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道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체육인에 보다 많은 기회 제공할 것” [신년인터뷰]

2025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의 ‘기회의 경기’ 정책을 기반으로 “경기도를 장애 체육인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사무처장은 국제대회 참가 종목을 적극 지원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직장운동부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사무처장은 “직장운동부는 장애인 체육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다”라며 “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직장운동부가 지난해보다 5개 종목, 21명이 증가해 올해 12개 종목, 47명으로 확대된다. 예산도 17억원에서 32억원으로 증원했다”고 소개했다. 또 우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자격 기준을 강화하고, 패러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별도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백 사무처장은 “북부지역은 체육시설과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는 북부한마음체육대회와 특화 종목 육성사업을 통해 북부지역 장애 체육인들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설 개선과 전문 체육지도자 배치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 유형과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체육용품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장애인 체육지도자와 생활체육 참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훈련장비와 체육용품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 선보일 반다비체육센터에는 2억원 규모의 고가 장비를 지원해 전문적인 훈련과 생활체육이 모두 가능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동계 장애인체전에서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10월 예정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5연패 달성의 ‘수성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백 처장은 “지난해 우수선수와 지도자 육성에 234명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30명을 증원한 264명을 지원해 경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사무처장은 장애인 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2025년은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희망을 찾고, 새로운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 구현” [신년인터뷰]

지난 2024년, 인천 서구에서는 전국이 떠들썩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다. 전기차 화재 사건인데,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당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이웃들이 사고 해결에 손을 모았고, 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를 잘 해결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픔을 딛고 일어난 2025년에는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꿈과, 다양한 정책들을 모아 행복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라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데 서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024년 전기차 화재 등으로 힘들었을텐데. A. 지난해 여름 우리 서구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났다. 하지만 지역 주민에게 일어난 재난을 내 가족 일처럼 여겨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한 서구 모든 공직자들은 물론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까지 더해져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이겨냈다. 아픔은 겪었지만 지난해 서구는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 사회적경제 가치대상 5년 연속 우수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우수기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모두 서구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서구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서구는 주민들께 보은하는 자세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 불확실한 경제침체로 대한민국 정부 살림이 어렵고, 우리 서구 살림도 어려운 상황이다. 나를 비롯한 서구 모든 공직자는 ‘더 살기 좋은 서구, 더 풍요로운 서구’를 목표로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서구 주인인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고 그 어떠한 순간에도 주민 일상이 흔들리는 일은 없도록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올해 가장 큰 목표는? A. 민선 8기 서구가 발걸음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3년 차가 됐다. 올해는 1천4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 ‘균형과 화합’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완성하도록 구정 운영 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발전을 이루며 주민들에게 안정을 되찾아 줄 생각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민생안정 회복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을 성장 시킬 계획이다. 일자리는 민생 현안 최대 과제이자 개인에게는 삶의 근본이다. 서구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구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근간인 청년들 자생 기반 마련과 취업·창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구축하겠다. Q. 인구 문제, 대응 방안이 있나? A. 올해 65세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중장년 퇴직자에게 사회공헌 활동 기회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맞춤형 구인·구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 노년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 고령화 말고 저출생도 문제다. 올해 서구는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서구’를 구현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출생 정책을 우리 인천 서구가 선도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가정환경 만들기 위해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등 인천형 출생정책 ‘I+1억dream’사업 추진에 동참할 생각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친환경 급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야간·휴일 소아 경증 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하고, 소아진료 협력체계를 구축, 병·의원이 협력해 신속한 진료를 연계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에게는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건강관리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실행으로 도움을 드리겠다. 방문건강관리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겠다. ‘검단 고령자 친화형 노인문화센터’ 조성, ‘구립신현원창동경로당 건립’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을 실현해 내겠다. Q. 분구를 앞두고 있는데 A.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검단구 분구 추진 및 서구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원도심과 신도시가 모두 잘사는 균형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26년 7월1일 출범하는 검단구와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쪽은 서구 북쪽은 검단구로 분구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을 통해, 향후 1년 6개월에 걸쳐 인원 배치, 예산 분리, 기관 분리 등의 분구 행정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검단지역 주민들 접근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임시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구축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생각이다. 검단구가 생기면 검단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확대할 계획이다. 부족한 보건·교육·교통 편의시설 확충과 앵커시설 유치로 자족적인 복합·첨단산업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청라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하나금융타운과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등을 유치하고 검단신도시 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인천지방법원(검찰청) 북부지원(지청), 검단경찰서 등을 유치할 생각이다. 또 루원시티권역 주요 앵커시설인 루원복합청사나 소상공인복합클러스도 유치해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이루겠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대변환의 시대에 서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원동력으로 삼겠다. 또 인천에서 마지막 남은 방위식 명칭인 ‘서구’라는 이름도 변경, 주민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도록 해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Q. 앵커시설 들을 유치하려면 준비할 점이 많을텐데 A. 우선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 우리 구의 미래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사통팔달 교통중심 서구를 이루기 위해 정부, 인천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 GTX-D y자 노선 조기착공, GTX-E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운행,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확장, 검단~경명간 도로개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및 제3연륙교 등 지역 내 광역교통망과 도로망이, 주민들 바람대로 조기에 개통해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Q. 환경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 A. 서구 5대 하천의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개선해 청정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하천주변 친수공간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여가 휴식 공간을 확보하겠다. 폭염,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정원도시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주민생활권 주변 친환경 공원녹지를 확보하겠다.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도시를 만들어 주민들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 새해 역점사업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 ▲검단구 분구 추진 및 서구 명칭 변경 추진 ▲청라, 루원시티, 검단권역 주요 앵커시설 유치 총력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새로운 연수 만들 것” [신년인터뷰]

