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강해이’ LH 신뢰회복 방안은… 2위 해체후 새조직 구성, 1위는?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기강이 해이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0~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LH 신뢰회복을 위한 가장 필요한 조치’가 뭐냐는 질문에 응답자 44.5%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34.4%는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 13.9%는 ‘통합전 주택공사, 토지공사로 분리 개편’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지역에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의견이 63.0%로 가장 높았고 연령별에서는 70세이상(58.1%)이 많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은퇴자들의 응답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조직 전면 해체 후 새로운 조직 구성’이란 질문에는 40대와 대전·세종·충청권이 각각 49.1%, 37.0%로 응답이 높게 나왔다. 직업별에서는 사무직(화이트칼라)에서 가장 많이 응답했다. 42.8%가 ‘새로운 조직 구성’이라고 답했다. 이와관련해 LH는 3년전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를 하겠다며 정부가 발표한 ‘혁신안’ 이행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다. 특히 1년간 출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8천만원 가까운 급여를 지급하고, 직원 복리후생비 감축을 약속해놓고 ‘꼼수’로 1년새 67%를 오히려 증액한 사실로 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11월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7명(1천명으로 사후가중·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사족보행 로봇개, 산업과 일상에 발자국을 남기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과거 연구소의 실험용 도구로만 여겨지던 로봇개는 이제 다양한 산업과 사회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 KAIST의 ‘라이보2’는 2024년 11월 17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줬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스팟(Spot)’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주목받았다. 비밀경호국(SS)은 “로봇개는 첨단 감시 센서와 시스템을 탑재해 경호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Deep Robotics는 바퀴와 사족보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로봇개를 선보이며, 로봇 이동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사족보행 로봇의 발전은 단순히 로봇의 외형적 개선에 머물지 않고, 자율주행, AI 알고리즘, 센서 통합 등으로 이어지며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난부터 군사까지: 로봇개가 바꾸는 산업 현장 사족보행 로봇개는 특히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과 관련하여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소방용 로봇개를 정부와 협력하여 연구 중이다. 이 로봇개는 화재 현장에서 위험 구역을 탐지하고 구조 작업을 돕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소방관의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인명 구조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사 분야에서도 사족보행 로봇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Ghost Robotics는 군사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개를 개발해 미 해병대와 협력 중이다. 이 로봇개는 정밀 타격 및 감시 임무에 활용되며, 기존의 드론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무장 로봇개와 관련한 윤리적 논란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은 로봇개를 활용한 핵발전소 내부 점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개는 방사능 노출 위험이 높은 구역에서 원자로 점검을 수행하며,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에너지 산업에서도 로봇개는 송전탑 점검 및 유지보수에 활용되며, 사막과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삶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 산업적 활용을 넘어, 사족보행 로봇개는 일상 속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용으로 개발된 다양한 로봇개들은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보안 임무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에서도 로봇개가 환자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물리 치료 환자를 지원하거나 의료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역할을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사족보행 로봇개는 인간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개는 반려동물 역할을 대신하여 노인들의 고독감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은 일본과 한국 같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족보행 로봇개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 발전이 남기는 윤리적 과제는 여전 기술 발전에는 항상 윤리적 논란이 뒤따른다. 사족보행 로봇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군사적 활용과 관련하여, AI와 무장 시스템이 결합된 로봇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인간의 결정이 배제된 채 자동으로 작동하는 로봇의 사용은 기존의 윤리적 기준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로봇의 대중화는 일부 산업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높인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개가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경우, 대량 실업과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로봇 간의 새로운 역할 분담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사족보행 로봇개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과 인간 생활의 동반자로서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만큼이나 윤리적 도전도 커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수용성과 윤리적 기준을 함께 논의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사족보행 로봇개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함께하는 새로운 존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열심히 달려온 나를 위해”…라까사호텔 광명 ‘연말 3종 패키지’로 완벽한 휴식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온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 떠오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는 것, 그 자체로 매우 특별하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이런 시간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사색의 계절 가을과 잘 어울리는 ‘북스테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1박과 함께 제공되는 책 한 권과 티 세트는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룸 타입에 따라 통창을 통해 숲으로 둘러싸인 전경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이너피스(Inner peace, 마음의 안정)’를 찾기에 적합하다. 