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공식입장을 밝혔다.
10일 이수근 소속사 SM C&C 측은 이수근의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며 "방송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이수근이 이날 서울 중앙지검강력부에 출석,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휴대전화를 통해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골라 배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수억원 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근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우리동네 예체능'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수근은 해당 방송국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힌 상태며 출연 중인 CF에서도 하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 공식 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반성하길", "이수근 공식 입장, 그래도 바로 인정하네요", "프로그램 많이 하고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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