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현장]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형 기본소득 공약 발표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번째 ‘별 볼 일 있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1호 공약으로 ‘인천형 안전망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0세부터 만 29세까지 아동·청소년·청년, 그리고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1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예비후보는 기본소득이 불러올 변화로 시민 개개인의 협상력 강화와 복지 사각지대 없는 부의 재분배를 들고 있다. 그는 “이 10만원은 사람들을 더 게으르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질 나쁜 저임금 일자리를 거부할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은 2021년 상대 빈곤율 4위인 한국의 축소판”이라며 “이제 소득보장 정책의 후발주자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 빈곤 그 자체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불투명한 투자사업 등에 대한 세출조정과 순세계잉여금, 재정안정화기금 일부를 활용해 이 공약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연령별 기본소득은 최종적인 형태가 아니”라며 모든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형 기본소득을 확대할 로드맵을 구축하겠다.

[물밑현장]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범보수 단일후보, 박승란 예비후보와 한국교총 동행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범보수 단일후보가 최근 박승란 교육감 예비후보(전 숭의초등학교 교장)과 함께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를 찾아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26일 밝혔다. 최 단일후보는 “경선을 치른 박 예비후보의 정책을 적극 반영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며 “교총과의 협력관계를 굳건히 해, 원팀으로 승리할 때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권택환 인천교총회장 직무대행은 “부산에 이어 인천이 2번째로 단일화를 이뤄 너무 보기가 좋다”며 “전국에 단일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총도 캠프의 정책 자문과 정책 자료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최 후보를 추대한 인천시민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이제부터 함께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인천시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인단협)’는 지난 25일 최 단일후보를 최종 범보수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최 단일후보는 총 1만2천409표(여론조사 70%·현장투표 30%)를 받아 박 예비후보와 이대형 예비후보(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나도 뛴다] 국민의힘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 5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인구유입을 통해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미추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원도심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4년을 개발을 통한 인구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교통·개발·복지·교육·보건 분야의 주제를 ‘사통팔달’, ‘환골탈태’, ‘상생복지’, ‘백년대계’, ‘건강도시’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문학산 인근에 소규모 캠핑장을 만들고, 교내 빈교실을 이용한 돌봄 확충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모님이 느끼기에 학교만큼 안전한 시설은 없다”며 “공간이 많이 남는 원도심 학교에 어린이집 등을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역 도심 내 전선을 지하로 옮기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확대해 도시의 미관과 교통 통행량 확보 등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공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지역에 필요한 공약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앞으로 4년은 원도심 미추홀구를 되살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힘 경기도당, 2차 공천 발표] 과천시장 '4파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과천시장 후보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2차 발표를 통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지역 1곳과 광역의원 단수 추천 지역 15곳 등 총 16곳을 공개했다. 이날 기초단체장 경선 지역으로 발표된 과천시장 경선 후보에는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과 김기세 전 과천시 부시장, 박재영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과 허정환 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신계용 전 과천시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광역의원 단수 추천 지역은 ▲수원8 선거구(이하 생략) 이호동 ▲성남6 이기인 ▲광명4 이경태 ▲안산1 김수진 ▲안산2 문인수 ▲화성2 박명원 ▲화성3 김정택 ▲화성4 이용선 ▲화성5 신영락 ▲시흥1 편석현 ▲시흥2 김승식 ▲군포1 박윤춘 ▲군포2 이경옥 ▲군포3 이문섭 ▲군포4 유홍곤 등이다. 도당 관계자는 “지난 22일 1차 발표를 통해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총 22곳을 공개한 바 있다”며 “도당 공관위는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발표 지역인 5곳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천 배제와 관련해 신 전 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현역 시장에 맞서기 위해선 인지도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 그런데 경선 대상에서 배제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도당의 공천 배제 결정은 공정과 상식을 어긋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발표”라고 목청을 높였다.

