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수도꼭지'
'불타는 수도꼭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불타는 수도꼭지'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은 한 편의 영상을 캡처한 것. 해당 영상은 일주일 만에 23만7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미국 노스 다코타에 사는 한 남자가 자신의 집 욕실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에는 욕실 수도꼭지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서 이 남성은 라이터를 수도꼭지에 대자마자 불꽃이 펑 하며 터진다. 집 주인도 깜짝 놀랐지만 영상을 보는 이들도 놀라긴 마찬가지다.
이 남자가 살고 있는 지역 인근에 석유 및 가스 채굴을 위한 공사 현장이 많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났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자는 오랜 기간 이 수돗물로 세수와 양치를 해왔다고 한다.
이는 다코다 지역 인근에 있는 석유 시추 지역에서 인화성 물질이 수돗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 시추 과정에서 물의 압력을 이용해 돌을 파쇄 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석유의 일부가 하수도 등으로 유입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불타는 수도꼭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불타는 수도꼭지, 완전 대박", "저 물로 씻었다니... 왠지 싫다", "어떤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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