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년 전 지팡이, 선명하게 새겨진 사람 얼굴… 용도 뭐길래?

'9000년 전 지팡이'

9000년 전 지팡이가 발견됐다.

최근 과학전문지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에서 고대 동물의 뼈로 만든 '9000년 전 지팡이'가 발견됐다. 이 지팡이에는 2개의 사람 얼굴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길이 12cm 가량의 이 지팡이는 9000여 년 전 살았던 야생 소의 갈비뼈를 깎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더 길었지만 고의로 부러뜨린 흔적이 있다.

특히 지팡이에 조각된 얼굴은 모두 눈을 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 프랭크 브리머 박사는 "이번 발견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 유물은 굉장히 독창적"이라며 "당시의 인류 얼굴을 자연주의적으로 묘사한 조각이 특징이며 아마도 장례식 의례에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9000년 전 지팡이를 본 누리꾼들은 "9000년 전 지팡이, 얼굴 선명하게 잘 새겨져 있네", "9000년 전 지팡이, 입체감 있다", "장례식 의례에서 어떤 용도로 쓰였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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