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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발견, 기존 이론으로 설명 안 돼… "어디서 왔니?"

승인 2013-12-09 17:14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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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보다 11배 큰 초거대 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팀은 태양계 밖에서 찾아낸 외계행성 'HD 106906 b'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HD 106906 b'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목성보다 무려 11배나 크고 모항성과의 거리가 무려 650AU로 드러났다.

1AU가 태양과 지구의 평균거리인 약 1억 4960만km에 해당되는 거리인데 우리의 태양계는 지금으로부터 46억년 전 거대한 분자 구름의 일부분이 중력 붕괴를 일으키며 형성됐고 이후 일정한 거리 내에서 태양, 행성, 위성 등으로 진화해 나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다.

따라서 'HD 106906 b'는 기존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모항성과 멀리 떨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행성의 나이는 1300만년 정도로 추정될 만큼 젊다"며 "행성 생성 과정에서 남은 물질들이 디스크처럼 주위를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도저히 상상도 안 되는 크기네요", "역시 우주는 신비로운 곳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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