인천 연수구에 2025년 을사년은 특별한 해다. 지난 1995년 인천 남구에서 분구하며 연수구가 개청한 지 30년이 되기 때문이다. 21만명으로 개청한 연수구는 주민 43만 명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연수구는 역대 최대 예산액을 편성해 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가짐으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다짐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연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Q. 지난해 임기를 되돌아본다면. A.지난해 우리 연수구는 재정위기를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숨은 저력을 보여줬다. 민선 8기 출범 당시보다 21.53%가 많은 8천810억원에 이르는 재정 성장을 이뤄냈다. 또 송도에 연수구 제2청사를 개소해 행정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혜윰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를 개소했으며 선학동과 연수북부 공영주차장을 차례로 완성해 주민의 불편함을 덜었다. 특히 연수구민의 품으로 온전히 들어온 승기천은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주민의 일상을 녹여낸 친수공간이자 사계절 즐길거리가 넘치는 힐링 명소로 조성했다. 그 결과 지방자치 혁신대상 환경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새로운 연수를 만들고자 했던 각오를 마음속에 되새기고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 Q. 연수구 미래 성장을 위해 추진할 사업은. A.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을 갖춰야 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착공과 원도심 정차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또 청학역을 기점으로 하는 제2경인선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제2경인선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천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2경인선 광역철도망 건설 촉구 12만 연수구민 서명운동’을 했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송도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단지를 활용, 고용 창출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가 나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Q. 올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는데. A. 지난 2022년부터 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 획득은 구가 지역 내 각종 사고, 폭력,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국제적인 약속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안전 도시 조례 제정, 안전사업 자원현황 조사, 안전인식조사, 안전사업담당자 안전 관리역량 진단 등을 하면서 공인 목표를 올해로 앞당겼다. 올해에는 공인신청서 제출과, 1·2차 실사를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평가, 환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힘쓰겠다. 이를 통해 세계적 안전 수준으로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안전 곳곳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구민 일상을 지킬 것이다. Q. 원도심 활성화, 신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있다면. A. 원도심의 체계적 도시 정비와 가치 회복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인천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담아 꿈의 도시, 기회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의 모델을 만들겠다. 뿐만 아니라 연수역 남부, 송도삼거리 공영주차장 등 권역별로 필요한 주차 시설도 균형 있게 확충해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힘쓰겠다. 원도심 승기천과 송도 워터프런트를 연결하는 ‘연수하나로 자전거이음길’ 조성은 올해 본격 착수해 주민의 여가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지역이 하나 되는 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Q. 연수구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은. A. 올해는 민생경제에 온 힘을 쏟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먼저 연수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몰려 있는 음식특화거리를 신도심으로 확대, 음식문화개선사업, 좋은 식단 실천사업, 축제 및 홍보, 종합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편의 시설을 개선하고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경력단절여성, 어르신까지 계층별 일자리 복지도 실현하겠다. Q.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있다면. A. 먼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후조리비용, 천사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연수형 공공키즈카페인 연수 꿈빛나래 키즈카페를 늘릴 계획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은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는데,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연수청년자리에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취업 준비를 돕겠다. 중장년층을 위해 재취업과 자기 계발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인복지관에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설치해 어르신 건강관리도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 특히, 초고령화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돌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연수구립 노인요양원을 차질 없이 건립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잘 살피고, 건강한 녹지환경과 각종 치매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연수구만의 특징을 담은 문화·축제 계획은. A. 연수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이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제13회를 맞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는 한층 더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능허대를 출발한 백제사신의 발걸음이 머문 중국 난징시 친화이구에 우호 기념비를 설치, 두 도시 간 역사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 구 송도역사는 과거 수인선의 역사와 추억을 스토리텔링해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수인선 협궤열차를 활용한 전망쉼터도 조성해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많은 구민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확대하고 계절별 특성을 살린 사계절 테마 축제를 개최해 1년 내내 즐거운 연수를 만들겠다. Q. 연수구는 함박마을 등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데, 이에 맞는 다문화 정책은. A. 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통합팀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련 정책의 통합 관리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내외국인 간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함박마을에 다가치배움터를 조성,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함께 협력하고 융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드는 게 목표다. 연수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연수 큰재장학재단은 올해 출연금 12억원을 편성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지역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밑거름을 제공하겠다. ◇새해 역점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청학역 기점 제2경인선 추진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획득으로 지역안전·대외경쟁력 향상 ▲ 바이오 산업단지·신도심 음식특화거리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임병택 시흥시장 "침체된 경제 살리고, 'K-시흥시' 완성하겠다" [신년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은 2025년 새해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와 탄핵 정국, 최악의 여객기 참사까지 힘들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흥시는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사명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4년 차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쌓아온 기반과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총력을 다하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Q. 지난해 가장 핵심 성과를 꼽는다면. A. 그간 시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를 집중 육성해 왔는데 시흥시가 지난해 6월 국가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는 국가첨단 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했다.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으로 높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내 기존 제조업 및 바이오산업과의 연계·발전으로 지역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시화호의 해’를 선포하고 시화호 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기도 시화호의 날 제정, 정부 시화호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뜻깊은 결실도 거뒀다. 민생 정책으로는 동 중심 행정 체제 구축에 힘을 쏟았다. 일상 속 민원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장신문고가 높은 민원 처리율을 기록하며 생활민원 처리 시스템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연령과 장애 여부, 자산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동별돌봄SOS센터는 경기도 최초 동 중심 돌봄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경기도 28개 시·군에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흥시가 경기형 과학고로 예비지정되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과 연계한 창의 융합 인재 양성에도 기회가 열렸다. 위기 속에서도 부지런히 달려온 걸음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경기도 1위를 달성했으며 공약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값진 성과를 이뤘다. 올해도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흥시가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Q. 민생 살리기가 시급하다. 경제 활성화 노력은. A. 현재 시흥시는 ‘민생안전대책반’을 운영하며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민생 시책을 추진하고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또 내수 소비 촉진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책으로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 할인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2만8천여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지원 사업과 시흥형 주거비 지원 사업 등을 확대해 시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시흥스마트허브 재생사업 추진 등으로 제조공정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여기에 더해 시흥시 대표 상권인 거북섬과 은계 역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물왕호수, 은계호수, 시화호 등 수변공간을 생태문화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고 1년 내내 계절별 문화행사, 시흥갯골축제, 국제서핑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 Q. 올해 구체적인 바이오 추진 계획은. A.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시설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의 공사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건립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흥시는 전국 최초 진료·연구 융합 병원으로 건립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및 서울대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성공적인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현재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향후 KTR가 관내 바이오 기업의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입주에 노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으로 연간 1천여명의 바이오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겠다. 바이오 특화단지가 시흥의 신성장동력으로 작동하며 도시의 새 도약을 이뤄내고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도시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Q. 시화호 세계화의 방향은. A. 올해 시흥시는 시화호 명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시화호 세계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 선정을 통해 유역 관리의 위상을 높이고 시화호 거북섬에 조성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며 서해안권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올해 해양생태과학관과 클럽하우스 등이 개관하면 시화호가 명실상부 친환경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그간 시화호 기적을 이뤄낸 지역과 시민사회 거버넌스는 더욱더 활발히 할 것이다. 시화호를 공유하는 시흥시, 화성시,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시화호 생태와 가치를 지켜온 시민사회 등 시화호권 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모두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시화호가 ‘세계 속의 시화호’라는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아가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시흥시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 Q. 교통망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 계획은. A. 시흥시는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추진하고자 서해선과 신안산선, 경강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있다.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신안산선은 현재 매화역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다.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인천에서 시흥, 광명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철도망으로 완공되면 시흥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며 수도권 시민의 편의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경강선 건설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되면서 장곡역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시흥시 신천역에서 광명시를 거쳐 서울 신림까지 가는 신천~신림선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으고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Q. 시민에게 신년 덕담과 각오를 말해 달라. A. 여전히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일상을 지켜낸 시민 여러분이 있기에 시흥시도 희망을 담아 힘찬 새해를 시작했다. 그 모든 노력과 연대에 감사드리며 시흥시도 끝까지 시민과 지역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2025년 새해에는 온전히 평범한 일상을 누리길 소망하며 58만 시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경일 파주시장 "교통혁명 발판 삼아 경제 황금시대 활짝 열 것" [신년인터뷰]

