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개콘 출연, '응사' 조윤진 돌아왔다 "창자 빼갖고 젓갈 만들랑께"

'도희 개콘 출연'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개그콘서트'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도희가 '시청률의 제왕' 코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최근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자신이 맡았던 조윤진 역할로 분했다.

도희는 남자친구 이상훈이 아메리카노를 찾자 갑자기 정색하더니 "확 창자를 빼갖고 젓갈을 만들어버릴랑께. 생긴 건 돌하루방처럼 생겨 갖고 뭔놈의 아메리카노여. 니 한번만 더 아메리카노 찾으면 확 청산가리를 퍼부어 버린다"라고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또 '삼천포' 김성균을 닮은 개그우먼 김혜선의 목을 조르며 제압했고, '쓰레기'를 데리고 나오겠다며 진짜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오는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술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한 도희는 "솔직히 나 '개콘' 안 봐. 개그는 '웃찾사'지"라고 개그콘서트를 디스하는가 하면, 박성광을 향해 "어이 박 씨, 대기실에서 전화번호 물어보대? 아저씨 나랑 띠동갑도 넘거든요. 게스트 불러 놓고 번호 따도 되는 거여?"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희 개콘 출연, 역시 재밌을 줄 알았어", "응사 끝나서 허전했는데 다시 보니 좋다", "도희 개콘 출연, 사투리 연기 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