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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세월호'에 비유한 이외수, 비판거세자… 누리꾼에 "곤계란들"

승인 2014-06-10 15:26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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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이외수가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전 일부 누리꾼들을 '곤계란'에 비유하면서 반박해 화제다.

10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축구경기와 세월호를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계란을 삶은 것을 뜻하는데 트위터 상에서는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으면 알 모양의 이미지가 프로필에 보이는 데서 유래해 '주인이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을 비하해 부르는 은어로 통한다.

이후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이외수는 결국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며 축구대표팀과 세월호 참사를 비교한 원문을 삭제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신지원 기자

사진= 이외수 곤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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