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이상 햇빛을 쬐면서 산책하거나 우유 2잔을 마시면 비타민D 덕분에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거나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 2편이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2003~2008년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2형 당뇨병 환자 12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2형 당뇨병은 선천성인 1형 당뇨병과달리 비만이 주원인인 당뇨병을 가리킨다. 연구진의 분석결과 전체 환자의 6%만이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었다. 환자들의연령은 36~89세로 다양했지만 90%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했고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혈당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미국내분비학회의 데스더 크루그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연구는 2형 당뇨병에비타민D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당뇨병 환자를 1차 진료 하는 의사들이비타민D 보충제 섭취를 처방하거나 권고한 이후로 당뇨병 환자의 건강 상태가 향상됐다고말했다. 존스홉킨스의 연구와 유사한 다른 연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VU의과대학의마렐리즈 엑크호프 박사팀이 발표했다. 엑크호프 박사팀은 65세 이상 네덜란드 남녀 1300여 명의 건강상태를 조사했더니절반가량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했으며 37%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성별에 상관없이 혈액 내 비타민D가 충분한 사람보다 부족한 사람에게서 대사증후군이더 나타난 것.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 비만, 고 콜레스테롤, 고혈당 등 뱃속에 기름기가쌓이면서 대사의 균형이 깨어져 생기는 병적 상태를 가리킨다. 엑크호프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비타민D를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이 병의 예방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을 성인 200IU, 50세 이상 800IU로 제시하고있다. 비타민D는 하루 20분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200IU 정도가 생성된다. 우유200mL에는 100IU 정도의 비타민D가 포함돼 있다.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생선이나 달걀, 버터, 마가린에도 비타민D가 많으며 보충제로도 섭취할 수 있다. 이 2편의 연구결과는 1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의 연례회의(Endocrine Society's annual meeting)에 발표됐으며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같은날 보도했다.
여름철에 의외로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많으므로 물놀이나 야외운동을 할 때 각별히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20일 미국국립상해예방대책센터(U. S. NationalCenter for Injury Prevention and Control)에 따르면 미국신경외과학회는 2008~2009년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자료를 바탕으로뇌진탕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여름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당부했다. 학회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의 뇌진탕 사고는 44만7000명으로 1년 새 9만5000명이증가했는데 물놀이 사고가 재작년 1만1200명에서 지난해 2만8700명으로 갑절 늘 것을비롯해서 자전거 야구 소프트볼 등으로 인한 사고도 크게 늘었다. 물놀이 사고는수심이 낮은 곳에서 함부로 다이빙해 다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사이클링 중 휴대전화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신경외과학회 게일 루소 대변인은 조금만 더 주의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있는 뇌진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미국신경외과학회가 권하는여름철 머리 사고 예방 10계명. ①자전거를 탈 때에는 반드시 헬멧을 쓴다. ②자전거를 탈 때 교통규칙을 준수한다.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끈다. ③자전거는 가급적 울퉁불퉁한 길보다는 편평한 길에서 탄다. ④야밤에 자전거를 탈 때에는 밝은 색깔이나 형광 옷을 입는다. ⑤자전거를 탈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⑥물놀이를 할 때에는 수심의 깊이를 정확히 알고 들어가야 한다. ⑦수심을 모르는 풀에 다이빙하지 않는다. ⑧물놀이 중 음주는 절대 금물. ⑨수영장에서 놀이기구를 탈 때에는 주의사항을 철저히 따른다. ⑩가급적 사고위험이 있는 물놀이는 피한다.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말을 들으면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면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Aarhus) 대학 기능통합신경과학연구소의 다니엘 캄프벨-메이클존(Daniel Campbell-Meiklejohn) 박사는 자신의 의견에 찬동하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은 것은 뇌의 보상중추인 배측선조체(ventral striatum)가 자극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캄프벨-메이클존 박사는 2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자가 좋아하는 음악 리스트를 써내게 하고 음악평론가 2명으로부터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의견을 듣게 하면서 뇌의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한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왔을 땐 배측선조체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평론가 두 명의 의견이 모두 긍정적이었을 땐 보상중추의 활동이 더욱 강화됐다. 이 경우엔 스스로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평가를 한 층 더 상향조정하고 전문가의 평가가 부정적이었을 땐 자신의 평가를 하향조정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 온라인판(6월17일자)에 실렸다.
