몬테 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테 카를로 발레단 등과 함께 모나코 최고의 예술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이 오는 14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3번째 내한 공연을 마련한다.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마크 안뚜아느 샤르팡띠에르의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바흐의 ‘아리아’, 하이든의 ‘마리아의 찬미’프란츠 슈베르트, 멘델스존의 ‘성가’, 가브리엘 포레의 ‘시냇물’, ‘꿈꾸고 난 후’, 벤자민 브리튼의 ‘작은 미사’, 흑인영가 ‘여호수아’ 등 중세부터 바로크시대를 거쳐 20세기 현대 작곡가의 음악까지 전 시대에 걸친 종교음악을 풍성하게 들려준다. 8세 이상의 소년들로 소프라노, 메노 소프라노, 알코, 베이스로 구성, 입학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은 지중해의 진주로 불리는 모나코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 지난 1885년 모나코 왕실에서 창설됐다./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공연·전시
이종현기자
2006-07-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