민선 8기 4년 차인 올해 파주 시정의 뿌리는 지난해에 이어 ‘민생올인(ALL 人)’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라는 3대 시정 목표 실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시장은 지난 2년 일로매진한 시간을 발판으로 올해 본격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파주 2천여 공직자는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려 시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Q. 지난해 대표적인 시정 성과는. A.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이 되도록 지역화폐(파주페이)를 전국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박람회도 열었다. 매일 아침 통학전쟁을 없애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인 파프리카를 도입, 운정신도시에 이어 북부 파주에도 운영 중이다. 인허가 단축을 위해 민원행정서비스 2·5·7제도(민원 접수 2일, 관련 부서 협의 5일, 회신 종합 7일)를 정착시키는 한편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확대 운영했다. 특히 100만 자족도시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 준비를 충실히 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함으로써 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특히 숙원 사업인 파주문화재단 본격 출범과 함께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에도 선정됐다. 이런 노력으로 38개에 이르는 수상과 47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 7천89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Q. 시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겠다고 했다. 복안은. A. 파주는 이미 기본사회 정책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영,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등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파주를 위해 기본사회선도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 그래서 520억원을 신규 편성해 시민 1인당 10만원씩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을 이달 21일부터 지급한다. 아울러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겠다. 또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공공은행 설립, 파주형 공공주택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 공공 RE100 정책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사업 추진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공공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마을버스 공공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품위 있게 요양받을 권리를 위해 파주형 공공요양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도 멈춤 없이 적극 추진하겠다. 프로야구와 문화공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최첨단 복합문화체육시설인 파주돔구장 유치도 적극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전담팀도 조직했다. 아이 낳고 기르는 일이 축복이 되도록 출생축하금을 300만원까지 확대하고 아빠육아휴직장려금과 돌봄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Q. 100만 자족도시의 신속한 진입이 시급하다. 복안은. A. 교통혁명으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을 꾀하고자 한다. 지난해 12월28일 서울 진입 20분대인 GTX -A 노선의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했다. 올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뚫리고 머지않아 서해안선 연장 등 본격 철도시대도 펼쳐진다. GTX 개통으로 파주시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혁신하겠다.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생각이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KTX 문산 연장, GTX- H 노선이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되도록 발로 뛰겠다. 이와 함께 미래 교통체계 핵심인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계획도 수립, 미래교통선도도시가 되겠다. 특히 교통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원택시, 바우처택시 등의 운영을 다양화해 촘촘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겠다. Q. 평화경제특구 제1호 유치 등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는데. A. 올해부터 향후 5년이 파주 경제 미래를 좌우할 황금기가 될 것이다. 교통혁명을 발판으로 파주 경제의 황금시대를 활짝 열어 갈 것이다. 관건은 기업 유치다. 그래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는 하늘이 준 기회다. 파주가 지닌 잠재적 가능성을 압도적 경쟁력으로 바꿀 수 있도록 유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평받은 기업박람회는 올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벌 박람회로 가는 새 길을 열겠다. 아울러 파주 경제 자족 기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파주 경제 상생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 마침내 시공사가 확정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도시로 우뚝 서겠다. 이제 전국의 눈길과 발길이 파주로 향하고 각광받는 우수 기업이 파주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 Q. 파주를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즐기고 누리는 휴양 메카로 선언했다. 추진 방안은. A. 파주는 문화와 생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세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2천만 수도권 시민이 즐기고 누리는 휴양 메카로 만들 생각이다. 우선 문화자원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 파주는 우리나라 대표적 사상가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인데 이에 걸맞게 율곡 선생의 망실된 유적과 정신을 복원하겠다. 백성을 살찌우는 제도개혁, 즉 경장론(민생개혁)을 집중 연구하고 전파하겠다. 여기에 율곡 선생 종가와 원래 모습으로의 화석정 복원 준비에도 착수하겠다. 율곡과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선생 등 관련 역사문화 이야기 복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탄생지인 임진강을 대한민국 대표 국가정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진강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준비 작업에 나선다. 이렇게 조성된 문화와 생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율곡문화휴양마을, 임진강생태휴양마을 등 파주를 휴양 메카로 만들겠다. 여기에 가족아트평화빌리지 조성 등으로 누적 관광객 1천만명을 돌파한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하며 국립감악산자연휴양림 조성과 율곡수목원 명소화도 추진한다. Q. 파주 행정개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A. 파주시 히트 상품인 민원행정서비스 2·5·7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허가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겠다. 이를 위해 인허가 솔루션 추진단을 운영할 생각이다. 파주시 목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행정이다. 전국의 표준이 되도록 쉼 없이 달려가겠다.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파주시가 되도록 1일 명예시장제도와 이동시장실 운영을 확대해 더 자주, 더 많이 시민들과 만나겠다. 운정 2·4·5·6동 청사 신축도 조속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Q. 적극 재정 추진을 위해 필요시 지방채 발행도 시사했는데. A.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필요하면 지방채를 발행해서라도 파주 경제와 시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를 만들겠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회복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겠다.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 육성과 도시 성장 예산도 늘리겠다. 어려운 시기가 예견되는 만큼 사각지대 없는 복지 예산 역시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Q.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A. 현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 올해 본예산이 2조원이 넘는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부해 주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다.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고민과 깊은 논의를 거치겠다. 또 파주 경제와 시민의 삶을 지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동구 리브랜딩 이뤄낼 것” [신년인터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 (乙巳年)을 민선 8기 성과 창출의 마지막 해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제물포구의 미래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꼽는다. 김 구청장은 올해 미래인재양성·문화도시, 복지도시, 경제도시, 주민과 소통·공감하는 도시를 만들어 1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변화와 발전의 상징인 청목(靑木) 뱀의 해에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희망이 가득한 동구와 제물포구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벌써 취임 3년차다. 그동안의 소회가 있다면. A. 민선 8기 취임 직후 구정 슬로건을 ‘살고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로 정했다. 종전 슬로건과 도시 브랜딩(branding)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도시 리브랜딩(Rebranding)에 700여 공직자와 함께 3년간 도시 이미지와 핵심 가치, 정체성을 돌아보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 77%라는 성과도 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기도 했다.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북성포구 매립지 개발 정상 추진 등을 비롯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과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등을 통한 교육 혁신도 이뤄지고 있다. 구립요양원 건립과 인천 최초의 구강의료 지원 등 복지에도 힘써왔다. 오는 2026년 7월 1일 동구와 중구 내륙은 통합해 제물포구로 출범한다. 이 같은 행정체계 대변혁을 앞둔 만큼 올해는 동구의 행정적 역량과 일궈낸 성과가 정점에 이를 것이다. 제물포 출범과 동시에 동구의 활기차고 혁신적인 DNA를 이식하는 셈이다. 원도심인 제물포구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일 것으로 확신한다. Q. 올해 역점 사업이 있다면. A. 올해 구정운영 방향은 미래인재 양성과 풍요로운 문화도시, 안전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지역 인프라 조성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 주민과의 소통공감 등이다. 이를 위한 각종 역점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총 3천51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천7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종전 어르신품위유지비, 전 주민 인플루엔자(AI) 무료예방접종사업, 구강의료 복지사업은 강화 유지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제‧교통‧도시계획 분야에는 549억원을 편성했다. 전통시장, 수문통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주민이 행복한 일자리 확대, 공영주차장과 쌈지주차장 조성,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일대 관광 연계성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교육‧문화‧관광 분야에 160억을 투입하여 교육지원센터 조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 확대,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재개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Q. 화수부두 일대의 발전 가능성은? A. 화수부두 일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받았다. 이 사업은 쇠퇴한 지역에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한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 250억원, 인천시비 125억원 등 총 375억원의 재정보조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총 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입해 화수부두 일원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혁신지구에 뿌리기업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의 근간인 뿌리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복지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화수혁신마을도 조성한다. 화수부두 일원의 변화를 통해 뿌리산업 신규 전문인력 유입 등 공업지역 기반 개선을 통한 신규 고용유발 1천299명, 생산유발 1천887억원, 부가가치유발 78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수부두 일원은 동구를 넘어 미래 제물포구의 혁신과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Q.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동구만의 정책이 있다면. A. 동구에 사는 학부모들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늘 고민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동구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1곳에 교육경비보조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10년만에 처음 이뤄진 것이다. 이를 통해 유치원과 학교가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동구지역 여학생들이 먼 곳으로 통학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금송초·중교 통합학교 설립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어에 대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영어교육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인천 최초로 ‘꿈드림 어린이 영어 도서관’을 문 열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진학·진로 지원, 학습지원, 전인교육, 영어체험교실 등의 통합 교육서비스를 체계적이고 연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교육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곳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운영이 끝난 실감콘텐츠체험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Q. 경기 악화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데. A. 동구에는 현대·동부·송현·중앙·송현자유·산업유통센터·송림공구상가까지 모두 7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우선 이 곳들의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 통행로와 간판 정비 등 시설현대화사업과 시설 유지 보수, 전통시장 화재공제가입지원 등 안전을 위해서 약 14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다양한 경영현대화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버스킹 공연, 상인 역량교육, 상인회 지원,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동구사랑상품권을 해마다 60억원 규모로 발행,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현대시장은 최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현대시장의 특색을 반영한 시장투어 코스와 콘텐츠 개발, 지역특산물, 축제 등을 중심으로 현대시장만의 독창적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장을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 Q. 동구의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데, 관련 복지·보건의료 정책이 있다면. A. 고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다. 이 때문에 어르신과 돌봄 가족을 위한 구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99병상으로 세워진다. 구립요양원의 상향 평준화된 의료 서비스가 지역 요양원의 기준이자 롤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다. 또 인천 최초 노인복지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이 가능한 품위유지비 지급 사업도 있다. 이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동구’를 위한 특수 시책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천670여명에게 연 1회, 1~3만원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했다. 여기에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인천 최초로 저소득 노인·장애인 임플란트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모든 주민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예방 접종사업도 동구만의 특별한 보건 정책이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은 올해에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비 102명을 추가 확보, 올해 3천36명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성 질환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체예산을 투입,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도 한다. ◇ 새해 역점사업 ▲화수부대 일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본격화…뿌리혁신 플랫폼 구축 ▲실감콘텐츠체험관 건물에 교육지원센터 설립…진학·진로 및 영어체험교실 ▲노인일자리 102명 확대 추진…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 본격화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성공적인 행정체제 개편” [신년인터뷰]

인천 중구가 2025년, 영종구·제물포구 출범을 준비하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아 활기를 띈다. 을사년 새해 중구는 ‘성공적인 행정 체제 개편’과 ‘민생안정’에 모든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원도심과 영종지역 모두가 성공하는 발판을 마련해 진정한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24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만들었다”라며 “행정 체제 개편을 앞둔 만큼, 주민들 목소리를 바탕으로 영종구·제물포구의 성공적 출범을 도모, 중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2024년이었는데, 평가 한 마디. A.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의 장기화, 사회적 갈등 심화, 계엄·탄핵 정국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취임 이후 현장 곳곳에서 주민 목소리를 들어봤지만 “경기가 좋아졌다”라는 말을 듣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 중구는 지난 2024년 한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민과 관이 의기투합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해 역시 ‘모든 문제의 답은 서류 속이 아닌 현장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더 많은 의견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이라는 과제를 앞둔 만큼, 구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도 더 열린 행정, 혁신 중심의 적극 행정으로 구민들이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 민생안정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 가겠다. Q.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들은? A. 지난 2024년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토대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우선 기억에 떠오르는 성과는 내항 개방의 상징인 상상플랫폼과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이다. 자유공원·월미공원 일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등 규제 합리화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며 원도심 부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 아시아 최대 항공기 정비공장이 운북동에 착공한 데 이어, 영종 제3유보지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영종국제도시는 항공정비(MRO),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가 영종국제도시와 서울을 잇는 GTX-D·E 노선 추진 계획을 발표함과 더불어, 지역 숙원사업인 영종지역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2024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사통팔달 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 뿐 아니라,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 관련 법률 통과로 영종구·제물포구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앞으로 구는 행정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그간 민관이 일심동체로 똘똘 뭉쳐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만든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Q. 2025년의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A. 무엇보다 민생이 정말 어려워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안정이 시급하다. 우리 중구는 올해 본예산으로 2024년보다 7.17%(391억 원) 증가한 5천839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국·시비 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적극적인 추가 세원 확보 노력으로 지난해 보다 배 가까운 세외수입을 편성했다. 또, 기존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효율화를 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오는 2026년 영종구·제물포구가 본격 출범하는 만큼, 올해는 성공적인 구 출범을 준비하는 한 해로 준비하려 한다. 개편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모두 상생 발전할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제물포구·영종구 주민소통단, 원도심 발전 추진위원회 등 여러 소통 창구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이를 토대로 인천시, 동구 등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주민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행정 개편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행정 이원화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관련 법령·조례 개정을 추진, 경제청 수행 사무 중 구민과 밀접한 사무는 구로 환원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 또 개항누리길 포차 거리, 영종달빛광장 플리마켓, 전통시장·종합어시장 시설 현대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지역 맞춤형 축제 개최 등으로 우리 경제의 중심인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밖에도 제3연륙교의 안정적 개통, 제2공항철도, 영종 트램, 경인선 지하화,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 교통취약지역 대중교통 확대, 공영주차장 확충 등 교통 관련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지역발전의 주축이 될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겠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등의 노력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종복합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 각종 생활 복지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더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힘쓸 것이다. Q. 새해 주목할 만한 영종지역 현안은? A. 영종국제도시는 영종구 신설을 앞둔 만큼, 자족형 첨단 경제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바이오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 힘써야 한다. 또,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과 국내외 항공 정비(MRO)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지역 중심의 ‘공항경제권’ 형성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 또 첨단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제3연륙교를 지역 교통체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 복합환승센터 구축, 광역·시내버스 신설, 연계 도로망 확충, 관광 자원화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GTX-D·E, 공항철도-9호선 직결의 안정적 추진을 도모하고, 제2공항철도, 자기부상열차 정상화, 영종 트램 등 각종 교통 현안을 세심히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Q. 그렇다면 원도심 현안은? A. 원도심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본격화, 제물포구 신설 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이제는 주민들이 지역발전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 단순한 분구를 넘어, 원도심 부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과도한 중첩규제를 해소해야 하는데, 원도심은 문화재 규제,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산재해 있다. 다행히 인천시에서 문화재 보존지역 축소에 이어, 최근 자유공원·월미공원 일원의 고도 제한 완화 추진에 돌입한 상태다. 이제는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규제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 등 지역 재생도 현안 중 하나다. 동인천역 민자역사 철거 결정으로 역세권 개발의 새로운 토대를 다졌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내항 개방 효과 확산에도 신경써야 한다. 1·8부두 개방으로 내항이 우리 곁에 돌아왔지만,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도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물포구 청사 부지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거론 중인 배다리 인근은 주민 접근성 차원에서 용이하지 않다. 동인천역 역사에 짓기로 했던 최초 원안을 추진하면 좋겠지만, 어려울 경우 옛 인천여고 부지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 새해 역점사업 ▲영종구·제물포구 출범 등 행정 체제 개편의 초석 마련 ▲지역발전의 모세혈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

