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할아버지 최원균 옹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유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폐암 등의 진단을 받은 고인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지난 8월 16일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일 오후 4시께 운명했다.
고인은 지난 2009년 1월 개봉한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워낭소리'는 여든의 농부와 40년을 함께 한 소의 이야기로, 당시 3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고인의 묘소는 소 '누렁이'가 묻힌 워낭소리 공원묘지에 마련된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안타깝네요", "그 감동 잊지 않을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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