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전시행사 줄여 일자리 창출

인천시 서구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경상경비 및 행사축제성 비용을 5% 이상 절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예산에 12억원을 재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국시비 보조금 등을 합쳐 120억원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공공근로사업 ▲청년인턴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각종 사회적 일자리사업 및 신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 연말까지 3천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는 매월 1차례 5급 이상 간부 및 유관 기관,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일자리 사업추진사항 점검 및 신규 일자리 창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부문 고용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정보센터를 전문 상담사 근무체계로 유지하는 한편 각동 주민센터를 취업지원 최일선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17명의 취업상담요원을 채용, 각동 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이들 취업상담요원들에게 최근 시가 새로 개발한 종합일자리공시시스템인 일마루(www.ilmaru.org) 운영에 대한 시스템 사용을 교육시켜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 기업으로의 취업 알선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친환경 APT '송도웰카운티', 입주예정자 만족도 높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웰카운티 아파트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웰카운티 3단지에 대해 지난달 26~28일 입주 예정자 395가구 가운데 240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건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41가구로 17.08%를 차지했다. 이어 만족이 98가구(40.83%), 다소 만족이 63가구(26.25%) 등으로 다소 만족 이상이 202가구(84.17%)로 집계됐다. 반면 다소 불만은 31가구이고 불만과 매우 불만 등은 각각 2가구와 5가구 등에 그쳤다. 특히 송도웰카운티 3단지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공공임대 아파트로 외국인 대상 임대아파트 120가구 포함돼 있다. 송도웰카운티 3단지는 오는 30일부터 정식 입주가 시작된다. 임대 입주자들과 외국인 입주자들간의 동아리 활동을 위해 밀라노, 이집트, 알프스 등의 이름을 지닌 이국적인 정원도 조성된다. 장애인과 화재 예방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 장애인을 위한 램프가 설치돼 있으며 모든 가구에 자동식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등도 장착됐다. 지하주차장과 놀이터 등지에 감시용 카메라도 설치됐다. 쓰레기 진공관로 처리시스템을 깔아 가구별 복도에서 쓰레기 투입도 가능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철저한 입주 사전 점검을 통해 입주자들에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문화제단, 영화제작비 1억 지원

인천지역에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비로 최고 1억원이 지원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최근 인천영상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영화드라마 촬영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천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예산으로 모두 2억8천만원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극장 개봉을 목적으로 하는 장편 극영화나 TV용 미니시리즈, 연속극 등이며 마케팅비를 제외한 제작비 5억원 이상, 인천 촬영분량 15% 이상이어야 한다. 단 감독을 포함한 주요 스태프와 주연배우 계약이 성사된 작품이어야 하며 투자배급 계약이 성사됐거나 6월 이내 체결될 수 있어야 한다. 지원금은 전체 촬영 분량 대비 인천 촬영 분량에 따라 3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인천 분량 촬영이 끝나고 제작비 지출액 정산내용을 제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후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 내 영화와 TV영상물 촬영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이번 지원은 전국 최고 규모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영화 의형제와 호야, 드라마 크크섬의 비밀과 밤이면 밤마다, 두 아내 등에 대한 제작비를 지원해줬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시대 여는 계기"

이연택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9일 오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은 새로운 아시아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시민 및 쳬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 아시안게임과 인천의 미래 주제 특강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시아는 인류 문명의 4대 발상지 가운데 3곳이 있고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인 40억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세계의 중심이 과거 서구 열강 중심에서 21세기 아시아가 주도하는 시기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들의 정체성과 가치 등을 정립, 새로운 아시아시대(New Asia Era)를 여는 계기가 되는 면에서 아주 의미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천은 도시 발전의 성장 속도와 잠재력 측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므로 아시안게임이라는 기회를 통해 시민과 공무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한국의 인천이 아닌 아시아의 인천, 세계 속의 인천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인천만을 내세우지 않고, 전체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추구해야만 인천을 찾는 아시아인들이 인천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면서 대회가 끝난 후에는 아시아문화센터, 아시아문화공원 등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념물들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유통업체 '여직원 근로환경 개선' 먼나라 이야기

인천지역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 등지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1일 여성근로환경개선국민캠페인단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서서 일하는 여성에게 의자를 캠페인을 비롯해 대형 백화점 등의 연중 무휴 영업 및 연장영업 제한, 주1회 휴무지정 등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통업체 특성상 대다수 여성 근로자들이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탓에 하지정맥류 등 각종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고 회사 측의 일방적인 연장 영업으로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역의 대다수 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 등지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근로환경은 개선되기는 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마트 인천점 등 대형 유통업체 계산대에는 앉아서 일할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돼 있지만 실제로 업무를 보면서 의자에 앉아 있는 여직원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직원들은 손님들의 시선도 신경이 쓰이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더욱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나 롯데백화점 인천점 등은 월 2회씩 갖던 정기휴무를 월 1차례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기도 했다. 주 1회씩 하던 연장 영업도 지금은 금~일요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단체들이 최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앞에서 주1회 휴무 지정 및 연장 영업 중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자 백화점 측 임원진이 감시하고 나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캠페인단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백화점 측 관계자가 나와 감시한 건 처음이라며 백화점 등이 정기휴무도 없이 연장영업을 강행하면 여성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 악화되고 건물 유지보수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측 관계자는 집회신고도 등록되지 않고 영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나가본 것이지 서명운동에 지장을 준 일은 없다며 영업시간 등에 대해선 백화점업계 차원에서 결정해야할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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