최대호 안양시장 “시민 행복·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이 목표” [신년인터뷰]

안양시는 지난해 FC안양의 1부 리그 승격,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등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인덕원 도시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노후 도시 재생 등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민생 경제 안정, 청년 주거·창업 지원 확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정책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 행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목표로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경제・사회적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중력이산(衆力移山), 즉 많은 사람의 힘은 산도 옮길 수 있다는 자세”라며 힘을 합쳐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시민 행복을 담고 안양의 미래를 더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의지를 전했다. Q. 2025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지난해에는 국제 정세 불안,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경제적 어려움,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 등 시민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사고 같은 위기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신속한 대처로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FC안양의 1부 리그 승격,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취득 등 긍정적인 성과도 많았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다. 새해에는 더욱 힘을 모아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이뤄내고자 한다. Q.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A. 2024년은 안양시의 많은 도전과 성과가 공존한 해였다. 가장 큰 성과는 FC안양의 창단 1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것이다. 이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상징적 결과다. 스마트도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으며 안양시는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장애인복합문화관, 안양그린마루, 큰샘어린이도서관 등이 새로 문을 열었고 청년임대주택 105가구, 133가구가 각각 호계동과 비산초교 주변에 공급됐다. 또 행정안전부 혁신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안양의 행정 혁신이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Q.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방향은 무엇인가. A. 올해의 시정 운영 방향은 ‘시민의 행복을 담다, 안양의 미래를 더하다’로 정했다. 시민 행복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가. A. 올해 상반기까지 인덕원 도시개발사업의 모든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인덕원은 GTX-C 노선, 월판선, 인동선, 지하철 4호선 등 4중 역세권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을 실행해 10분 내 모든 교통·행정·문화시설에 접근 가능한 생활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도시 발전의 핵심 과제다. 지난해 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며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에 반영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하화로 확보된 지상 공간은 주거와 녹지 공간으로 활용돼 도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노후 도시 재생도 중요한 과제다. 평촌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3개 구역 5천460가구의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또 전국 최초 국가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사업과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 Q. FC안양 1부 승격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 A.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의 1부 리그 승격은 값진 결실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다. FC안양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종합운동장과 비산체육공원을 연계 개발해 FC전용구장을 포함한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Q. 민생경제와 청년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나. A. 민생경제 안정은 최우선 과제다.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과 이자 차액 보전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신산업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한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33년까지 청년임대주택 3천1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는 호계온천 주변에 171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청년 전월세 이자 지원과 창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Q. 복지와 환경 정책도 소개해 달라. A. 복지 분야에서는 ‘누구나 돌봄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난해 시작한 탈수급자 지원금 ‘다시서기’를 확대한다. 환경 정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Q. 안양시 숙원사업, 장기·대형사업은 순항 중인가. A. 정책은 멀리 보고, 추진은 과감히 하겠다. 안양교도소 이전 및 법무시설 현대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의 숙원 사업이자 대형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먼 미래가 아닌 선명한 미래를 안양시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 모두 정부 관계 부처와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안양시가 타당성 있는 근거를 가지고 적극 협의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특히 올해는 ‘선(先)기업유치 후(後)청사이전’을 원칙으로 동안구 시청 부지에 미래 신성장 기업을 유치하고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시청사를 이전하는 사업의 중요한 시기다. 민선 8기 이래 지금까지 기업 설명회,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수렴한 기업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안양시만의 경쟁력 있는 공모지침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양시 미래를 책임질 경쟁력 있는 기업 공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Q. 새해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A. 2025년은 많은 도전이 예상되는 한 해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중력이산, 즉 모두의 힘을 합치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협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시민 행복과 도시의 미래를 위해 올해도 안양시는 쉼 없이 나아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회적 약자보호, 민생활력 최우선” [신년인터뷰]

2025년 을사년을 맞아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 활력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시정을 펼칠 계획이다. 김 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환 공여지 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 유치 등 주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책 결정과 시의회와 협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Q. 지난해 시정을 되돌아본다면. A. 지난해는 의정부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뜻깊은 한 해였다.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하는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를 현실화하고 바이오 혁신 기업 및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을 끌어들이며 기업 유치에도 성과를 거뒀다.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의정부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 및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하고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차로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Q. 시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다. 현재 상황과 이를 극복할 시정 운영 복안은. A. 정부 세수 결손과 경기 침체로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배분하고 있다. 동시에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신규 재정 수입원을 창출하고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정부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와 그 주변 지역을 활용해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의정부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의정부형 경제자유구역의 기업 혜택은 100억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과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 주가 된다. Q. 을사년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A. 올해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 활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구상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했으며 도시의 통합적 관점에서 걷고 싶은 생태도시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특히 의정부의 중심 공원으로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추동공원을 누구나 머물고 싶은 명품 숲 정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민락·고산지구와 8호선 별내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하고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의정부 역세권’을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로 만들어 나가겠다.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K-컬쳐 영상촬영 특화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Q. 시민공론장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인상 깊다. 성과와 의미는. A. 지난해 시민공론장을 통해 의정부의 해묵은 민원인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문제’가 해법을 찾게 됐다. 시민들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숙의한 끝에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낸 것이다. 2023년 소각장 문제 해결에 이어 시민공론장은 집단지성으로 갈등 현안을 풀어 나가는 ‘열린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과 집단지성이 시정에 기여하는 긍정적 사례로 협력적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Q. 여소야대 시의회 민주당과 협치가 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인가. A. 의회와의 협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 정책 논의를 위해 정례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협력의 기반을 넓히겠다. 의회가 제기하는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며 소통과 설득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겠다. Q. 기업 유치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A. 기업유치팀 신설, 워킹그룹,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3년 기업 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 이어 지난해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5호 ㈜시지바이오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 수부도시, 행정 중심 도시이자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 승격이 된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수도권 중첩 규제로 인해 발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도시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재정자립도 역시 하위권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의정부시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기업 유치’다. 취임 전부터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강조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의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에서 나온다. 기업도시는 성장의 선순환이 가능한 도시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소득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투자하면 인프라가 개선된다. 개선된 인프라는 수준 높은 주거환경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언제나 살기 좋은 곳에는 기업이 원하는 젊은 인재가 모여들기 마련이다. Q. 반환공여지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계획은. A. 경기 북부의 중심이자 대규모 반환공여지 개발이 가능한 의정부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반환공여지 개발은 의정부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캠프 카일은 기업 유치가 절실한 의정부시의 상황을 고려해 인근 을지대병원, 가톨릭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과 인접한 캠프 잭슨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 산업 및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한다. 아직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및 IT 대기업 유치를 구상 중이다. 대표적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는 ‘국가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에는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1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기업 유치 설명회가 첨단‧바이오 기업과 투자사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타 지자체 설명회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미군 반환공여지(캠프 잭슨)에 대한 현장 투어를 포함해 기업인들이 평소 출입이 어려운 반환공여지를 직접 둘러보며 실질적인 입지 환경과 투자 가능성을 체감했다. 곧 캠프 잭슨을 시작으로 미군 반환공여지에 기업 유치 소식을 들려 드릴 것이다. Q. 앞으로 시정운영 계획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의정부시민 여러분. 지혜와 변화, 성장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에도 민생 안정에 집중하며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방, 소통, 협력의 행정을 펼치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화와 성장을 향한 여정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동심동덕’, 주민과 손 잡고 미래 향해 나아갈 것” [신년인터뷰]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2025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정했다. 서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한다는 뜻의 ‘동심동덕’ 처럼 같은 목표를 위해 여럿이 마음을 합쳐 힘쓰자는 의미다. 올해는 민선8기 옹진군 핵심 사업의 결실을 맺는 한 해이자, 중·장기 사업 추진에 매진하는 시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의 삶이 편해지며, 인구의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한 각종 사업에 탄력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동심동덕’의 자세로 주민들과 굳게 손 잡고 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문 군수의 새해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문 군수와의 일문일답. Q. 섬 지역이 많은 군 특성상 교통 현안이 중요한데. A. 주민의 사회적 기본권인 교통권 확보를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먼저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선박을 직접 건조할 계획이다. 이미 건조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시작했다. 물론, 행정절차나 건조에 적지 않은 시간이 예상되기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선사 공모도 병행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다. 백령도 백령공항 건설은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시에서 백령공항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배후부지 개발 용역을 추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군도 적극 참여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 특히 인천 아이(i)-바다패스 사업이 1월부터 시작했다. 인천시민들은 버스요금으로 지역의 모든 섬을 다녀올 수 있다. 타 시·도민 또한 저렴한 운임으로 섬을 다녀올 수 있다. 말 그대로 해상교통의 혁신적 제도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선사와 협의해 주민표를 더욱 확보하고, 성수기 등 관광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증회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 지원도 마련하겠다.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인천과 덕적도를 오가는 해누리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덕적면 작은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중단 위기에 놓였던 나래호는 정부를 설득해 지속적으로 운항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1일 안에 육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겠다. 우선적으로 덕적~자월 항로는 오는 7월에 취항시키고, 연평 항로는 사업자 모집 공고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영종~신도 간 서해평화도로의 개통에 대비해 도로 확장과 교차로 개선, 주차장 신설 및 보행자도로를 개설해 폭증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겠다. 인천시 도로로 지정된 장봉도~모도 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장봉도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관계 기관을 설득해 조기 착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천혜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백령도 회주 도로를 완성하겠다. 끊어진 하늬~고봉포, 연화1~2리 구간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백령도 일주도로를 이뤄내고 대조기 상습 침수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우려 지역인 덕적 북2리 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Q.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A. 올해는 지역의 보석 같은 천혜 자원을 관광 명소화하겠다. 우선 백령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백령도와 대청도를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다. 백령도의 경관과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 둘레길 40㎞를 중기계획으로 조성해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 또 쇠락해진 구 용기포항에 아트센터와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K-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사곶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여행자 센터와 소공원을 건립하는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백령도 안에 산재한 보훈시설 4곳도 심청각 인근으로 이전해 보훈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특히 백령·대청 일원에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 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하겠다. 덕적도와 자월도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항로를 연결하는 아라뱃길 르네상스 사업이 곧 시작한다. 또 오전 출항 여객선으로 덕적, 자월이 하나의 권역으로 융합할 것이다. 국민 관광지인 서포리 해변에 해수 풀장을 만들고, 능동자갈마당에 바다 조망 쉼터와 야영장을 겸한 힐링캠프도 조성하겠다. 선미도가 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받았다.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 천문공원이 오는 2026년 8월 준공한다. 카페와 공원, 천문과학관을 개장해 신비한 우주 탐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야생화로 자월면을 덮을 꽃섬 조성사업은 대폭 확대해 30㏊ 60억원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자월면에 제2옹진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꽃섬 조성사업과 연계시켜 나가겠다. 영화 ‘섬 마을 선생’의 주요 촬영지인 계남분교와 문희네 집을 복원하고, 대이작도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 수도권 나들이객을 겨냥한 북도, 영흥면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대교 개통으로 북도면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단계별로 만들어 수도권 제일의 라이딩 명소로 만들겠다. 또 민간이 제안한 시도 관광단지 지정을 적극 지원해 관광 휴양시설도 유치하겠다. 사계절 관광지인 십리포해수욕장 보행로 개선과 해안길 경관조명도 새롭게 정비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핵심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선재도 일원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끝으로 최분도 신부님의 업적을 담은 덕적 천주교 역사기념관 조성과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인 중화동교회를 복원하고 인근 주변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 Q. 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데. A.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시켜 가겠다.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식당, 민박, 숙박업소 등에 통합형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 백령 전통 장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브랜드 쌀인 고시히까리로 만든 옹진 명품빵을 개발해 가게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섬 별 먹거리를 개발하고 보급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이 제 값 받고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현대화 한 직판장도 조성하겠다.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백령, 덕적, 영흥에 이어 북도면에 500t급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설치하고 덕적에 벼 육모장을 조성하겠다. 영흥면에도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시설을 만들어 우리 농촌에 젊은 일꾼을 유치하겠다. 특별히 해마다 반복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해5도 지원법 개정 등 정부의 의무적 매입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어민들을 위한 지원시책도 추진한다. 엔진의 비개방 정밀검사 완화에 이어 면허 어장 안 포획 채취 방법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수산물 고급화와 공급 체계 개선을 위해 김 가공공장과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고, 수산 종자 방류 및 서식장 조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 조업을 위해 노후 기관 대체,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어업인에 대한 선원 보험료도 지원하겠다. Q.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올해도 위기와 도전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저력이 있다. 저와 660여명의 공직자 모두는 주민과 함께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옹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문을 두드리겠다. 을사년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모든 주민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 추진…주민 교통권 확보 ▲백령공항, 80인승 항공기 이·착륙 가능토록 규모 확대 ▲서해5도 지원법 개정…공공비축미곡 매입량 부족 문제 해결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소멸 위기를 기회로” [신년인터뷰]

