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권법' 출연 무산, 일방적 하차 통보? 이유 알고보니 '씁쓸'

'여진구 권법 하차' '여진구 권법 출연 무산'

배우 여진구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 '권법'(가제, 박광현 감독, 스카이워커 제작) 출연이 결국 무산됐다.

영화 '권법' 제작사 스카이워커 측은 10일 오후 여진구 측에 여진구의 '권법' 하차 소식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구의 소속사 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10일 오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권법' 제작사 측에서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아직도 당황스럽다. 엄연히 계약 위반이다"라고 전했다.

여진구는 지난 2월 영화 '권법'의 출연을 최종 확정 짓고, 오는 8월 크랭크인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진구 외 다른 역할의 캐스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진구의 하차 소식이 전해져 영화 팬들을 놀라게 했다.

'권법' 측은 중국 자본이 투자되는 만큼 한류 스타를 캐스팅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김수현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구 권법 출연 무산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진구 권법 출연 무산, 일방적인 통보라니 너무 한 것 아닌가?", "여진구는 아직 미성년자인데... 왜 어른들이 이런 상처를 주는지?', "여진구 권법 출연 무산, 너무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권법'은 에너지가 고갈돼가는 미래, 우연히 범죄자들이 모여 사는 별리라는 마을에 들어가게 된 고등학생 소년 권법이 그곳에 감춰진 무한에너지 비밀을 거대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SF 판타지액션 영화다.

영화는 지난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으로, 약 2천만 달러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 작품이다. CJ E&M과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CFG, China Film Group), 중국 메이저 제작투자사인 페가수스&타이허 엔터테이먼트가 공동 투자 및 제작·배급을 맡는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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