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지역이 오히려 자살률 높다

잘 사는 지역의 사람들일수록 남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되고 쉽게 현실을 비관해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율이 오히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릭대학교 앤드류 오스왈드 교수와 뉴욕 해밀턴칼리지 공동 연구진은 미국몇 개 주의 삶의 만족도와 자살률의 관계를 비교했다. 결과를 보니 유타주는 삶의 만족도가 1위였지만 자살률도 비교적 높아 9위였다. 뉴욕주는 삶의 만족도가 45위로 매우 낮았으나 자살률도 미국 내 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하와이 주는 삶의 만족도가 2위였지만 자살률도 5위로 높았다. 반면 뉴저지주는 삶의 만족도가 47위로 가장 낮은 편이었으나 자살률도 47위로 같았다. 즉 삶의 만족도가 높으면 역설적으로 자살률도 높고, 삶의 만족도가 낮으면 자살률도 낮은 것. 연구진은 사람들은 보통 경제력이 좋고 삶에 만족도가 높으면 자살은 생각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라며 잘 사는 나라 덴마크의 자살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부유한 지역이나 국가의 사람들은 주변과 많이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키우게 돼 오히려 쉽게 삶을 비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삶이 만족스럽고 경제력도 탄탄하면 좋지만 현재 자기 처치를 받아들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경제행동과조직(Economic Behavior& Organization)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봄철 야생식물 먹고 식중독 사고 ‘조심’

따뜻한 봄철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등산로 주변의 야생식물을 봄나물로 착각해 먹은 후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삿갓나물, 독미나리 등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먹거나 식용나물이라도 조리를 잘못하거나 먹는 방법이 잘못돼 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이 2003~2010년 발생한 자연독 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봄에는 야생식물, 늦여름에는 독버섯, 겨울에는 복어독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나타나는 식중독 중 특히 원추리와 비슷한 식물인 여로와 헷갈리거나 먹는 방법이 잘못 돼 생긴 식중독이 가장 많았다. 식약청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조리법에 따라 독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이 약간씩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독성성분인 콜히친(Colchicine)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린순만 채취해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한다. 산나물 닮은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

봄철 야생식물 먹고 식중독 사고 ‘조심’

따뜻한 봄철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등산로 주변의 야생식물을 봄나물로착각해 먹은 후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철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삿갓나물, 독미나리 등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먹거나 식용나물이라도 조리를 잘못하거나 먹는 방법이 잘못돼식중독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청이 2003~2010년 발생한 자연독 식중독 사례를 분석한 결과 봄에는 야생식물, 늦여름에는 독버섯, 겨울에는 복어독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나타났다. 봄에 나타나는 식중독 중 특히 원추리와 비슷한 식물인 여로와 헷갈리거나먹는 방법이 잘못 돼 생긴 식중독이 가장 많았다. 식약청은 산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으면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않기 때문에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며 먹을 수 있는산나물 중에서도 조리법에 따라 독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말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고유의 독성분이약간씩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없애고 먹어야 한다. 특히원추리는 독성성분인 콜히친(Colchicine)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린순만 채취해 끓는물에 충분히 데쳐 먹어야 한다. 산나물 닮은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

“창자 속 세균 살피면 체질 보인다”