취향에 따라 미술과 음악, 식물, 사람, 여행 등으로 나눠진 분류 안에서 원하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와인과 버블바스 패키지’는 긴 하루의 피로를 녹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따뜻한 욕조에서 즐기는 부드러운 레드 와인 한 병과 향긋한 버블바스볼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객실에서 간단한 간식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마련된 ‘미니바 패키지’도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로도 손색없는 와인 1병에 치즈 육포, 프링글스, 허브솔트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서 하루의 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라까사 키친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과 함께 고급스러운 저녁, 조식을 제공한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식사 중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함과 동시에 선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주차 혜택,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 체크인, 다음 날 정오 체크아웃으로 일반적인 호텔보다 한 시간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해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라까사호텔 광명 관계자는 “라까사호텔 광명에서 유독 짧아진 듯한 소중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의 마음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H, ‘공공임대주택 불량자재 공급’ 적발에 ‘2진 아웃’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 등에 불량 자재를 사용한 업체 적발 시 부과되는 벌점을 상향하는 등 공공주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칼을 들었다. LH는 이러한 내용의 관련 법률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국회에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해 불량 자재 사용 건설사와 건설사업 관리자에 대한 최저 벌점을 0.5점에서 1점으로 상향한다. 현행법은 자재의 중요성에 따라 벌점을 0.5에서 3점까지 나눠 부과한다. 통상 누적 벌점이 2점 이상이면 공공사업 수주가 제한되기 때문에 시행령이 개정되면 단순 자재라도 불량 자재를 사용한 사실이 2회 이상 적발되면 향후 공공사업 수주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H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하도급 계약 시 ‘발주처 설계서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제기될 경우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등의 의무 사항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표준화법’ 개정을 추진해 국가표준(KS) 인증업체가 KS 미인증 제품을 생산 또는 납품하지 못하도록 하고, KS 세부 기준상 표시 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때 처벌 조항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스템 욕실 마감자재를 ‘사용 승인’ 품목으로 지정, 시공 전후와 중간단계에서 KS 규격 확인과 표본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 LH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건설업계 품질 혁신과 건설기술 선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통 아닌 ‘주택통’ 대표이사 앉힌 현대건설·DL이앤씨…왜?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재무·전략 전문가 출신이 아닌 주택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앉히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전에는 영업 출신 CEO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무통, 재무 전문가인 CEO를 선임하는 건설사들이 많아졌다. SK에코플랜트는 김형근 전 SK E&S 재무부문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 후임에 주우정 부사장(기아 재경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포스코홀딩스에서 오랫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통들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데는 경영 전반을 둘러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격적 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져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올해 대표이사에 주택사업본부장을 선임하면서 위기대응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 이한우 대표 내정자, 한남4구역 수주전 첫 시험대 현대건설은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현재 윤영준 대표이사도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주택사업에 더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게 업게의 시각이다. 특히 이한우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30년 동안 줄곧 건설업 전문성을 쌓았다. 이어 2017년 건축기획실장 상무보로 승진한 뒤 2018년 주택지원실장, 2019년 건축주택지원실장 상무, 2021년 전략기획사업부장을 거쳤다. 2022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된 이래 부사장급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 내정자에게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이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8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대표로 전진 배치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1985년 DL건설 전신인 삼호에 입사해 주택사업을 30년간 맡아왔다. 2017년에는 DL이앤씨 전신인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대림산업 대표를 맡아 대림산업 분사 전 마지막 건설업계 출신 대표이사를 지냈다. ■ 박 대표 선임,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기대 박 대표는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 구조와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크 끌어올렸다.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올랐다. 