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정품 식별 강화를 위한 블리스터 포장 변경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 www.pfizer.co.kr)은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강력한 효과와 가치를 발기부전 환자들이 가짜 제품들로부터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6월 21일부터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을 변경하여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아그라의 포장 변경은 2008년 포장박스의 홀로그램을 강화한 데 이어 블리스터의 포장까지 강화한 것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가짜 발기부전 약이 블리스터 단위로 낱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블리스터의 정품 식별 장치를 강화함으로써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새로운 블리스터는 기존 블리스터 앞면에 있던 화이자 로고의 홀로그램을 없애고, 뒷면에 제품명 및 성분명 표시와 함께 밑바탕에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를 삽입했다. 또한 기존 블리스터의 재질과 달리 엠보싱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위조는 어렵되 진위 판별은 용이하게 됐다. 블리스터 포장이 변경된 제품의 유통은 비아그라 100 mg는 7월부터, 50 mg은 9월부터 약국에서 유통?판매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품 비아그라 판별은, 박스 포장 단위는 포장박스 위의 화이자 로고 홀로그램의 색의 변화(직각으로 세우면 파란색으로, 45로 비스듬히 눕혀서 보면 보라색으로 변함)를 확인하고, 블리스터 단위에서는 블리스터 뒷면의 여러 개의 화이자 로고와 엠보싱 재질을 확인하면 된다. 또한 국내에서 비아그라는 병 포장 단위로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구별 사항은 한국화이자제약 홈페이지(www.pfizer.co.kr)의 비아그라 정품구별법 플래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가짜 발기부전 약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비아그라의 블리스터 포장 변경이 발기부전 환자들을 가짜 발기부전 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비아그라 출시 이후 지난 11년간 4차례에 걸친 홀로그램 강화 및 포장단위 변경 등을 통해 정품 비아그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지난 해 싱가포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후 나타난 저혈당증으로 인해 7명의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그 중 4명은 결국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에 게재되었다.

건국대 두 교수 해임, “소청 다시 낼 것”

건국대학교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해임을 강행한 데 대해두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교원소청위)에 소청심사를다시 낼 예정이다. 두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세 관계자는 21일 건국대는 교원소청위가지적한 절차상의 문제를 보완하고 해임을 강행한 것이라며 우리는 내용상의 문제를걸어 다시 소청심사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즉, 건국대병원이 내세우는 해임 사유가 과연 옳은 지에 대해 다시 심사를 소청하겠다는것. 이 관계자는 대학 교수로서 학문 활동의 형식인 논문을 통해 문제점을 제기하고,국민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걱정해 식약청에 부작용 신고를 한 것을 병원의대외 이미지 실추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해임사유로 삼을 수 있는지 다시 소청할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1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유규형 한성우 교수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해임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그 결과를 15일 김경희 이사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건국대의 강행 결정은 교원소청위가 4월 두 교수를 해임한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해임 처분 취소 결정을 내린지 2개월만이다. 건국대는 교원소청위의 절차상 문제 지적에 따라 두 교수에게 소명기회를 줬고,바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해임 사유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교수의 CARVAR(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 성형) 수술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외부에 제기해 병원의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의 부작용문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유럽흉부외과학회에 보고해 조직의 화합을 깼다는이유로 1월 15일 전격 해임됐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한국심초음파학회는 건국대의해임 결정을 비난하며 두 교수를 복직시키라고 요구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다.

