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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한 사립대 교수, 희생자 유가족 비판…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승인 2014-05-11 19:29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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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족을 비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해당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며 KBS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밤을 지새운 유족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유가족에겐 국민의 혈세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가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다음날에는 유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공개한 사고 당시 동영상이 조작·선동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각종 SNS를 통해 이글이 퍼져나갔고, 이 글을 비판하는 의견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편 현재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글을 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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