사람의 소화기에는 대략 500여 종류의 미생물이 있는데, 이들 미생물들이 네트워크를 이루는 유형이 3가지 중 하나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혈액형을 A,B, O, AB형의 4종류로 나누듯 사람의 몸속 세균 네트워크는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는것.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의 페르 보르크 박사팀은 미국, 덴마크,일본 등 6개 나라 400명의 몸속 박테리아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모든 사람은 3가지 중 하나의 박테리아를 주력부대로 다른 미생물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세 종류는 각각 다른 생물학적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나 의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맞춤형 의료 및 약물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흥분하고 있다. 보르크 박사는 창자 속 박테리아의 네트워크가 3종류라는 것을 지난해 3월 네이처에 발표하고 다른 유형의 네트워크가 있는지 찾았지만 놀랍게도 모든 사람이 세 가지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종적으로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네트워크 유형을 장(腸)유형(Enterotype)이라고 명명했다. 'Enterotype'은 곧바로 개방형 온라인 사전 위키피디아에 등재됐는데 사람의소화기 내에서 세균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유기체의 분류로 정의됐다. 장유형 가운데 제1형은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2형은 프레보텔라(Prevotella), 3형은 루미노고쿠스(Ruminococcus)가 주력부대 구실을 하고 있었으며 유형에 따라 체질이 달랐다. 1형인 사람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좋아 비만이 별로 없다. 또 비타민B7을 만드는 효소가 많았다. 2형은 배앓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B1을 만드는 효소는 많이 분비됐다. 3형은 포도당을 잘 흡수해서 살이 찔 확률이 높았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3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 보르크 박사는 처음에 39명의 박테리아 유전자를 분석했으며 너무 적다고 생각해 400명까지 확대했는데 여기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100여 년 전 혈액형으로 인간을 4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데 이어 박테리아로 인간을 3종류로 나눌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덜 먹어도 살이 찌거나 △아무리 먹어도 얄밉게 살이 안찌거나 △평생 감기에 안 걸리거나 △요구르트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등 각각 다른 모습을 보면서 그저 체질에 따라 다르겠거니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창자의 박테리아 네트워크 유형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프랑스 주이-앙-조자 국립 농업연구소의 미생물유전학조사단 두스코 에를리치박사는 이는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나타난 결과라며 하지만 정확한 이유와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박테리아 유형에 맞는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1900년대 초반 혈액형의 정립으로 장기이식과 수혈이 발전했듯, 이번 발견이 맞춤형 약물과 신종 항생제 개발 등을 통해 의학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창자 속 세균 살피면 체질 보인다”

사람의 소화기에는 대략 500여 종류의 미생물이 있는데, 이들 미생물들이 네트워크를이루는 유형이 3가지 중 하나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혈액형을 A,B, O, AB형의 4종류로 나누듯 사람의 몸속 세균 네트워크는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는것.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의 페르 보르크 박사팀은 미국, 덴마크,일본 등 6개 나라 400명의 몸속 박테리아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모든 사람은 3가지중 하나의 박테리아를 주력부대로 다른 미생물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으로밝혀졌다고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세 종류는 각각 다른 생물학적 특징을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나 의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맞춤형 의료 및 약물 개발의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흥분하고 있다. 보르크 박사는 창자 속 박테리아의 네트워크가 3종류라는 것을 지난해 3월 네이처에발표하고 다른 유형의 네트워크가 있는지 찾았지만 놀랍게도 모든 사람이 세 가지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종적으로도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네트워크 유형을 장(腸)유형(Enterotype)이라고 명명했다.'Enterotype'은 곧바로 개방형 온라인 사전 위키피디아에 등재됐는데 사람의소화기 내에서 세균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 유기체의 분류로 정의됐다. 장유형 가운데 제1형은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2형은 프레보텔라(Prevotella),3형은 루미노고쿠스(Ruminococcus)가 주력부대 구실을 하고 있었으며 유형에따라 체질이 달랐다. 1형인 사람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능력이 좋아 비만이 별로 없다. 또 비타민B7을만드는 효소가 많았다. 2형은 배앓이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B1을만드는 효소는 많이 분비됐다. 3형은 포도당을 잘 흡수해서 살이 찔 확률이 높았다.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3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 보르크 박사는 처음에 39명의 박테리아 유전자를 분석했으며 너무 적다고 생각해400명까지 확대했는데 여기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100여 년 전 혈액형으로인간을 4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데 이어 박테리아로 인간을 3종류로 나눌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놀라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남들보다 덜 먹어도 살이 찌거나 △아무리 먹어도 얄밉게살이 안찌거나 △평생 감기에 안 걸리거나 △요구르트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등 각각 다른 모습을 보면서 그저 체질에 따라 다르겠거니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결과를 통해 창자의 박테리아 네트워크 유형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프랑스 주이-앙-조자 국립 농업연구소의 미생물유전학조사단 두스코 에를리치박사는 이는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나타난 결과라며 하지만 정확한이유와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박테리아 유형에 맞는 치료약을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1900년대 초반 혈액형의 정립으로 장기이식과 수혈이 발전했듯,이번 발견이 맞춤형 약물과 신종 항생제 개발 등을 통해 의학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월급이 더 많은 까닭?