인천 강화군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 지역 소멸과 경기 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딛고 있다. 7만명의 강화 주민들은 지난 2024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박용철 군수를 뽑았고, 그를 통해 위기가 기회로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 군수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 뿐”이라며 “8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민선 10대 강화군은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 Q. 지난해 짧은 임기지만, 뒤돌아본다면. A. 지난해 10월17일 강화군수로 취임해 ‘소통과 통합’이라는 철학 아래,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강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전격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방음창 설치 지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 인천시,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과 협력해 주민의 안전과 일상의 평화를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Q. 2025년은 강화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A. 현재 강화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는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 등을 꼽을 수 있다. 강화남단 IFEZ는 인천 강화군 화도·길상·양도면 일원 20.26㎢(610만평)이다. 1단계 10.03㎢(303만평), 2단계 10.23㎢(307만평)로 나눠 IFEZ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1단계 IFEZ 지정이 이뤄지면 오는 2035년까지 약 3조7천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첨단농업지구와 역사문화관광지구, 글로벌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강화와 인천 영종을 잇는 연륙교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와 이어질 것이다. 현재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첫 단계인 산업통상자원부 자문회의를 마치는 등 강화남단의 ‘강화국제도시’ 건설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처럼 강화를 향한 변화의 바람이 쉴새 없이 불어오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타기 위해 올 한해 동안 전에 없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화 주민 모두의 단합한 힘과 의지가 있다면 IFEZ 지정은 물론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강화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 A. 새해에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담아 강화군의 비전을 힘차게 펼치려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이다. 군민통합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불편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 또 열린 군수실을 통해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지난해 12월 강화읍을 시작으로 열린 군수실 문을 열었다. 앞으로 열린 군수실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현장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 주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원 처리현황을 메시지로 회신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원스톱 방문 민원 창구를 열어 신속하면서도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올해는 강화의 13개 읍·면을 모두 순회하며 소통 행보로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치 철학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주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나 민원, 건의 사항 등은 주요 부서장들이 바로바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넉넉히 시간을 갖고 할 예정이다. 만약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제도 개선과 해결 방안을 제시토록 하겠다. 이처럼 일상의 군민 불편 사항을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강화군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주민들과 함께 손잡고 강화군의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는데 집중하겠다. Q. 주민들을 위한 복지 분야의 계획은? A. 모든 세대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려 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다자녀 양육지원 확대 등으로 촘촘하고 세분화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 어르신 무상대중교통 서비스를 버스에서 택시까지 확대하고, 여객선까지 운임 무료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또 사각지대 없는 복지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과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이뤄내겠다. 무릎 관절이 아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데도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릎 인공관절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를 지원하겠다. Q. 강화의 지역 경제를 살릴 방법이 있다면. A. 올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어업의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 우선 첨단농업 육성과 청년 농지원을 강화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 및 권역별 농기계 은행 운영 등 농촌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또 위생업소 뿐만 아니라 농어촌 민박까지 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종자방류 사업과 인공어초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양환경 및 생태계 종합조사, 주꾸미 산란시설 조성 용역 등 새로운 어업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강화섬 한우 브랜드 육성사업과 축사 현대화시설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축산업 발전에도 애쓰겠다. Q. 문화·체육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A. 생활체육과 문화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강화지역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건강도 챙기는 여가 공간을 마련하겠다. 또 선원면 근린공원 조성 및 선행천 공원화사업 등으로 주민 휴식공간을 확대해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강화만의 장점을 키워 나가려 한다. 이와 함께 강화군 남부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하고,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수준 높은 전문 공연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통해 작은 마을까지 문화가 스며들고 모든 강화주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을 이끄는 중요한 미래전략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관광단지 및 강화 구석구석 야간명소화사업을 추진, 강화의 밤을 환하게 밝히겠다. 야간명소별로 플리마켓, 소공연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한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과 함께 활력 넘치는 강화를 만드는 등 과감한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펼치겠다. Q. 강화만의 청년 및 교육 정책이 있다면. A. 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강화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 및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세대의 밝은 성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여기에 교육발전특구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맞춤형 교육경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화지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 학습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체험학습 전용 에듀버스를 마련하겠다. 그리고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가족체류형 농어촌 유학’ 지원을 통해 수도권의 다양한 학생과 가족이 강화로 찾아 올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또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일자리센터 역할을 강화하겠다. ◇ 새해 역점사업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기회발전특구 추진 ▲경쟁력 있는 농·축·어업의 육성…강화섬 한우 브랜드 육성 추진 ▲관광단지 및 야간명소화사업…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이경규 IPA 사장 “인천항 역대 최대 물동량 목표”…“해양관광여객 135만명 달성” [신년인터뷰]

“올해 안팎의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인천항 역대 최대 물동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14일 공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은 IPA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제적 마케팅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를 이뤄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및 컨테이너 운임 변동에 따른 시장 변화를 적기에 파악해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전략 항로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자상거래와 K-푸드 등 특화화물 중점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IPA는 이 밖에도 수출입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사항을 적극 발굴해 수출입 기업 대상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PA는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이 사장은 “지난 2024년은 인천항 크루즈와 한중카페리, 연안 여객 등 바닷길로 인천항을 찾은 관광객 수가 125만명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인천항 해양관광객수 135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운항(Fly&Cruise)을 종전 5항차에서 20항차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월드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IPA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항만인프라 건설·운영에도 집중한다. IPA는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부두 적기 공급 및 장래 물동량 처리를 위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완전 자동화 부두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끝내고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완전자동화 항만조성을 위한 상부시설 설계 및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오는 12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도 경기가 어려웠지만, 항만·물류업계 종사자들이 합심한 덕분에 역대 최대 물동량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새로운 물동량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IPA가 적극적으로 돕고,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과천시장 "시민의 자부심 되는 도시 만들 것" [신년인터뷰]