또한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DL이앤씨는 그간 외부 출신으로 대표직을 선정했다면, DL맨인 박 대표를 선임함으로써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주택사업본부장은 ‘차기 대표이사’라는 공식이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주택사업본부장의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출신에 따라 수익성이냐 내실이냐를 놓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교체된 대표이사들의 체질개선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얼굴 없는 경영’에 대한 비판 여론 49.6%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홀딩스의 최대주주 유정현 의장은 ‘얼굴 없는 경영인’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공개 석상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다.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넥슨 최대 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논란이 상충하고 있는 가운데, 한양경제가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유 의장이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최대주주로서 더 공적인 위치에 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대주주는 공인인 만큼 사생활 공개도 감당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9.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얼굴 공개와 회사 경영은 별개로, 공개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응답자는 32.2%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2%로 나타났다. 이는 유정현 의장의 비공개 행보에 대해 국민 절반이 공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공개 의견 가장 높아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52.6%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49.4%)과 인천·경기(49.5%) 지역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공개를 지지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공개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36.0%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제주 지역은 얼굴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이 44.1% 대 45.4%로 팽팽하게 갈려 의견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의견 차 드러나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높은 57.7%로 유 의장의 공개적 역할을 요구했으며, 50대(55.3%)와 30대(53.3%)에서도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공개 필요성에 공감했다. 반면 18~29세에서는 '얼굴 공개가 필요 없다'는 응답이 45.4%로 가장 높아, 젊은 층일수록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자영업, 블루칼라 직군에서 공개 요구 높아 직업군별로는 자영업자(55.5%)와 블루칼라(53.6%) 직군에서 공개 요구가 높았으며, 화이트칼라에서도 54.5%가 공개 필요성에 공감해 대다수 직업군에서 공개를 지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학생(40.6%)과 은퇴자(36.3%)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당 이슈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방식 이번 조사는 (주)조원씨앤아이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4년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작위 전화번호(RDD)를 통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대표성을 확보했다. 응답률은 2.0%로 집계됐으며, 통계보정을 위해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권역)별 사후가중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장기업 대주주의 비공개 행보에 대해 국민 절반이 공개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인의 사생활 보호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下 낡은제도 한계... 새판짜기 절실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공동기획해 발표한 ‘2024년 경기남부지역 제조업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애로 실태조사(경기일보 11일자 1·3면)결과 산업현장의 주요 고용형태로 자리 잡은 외국인 고용제도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노동, 외국인 전문가 등은 “외국인 고용이 심화하는 것이 추세인 만큼 외국인고용제도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외국인력 추계·도입제도 개편해야 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 실장은 무엇보다 외국인 인력정책을 결정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허용업종, 도입쿼터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향후 산업구조와 인구구조를 고려해 얼마의 외국인력이 필요한지, 적정규모는 어느 수준인지 체계화된 통계 추정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낮은 한국어 실력 해소를 위해서는 입국 전 교육 강화를 제안했다. 입국 전 교육은 한국에서 인건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교육비의 경우 한국으로 인력을 송출하는 16개 국가에 이미 지급되고 있는 ODA(개발원조자금)자금 4조원의 일부를 활용하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수많은 개별 업종을 검토하면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현행의 포지티브 업종 허가방식이 아닌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도 제시했다. 국가안보, 내국인 보호 등과 직결된 보호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 취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면 인력수급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 외국인 유학생 현장실습 확대 학생비자의 영역을 확대하거나 취업비자로 연계해 인력을 수급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외국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현장실습에 한해 취업 업종과 취업 시간을 완화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 박수정 국제교육후견인협회 이사는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취업비자 취득 시 가산점을 주거나 본국에 귀국하지 않고 취업비자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E-9(비전문취업) 비자 변경을 주장했다. 약 10만명의 학사 이하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가운데 약 35%가 졸업 후 한국에 취업할 계획이 있는 것. 이런 수요를 활용해 D-2(유학생), E-9(비전문취업), E-7(특정활동, 숙련인력)으로 이어지는 비자전환 경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이민정책과 연계한 고용제도 개편 이승길 한국고용복지학회 회장은 외국인 고용제도와 이민정책을 동시 손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국인력정책과 이민정책 등의 통합적인 논의와 더불어 실태 진단에 나서 단계적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목표 도출을 주문했다. 그는 “고용허가제가 20년이 경과해 고용노동시장에 대응한 새판 짜기가 필요하며 외국인력 도입 과정 재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를 통한 이민정책 분절성 해소, 불법체류자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 수립, 계절근로자 제도의 법적 공백 해소방안, 재입국 특례 외국인근로자 취업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하는 게 그의 설명이다. ● 관련기사 : 외국인 평균 월급 ‘261만원’ 한국인과 100만원 차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0580249 선택 아닌 필수… 외국인 없으면 제조업 ‘올스톱’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10580251 “말 안 통하는 건 여전해요” 외국인 인력 필수지만… 불통 여전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12580336 기다리다 지친 사장님들… 외국인 인력 도입 '하세월'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https://kyeonggi.com/article/20241112580213

