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강사 김수현에 "레포트 못 쓰겠다" 애원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김수현의 돌발행동에 당황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이 자신의 학과 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천송이는 도민준이 자신이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과목의 교수라는 것을 알자 지난밤 실수를 떠올리며 자책했다.

전날 천송이는 도민준의 옆집으로 이사를 갔고, 밤 늦은 시각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던 것.

이에 강의가 끝나자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다가가 한류를 운운하며 자신에 대해 소개하려 했지만 도민준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것 같자 "까놓고 말하겠다. 촬영 때문에 레포트를 못 쓸 것 같다. 나중에 꼭 갚겠다. 이런 게 사람 사는 거 아니냐"라며 "좀 봐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다가가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그런 건 사람 사는 게 아니지. 한번 도와준 게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는 게 사람 사는 것이다"라며 "그리고 그걸 갚을 날은 안 온다"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같은 도민준의 돌발 행동에 천송이는 당황해 하면서도 "딱 봐도 나보다 어린 게 나한테 말 놓은 것이냐"며 짜증을 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오늘 진짜 빵빵 터졌다", "김수현 머리가 정말 작은 듯", "앞으로 열심히 챙겨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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