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시…부동산114 조사 결과

인천시가 민간 시세 조사업체 통계에서 올해 시ㆍ도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114가 올해 14월 전국 17개 시ㆍ도의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시(6.78%)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6.59%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5.94%), 충북(4.6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4.32%였다. 시ㆍ군ㆍ구별로는 동두천시(10.93%)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시흥시(10.24%), 의정부시(10.19%), 오산시(9.54%), 안양시(8.83%), 양주시(8.58%), 인천 연수구(8.55%) 등 경기ㆍ인천 지역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근 의정부ㆍ양주 일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호재로 수요층이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ㆍ시흥 3기 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2ㆍ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 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까지의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에만 아파트값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