[6·1 지방선거 여론조사_과천시장] 국힘 신계용 34.8% vs 민주 김종천 23.0%

차기 과천시장으로 국민의힘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오차범위(±4.4%p) 밖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과 국민의힘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등을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과천시장 경선 대상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신 전 시장은 결과에 반발하고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25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과천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신 전 시장이 34.8%를 얻으면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차기 과천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35.8%)과 여성(33.9%)에서 모두 신 전 시장이 차기 과천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아울러 그는 모든 연령대에서 여야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28.4%, 30대에선 28.7%, 40대에선 34.4%, 50대에선 32.6%, 60세 이상에선 45.5%다. 이 밖에 가선거구(33.4%)와 나선거구(36.1%)에서도 신 전 시장의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전 시장에 이어 김 시장이 23.0%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11.8%p다. 김 시장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21.0%와 24.9%의 지지도를 보였다. 신 전 시장과 김 시장에 이어 고 의장이 16.4%, 허정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이 12.1%,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이 4.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2.0%, ‘없음’은 3.8%, ‘잘모름’은 3.5%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신 전 시장이 35.8%를 얻으면서 20.5%를 기록한 고 의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5.3%p다. 신 전 시장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18~29세에선 31.8%, 40대에선 33.4%, 50대에선 37.7%, 60세 이상에선 45.8%다. 30대에선 고 의장이 29.3%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는 남성과 여성 모두 신 전 시장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각각 35.9%와 35.8%다. 고 의장은 남성에서 22.4%, 여성에서 18.8%를 얻었다. 이들에 이어 허 자문위원은 14.2%, 김 전 부시장은 9.9%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다른 인물’은 2.8%, ‘없음’은 11.9%, ‘잘모름’은 4.7%다. 한편 가선거구는 중앙·별양·과천동이고, 나선거구는 갈현·부림·문원동이다. 과천시민 지지 정당… 국힘 60.1% vs 민주 23.6%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과천시장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과천시장을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시장과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김 시장과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 간 양자 가상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신계용 46.1% vs 민주당 김종천 29.5% 과천시민에게 다가올 과천시장 선거에서 신 전 시장과 김 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신 전 시장은 46.1%, 김 시장은 29.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차이는 16.6%p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신 전 시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김 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35.8%, 30대 46.7%, 40대 41.5%, 50대 49.3%, 60세 이상 53.4%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도 남성과 여성 모두 신 전 시장이 김 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각각 47.2%와 45.0%다. 김 시장은 남성에서 27.3%, 여성에서 31.6%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14.3%, 없음 4.7%, 잘모름 5.4%다. ■국민의힘 고금란 33.6% vs 민주당 김종천 29.6% 과천시민에게 고 의장과 김 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고 의장은 33.6%, 김 시장은 29.6%의 지지도를 얻었다. 4.0%p차 접전이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고 의장은 30대(50.1%)와 60세 이상(31.1%)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시장은 18~29세(37.7%)와 40대(38.0%), 50대(31.9%)에서 고 의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에서 고 의장이 37.8%로 26.8%의 김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김 시장이 32.3%로 29.7%의 고 의장보다 높았다. 이어 다른인물은 23.7%, 없음 7.4%, 잘모름 5.6%다. ■민주당 김종천 30.1% vs 국민의힘 김기세 24.5% 과천시민에게 김 시장과 김 전 부시장이 맞붙을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김 시장은 30.1%, 김 전 부시장은 24.5%의 지지도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5.6%p다. 양자 가상대결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김 시장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전 부시장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34.2%, 40대 34.0%, 50대 33.9%, 60세 이상 24.5%다. 30대에선 김 전 부시장이 35.0%를 얻어 25.9%의 김 시장보다 높았다. 성별로 분석했을 땐 남성과 여성 모두 김 시장이 높았다. 각각 27.9%와 32.2%다. 김 전 부시장은 남성에서 26.3%, 여성에서 22.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인물은 26.4%, 없음 9.2%, 잘모름 9.7%다. ■지지정당…국민의힘 60.1% > 더불어민주당 23.6% 과천시민이 지지하는 정당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1%의 지지도를 얻었고, 민주당은 23.6%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36.5%p다. 지지정당을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18~29세 56.9%, 30대 60.4%, 40대 52.9%, 50대 60.9%, 60세 이상 66.5%다. 남성과 여성에서도 각각 62.4%와 57.9%를 얻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 2.7%, 기타정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10.4%, 잘모름은 1.4%다. 김형표·이호준·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4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9%,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91%: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8천790명, 응답률 5.7%),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과천시장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기 전에 실시됐다.