비타민 B 듬뿍 먹으면 노년기 우울증 방지

비타민 B6와 B12를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섭취하는 노인은 충분하게 섭취하는 노인들에비해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 대학교의 킴벌리 스카럽스키 박사팀은 우울증세가 없는65세 이상 노인 3,500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비타민 B의 섭취량과섭취 여부는 일상적인 식생활을 점검하는 형식으로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매일 0.6~200㎎의 비타민B6와 0.3~266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B12를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 중 11~14%가량이 임상적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그리고 통계적으로 매일 10㎎의 비타민 B6와 10마이크로그램의 비타민 B12를 각각더 섭취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인종, 수입, 교육수준등 다른 요인을 배제한 상태의 확률이었다. 비타민 B6는 콩, 감자, 바나나, 고기, 닭고기, 땅콩 버터와 연어, 참치 등 다양한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다만, 하루 100mg이상 섭취하는 것은 신경 손상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삼간다. 한편 비타민 B12는 쇠고기, 연어, 송어, 유제품 등에 많다.비타민 B는 섭취량 제한이 따로 없지만 나이 든 노인일수록 비타민 B12를 자연식품에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조제 복용을 권한다. 비타민 B6와 B12는 모두 신경 체계 구조에 관련되어 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우울증 뿐 아니라 사고력과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킨다. 비타민 B6는 뇌 속의 화학전달물질 세로토닌과 연관되어 있는데 세로토닌 결함은 우울증에 핵심적인 역할을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최근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프레스 TV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정크푸드 과당, 내장비만 가속도 작용

과일주스,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 속에 들어가 단맛을 내는 과당을 먹으면비만이 되는 이유가 과당은 특히 내장지방세포 증식에 가속도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밝혀졌다. 과당은 과일 무게의 5~10%에 해당하는 당분이다. 요즘에는 과일보다 인공 과당인액상과당 형태로 섭취하는 게 일반적이다. 1971년 과당 55%와 옥수수 당 시럽 45%를합성해 액상과당이 개발된 이후 많은 음식과 음료에 첨가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 조지나 코데 연구원 팀은 정상체중의 어린이 32명의 전 지방세포를추출한 뒤 포도당과 과당을 각각 주입해 지방세포의 증식속도를 관찰했다. 전 지방세포는성숙한 지방세포의 전단계이다. 연구진은 전 지방세포에 정상수치의 포도당, 높은수치의 포도당, 높은 수치의 과당을 각각 주입하고 지방 세포 증식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높은 수치의 과당을 주입한 지방세포는 포도당을 흡입한 세포보다 2배로빨리 증식했다. 특히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세포와 복부안쪽 깊숙이 있는내장지방 세포가운데 내장지방 세포 증식이 빨랐다. 포도당을 주입한 지방세포는 당뇨병 위험요인인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을 둔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어린이와 성인비만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같은 여러 질병의 근원이며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세계인의 문제가 되었다며 과당과 포도당의 합성인 고과당콘 시럽은 당뇨병과 비만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데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산후우울증, 에스트로겐 수치 저하가 원인

아기 출산 후 4분의 3 정도나 되는 여성들이 겪게 되는 산후우울증을 일으키는원인이 밝혀졌다. 산후우울증을 겪게 되면 슬픔, 화냄, 식욕저하, 의욕상실 증상을나타낸다. 독일 라이프치히의 인간인지와 뇌과학 맥스플랑크연구소 줄리아 사처 박사는 출산후 여성 의 몸과 뇌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임산부 15명과 보통 여성 15명의 뇌영상을 촬영했다. 그 결과좋은 감정을 갖게 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출산한지3~4일 후 무려 1000분의 1로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에 만족감과 관련된 세로토닌과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모노아민 산화효소 A(monoamine oxidase A, MOA-A)가출산 후에는 급격히 높아졌다.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치는 보통 여성보다 출산 직후 여성이 43%나 높았다.특히 출산우울증이 가장 심한 출산 후 5일이 됐을 때 산화효소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산후 우울증이 심한 두 여성의 경우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치가 다른 임산부보다도높았다. 사처 박사는 뇌의 모노아민 산화효소 A의 수준과 에스트로겐 수치는 반비례관계에 있으며 산화효소가 높아질수록 산후우울증이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산화효소 A를 줄이면 우울증을 억제할 수 있으며 대체 식품이나 약 개발에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중독과 정신건강센터의 심리학자 제프리 메이어는 내년 150명의임산부를 대상으로 화학적 항우울제 아닌 천연재료를 사용한 대체 식품을 실험할계획이다. 한편 2008년에는 산모가 남자아기를 낳는 경우 여자아기를 낳을 때보다 산후우울증을겪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영국 국립출산합동연구소의 루시 마케스는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아기를 가지려는부모에게는 유용한 소식이라면서도 산후우울증 원인은 사람 따라 다른 만큼 추가연구가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일반정신의학회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실렸으며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가 19일 보도했다.

