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 첫 장학생 선발

서정대학교의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 최초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들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한국 섬유업체에 근무하면서 한국의 선진 섬유기술을 체득할 수 있고, 동시에 장래 한국에 정주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영원무역, 효성티앤씨, 영신물산 등 국내 15개 국내 섬유무역 제조업체, 섬유 시험연구원이 후원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섬유전공을 하는 학생 등 섬유기업의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심사결과 장래희망으로 졸업 후 한국 섬유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싶다고 밝힌 서정대의 섬유전공 외국인 유학생 6명을 선발하게 됐다. 섬유연합회측은 이번 외국인 유학생 선발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장학생 선발을 확대해 국내 섬유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전문기술 인력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정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글로벌산업공학과 내에 섬유전공을 신설,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섬유산업의 기술인력 수요에 부흥하는 교육을 해왔다. 2025학년도부터는 글로벌섬유비즈니스과로 확대 개편해 1차로 30여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2년 과정의 섬유전공 염색가공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서정대는 국제교류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글로벌섬유비즈니스과는 국내 유일의 섬유염색 가공 특화 2년제 기술 전문학과로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섬유산업 인력수요에 부흥하는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이들을 섬유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팀 리더로 성장시켜 외국인력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정부지정 인구소멸 특화지역에서 F-2-R 비자로 5년간 섬유기업에 근무하면 F-5 영주권 취득이 가능하며, 섬유전공 전문학사 기술인력은 E-7 비자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정주 희망이 되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국제학생들은 이중언어를 활용해 국제 섬유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서정대 글로벌섬유비즈니스학과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 출범…김현미 초대 회장 선출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서울북부지회는 창립총회를 열고 ㈜그린주의 김현미 대표를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명인에스아이엔지니어링 김인호 대표, 사무국장에는 ㈜유즈플레이스 정승룡 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한 운영위원으로 ㈜동행 고인옥 대표, ㈜지안네이처 이미자 대표, ㈜유즈플레이스 송현재 대표, ㈜하이비츠 이수영 대표, ㈜신호에이피엘 서영임 대표 등이 참여하며 지회 운영을 함께 이끌어간다. 김현미 초대 지회장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자립이 어려운 장애인을 고용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며 “서울북부지회는 장애인표준사업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내 사업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회원사 간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한강북부 지역의 47개 사업장이 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기관·지자체 대상 홍보 강화, 표준사업장 생산품의 안정적 판매 지원 시스템 구축, 회원사 생산품 홍보 및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생산하는 품목은 제조뿐만 아니라 포장, 품질관리, 출하·보관, 유통 등 장애인 근로자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업무를 포함한다. 공공기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총 구매액의 0.8% 이상을 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체결 사유와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의왕 청계사, 군포의왕교육청과 의왕다움 공유학교 업무협약식

대한불교조계종 청계사(주지 성행)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성정현)과 의왕다움 공유학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수리홀에서 가진 협약식은 전통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및 힐링 명상 등 다양한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성함양에 앞장서고자 추진됐다. 성정현 교육장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을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자원의 깊이 있는 학습 활용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기르는 참교육을 실현하는 체험프로그램 공유학교로 지역 각 기관과 교육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사찰 청계사에서 인성교육의 한 축을 맡아 선명상을 비롯한 싱잉볼, 다도, 숲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되는 콘텐츠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사적·교육학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고 청소년 인성함양에 기여를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행 주지스님은 “2년 전 전국 사찰 최초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지역맞춤형 인성공유학교 MOU를 체결하고 청계사를 중심으로 생태계 보고 등 청소년 인성교육에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사찰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등 인성관련 공유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용호, 제14대 여주문화원 원장 당선

여주문화원 제14대 원장으로 안용호 현 부원장이 선출됐다. 여주문화원은 27일 문화원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안용호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로써 안 신임 원장은 앞으로 4년간 문화원을 이끌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로 임영빈, 박문신 씨가 선임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이사 조성문, 전기중, 안기출, 김윤기, 한득현 씨가 재선임됐으며,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경규명 시의원 등 내·외빈과 문화원 회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문화원 발전을 위한 뜻을 함께했다. 안용호 신임 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기대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여주의 문화 발전과 전통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회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문화가 숨 쉬는 여주,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문화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새롭게 구성된 제14대 임원진은 여주의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 2025년 정기총회 성료

여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문신)는 지난 27일 여주문화원에서 ‘2025년 제1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 어려운 한 해였지만, 복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4년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복지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멈추지 않은 한 해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와 후원 감소 속에서도 협의회는 사회복지 정책 간담회와 포럼, 사회복지의 날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좋은 이웃들 사업’과 ‘맞춤형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에도 힘썼다. 박민혁 감사는 "협의회가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국·도·시비 보조금과 공모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무국의 인건비 부족 문제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며 "회원 확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2025년에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내 협력을 강화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문신 회장은 "새해에도 복지 현장에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먹방 유튜버 '만리' 쌀 기부로 고양사랑 실천 중

“밥 한 그릇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합니다.” 29년 차 고양시민인 먹방 유튜버 ‘만리’(본명 박민정·28)는 먹는 것만큼이나 기부에도 진심이다. ‘만리’라는 이름은 중학교 때 그의 남다른 먹성에 감탄하며 친구가 지어준 ‘만리위장’이라는 별명에서 시작됐다. 밥을 유독 좋아해 ‘밥만리’라고도 불리는 그는 기부도 쌀을 한다. 2023년 5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 쌀 300㎏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화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300㎏을, 지난해 8월에는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500㎏를 기부했다. 올 1월에는 삼송1동에 떡국떡과 사골국물 세트 100개를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만리는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맛있게 먹는 먹방으로 유명하다. 현재 구독자는 51만명이며 동영상 조회수는 2억9천만회에 달한다. 먹는 게 행복하고 먹는 데 소질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과감하게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식당들이 내건 도전 먹방에 족족 성공하면서 용기를 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핸드폰에 삼각대 하나 들고 먹방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부모님에게는 “딱 1년만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착실한 직장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년 만에 오롯이 혼자 힘으로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했고 지금은 소속사가 있는 어엿한 5년 차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처음엔 걱정하던 아버지 박익준씨(62)도 이제는 함께 부녀 먹방을 하며 딸의 도전을 응원하는 가장 든든한 팬이 됐다. 쌀을 기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만리는 “하루의 힘을 채울 수 있는 게 밥”이라며 “든든하게 밥 한 그릇 드시고 힘을 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첫 기부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쁨과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나 자신과 부모님에게 증명됐다는 뿌듯함,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한데 섞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자칭 ‘고양의 딸’답게 기부에 더해 지난해 12월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함께 고양시 착한가격업소 홍보영상을 찍기도 했다. 그는 “유튜버 초기에 제작비가 없어 싸고 맛있고 양 많은 착한가게를 많이 찾아다녔다”며 “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착한식당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부는 쌀로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밥을 가장 좋아하고, 밥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자는 의미도 있고 우리 농가에 보탬도 되니 당연히 쌀을 기부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5년 동안 쌀 10t을 기부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밝히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