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

지역 중소기업들이 작지만 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돕겠습니다.이병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장은 자금, 마케팅, 기술, 경영, 인력 등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기에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기업을 튼튼하게 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들을 소개한다면.▲지난해부터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들을 선보이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특히 아이디어창업박람회 개최나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 개원, 일자리통합시스템 구축 등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선도 기관으로 자리를 매김했다.-올해 중소기업 관련 최대 이슈는.▲올해도 청년구직자들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일자리공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일자리 정보도 제공하겠다.-국제금융 위기사태 장기화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데.▲경영안정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등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5천500억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비즈아카데미와 지식서비스산업지원센터, 기술지원단 등도 운영해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겠다.올해는 남동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서비스가 가능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지시설을 갖춘 종합비즈니스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효율적인 운영체제를 갖춰 최고의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중소기업에 대해 당부할 말씀은.▲올해 경제여건이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을 지식재산 허브도시로”

인천이 대한민국 지식재산을 육성하는 관문으로 거듭 난다.시와 상공회의소 등은 19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지식재산 비전과 전략포럼을 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지식재산전략을 자체적으로 세워 지역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한다.시는 이날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개인 등의 연구개발 활동으로 얻어지는 특허나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모든 지식재산의 양질적 향상을 꾀해 지식재산 허브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인천은 이미 각종 국내외 연구시설들이 갖춰져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항공, 물류, 디자인 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영종지구, 첨단 연구 및 개발(R&D)시설들이 세워질 청라지구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식재산분야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시는 지난 2008년 기준으로 특허(5천11건), 실용신안(1천238건), 상표(3천904건), 디자인(3천84건) 등 출원건수가 전국 3~4위에 들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기반을 디딤돌로 지식재산 관련 산업 관문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줄 계획이다.우선 오는 2020년까지 1사1특허 지원사업을 추진,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활용방안을 확대, 지식재산 기업보유 비율을 현재 15.9%에서 30%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글로벌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 등도 확보해 지식재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 프리존(IP Free Zone)도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의 특성을 살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동북아지구를 유치, 지식재산 관련 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시는 이를 위해 지식재산권 전담팀을 꾸리고 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주요 전략산업의 특허정보체계를 수립하고 지식재산시범산업단지 운영, 지식재산 출원비용 지원 등 50대 실천과제도 설정한다.조운희 시 과학기술과장은 단순한 기술보호 차원의 지식재산이 아닌 첨단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촉진제로서의 지식재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