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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조된 5세 여아… 어머니는 숨진 채 발견돼

승인 2014-04-24 14:19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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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홀로 구조된 5세 여아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세월호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한모(2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씨는 사고 당일 여러 승객의 도움으로 구조된 권모(5)양의 어머니다.

한씨의 시신은 전날 밤 11시 50분께 진도 팽목항에 옮겨졌으며, 이날 오전 2시께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한씨를 비롯 남편인 권모(52)씨와 아들(6), 딸 등 일가족은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지으며 살기 위해 뱃길로 이사를 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으며 딸만 홀로 구조됐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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