'文정부 경제사령탑' 김동연, 안민석·염태영·조정식 꺾고 경기지사 본선 직행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을 지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선출됐다. 김 전 부총리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계승해 김동연식 생활밀착형 도정을 펼치겠다는 기치를 앞세워 안민석 의원(오산)·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조정식 의원(시흥을)을 상대로 1차 경선에서 전체 과반 이상을 득표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선거인단 결과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경기도지사 경선에서는 김 전 부총리가 50.67%의 과반을 득표해 안 의원(21.61%), 염 전 시장(19.06%), 조 의원(8.66%)을 압도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한민수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경기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민주당의 오랜 전통인 '원팀' 정신을 구현해 안민석·염태영·조정식 후보의 손을 굳건히 잡고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전 지사의 성과를 계승·발전시킬 것임을 약속드린다"면서 "34년간의 국정운영 경륜과 실력을 갖춘 김동연 후보는 국정운영 초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아주대 총장, 경제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6·1 지방선거 중계석] 부천시장, 민주 “텃밭 사수” vs 국힘 “시장 탈환”… 필승 후보는?

6·1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는 전통적 민주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시장직을 넣고 ‘사수와 탈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덕천 현 부천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4명이 예비후보 등록했지만, 윤주영·신대호 2명 1차 컷오프로 장 시장과 2명의 후보가 3파전으로 최종 경선에서 붙게 됐다. 국민의힘은 동명이인의 서영석 2명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최종 경선에 올랐다. 민주당의 경우 텃밭인 부천을 꼭 사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바람과 여당 프리미엄 여세를 몰아 부천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장덕천 부천시장(56)이 현역 프리미엄 우세 전망 속에 한병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선임행정관(57)과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55)이 ‘1강·2중’ 구도로 추격하면서 3파전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장덕천 시장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면서 부천형 통합돌봄서비스, 스마트도시, 3기 대장 신도시 개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수행해 행정가로서 추진력과 행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 시장은 임기 중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아 임기 말까지 공약 실천 의지와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어 현재까지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우세하다는 평가다. 한병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선임행정관은 3선 부천시의원을 지내고 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터 혁신 TF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 예비후보는 ‘시민이 만드는 변화, 새로운 부천’을 슬로건과 시민주권위원회 설치와 광역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 부천 대규모 개발사업의 재검토, 신구도심 균형 발전, 문화예술도시 활성화 등 공약을 내걸고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행정관은 변호사 출신으로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더밝은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해 폭넓은 지역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조 예비후보는 ‘나를 위해, 부천을 위해’라는 구호로 광역동 폐지, 문화산업과 로봇 산업의 도시, 부천시립의료원 설립, 정밀 의료와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육성, 도시 균형 발전, 제1기 중동신도시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재도약하는 부천시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동명이인인 서영석 전 부천을 당협위원장(64)과 서영석 전 부천정 당협위원장(63) 두 후보가 각각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경력과 강점, 주요 공약 등을 내세우며 선거전이 뜨겁다. 두 후보는 백중지세 경합이라는 전망 속에 각자 부천시장직을 탈환할 수 있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지지 세력 규합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정가에서도 선뜻 누가 우위를 보인다고 예상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서영석 전 부천정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통합본부 부천시 총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광역동 폐지와 부천·시흥통합특례시 추진, 소각장 광역화·GS 파워 증설 철회와 시설 현대화 등을 공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부천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부천시정을 비판함과 동시에 부천 변화의 살아있는 ‘부천 활력소’라고 강조하며 충남 홍성 출신을 강조하며 지지기반인 충청권 표심 결집과 국민의힘 원로 지지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영석 전 부천을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캠프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코로나19 초기부터 방역 봉사활동과 시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바닥 민심을 얻기 위해 폭넓은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표밭을 갈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 대변인,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을 맡은 그는 미래형 첨단기업도시 건설과 3개 구청 복원과 36개 동 부활, 경인고속도로·경인선 지하화 등의 공약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부천의 새로운 역사를 위한 '체인저'를 강조하며 역대 선거 출마 경력에 따른 탄탄한 조직력을 규합하고 시민과 함께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부천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달 말까지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출정식 '재선도전 공식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 설립 등의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는 현충탑 등을 돌며 보수세력을 결집했다. 2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출정식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출정식 직전 현직 시장으로서 입어오던 노란색 민방위복을 벗고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로 갈아 입은 뒤 출마 선언을 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인천애뜰 조성, 재정 최우수도시 달성, 인천e음 정착, 쓰레기 독립 선언 등 지난 4년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 설립, 인천지하철 3호선고 트램 노선 구축 통한 순환 교통망 완성, 전국 최초 0~12세 완성 무상돌봄,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뉴욕 센트럴파크 배 규모의 도심 숲 ‘시민 에코파크’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혔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전 분야의 혁신들마저 자칫 중단되고 주저앉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저 박남춘은 언제나 그래왔듯 묵묵히 미래로 전진하는 당당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유 예비후보는 심재돈 선거대책위원장 및 참모진 30여명과 함께 미추홀구 숭의동의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 예비후보는 현충탑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털어놨다. 이후 유 예비후보는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한국노총 인천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보수세력을 결집하는데 집중했다. 유 예비후보는 “국민의 신임을 잃으면 정치는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며 “현충탑에 세워진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물밑현장] 진보당 송영주 경기지사 예비후보 "윤석열 정부 반노동 폭주 멈춰야"

