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 “농업과 지역경제 연결 중심축 만들 것”

“상생의 힘으로! 혁신의 마음을 담아! 위기를 성장으로!” 부천농협 이호준 조합장(65)은 14대에 이어 15대 연임에 성공하며 부천지역 농업계의 중심에서 도시농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그는 부천농협을 단순 금융기관에서 벗어나 농업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조합장은 “부천농협이 조합원과 준조합원뿐 아니라 부천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도시농협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도시농협의 역할 재정립을 강조했다. 도시화로 농지가 점차 줄어드는 부천에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농촌과 도시 간 연결고리로서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저렴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며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 아래 부천농협은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조합장 취임 이후 여·수신 상호금융 규모는 약 6천133억원 증가했고 예수금 잔액은 1조4천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31% 증가, 경제사업량은 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 성장했다. 특히 마트 사업에서는 초특가 세일과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매출이 14.0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히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농협의 핵심 가치인 상부상조를 실천하며 어려움을 겪는 산지 조합에 약 55억원의 상생 자금을 지원했다. 또 농협의 경영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도농 상생 영농자재 지원, 쌀 소비 촉진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단순히 조합원의 금융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조합원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농협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의 나눔 여성 위생용품 기부, 복사골 마라톤대회 생수 후원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단순 금융기관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농업 고령화와 농산물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기술 도입과 농업인의 교육 및 기술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비전 제시에도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부천농협은 내년에도 조합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복사골 마라톤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내년에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늘려 부천농협이 부천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도시를 연결하며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이바지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림] 2024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와 경기일보는 ‘2024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합니다.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파주시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민주적 평화통일의 중요도를 각인시키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체계적인 이해의 필요성을 고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평화시민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기반으로 미래세대인 파주 청소년들의 통일역량을 키우는 한편 남북이 함께 잘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지향해 통일시대를 여는 데 있어 필요한 실천 역량을 기르는 데에도 행사의 목적이 있습니다. 파주시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특히 파주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문화향유권 제공과 아울러 파주시 관련 지식, 평화통일 관련 교육적 지식을 높이는 데도 알찬 계기가 될 것입니다. 파주시 청소년들과 교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2024년 12월21일 (토) 오전 9시 △ 장소 :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 △ 주최/주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경기일보 △ 후원 :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 문의 : 경기일보 기획사업부 (031) 250-3364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 (031) 943-0335

경기일보 신항철 회장·이순국 사장 등, ‘2025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 릴레이’ 동참

경기일보 임원진이 ‘2025 경기도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릴레이’에 참여하며 사회적으로 어려운 분위기 속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 사회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동참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는 9일 경기일보사 접견실에서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김영진 상무이사를 비롯해 김효진 경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열매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랑의열매가 진행 중인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도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사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눔 문화를 지역 사회에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 김효진 사무처장은 신항철 회장, 이순국 사장, 김영진 이사에게 ‘나·가족·이웃’을 상징하는 사랑의열매 배지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현재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경기 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많은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선 경기일보에 감사드린다. 사랑의열매는 소외된 분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돕는 연대의 힘이 중요하다”며 “경기일보는 지역사회의 힘든 이웃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도 “나눔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길을 여는 원동력인만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사랑의열매는 지난 2일 (구)도청오거리에서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경기를 가치있게!’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지며, 나눔목표액(모금목표액)은 341억원으로 지난해(322억원)보다 19억원 증가한 규모다.

'범죄피해자 맞춤형 지원'…수원범피,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협약기관 간담회 개최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수원범피)가 검찰과 범죄피해자 맞춤형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모았다. 수원범피는 최근 수원지검 세미나실에서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협약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현 수원지검 형사3부장, 안화연 피해자지원전담 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과 이순국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각 지역 38개 유관기관 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 검사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수원범피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전담 인력인 정수임 주임의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한 사례 발표,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의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업무 처리 절차 순 등으로 진행됐다. 이 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범죄피해의 유형이 다양하고 복합적인만큼 협약 기관 간의 업무적인 소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즉각적인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각 지역 기관 단체와 범죄피해자 지원 기관 간 유기적 협조 체제가 잘 이뤄지고 원스톱(ONE-STOP) 맞춤형 지원 활동이 가능하도록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본보 대표이사 사장인 이순국 이사장은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 협약기관 간담회를 통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과 각 기관의 협력을 극대화해 피해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 나란히봉사단, “홀몸노인에게 부담없는 식사 제공”

“부담 없이 잠시 들러 쉬어가는 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시에서 홀몸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 등을 통해 온정을 배달하고 있는 나란히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광명시에 거주 중인 대학생과 청년들로 구성된 나란히봉사단은 2022년부터 단원 16명과 더불어 봉사활동 시 매번 3~5명의 단기 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조리한 형형색색의 수제 도시락을 전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봉사단은 홀몸어르신들과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누며 20여분 동안 말벗이 돼 주고 있다. 나란히봉사단은 유병훈 단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광명지역 내 여러 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신이 펼칠 수 있는 재능으로 이웃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또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도시락들은 영양가 높은 반찬으로 꾸리기 위해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다. 유 단장은 “일반적인 복지 식단의 단가는 4천~5천원이 보편적이지만 우리는 1만~1만2천원의 단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공공 예산으로 운영되는 복지 식단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 나란히봉사단의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나란히봉사단은 봉사활동 외에도 디자인 전공자는 나란히봉사단의 로고와 굿즈를, 사회복지학과 단원은 봉사 실적 배분을, 조리학과 단원은 도시락 구성 및 식재료 관리 등을 하며 제각기 가진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붓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부담이 없는 봉사활동으로 바쁜 직장인들과 대학생도 함께할 수 있는 봉사를 꿈꾸기 때문이다. 유 단장은 “나란히봉사단은 강요 없는 봉사, 후원금 없는 봉사 등 최대한 봉사자들의 일상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작은 봉사단이지만 저희는 비영리법인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용주방이 생기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요리 강의와 더불어 소셜다이닝으로 공동체 사각지대를 묶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