우리나라 외이도염 환자 6~8월에 최고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이나 수영장을 찾았다가 질병에 걸리는 수도 있으므로주의해야 한다. 특히귀에 문제가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영장이나 물놀이시설에서 귀에 물이 들어가면 외이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또 물에 뛰어들다 머리를 부딪쳐 충격을 받으면 이석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외이도염 진료환자가 매년 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물놀이를 많이 하는 계절과 겹치는 시기이다. 물놀이로 일어나는 가장 흔한 질병인 외이도염은 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의관을 말하는 외이도에 생기는 피부염증질환이다. 물놀이를 할 때 들어간 물을 면봉이나손가락으로 억지로 빼내려다가 생긴다. 물놀이 후 귀에서 열이 난다면? 서울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익수 교수는 귀는 피부가 부드럽고 약한 부위이기때문에 작은 마찰에도 부상을 입기 쉽다며 물을 억지로 빼내려 하기 보다는 많이아는 상식이지만 물이 들어간 쪽 귀를 땅으로 향하게 해 뛰면서 자연스럽게 나오게하는 방법이 가장 쉬우면서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물이 들어간 귀를 따뜻한곳에 대고 있으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기도 한다. 외이도염은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은 귀에 물이 들어가면 거북함을느껴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귀에 집어넣기 때문. 비전이비인후과 문인희 원장은 또다른 이유로는 깨끗하지 못한 곳에서 수영을 할 때 세균이 귀에 들어가 생길 수 있다며귀에서 고름이 나고 열이 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를 먹는 것만으로 염증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악성인경우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중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최 교수는 만성화된 외이도염은 외이도를 좁혀 청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염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놀이 후 어지럽다면? 이석증은 원래 노인성 질환 중 하나지만 물놀이하다가 생길 수도 있다. 이석증의본래 명칭은 양성돌발성체위현훈(BPPV)이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이석증으로부르고 있다. 원래 귓속에 있던 돌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떠돌아다녀서 생긴다. 동서신의학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이석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뚜렷하게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았을 때 이석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으므로이석증이 물놀이를 하다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석증에 걸리면 현기증, 구역질, 구토가 나고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 무엇보다몸의 균형감각을 잃어 멀미를 하듯이 어지럼증을 느낀다. 이석증의 치료법으로는이석치환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머리를 움직여서 이석(돌)을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는위치로 옮기는 치료법이다. 변재용 교수는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은 이비인후과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일으킬 수 있다며 물놀이에 너무 신이 나 귀에 물이 들어가도 가만 놔두거나물에 갑자기 뛰어들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 청소년, ‘독립’보다 ‘또래 인기’ 중시

보통 청소년들의 가장 큰 목표는 공부를 마무리하고 하루 빨리 독립을 이루는것이지만 문제아들은 인생의 다양한 목표 중 인간관계, 즉 인기를 더 중요하게여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대학교 로라 로페즈 로메로 박사와 에스트렐라 로메로박사는 공동으로 청소년의 삶의 목표와 비행행동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12~18세 남학생 233명, 여학생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먼저 조사 참가자들에게교육, 독립, 인기, 가족 등 6개 인생 목표 중에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나열하게 했다. 또 절도, 사기 등 반사회적 행동 정도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 대부분의 최대 목표는 학업을 마치고 집을 떠나 독립하는것이었다. 하지만 반사회적 행동을 가장 많이 보이는 학생들은 또래 사이의 인기를비교적 높은 우선순위에 뒀다. 로페즈 로메로 박사는 이에 대해 반사회적 행동을하면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성별로는 여학생은 인생의 목표 중에서 교육과 가족 간의 관계를 중점을많이 둔 반면 남학생의 목표는 반사회적인 성향이 높았고 스포츠능력 향상을 무척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남녀 학생 모두 집을 떠나 독립하면 자율성과 자유를얻을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같았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 저널 정신과(Psychology)에 발표됐으며 미국 논문소개사이트유레칼러트 등이 18일 보도했다.