1980년대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농촌에서 도농 도시로 새롭게 변화한 과천시가 40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다. 그동안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 등으로 불렸던 과천시가 이제는 완전한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과천시 제2의 변화의 핵심으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와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3대 택지개발사업을 꼽는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등지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두 곳의 택지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과천 인구는 현재 8만명에서 13만명으로 늘어나며 자족도시로서의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하지만 문제도 산재해 있다. 교통 문제 및 구도시와 신도시 간 균형발전, 문화·예술·복지 같은 인프라 구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 과천시가 올해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 따른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조명해 본다. Q. 3대 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교통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A. 지난해 1월 수도권 전철 4호선 증편에 시민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그만큼 과천은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 과천은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교통의 요지이지만 교통 혼잡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과천시 교통정책은 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추진해 왔고 관계기관들과의 협의가 필요할 때는 기관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GTX-C 노선 공사가 착공됐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7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11월에는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과천과 서울 동작까지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과천~이수 복합터널 공사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 교통 편의성이 향상되고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버스 증차와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개선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해 과천시내 유입 차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Q. 지난해 과천시 행정 성과를 꼽는다면. A. 과천시는 지난해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 등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과천은 시민의 정주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시민의 자부심이 높은 도시라는 수식어가 브랜드로 재탄생됐다. 경기도 내에서 합계 출산율이 최고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띵동지수 1위, 국공립 어린이집 경기도내 설치 운영률 1위, 아이돌봄 서비스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많은 평가와 통계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특히 공약이행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Q. 올해 과천시 주요 사업은. A. 무엇보다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과천과천지구에 시민들이 원하는 종합병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산업인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내 혁신특구를 조성하고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치해 과천시가 푸드테크 허브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에는 정보기술(IT), 제약, 바이오 등 4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118곳은 본사를 과천으로 옮겨 과천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시는 올해 800여곳의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첨단 기업과 본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과천지구는 과천도시공사가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시의 정책과 부합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중견기업 클러스터,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 주암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문화·판매·화훼 관련 시설과 기업 R&D센터가 들어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조성하고 교육·출산·보육 지원사업을 확대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어른, 아이, 여성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 중심의 과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어떤 정책을 추진해 나갈지. A. 과천시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이 같은 복지를 좀 더 꼼꼼히 챙기겠다. 저출산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축하금 지급과 출산축하용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가 운영 중인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사업을 시행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과천형 비담임교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학교시설 개선 사업, 등하굣길 안전도우미 사업 등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격차를 완화에도 힘쓰겠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청년에게는 연간 35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고 어르신과 청소년에게는 무상교통 복지인 ‘과천 토리 패스’는 과천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과천시는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 과천시의 환경정책은. A. 국제사회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과천시는 탄소중립정책의 구심적 역할을 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를 도입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특히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등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중립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자원순환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숍 오아르도 계속 운영하겠다. 여기에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계속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2025년 새해는 민선 8기에 계획했던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돼 성과가 나타나고 과천의 미래 청사진이 더욱 선명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과천을 위해 지혜를 모아 주시면 시민의 중지를 모아 10년 후, 20년 후에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을 ‘더 살기 좋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 한 해 신발이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

김성제 의왕시장 "市 발전 밑그림, 이제 완성 단계" [신년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은 “올해는 더 크게 도약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의왕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들어선 만큼 대규모 도시 개발과 복선전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현재 계획된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30년대 초 의왕시는 인구 25만명의 명실상부한 명품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Q. 2025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의 소회는. A.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민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얼마 전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는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겨줬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며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81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그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도시개발, 교통, 교육, 문화예술,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그룹 내 1위를 달성했으며 행안부가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Q. 2024년 주요 성과를 꼽자면. A. GTX-C 노선(의왕역)과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소식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역이 국철 1호선 의왕역 하나밖에 없어 시민의 숙원인 복선전철을 유치하는 일이었다. 이번에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사업, GTX-C 노선 의왕역 경유 사업 등이 착공식을 열고 동시에 추진되면서 많은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복선전철 착공은 지난해 의왕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될 만큼 시민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지난해 8월 착공식을 열고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의왕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도 지난해 1월 착공식을 한 후 11월 시와 사업자 간 의왕역 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들 3개의 복선전철사업은 2029년 개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인의 숙원인 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2월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는다. 2026년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완공되면 의왕에 부족했던 문화기반시설이 마련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품을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백운밸리 주민들의 숙원인 중학교 설립 문제가 지난해 10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건립 착공식을 계기로 해결되고 답보 상태에 놓인 오전동 오매기지역과 왕곡동 일대 개발사업이 지난해 11월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민선 8기에도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A. 교육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민선 5‧6기 때부터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에 학교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화장실, 강당, 프로그램실, 실내체육관 등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특성화 프로그램과 영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네 곳의 모든 일반계 고교에 기숙사 설립을 지원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그 결과 교육 변방도시에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진로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일대일 맞춤형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열었고 이어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수학클리닉센터’를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내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숙원사업인 내손중·고통합학교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특성화 학교로 오는 3월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백운호수초・중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해 명문 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Q. 2025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A.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올해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도 각각 내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8건과 재건축사업 2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정비를 통해 도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 ‘포일 산업단지’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해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TX-C 노선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돼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백운호수 주변에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과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올해 초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22곳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네 곳도 신설한다.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 관련 시설과 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Q. 민선 8기가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출범 당시 구상했던 명품도시 조성 계획의 추진 단계는. A.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에게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41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82%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예술, 체육, 교육,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의왕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써 왔다. 현재 시 전역에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 노선을 비롯한 복선전철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부족했던 철도교통망도 획기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복지 분야는 민선 8기 들어 차별화된 정책 추진으로 의왕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산업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민선 8기 구상했던 계획이 잘 마무리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을사년 새해는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스포츠 공정의 가치 더욱 빛나도록 할 것” [신년인터뷰]

