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명의 경기도의원에 대한 폭넓은 의정 활동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10대 도의회 남종섭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ㆍ용인4)은 16일 “의원들의 의정지원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아카이브 등을 활용하고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서 지방분권시대에 맞는 의정강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 의회사무처의 독립이 필요하다. 집행부 공무원이 사무처에 들어와 있으면 독립이 어떻게 가능한가. 사무처장을 2급 개방형 직위로 해달라고 제안했고, 도지사의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답이 없다”면서 “의정지원 강화에 있어서 전문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외부에서 들어온 전문성 높은 직원들의 지원 효과가 확실히 있고, 이를 통해 의회의 역할이나 활동력이 훨씬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행부에 6급 임기제로 상임위별로 입법조사관을 2명씩 더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마저 답변이 안 오고 있다. 도의회 상임위 전문위원실 직원이 6명이지만 서울은 16명에 달하고 있어 비교되고 있다”며 “의원들이 입법, 민원, 조사, 행정사무감사, 토론회, 지역일정 등 모두 소화하기에 역부족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전문적으로 입법 및 의정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도의회의 의정강화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이 문제를 중점에 두고 집행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 부위원장은 또 평화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남북협력과 관련돼 도의회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이재명 도지사가 북한을 방문할 때 의회에서도 함께 방문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 미수복지구인 개성, 장단, 개풍과의 교류가 기대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의회차원의 교류협력도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 도교육청과 협치기구를 빨리 추진해 정책 교류를 하면서 도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도록 하겠다”면서 “교섭단체가 비교섭단체와도 충분히 소통을 해나가는 등 배려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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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호 기자
2018-10-1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