류마티스 환자 3명중 2명 “성생활 곤란”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프스(LUPUS, 전신홍반성난창)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성생활에문제를 겪고 있으며 죄책감, 우울증 등으로 고갱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기셀라 코벨트 박사팀은 평균 나이 64세의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12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환자의 98%는 치료를 받고 있었다.이들 중 66%는 류마티스 질환 증세가 성적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그리고 40%는 자신들이 성적으로 활발해지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로 류마티스 관절염을지목했다. 성적으로 활발한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꼽는 가장 큰 신체적 문제를 묻자 성욕이모자라거나 아예 없다는 응답이 47%, 관절에 통증이나 경직이 있다는 응답이 24%였다.전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보통에서 심각의 사이 수준으로나타났다. 125명의 브라질 여성 루프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연구에서 일반인과 루프스환자의 성적 활동의 차이는 뚜렷했다. 성생활을 하지 않는 비율은 루프스 환자가정상인보다 19% 가량 높았고 관계를 맺을 때 흥분이 되지 않는 비율은 41%, 오르가슴을못 느끼는 경우는 45%나 높았다. 이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루프스가 신체적인 성문제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밝혔다. 39%의 환자가 죄책감과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조사 대상자 중 72%의 사람들은 성생활의 문제에 대해 의사와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고말했고 66%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었으며 62%는 도움이 전혀 필요 없다고 밝혔다.코벨트 박사는 의사들이 먼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는 것이 좋다고권한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류마티스협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미국의 과학 사이트유레칼러트가 18일 소개했다.

월드컵 거리응원이 정신건강에 좋은 까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전이 기다려지면서 가슴이 뛰는가. 다른 사람과함께 응원하는 현장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는가. 그렇다면 진정한 축구팬일가능성이 크다. 이런 스포츠 사랑이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며 마음을 건강하게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에 소개됐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에드워드 허트 박사는 사람들이 스포츠팬이 되면 팀에대한 소속감과 동료 팬들과의 유대감을 갖게 된다며 다른 사람과 함께 한 팀에몰입하는 느낌을 공유하는 것은 사람들을 특별한 방식으로 잇는다고 설명했다.혼자가 아니라, 우리라는 느낌이 정신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 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경기에 이기게 되면 이른바 후광 효과에 의해 기분은더 좋아진다. 후광 효과란 예를 들면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에서 이기면,자기가 이긴 양 자신도 모르게 으쓱해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런 후광효과가사람의 자긍심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허트는 1990년대에 실시한 실험에서 인디애나 대학교 농구팀의 팬들에게멋진 이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데이트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몇 번에걸쳐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참가자들은 인디애나 팀이 경기에서 이겼을 때 평소보다데이트 가능성을 높게 생각했다. 또한 이들에게 다트 던지기와 단어게임, 주사위던지기 같은 과제를 시켜 보았더니 역시 인디애나 팀이 경기에 이겼을 때 본인의실력에 대한 평가가 평소보다 좋았다. 그 이유에 대해 허트 박사는 팀의 성공이본인의 자존감으로 연결돼 자신의 팀이 잘하면 자신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밝혔다. 자기 팀의 승리가 자신감을 높이는 데에는 생리학적 요인도 작용한다. 또 다른연구에서는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승리 땐 올라가고 패배 때 내려가는 것으로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프로스트버그 주립대학교의 베른하르트 박사팀은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경기 전후 이탈리아와 브라질 선수들의 타액을 조사해 테스토스테론수치를 살폈다. 그러자 경기에 이긴 브라질 팀은 테스토스테론이 20%이상 오른 데비해 이탈리아 팀은 20%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은 인기 팀 대신 못하는 팀에 유난히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한다. 이는 우리 팀의 승리로 나의 자존감을 높인다는 이론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허트 박사는 사람들은 승리를 축하하며 게임을 보기도 하지만 팀의 패배를통해 자신을 위로받을 때도 있다는 말로 이를 설명한다. 즉 못하는 팀을 응원하는 일부 사람들은 우리 팀이 시련을 이겨낸 후에 진정한승자가 되리라고 믿는다. 또한 자신이 그 승리의 잔치에 초대받을 자격이 있다고여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일종의 종교적 신앙에 가깝다고 심리학자들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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