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반노동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성토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132주년 세계노동절 경기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주52시간 유연제’로 노동자들을 죽도록 부려 먹고, ‘최저임금’까지 차등 지급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퇴행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새롭게 들어설 윤 정부가 노동기본권을 전면 확대하고, 모든 노동자들에게 차별 없이 근로기준법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송 후보의 판단이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민주노총 최정명 경기도본부장은 “윤석열 인수위는 최근 민주노총 집회만 콕 집어 엄정대응을 지시했다”면서 “인수위 앞에 차벽을 설치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원천 봉쇄하는가 하면, 민주노총의 공식대화 제안도 완전히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동절은 1886년 5월1일 미국 자본주의 사상 최초로 성사된 총파업을 기념하는 노동자들의 날이다. 민주노총은 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멈춰! 반노동, 엎어! 불평등’을 슬로건으로 걸고, 다음 달 1일 전국동시다발 지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컷오프된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들 반발 확산

국민의힘 구리시장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내 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건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김구영· 김광수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성원)는 지난 22일 구리시장 선거 경선자로 김광수·박영순·백경현 예비후보 등 3인 경선을 확정했다. 애초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구영·박수천 등 2명이 배제된 것으로 이를 두고 두 후보들은 경쟁 후보에 대한 공개 질의는 물론 도당 앞 시위를 이어가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선, 경선에도 오르지 못한 채 컷오프 된 김구영 예비후보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의 부당함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도당 앞 투쟁에 나섰다. 그는 “10년 정도 준비해 가장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며 거침없이 구리시민들과 소통을 했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윤 당선자의 공정과 상식에 크게 어긋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가장 리스크가 적은 저를 경선에도 올리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재심청구서 접수, 도당위원장 접견 등의 방법으로 반드시 정상 상태로 돌려 놓아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3인 경선에 오른 김광수 예비후보는 2명의 전임 시장 출신의 예비후보에 대해 공개질의 방식으로 맹공을 펼치고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명의) 후보들이 과연 윤석열 당선자와 국민의힘이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 시대에 부합하는지, 새로운 구리시 건설을 할 수 있는 새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포문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한 분은 민주당에서 선거법 위반 전력으로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 본인이 재임시 추진했던 한강변 그린벨트 지역의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다시금 추진, 구리시를 혼란으로 몰아가려 한다”면서 “진정 지역을 위한다면 이제라도 젊은 세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원로로 지역 발전을 위한 고언과 응원으로 새로운 일꾼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리시민과 괘(잘못된 사업으로 인지)를 달리하고 있는 월드디자인센터과 외국투자자와 사업 실체 부재(민선7기 결정)로 종료된 사업 재추진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또 “또 한 분은 현재, 갈매동 땅 문제로 사기혐의 피소됐고 방역법 위반 등 많은 논란을 키운 후보로 때만 되면 선거에 나오면서 2년 임기 시장을 지냈다”면서 “시장 재직시절 추진하다 폐기된 사노동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재추진 하려 하니 이 또한 지역발전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는 무책임한 처사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제기된 갈매동 관련 사기혐의 피소 등 일련의 의혹에 대한 명학한 입장과 폐기처분된 사업(구리테크노밸리조성 사업) 재추진 이유 등에 공개 질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당선자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움과 기존 기득권의 낡은 지방 권력과의 싸움으로 그러자면 바꾸어야 한다”면서 “사람을 바꾸면, 구리시의 미래가 바뀌고 그렇게 위해서는 새롭고 깨끗한 젊은 일꾼들이 나서야 구리 시민 모두가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밑현장]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예비후보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남동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청년·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묻는 ‘청문정답’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청소년단체 ‘내일’의 한 활동가는 이 자리에서 “지난 선거의 후보들 공약을 살펴보면 청소년에 관심없는 후보들이 많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18세, 19세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 정책이 정말 중요하다”며 “지난 총선에서 인천의 고등학생들이 선정한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시민주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정의당 김대현 당원은 “인천의 수많은 노동 중에 청년이 할 만한, 할 수 있는 노동이 별로 없다”며 청년일자리가 필요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 같은 의견에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인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인천, 미래를 꿈꿀 수 인천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 돌봄을 통한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청년·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는 인천을 위해 관련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윤곽…강범석 전 서구청장 단수 공천

