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여객선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운행하는 ㈜씨스포빌에 따르면 이달과 내달 여객선을 이용하기로 했던 단체와 개인 여행객의 예약 취소가 사고 다음날인 17일 하루 동안에만 1천여 건에 이른다.
수학 여행이나 체험학습 예약의 경우에는 95% 이상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 묵호∼울릉도,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는 ㈜대아고속해운의 경우 17일에만 18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됐고, 이날 오전에도 벌써 40여 건의 예약 취소·보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문의가 빗발치자 회사 측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아고속해운이 운항하는 선박은 두 개의 선체가 수면 아래 잠수 되어 있는 카다마란 쌍동선박으로서 좌초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침몰의 위험이 전혀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띄운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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