“지난해 도민과 체육인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을사년 새해에도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체육의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고의 경기체육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체육이 지닌 공정한 경쟁 가치와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더욱 빛나게 하는 2025년을 만들겠다면서 소통과 화합, 중단 없는 전진을 이루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기체육은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 획득의 28%를 기여하고, 전국동계체전 21연패와 하계체전 3연패,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1연속 최다종목 우승 등 각종 국내·외 대회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라며 “2027년 전국종합체육대회 유치와 북부지원센터 개소로 남·북부 균형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김동연 지사의 강한 의지로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 진행에 이어 건립 실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선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1억원의 후원금을 조성, 꿈나무들에게 전달하는 등 새로운 도전의 원년이 됐다. 생활체육의 균형있는 발전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원성 회장은 “그러나 경기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의 잇따른 팀 해체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수선수 지원 ·관리 강화와 학교운동부의 창단 및 전지훈련 지원, 지도자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연초 시·군체육회를 순회하며 애로사항 청취와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지방체육의 재정자립과 도체육회의 예산 증대에 힘써 지난해 대비 약 90억원의 예산(15%)이 증액됐다.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적극 신뢰를 바탕으로 예산 증액에 힘써주신 경기도와 도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원성 회장은 “2025년 새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비롯해 경기도 회원 종목단체들의 선거가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선거로 인해 다소 흐트러지고 일부 분열된 체육계를 하나로 묶어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새해에도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시·군체육회 및 종목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1천410만 도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행정의 답, 시민들 목소리에 있다" [신년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이 올해 시민 소통을 강화해 이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평소 ‘현장 행보’를 강조하는 이 시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선 8기 안산정책을 이끌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안산선 철도 지하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장상·신길2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안산의 미래 먹거리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안산시의 주력 정책과 성과는. A. 취임 후 3천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는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으며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를 맞아 ‘교육이 곧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교육혁신에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대부도에 경기안산국제학교 건립을 이뤄내고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고려대 영재학교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수도권의 신(新)학세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또 전국 최초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를 준공한 데 이어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안산이 갖춘 가능성을 담보로 미래산업 인프라를 선점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을 통해 청년과 스타트업 등에 희망이 될 696억원의 기업투자 재원을 확보했으며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같은 성과를 보이는 등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가는 데 주력했다. Q. 평소 ‘시민 일상의 삶을 개선하는 현장정책’을 강조하는 이유는. A.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안산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여러 행정 과제에도 저의 시정철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이었다. 이 가운데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560면이 넘는 대형 차량 임시주차장 조성을 통해 일상과 안전, 그리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던 불법 주정차를 해소했고 부부로 공영주차장 고도화사업과 학교·병원 부설주차장 개방 등으로 총 1만8천200여면의 쾌적한 주차공간을 시민들께 돌려 드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집행해 복지 틈새를 촘촘히 채우고 민선 8기 안산의 제1호 공약인 ‘상권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켜 민생과 지역경제를 보듬었다. 안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통합 축제인 ‘2024 안산페스타’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도심 곳곳에 즐거움과 에너지를 더했다. Q. 수도권 전철 안산선(4호선) 지하화와 관련 현재 진행 상황은. A. 안산선(4호선)은 안산의 산업 및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철도 교각과 완충 녹지 등으로 신도심을 단절시켜 도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안산선 지하화를 추진해 신‧구도심을 통합하는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신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부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진행한 것을 비롯해 실무추진단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시민대토론회 개최 등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Q.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을 마쳤다. 안산의 강점, 지정에 따른 기대 효과는. A.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는 거점 대학인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의 교육·연구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다. 또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LG이노텍, 카카오 등 500여곳의 첨단 산업 기업이 집적해 있는 곳으로 수도권 최고의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혁신 기술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시유지와 한양대 ERICA 부지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단지 및 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ASV 일원은 기존 제조시설 중심의 경제자유구역과는 달리 R&D와 업무지구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다는 차별성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 로봇·제조 분야 글로벌 기업을 집중 유치해 2022년 선포한 ‘로봇시티 안산’ 비전의 실현과 함께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 도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뤄내 안산이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계기를 마련하겠다. Q. 안산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은. A. 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 가운데 하나를 꼽는다면 인구 감소 문제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인구는 도시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도시 경제 원동력이자 노동력과 소비시장의 기반이지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근 화성·시흥·평택시 등과 달리 안산은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 실제 안산 인구는 내국인을 기준으로 2011년 정점(71만5천58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62만2천136명으로 정점 대비 약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연평균 1%가량의 감소율이다. 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구정책팀을 신설, 공무원과 전문가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주택 공급 및 택지개발 등을 통해 인구 유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장상·신길2지구에 2만700여가구의 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 지구 등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Q.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A. 올해도 예년과 같이 국내외 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따른 물가 상승과 국제질서 재편 등 불확실성 속에 많은 어려움이 예측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에게는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이 있고 ‘시민’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듯 민선 8기 안산이 나아갈 혁신의 방향은 언제나 시민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어 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 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Q.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지난 한 해 모든 순간을 우리 73만 시민과 함께했다고 자부한다. 1분1초를 민생 현장에서 호흡했다. 돌아보니 수많은 얼굴이 떠오른다. 불황에도 골목상권을 지켜 주시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어려운 와중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던 청년, 그리고 두 손 꼭 잡으며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던 어르신들까지. 저는 시민의 행복과 안산의 미래를 바라보며 기꺼이 곁에서 어깨를 내 드리는 든든한 시정, 보내 주신 용기와 믿음에 보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정장선 평택시장 "발로 뛰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 펼칠 것" [신년인터뷰]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미연합사령부 평택 이전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신도시다. 이 때문에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서도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서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며 100만 도시를 꿈꾸고 있는 정장선 시장을 만나 2025년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Q. 을사년 새해를 맞아 인사말은. A. 지혜와 재생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에 시민들이 각각의 지혜와 통찰력 등을 바탕으로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 경제 상황으로 걱정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 시민들과 힘을 합쳐 희망의 2025년을 채워 나가겠다. 올해도 시민 삶과 일상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Q.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A.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지원을 강화하겠다. 지역화폐와 관련된 국가 예산이 전액 삭감돼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는 과감하게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책정했다. 시민들은 한시적으로 평택사랑카드 충전 시 10%의 인센티브를 받고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공공배달앱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지원, 골목상권공동체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끼리 서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기업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업지원대책을 기업인과 소통을 통해 마련하고 해당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평택은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A. 평택에는 취업, 이직,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올해 청년지원정책을 확대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업 성공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며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 프로그램,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등도 확대된다. 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가 남부권역에 이어 북부권역에도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이 계획은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며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복지, 참여권리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Q. 평택시의 철도와 관련한 청사진을 설명한다면. A. 평택은 오랫동안 철도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 왔다. 철도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GTX A‧C노선이다.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던 A노선은 평택까지 연장되고 양주부터 수원까지 계획됐던 C노선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된다. 평택의 GTX 노선은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수원발 KTX 노선도 평택지제역을 정차한다. 관련 공사는 2021년부터 진행 중이고 내년에 개통될 계획이다. 안중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KTX 노선도 신설된다. 이와 더불어 홍성에서 화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평택지역 동서축을 잇는 ‘포승~평택’ 철도도 지난해 11월 개통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앞으로는 여의도까지, 포승~평택선을 통해선 강릉까지 철도로 연결될 전망이다. Q. 이상기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시의 기후위기정책은. A. 이상기후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여름의 폭염은 기록적이었고 수능 당일 기온은 유례없이 따뜻했으며 11월 내린 첫눈은 평택 등 많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시는 지금의 기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올해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나무 심기를 골자로 한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고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에너지를 각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를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으로 탄소중립 선두 도시로 나아가겠다. Q. 올해 준공되는 다양한 공공시설물을 소개한다면. A. 쾌적한 도시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현재 평택에선 공공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공공시설물이 고덕국제신도시 내 평택아트센터다. 평택아트센터는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마련돼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질 문화예술공간으로 9월 준공된다. 청소년들의 활동을 위해 서부청소년시설도 오는 9월 완공된다. 공원도 확충된다. 지산초록공원이 다음 달 조성이 완료되고 석정공원도 오는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기대하고 있는 평택시청 신청사의 경우 올해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평택박물관과 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도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Q. 시장에게 평택은 어떤 곳이며 향후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은지. A. 평택은 어렸을 때부터 저의 집이었다. 이곳에서 꿈을 키워 나갔고 대학에 다닐 때도, 국회의원 시절에도 평택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갔다. 수많은 추억이 지역 곳곳에 묻어 있다. 공직자를 떠나 한 개인으로서 평택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정말 열심히 평택의 성장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도의원, 국회의원, 그리고 시장으로서 평택의 미래를 고민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를 통해 나중에 지역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며 평택의 성장에 기여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둡다. 정치적인 혼란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는 어려우며, 여객기 추락 참사까지 발생했다. 선뜻 ‘희망’이란 단어를 꺼내기가 망설여질 정도다. 그런데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가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 위기 때마다 보여줬던 시민들의 저력과 단결된 힘이 다시 발휘된다면 지금 어두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도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보라 안성시장 "지속가능한 안성위해 행정력 모을 것" [신년인터뷰]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시민중심 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안성의 눈부신 미래를 만들고자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협의하고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을 실행해 인정받는 일들이 기적처럼 실제로 일어나게 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인력 양성으로 안성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을 튼튼히 해 중소기업을 살리면서 시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4천명에 달하는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맥주축제와 요리경연 등으로 지역상권을 살리는 등 타 지역의 벤치마킹 모델로 삼았다.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 에너지화시설 건립, 스마트 무창축사, 동아시아 문화도시, 1면 1도서관, 세계언어센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부와 기관 등에서 올해 28건에 달하는 상을 받는 등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남다른 행정력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안위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 시장은 2025년을 맞아 “올해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안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부탁드린다. A. 희망과 기대를 안은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푸른 뱀은 상징적으로 지혜와 변화, 그리고 변신을 의미한다. 변화는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성장의 기회다. 시민 여러분 모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 지난해는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과 미국 대선, 경제성장률 둔화 등 내외부적 불확실성 속에서 정치적, 경제적 위기가 가중된 한 해였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 덕분에 안성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 강건하시길 기원한다. Q. 덕담 속에 새로운 안성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분야가 있는지. A. 문화와 경제 분야다. 새해는 안성시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힘든 경주가 시작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안성의 원년, 새로운 안성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2023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이후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반도체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과 앵커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동신산단도 가시화된다. 세계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국내 대기업 입지가 사실상 확정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더불어 앞으로 안성산업구조 재편을 이끌어 갈 것이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 호수인 금광호수를 시작으로 칠곡·고삼·청룡호수에 특성을 살린 호수관광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준공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는 호수관광벨트사업에 대한 성공을 확신시킨 바 있다. 을사년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함께 안성시민 문화 향유는 물론이고 모두가 오고 싶은 매력적인 안성으로 거듭날 것이다. Q. 지난해 이루지 못한 정책이 있다면 무엇이고 올해는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A.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약 4년간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다면 올해는 그것을 실행하는 해로 삼을 것이다. 그만큼 실행을 위한 준비를 천천히 했다. 사실 안성도시공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지만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해 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또 누구나 와보고 싶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문화관광재단도 설립해 매력적인 문화도시 안성을 떠나지 않고 미래의 안성을 이끌어 갈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안성시민을 키워내기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인구 감소 시대에 주거지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중요해지는 행정 변화에 대비하고 사이버시민증 발행을 시작으로 안성을 사랑하는 인구를 늘려 나갈 것이다. 아울러 농촌도 달라진다. 동부권 농어촌협약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세운 계획이 일죽면과 죽산면 등지에서 가시화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안성로컬푸드가공지원센터, 스마트팜, 바이오가스발전소 등이 건립돼 생산과 유통에서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이 시작될 것이다. 누군가는 안 된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안성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토의하고 발로 뛴 결과물인 만큼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다. Q. 지역 불균형으로 인구소멸지역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할지. A.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저출생률과 수도권 인구 집중 등으로 지방부터 도시들이 사라질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 지난해 모 방송국과 국토연구원이 전국 229개 시·군·구의 100년 인구 변화를 담은 인터랙티브 뉴스페이지를 개설해 공개했다. 50년 뒤에는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 등 광역시, 서울 용산구, 광명시 등 수도권까지 78곳에서 행정기능 최소 인구인 2만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21만명인 안성의 인구도 47년 후인 2072년에는 10만명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2109년에는 2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1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52%가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교통체계가 더 잘 갖춰진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이 32%에 달했다. 32%가 더 나은 문화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31%가 일자리 여건의 개선을 위해 등 삶의 편리함과 경제적 요건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다행히 안성시는 수도권에 속해 현재 인구가 적게나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15개 읍·면·동 중 8개면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역 불균형이 점점 커지고 있어 교통과 문화, 일자리 등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안성시도 소멸 위험에서 안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안성시가 사라지지 않도록 힘든 경주를 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안성, 새로운 안성을 시작하는 데 행정력을 모을 것이다. Q.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존중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안성을 만드는 데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존중이야말로 나와 이웃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행동과 성격을 바꾸며 마침내 인생을 바꾸는 핵심적인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에게 우리 자신의 탁월한 인격을 보이는 것이다.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와 우리의 자존감과 카리스마를 높여야 한다. 자존감을 높여 ‘안성시는 배타적이다’, ‘텃세가 심하다’ 등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게 해야 한다. 모두가 오고 싶은 매력적인 안성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에겐 안성 발전을 위한 일관된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 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조용익 부천시장 "'극세척도'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나갈 것" [신년인터뷰]