국민의힘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군수·구청장) 후보군의 윤곽이 나타났다.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24일 제8차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한 강범석 전 서구청장을 단수 공천하는 내용의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는 김정헌 전 시의원과 박정숙 전 시의원, 전재준 (현)한국재난안전컨설팅협회 회장 등 3명이 100% 일반국민여론조사로 맞붙는다. 전 회장은 국민의당 소속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만큼, 이번 국민의힘 후보들과 같이 경선을 치른다. 동구청장 경선에는 김기인 전 구의원, 유일용 전 시의원, 김찬진 국민의당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등 3명이 나서 100% 일반국민여론조사로 치른다. 미추홀구청장 경선은 이영훈 전 시의원, 이한형 전 구의원, 최백규 전 구의원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른다. 남동구청장 경선은 김종필 전 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박종효 전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맞대결한다. 부평구청장 경선은 유제홍 전 시의원, 이익성 구의원, 조건도 전 인천축구협회장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최종 후보를 놓고 다툰다. 계양구청장 경선은 이병학 구의원과 이병택 시당 부위원장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겨룬다. 서구청장은 강 전 구청장이 단수 공천을 받았으며, 강화군수 경선은 안영수 전 시의원과 유천호 강화군수, 윤재상 전 시의원 등 3명이 당원 선거인단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치른다. 다만 시당은 연수구청장과 옹진군수 후보 공천은 단수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으나, 중앙당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이날 발표에서는 빠진 상태다. 시당은 인천지역 86개 선거구(기초단체장 10, 광역의원 36, 기초의원 40) 중 경선 18개 선거구 등 총 77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를 마친 상태다. 이번 시당 공관위의 후보자 추천안은 앞으로 시당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중앙당의 최고위원회의의 의결로 최종 확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서류와 면접심사, 당선가능성(본선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매니페스토),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결과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를 추천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선 지역은 26일 경선 후보 등록 후 27~29일 3일간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27~28일 TV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이후 4월30일~5월1일 2일간 투표 및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지방선거 D-37] “내가 왜…” 공천 탈락 도내 단체장 화났다

6·1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둔 가운데 여야 경기지역 자치단체장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시장·군수들이 ‘공천 학살’, ‘폭거’ 등을 외치며 극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경선 기회마저 박탈당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현역 기초단체장들은 경쟁력 있는 현역 배제에 납득할 수 없다며 일제히 재심을 청구하고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 중이다. 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잇달아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 결과 민주당은 안산, 광명, 파주 등 3곳에서 현역 시장이 컷오프 됐다. 국민의힘은 연천 1곳의 현역 군수가 배제됐다. 이에 따라 현역 단체장들은 일제히 결과에 불복하고 재심 청구에 나섰다. 먼저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2일 “가장 유리한 현역 시장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지역선거는 물론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패배의 늪으로 밀어 넣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안산호남향우회는 지난 23일 윤 시장의 컷오프와 관련 “74만 안산시민이 열망하는 호남 출신의 유력 후보와 호남인을 경선조차 붙이지 않고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민주당 도당 공관위를 비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지난 22일과 23일 기자회견과 중앙당 항의 방문을 연일 진행하면서 “광명시의 길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단수공천이라는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 광명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이며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고 지적했다. 24일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역시 컷오프 명단에 올랐다. 최 시장은 이날 SNS에 “공천심사 결과에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지지하는 당원,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정치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담대히 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광철 연천군수가 지난 22일 컷오프 결과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김 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후보자 컷오프는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불복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조석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조명자 시의원은 컷오프 결과에 대해 각각 청년, 여성공천 확대 원칙을 민주당이 저버렸다면서 반발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용인특례시 광역의원(제4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해온 정하용 예비후보는 앞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컷오프 됐던 우태주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 대상자로 오르자 즉각 반발하고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민주당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수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재심청구가 가능하다.