건조증과 가려움증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숙면을 방해한다. 박요섭 생생한의원 원장에게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Q 건조증과 가려움증은 질환과도 관계가 깊다? A 가려움증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을 고려하지 않고 증상만 치료하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위험하다.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건조한 것은 몸에 자양분이 되는 음(陰)의 성분이 부족한 것이고, 가려운 것은 염증과 같은 열(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워서 긁게 되고 결국 피부색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려면 몸의 음적인 면을 보충하는 약물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지황(地黃)이다. 가려움증은 열을 없애주는 치료법을 쓰는데, 약물로는 황련, 백선피, 고삼 등이 있다. 온청음(溫淸飮)은 이러한 약재가 모두 포함돼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시력교정시술인 라식,라섹시술은 이제 쌍꺼풀 시술만큼이나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 잡았다. 각막에 직접 하는 시술인 만큼 시술 전 의료진의 경력과 장비의 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 가장 믿음이 가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후에는 전문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시술 후의 관리에 따라 더 좋은 교정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라식, 라섹시술 후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 시술 후 취미 활동 라섹시술의 경우는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큰 활동에 제약이 없다. 그러나 라식시술을 한 경우에는 눈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뚜껑처럼 만들어놓은 각막절편에 큰 충격을 받는다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아이메디안과 김종민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시술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취미, 직업 등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술 후 건조증 시력교정시술 후에는 각막에 분포되어 있는 지각 신경이 레이저에 의해 손상을 받는다. 각막 표면의 눈물 층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시술방법에 따라 증상의 정도와 회복기간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라섹시술의 경우는 각막의 신경섬유 재생이 빨라 시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라식에 비해 빠르다. 시술 직 후에는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주고 장시간의 TV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은 되도록 피하고 작업시에는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1시간 간격으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술 후 안압 관리 우리 몸의 혈압처럼 눈도 안구 내부에 일정한 압력이 존재한다.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긴다.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것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라식, 라섹시술 후에는 각막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므로 안압이 수술 전의 측정값에 비해서 낮게 측정된다. 따라서 수술 후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안압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민 원장에 따르면 시술 후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각막이 얇아진 만큼 시신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6월 9일은 치아의 날이다. 여섯 살 때 처음 나오는 영구치를 잘 관리해 평생 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구치는 일생동안 사용해야 하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 관리 방법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연령대에 따라 발생되는 치과 질환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각 시기별로 흔하게 나타나는 치과 질환을 바탕으로 올바른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 영유아기입안에 남는 간식야간수유 자제이가 나기 시작하면 6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가 나기 시작한 이후 2세 전까지는 부모들의 올바른 수유 습관이 중요하다. 잠자기 전이나 밤에 젖을 먹이면 충치가 생기기 쉬운 만큼 야간수유를 가능한 한 줄이고 대신에 보리차나 생수만 물려 재우는 것이 좋다. 앞니만 났을 때는 거즈나 유아용 고무 칫솔로 입안을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간식은 종류와 횟수가 중요한데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거나 입안에 오래 남아 있는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고 음료수도 탄산음료나 요구르트보다는 우유가 좋다.치약은 어린이가 입안에 든 것을 스스로 뱉을 수 있을 때부터 사용한다. 치약은 어린이용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어린이용 치약에는 불소가 들어있어 충치예방효과가 있고 마모도가 낮아서 어린이의 이에 적합하지만, 치약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면 치약없이 칫솔만으로 닦아줘도 문제 없다.아이들이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스스로 신발끈을 맬 수 있는 시기와 대개 일치하는데 대개 초등학교 입학 전후다. 5세 이전 아이에게 이를 닦으라고 하면 왼쪽만 실컷 닦고 다 닦았다고 하기 십상. 