조용익 부천시장이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가보지 않은 길, 낯선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복지, 환경, 녹지 등 행정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138개의 상을 받는 눈부신 성과를 시민과 함께 일궜다. 올해 역시 엄중한 시기에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해 더 긴장감을 느끼고 시민 삶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활력과 공간 대전환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어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과 도시의 매력·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사통팔달 교통도시 완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Q. 을사년 새해를 맞는 각오는. A.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상징한다. 가보지 않은 길과 낯선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취를 거두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지난해 부천시는 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 3개 구, 37개 일반동이 출범하며 행정이 시민에게 더 가까워졌고 안전과 복지도 강화됐다.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도시로 선정돼 ‘미래 명품 교육도시’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천의 첫 수소충전소 구축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코트라와의 업무협약으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봄꽃관광주간’에는 39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돼 ‘5중 역세권 시대’를 앞두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발전하고 있다. 행정 전반에 걸쳐 총 138개의 상을 받았고 특히 청렴도 평가와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에서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현재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하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흔들림 없이 시정에 임할 것이다. 더욱 긴장감을 갖고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겠다.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Q. 2025년 주요 추진 시정 방향과 핵심 역점 사업은. A. 2025년 부천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지혜로운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이 꽃피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첨단 기업의 거점인 부천대장 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중 관리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유치 기업과 입주 계약의 물꼬를 튼다. 이곳을 판교, 마곡과 견줘도 손색 없는 첨단 산업 및 연구개발(R&D) 중심 단지로 조성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겠다. 둘째, GTX-B·대장~홍대선이 착공된다. 이 두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에서 서울역까지 14분이면 갈 수 있다. 머지않아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 대장역은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부천대장 산업단지 접근성도 크게 향상돼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부천시는 9개 철도 노선을 보유한 서부 수도권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나아갈 것이다. 셋째, 미래형·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사업, 오정군부대 일원 등의 도시개발사업과 중동 1기 신도시 및 원도심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신도시·원도심 어느 한 곳 치우침 없는 균형 잡힌 주거 공간과 질 높은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 넷째, 자연친화형 맨발길을 확충하겠다. 지난해 실시한 시민의식조사 결과 문화여가 사업 최우선 과제로 맨발길을 비롯한 ‘걷고 싶은 길 조성’을 꼽았다. 지난해 중앙공원 등 20곳에 맨발길을 조성했고 올해는 은데미공원을 비롯한 49곳에 맨발길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부천루미나래’ 개장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을 야간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 반딧불, 디지털 테마존 등 스토리텔링 테마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수도권 최고의 야간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3개 구, 37개 일반동 전환 1년 후의 평가는. A. 부천시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염원을 반영해 지난해 1월 3개 구,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했다. 1년간 운영한 결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2%의 시민이 행정체제 개편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과거 광역동 시절 구 설치와 일반동 전환을 희망했던 시민들의 의견과 일치하는 결과다. 앞으로도 구와 일반동을 통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Q.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이후의 청사진은. A. 지난해 11월 중동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로 반달마을A와 은하마을 2개 구역이 선정됐다. 선정 물량은 5천957가구 규모로 중동 신도시 내 정비 대상 주택 물량의 15% 수준이다. 선정 결과 발표 이후 공모로 인한 주민 간의 갈등, 피로도 누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선정된 단지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공모 없이 주민제안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차별 정비물량 내에서 승인해 나가는 순차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선정지구도 선도지구와 차별 없이 신속한 행정 처리·지원을 집중하겠다. 현재 주택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주민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용적률과 건폐율을 적정하게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시는 주민들의 삶이 편리하고 쾌적해야 한다.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도시의 밀도를 낮추고 쾌적성과 녹지 비율을 높여 시민이 누리는 삶의 질을 높이겠다. Q. 과학고 유치 가능성과 유치 시 미래 전망은. A. 부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선정돼 기쁘다. 기존의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신설 대비 시간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을 내건 차별화 전략과 지역사회의 역량 결집을 강조한 것이 부천시의 과학고 예비지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부천은 이미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등 과학·첨단 산업 인프라와 부천아트센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웹툰융합센터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과학 거점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과 문화예술의 창의 융합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창의 융합인재 육성에 최적화된 도시다. 과학고 설립은 부천 젊은 인재들의 성장과 지역 발전의 선순환을 촉진하며 부천을 창의적 인재 육성의 중심지로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Q. 시민에 대한 새해 인사와 당부의 말씀은. A. 이 어려운 시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상심한 시민을 위로하고 민생을 일으켜 세우며 시민의 삶을 돌보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작은 친절과 따뜻한 미소로 이웃과 소통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 돼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 을사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신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신상진 성남시장 "4차 산업 특별도시로서 위상 강화할 것" [신년인터뷰]

“2025년은 4차 산업 특별도시 완성과 민생경제가 시정의 화두입니다. 그 성과를 반드시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성남시가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시민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각종 주요 중점 사업을 완성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올해 성남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도시로 완성하고 시민 복지, 여가 생활 강화, 민생 안정을 책임진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신 시장은 컨벤션시설 등 MICE(마이스) 산업을 조성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판교1·2테크노밸리의 주요 산업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책임 있는 자세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Q.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는 무엇인가. A. 지난 2년간 시민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민 소통 행보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시민 소통 라이브·바로문자 서비스 등을 운영했는데 바로문자 서비스는 시장 업무폰을 소통 창구로 만들어 3만8천여건의 문자를 받아 98%의 민원 해결을 완료했다. 또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통해 독감 발병률을 7.7%로 낮추면서 시민 건강을 책임지기도 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튼튼한 미래산업 기반을 다졌다고 자부한다. 우리 시는 국·도비 200억원을 확보해 KAIST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강대-판교 디지털 혁신 캠퍼스와 성균관대 팹리스 AI 혁신 연구센터도 각각 개소해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한 ‘솔로몬의 선택’은 저출산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출발했지만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과 사회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 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2년 차로 진행됐는데 288쌍의 커플이 탄생한 데 이어 두 쌍의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는 성과를 냈다. Q. 올해 중점 시정 목표를 설명하면. A. 민선 8기 후반기 중점적인 시정 목표로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 글로벌 도시 성남 완성과 함께 안전한 시민 복지망을 완성하겠다고 시민께 약속드린다. 우선 판교 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위례4차산업 클러스터, 성남하이테크밸리,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에 이르는 거대한 첨단 산업밸리를 실현하겠다. 판교의 성공은 곧 오리역 일대에 추진 중인 제4테크노밸리로 그 영향력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 시는 오리역 일대를 단순한 주거나 상업지구가 아닌 정보기술(IT) 첨단 기술 연구소 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4테크노밸리를 추진하겠다. 30년 가까이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위험 구간 안전조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6월 임시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장차 복합문화타운으로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대우, 청년 주거 안정에 신경 쓰겠다.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추가 인상해 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전세사기 등으로 주거 불안이 큰 청년들에게 이사비와 월세를 지원해주는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 사업’은 그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특히 우리 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지자체’에 선정됐다. IT 분야 특화로 선정된 만큼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지역 첨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 도시 성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3월 경기과학고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골목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1분기에만 5천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특별 발행한다. 기존에 명절 10%, 상시 6%였던 할인율을 상시 10%로 확대하고 구매 한도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이를 통해 돈이 시장에 돌게 만들어 소상공인과 지역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성남시가 되겠다. Q.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청사진은. A.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 부지에 사업비 약 6조2천억원을 투입해 컨벤션시설, 호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짓는 민관 합동 개발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결실을 맺겠다. 백현마이스는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 기술을 더한 미래형 마이스다. 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 및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성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시는 ‘4차 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 Q. 명품탄천·황톳길 등 시민 여가 시설 증가 구상은. A. 2023년부터 추진한 ‘명품탄천 조성사업’을 통해 탄천변에 피크닉장, 하천을 바라보며 앉아 쉴 수 있는 스탠드, 벤치 등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또 농구장 정비 및 운동시설 집약공간, 신규 테니스장(6면), 파크골프장(18홀), 축구장(1면)과 같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시설도 설치했다. 올해는 탄천변에 벤치가 부족하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벤치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의 탄천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것이다. 또 60억9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맨발 황톳길을 2023년 여섯 곳, 2024년 다섯 곳을 조성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인기리에 이용되고 있다. 명품탄천, 황톳길 조성은 곧 시민 호응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시대 변화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 현 시대에선 시민 여가 시간과 여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며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우리 시는 그동안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율동공원에 캠핑장을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여가 변화에 맞춰 시민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여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Q. 92만 성남시민과 경기일보 독자에게 한마디해달라. A. 2025년은 마음을 다잡고 민선 8기 시정 목표를 완성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쉼 없이 나아가겠다. 지난 2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도 시민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각종 현안에 있어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 성남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