삼천리그룹,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삼천리그룹이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삼천리그룹에 따르면 이태호 부사장이 자산개발총괄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또 허정훈 전무와 이은선 전무가 전략본부 부사장과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현운식 상무를 환경사업본부 전무로, 김진묵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지역담당 상무로, 문봉현 이사를 전략본부 전략2담당 상무로, 손민석 이사를 도시가스사업본부 운영지원담당 상무로, 정영수 이사를 자산개발담당 상무로, 배정민 이사를 미래사업담당 상무로, 박종현 부장과 박종덕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는 이장원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천리ENG는 신서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SL&C(외식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했다. 이외에도 고태석 부장과 나병철 부장을 이사로, 삼천리ES는 김상현 이사, 권현명 이사를 상무로, 삼천리EV 신승혁 부장을 이사로, SIM USA 이주홍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삼천리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역할을 재정립하고 신규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삼천리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성장시키고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전개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여 사랑받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동 의존 높은 해외건설 수주…목표 400억 달러 달성할까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해외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잇달아 따내는 쾌거를 올리자 정부의 올해 목표액인 400억 달러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 수주실적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은 285억2천586만달러(약 40조360억원)로 전년 동기(256억4천603만달러) 대비 11.2% 늘었다. 5년 평균치(213억4천만달러)보다는 약 33.7% 증가했다. 업체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삼성E&A가 106억3천821만9천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47억7천235만7천달러), 현대엔지니어링(42억2천226만6천달러), GS건설(23억5천66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에서의 수주액이 151억9천246만달러(53.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아시아 50억8천810만달러(17.8%), 북미·태평양 39억9천55만달러(14.0%), 유럽 31억1천480만 달러(10.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동의 경우 전년 동기(80억611만달러) 대비 수주액이 89.8% 나 크게 올랐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세대 송전 기술을 앞세워 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송전선 수주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 2천5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 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맺었다. 앞서 이달 초에도 20조원 규모의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와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ESC)을 체결했다. 15년 만에 해외 원전 사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초대형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전체 사업비 20조원중 약 1조원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호주에서 5억7천만 호주달러(5천205억원) 규모의 도시순환철도(SRL)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전체공사비는 약 17억 호주 달러(한화로 약 1조 6천억원)이며, GS건설 호주법인 지분은 33.5%다. 위빌드(33.5%), 브이그(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전체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대우건설 역시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최근 14억8천만달러(한화 약 2조2천200억원) 규모의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었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거둔 역대 최고액의 태양광 건설 사업 수주이자 세르비아에서의 첫 수주다. 하지만 정부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의 수주텃밭인 중동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삼정KPMG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인한 주요 정책들이 국내 건설산업에 미치를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정세 불안을 꼽았다. 중동시장 의존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재집권으로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면 국가 신규 발주 감소 및 프로젝트 지연 등이 현실화할 수 있어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8일 발표한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국내외 건설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도 이스라엘에 친화적인 트럼프의 중동 강경책은 중동 시장 규모가 큰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동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의 긴장도가 커질 경우 인근 국가들의 신규 발주 감소와 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수주 상황이 악화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지역에서 매번 분쟁이 있고 그 지역이 한정돼 있다고 해도 불안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동 지역이 최대 텃밭이긴 하지만 분쟁에 대한 불안감은 항시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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