대다수 남자들이 가족의 경제적 안정과 책임감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애쓰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남자가 여자보다 경쟁심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연구진은 나이가 다른 남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우선 3~8세 어린이에게 30m 단거리를 혼자 또는 다른 사람과함께 달리게 했다. 두 번째로 9~18세 청소년에게 간단한 수학문제를 주고 혼자 또는다른 사람과 함께 풀게 했다. 그리고 경쟁적인 상황에서 테스트에서 잘 하면 더 큰 보상을 줬다. 연구 결과 남자 어린이는 경쟁하게 됐을 때 더 높은 보상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자 어린이는 수학 문제를 잘 풀고 달리기도 더 잘했지만 경쟁 자체는 달가와 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남자는 어렸을 때부터 도전하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고 유한 패턴이라며 이것이 남자가 여자보다 직장에서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왕립경제학협회(Royal Economic Society)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 간암에 효과

녹십자가 미국 제네렉스(Jennerex)사와 함께 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의 임상시험 결과 간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녹십자는 미국 제네렉스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JX-594를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암세포 죽는 괴사 유도 효과가 나타났고 이같은 임상시험 결과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에 실렸다고 21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간암환자에게 JX-594와 간암 치료제 소라페닙(Sorafenib)을 함께 투여한 결과 2.5주 만에 암세포 괴사 유도 효과가 관찰됐고 소라페닙만 투여한 환자에게는 이러한 현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녹십자는 JX-594를 종양 내로 직접 투여한 신장암 환자의 사례연구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신장암이 있고, 암이 전신에 전이돼 기대수명 6개월 미만의 환자에게 JX-594와 신장암 치료제 수니티닙(Sunitinib)을 투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든 환자의 암이 완전히 없어졌고 치료 시작 시점부터 4년 동안 생존했다. 녹십자 이병건 사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JX-594가 환자의 종양을 취약하게 만들어 항암치료 시 종양괴사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네렉스사는 JX-594를 세계 각국 간암 말기 환자에게 단독으로 투여했을때 생존율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확인하는트레벌스(TRAVERSE)라는 후기2상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JX-594는 후기 임상2상과 임상3상을 거쳐 2015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방 항암제 ‘넥시아’, 무허가 제조판매 논란

말기 암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15년 동안 사용되어온 한방 항암제 넥시아가 무허가로 제조 판매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넥시아는 옻나무에서 성분을 추출해 만든 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말기 암환자에게 처방되어 온 넥시아에 대해 무허가 의약품 제조 판매 혐의로 작년 11월 말부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있다. 식약청이 강동경희대병원을 압수수색한 이유는 넥시아가 단순한 한약 조제를 넘어 외부업체에서 대량 생산되었고 이 물질이 한약조제라는 방식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강동경희대병원측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동석 원장은 이 치료제가 치료되기 어려웠던 말기암 환자 수십 명의 생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넥시아를 개발한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장 최원철 교수는 넥시아는 품질관리기관과 계약해 감독, 관리를 받고 있고 대학병원이 투여과정을 감독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4년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으로부터 한약의 독성이나 안전과 효능을 높이기 위해 이뤄진 한의사나 한약사의 수취 행위(포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5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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