[물밑현장] 김동연,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으로 경기도민 행복 시대 앞당길 것”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우는 공약 시리즈’ 두 번째로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까운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후 불편한 몸으로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원정 산후조리를 다녀왔다는 사례를 접했다. 산간벽지의 일이 아니다”며 “경기도에도 산후조리원이 전혀 없는 시·군이 여럿 있다.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있더라도 비싼 비용 탓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찾아 일찌감치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만큼은 마음 편히 출산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시절 여주와 포천에 설립한 공공산후조리원 사례를 확대해 산후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며 “산후조리원이 없는 시·군부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을 늘리겠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요금감면 제도를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하고, 민간산후조리원의 시설과 서비스에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해 품질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공공성 강화가 도민 행복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김동연이 실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여야 지방선거 대진표 윤곽] 국힘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늘 발표

6·1 지방선거가 3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경기도지사와 인천광역시장, 특례시장에 나설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발 빠르게 본선 준비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4자 경선을 통해 빠르면 오는 25일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정 짓게 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을 확정, 발표했다. 경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맞붙은 김 의원은 현역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52.67%의 과반 이상 득표율로 승리했다. 유 전 의원은 44.56%를 기록했다. 특례시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수원), 이동환 전 도 정무실장(고양), 이상일 전 의원(용인)이 각각 본선에 진출한다. 민주당은 후보 선발에 한창이다. 지난 22일부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안민석 의원(오산),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조정식 의원(시흥을) 간 4자 경선에 돌입해, 오는 25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공천 결과가 공개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7~30일 결선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수원특례시장은 김상회·김준혁·김희겸·이재준 경선 후보가 4파전을 치른다. 고양특례시 역시 김영환·민경선·박준·이재준 등 4명의 경선 후보가 한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용인특례시는 백군기·이건한 두 경선 후보로 압축됐다. 인천시장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유정복 전 시장, 민주당에선 박남춘 시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돼 제7회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여야, 라인업 구축 속도… 단수·경선지역 속속 확정 여야가 6·1 지방선거 라인업 구축에 속도를 더하면서 기초단체장 경선 심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4차 발표를 통해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총 4곳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공개한 기초단체는 총 23곳이다. 우선 단수 지역은 안성시(김보라), 광명시(임혜자), 연천군(유상호) 등 10곳으로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모양새다.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공천에서 컷오프(배제)되면서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단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2인 경선은 여주·평택·안양 3곳, 3인 경선 지역은 가평·하남·의정부·화성·부천·남양주·파주·양주 등 총 8곳이다. 파주시 역시 최종환 시장이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되면서 김경일·이상협·조일출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된 안산시를 포함한 4인 경선은 총 3곳으로 압축돼 치열한 자질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날 민주당은 성남시장 후보로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오산, 광주 등 전략공천을 준비 중인 지역과 코로나19 등으로 아직 면접심사가 진행되지 않은 곳이 있다”며 “다음주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선거 후보 추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힘 도당은 지난 22일 1차 발표를 통해 31개 기초단체장 중 22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일부 공개했다. 민주당과 달리 단수 공천은 0곳이고, 5인 경선은 가평, 이천, 포천 등 3곳에 이른다. 이천시는 김경희·김영건·류동혁·오형선·최형근, 포천시는 김창균·박창수·백영현·이원석·이중효가 경선에 돌입했다. 2인 경선은 부천, 의왕, 오산, 시흥, 안성, 광주 등 6곳이고, 3인 경선이 치러지는 지역은 구리, 군포, 김포, 동두천, 안양, 양주, 의정부, 여주, 연천 등 9곳이다. 4인 경선 지역으로는 광명, 성남, 양평, 파주 등 4곳으로 성남시장에는 김민수·박정오·신상진·장영하, 파주시장에는 김동규·박재홍·조병국·한길룡이 4파전을 치른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미발표 지역은 심사가 치열한 곳이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며 “이른 시일 내 남은 지역을 발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