적어도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올바른 이닦기 습관을 가지게 될 때까지는 보호자가 이닦기를 도와주면서 지도해 주는 것이 좋다.■ 아동청소년기잠자리 들기 전 양치질 습관 중요만 6세쯤에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는 만큼 이때부터는 충치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올바른 간식 습관과 칫솔질을 통해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으며 젖니는 적절한 시기에 뽑아야만 고른 치열을 가질 수 있다.청소년기에는 충치와 함께 잇몸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6개월에 한번 치과정기검진과 가벼운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운동을 하면서 치아와 잇몸, 턱뼈 부분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면 마우스 가드를 착용해 이를 보호하는 게 좋다.■ 중년기최소 6개월마다 스케일링 필수예방치학에서는 성인이라 하면 보통 25~60세 연령층을 말하는데, 성인 연령층의 환자들은 충치가 새로 발생하는 빈도가 낮고, 대신에 치주 질환이 점차 증가하는 연령군이다.치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을 해야 하며, 치주병을 가진 성인에게는 특히 보조 구강위생용품으로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추천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최소한 6개월에 한번 반드시 스케일링을 받도록 해 치주병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임신 여성의 경우 초기(임신 3개월)에는 유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과치료는 되도록 조심 하는 것이 좋다. 중기(4개월~ 6개월)에는 치과에서 시술하는 거의 모든 치과치료를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시기다. 치과치료를 미처 받지 못하고 임신이 된 경우에는 반드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치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후기(임신 7개월 이상)에는 자세성 저혈압, 조산의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치과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다. ■ 노년기정기적 치과검진 치주건강 점검노인의 경우 치주병으로 인한 치아상실로 보철물이 많아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의치를 장착하는 환자도 증가하게 된다. 보철물과 남은 치아들의 관리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올바른 칫솔질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또한 의치사용자는 의치용 칫솔을 사용해 의치를 청결히 해야 하며 남아있는 치아들의 칫솔질이 어려울 경우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 구강위생용품 사용이 필요하다. 의치사용자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은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변화하는 치주건강을 체크 받아야 한다.구취, 치아 흔들림, 치아 상실로 인한 저작장애(씹는 기능 저하) 및 심미성 저하로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결여되기 쉬운 시기이므로 잇몸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특히 당뇨병환자 등은 잇몸질환에 더 잘 이환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신미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치과 교수>/윤철원기자 ycw@ekgib.com
근골격계질환 중 가장 흔한 원인인 요통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진단이다. 환자의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통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적절한 치료 및 재활이 가능하다. 요통은 급성요통과 만성요통으로 나눌 수 있으며 크게 척추신경의 병변이 있는 요통과 그렇지 않은 요통으로 나눌 수 있다. 요통의 재활은 요통의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이뤄진다.요통은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재발률이 높아 재활이 꼭 필요한 분야이다. 재활치료는 통증을 제거하고 근력을 향상시키며, 자세를 교정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척추도수치료, 운동치료, 요추보조기, 행동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들이 모두 필요하다. 급성요통 환자에서 통증 감소가 치료의 최우선이나 가능한 침상안정은 최소한으로 하도록 한다. 침상안정을 오래하면 근력의 약화를 가져오므로 가급적 2~3일 이상의 침상안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리치료에는 온열치료, 전기치료, 견인치료 등이 사용되며 척추주위근육에 열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초음파치료와 같은 심부열치료가 필요하다.주사치료는 근막통증후군의 치료를 위한 근육내 주사와 척추신경병변 치료를 위한 경막외주사, 척추후관절에서 기인하는 통증 완화를 위한 척추후관절 주사 및 신경차단술 등이 시행된다. 요통 중 많은 원인이 허리 및 둔부 근막통증후군에 의한 것이거나 근막통증후군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근막통증후군은 주사치료 및 스트래칭요법으로 쉽게 치료된다.척추도수치료는 요통이 있는 척추에 치료자가 손을 이용하여 척추분절의 이상을 교정하고 추간판을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신경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급성기 요통에서는 요천추보조기를 사용하며 만성요통인 경우에도 통증의 양상에 따라 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척추보조기를 사용하면 근육이 약해진다고 해서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제한적으로 사용하면 통증 경감 및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보조기 착용시간을 적절히 조정하고 틈틈이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통증이 조절되면 운동치료를 한다. 운동치료에는 자세교정, 근력 및 지구력강화 운동, 유연성 증진 운동, 유산소 운동이 포함된다. 