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 죽은척 하거나 썩은내 풍기거나…'가지각색'

'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

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강한 동물들은 강한 힘과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 등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이 있는 반면, 약한 동물들은 숨거나 도망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한다.

약한 동물들은 적이 나타나면 죽은 척 위장하는 연기를 하거나 겁을 줘 상대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동물이 있다. 또 몸에 색을 바꿔 보호하는 동물, 눈에 띄는 몸 색깔로 위협하는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먼저 일부러 죽은 척하거나 고약한 냄새를 풍겨 신선한 먹이가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 동물은 대표적으로 '주머니쥐'이다. 이 동물은 적이 다가오면 입을 벌리고 쓰러져 몸이 굳은 듯 연기를 한다.

또 풀뱀과 돼지코 뱀은 공 모양으로 똬리를 틀고 죽은 지 며칠 된 것처럼 썩은 냄새를 풍긴다. 특히 인도의 나무 뱀은 똬리를 틀고 냄새를 풍기는 한편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입에서는 피까지 흘린다고. 이것은 마치 나쁜 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여러 동물들이 상대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적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신기하다", "위장으로 방어하는 동물들, 카멜레온은 말 안해도 대표 동물인건가", "살기 위한 생존 수단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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