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모국어 사용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참여 폭이 넓어진다. 인천시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가족생활 및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하 도시축전) 참여를 위해 모국어를 통한 자원봉사활동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와 구·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여성 결혼이민자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특히 이들이 도시축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경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줄 방침이다. 시는 현재 지역에 다문화가정 920가구가 생활하고 이 가운데 결혼과 함께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은 국적별로 중국인 490명, 베트남 89명, 일본 67명, 필리핀 57명, 몽고 25명, 태국 20명, 우즈베키스탄 18명, 캄보디아 9명, 대만 9명, 러시아 6명, 인도네시아와 키르키스탄 각각 3명 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는 16일 인하대와 다문화 사회교육·연구교류증진 협약식을 체결하고 각종 학술과 행사, 자원봉사단 등을 운영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뉴스
김창수기자
2009-06-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