바른 정렬자세는 근긴장을 완화시켜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능회복에 도움을 준다. 요추의 자연스러운 만곡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근력강화운동으로는 복부 및 등 근육 강화와 함께 고관절 신전근과 외전근, 광배근 등의 강화도 이뤄져야 하는데 이들 근육들은 흉요추 배부 근막을 형성하여 허리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러 가지 운동 방법이 있으며 요추 굴곡 운동(윌리암 운동), 요추 신전 운동(멕켄지 운동), 중심 안정화운동(Core stabilization exercise)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유산소 운동은 통증을 완화시키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상태를 개선시키므로 요통 운동에 보조적인 운동으로 유용하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한 가능한 걷기를 하는 것은 요통에 도움이 된다. 수영이나 자전가 타기 운동도 효과적이다. 운동을 잘 견디지 못하는 환자들에서는 수중 운동(Aquatic Exercise)이 도움이 된다./김준성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010 남아공월드컵 경기가 주로 밤에 열리다 보니 늦은 시간까지 술과 각종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밤에 TV를 보면서 음식이나 술을 먹는 것은 비만과 소화불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늦은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에 먹은 음식들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축적되는 데다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이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특히 더 심하게 나타난다.물론 바나나와 땅콩, 버터 등의 술안주에는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어 이러한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야식을 먹을 때 가급적 열량이 적은 야채나 뻥튀기 정도를 먹도록 하고, 술과 단 음료수 대신에 냉수를 마시는 게 좋다고 권한다. 또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고기류나 라면류 같은 고열랑 음식은 피하라고 조언한다.이와 함께 밤늦게 TV를 본 다음 날 아침밥을 먹으면 피곤함을 덜어줄 수 있는 만큼 다소 배가 고파도 다음날 정상 컨디션을 찾기 위해 야식을 삼가고, 아침을 꼭 먹으라고 충고한다. 밥에 많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당분으로 변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용량의 비타민 C와 B도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문제는 야식보다도 술이다. 우리나라의 술 문화는 독한 술로 폭음하는 경향이 많아서 늦은 밤 과음은 위 건강에 더욱 치명적이다. 술을 많이 마시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알코올이 위점막을 손상시켰기 때문이다. 손상된 위 점막은 반사적으로 구토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식도 점막이 찢어져 피를 토하게 만들기도 한다.더욱이 소화기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아무리 흥겨워도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도움말=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9일 오전 10시 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행복한 모녀를 위한 골다공증 공개강좌 및 무료 골밀도 측정 행사를 개최한다.무료 골밀도 측정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 20분부터 4시까지 실시하고, 당일 등록 순으로 300명 내에서 받을 수 있다.골밀도 측정 결과는 내분비대사내과 전공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공개강좌는 ▲골다공증의 예방(김범택 가정의학과 교수) ▲골다공증의 약물 치료(정윤석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골다공증의 수술 치료(원예연 정형외과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031)219-4250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질환 중 하나가 '견비통(肩臂痛)'이다. 이성준 생생한의원 원장에게 견비통에 대해 들어봤다. Q 젊은 나이에 어깨나 팔이 아픈 증상이 지속된다면? A 어깨가 결리거나 아프면 '오십견'이라고 해서 노화현상으로 여겼지만, 요즘은 20~30대 직장인과 주부 사이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와 어깨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딱딱해지면서 목부터 어깨, 팔, 등까지 아픈 것이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하며 아픈 쪽으로 누워 잠을 자기 어렵다. 한방에서 견비통은 '간신부족(肝腎不足)', 즉 간장과 신장의 기운이 부족해 근육과 골격에 영양을 공급하기 어려울 때,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어혈과 담이 몰려 통증을 유발한다고 본다. 집에서 핫팩이나 뜨거운 수건으로 아픈 부위에 매일 1시간씩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한의원에서는 '지출탕'을 처방하고 침, 뜸으로 이를 치료한다.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 흡연이 줄고 있는 추세지만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이 27%에 이른다고 한다. 흡연은 폐암, 성인병은 물론 '근골격계질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훈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흡연으로 생기는 일산화탄소는 몸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허리디스크의 영양 공급은 혈액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디스크가 푸석푸석해지고 딱딱해지는 퇴행이 일찍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담배의 니코틴은 결합조직을 연결해주는 '콜라겐'을 파괴해 허리를 약화시켜 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장기간 흡연은 척추 뼈의 칼슘과 미네랄 성분을 감소시켜 노년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