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공동체 회복을 통해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민선6기 비전으로 착한 남구 건설을 약속한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60)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자신이 약속한 착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지켜야 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공동체 회복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의 현안을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주력한다. 다행히 남구는 박 구청장이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구청장을 연임하면서 정책은 연속성을 갖고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초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주민 공동체 회복으로 살아있는 마을 만들기 박 구청장의 주민 공동체 살리기에 대한 성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선5기 통 단위로 활동을 시작한 통두레 모임은 민선6기 현재 50여개로 발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통두레 모임에서 한 단계 진보된 살고 싶은 마을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산마을공동체 16개도 자생력을 갖고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통두레 모임과 학산마을공동체에는 1천200여명의 주민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간 소통 부재로 불신이 가득했던 마을의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이러한 통두레 모임과 학산마을공동체 활동은 인근 마을은 물론 인근 도시 등에 알려지면서 이를 배우기 위한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또 통두레 모임의 활동을 소개하는 책자인 통두레 실록도 오는 11월 발간을 앞두고 있다. 실록 제작에는 지역 내 청년 작가들이 참여, 통두레 모임 구성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토대로 모임의 형성부터 활동까지 통두레 모임을 통한 공동체 회복 과정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주안미디어축제,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박 구청장은 지방자치의 핵심가치인 주민이 주인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건강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남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를 올해 22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지난 8월28일 주안1동에서 시작한 축제는 9월19일까지 지역 내 20개 동을 돌며 마을축제 형식으로 개최됐다. 축제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20여편의 5분 영상과 20여편의 10분 마당극 등 총 40여편의 작품이 선보이는 등 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민 참여로 진행됐다. 특히 축제 마지막날인 9월19일에는 모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을 직접 심사하는 자리도 가졌다. 때문에 이번 축제를 통해 관객에 불과했던 주민은 축제의 주인인 능동적 주체로 거듭났다. 그 결과 올해 축제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이를 공론화시켜 주민 모두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디어를 통한 주민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자원봉사를 통한 공동체 회복 박 구청장은 올해 중점정책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꼽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배움과 재능이라는 큰 주제 아래 41만 남구 구민, 900여명의 공무원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배움을 통해 재능을 갖추고 이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거나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배움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대학의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재능나눔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자원활동가를 양성, 이들이 다시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자원봉사활동의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원도심 개발의 모범답안 제시 박 구청장은 올해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통해 인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지정된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그동안 계속된 경기 침체와 주택경기 불황 등에 발목이 잡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재정비촉진지구의 조속한 개발은 물론 지구 내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복합시설 건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최첨단 의료복합시설 건립은 원도심 남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기간 중 생산유발효과는 약 6천700억원, 완공 후 연간 유동인구는 약 15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종합의료시설 등 앵커시설의 입지에 따라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남구는 용현학익지구 SK아파트 완공과 용마루 재개발사업 추진, 수인선 연장 개통,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 다양한 호재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2018년 남구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거둘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글=최성원기자 사진=인천 남구청 제공

[경기in] 경기일보 창간 27주년 기념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수원에 총출동해 잇달아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출연 가수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1990년대에 청소년이었던 관객들이 성인으로서 부모와 자녀 등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경기일보가 창간 27주년을 기념해 8월 29일 오후 6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동 주최한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 이야기다. 논스톱으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90년대 가요 열풍에 화룡점정이었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룰라, 코요테, 소찬휘, 클론, 이정현, 조성모, SES, 김장훈, 지누션, 쿨, DJ DOC, 김건모, 철이와 미애 등이다. 핀 조명을 받으며 등장한 DJ 처리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무대 영상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믹싱 음악을 선보이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무대는 룰라의 <3!4!>로 열렸다. 관객은 멤버 채리나의 일어나요!라는 말에 자동적으로 일어나 경쾌한 멜로디에 몸을 맡겼다. 이어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 코요테의 히트곡 퍼레이드, 불기둥과 함께 등장한 R.ef, 명불허전 가창력을 자랑한 소찬휘까지 관객은 춤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객석의 열띤 분위기는 3시간 넘도록 이어졌다.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와 여전사 이정현의 <와>, DJ DOC의 히트곡을 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특히 관객은 공연 도중 음향 사고로 똑같은 레퍼토리를 두 번이나 열창한 그룹 쿨과 여성 대체 멤버로 출연한 코요테 신지, 쌍둥이 딸이 보고 있는데 관객 중 저처럼 아이와 함께 온 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무대를 즐겁게 누빈 SES의 슈 등의 프로다운 모습에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또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과 출연진이 함께 DJ DOC의 노래를 부른 앙코르 무대까지, 추억과 한 여름 밤 낭만에 흠뻑 젖어 뛰고 또 뛰었다. 관객 이창욱(53)씨는 DJ처리를 좋아하는 모임 중 지역 모임인 서태안(서산태안)VIP가 2시간 이상 달려 왔는데 30대부터 70대까지 우리 회원 모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 6명과 함께 온 구본일(56)씨는 25살인 둘째딸이 보고 싶어해서 난생 처음으로 함께 왔는데 기대만큼 신나게 놀고 간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편 콘서트에 앞서 2시간 가량 특별게스트 오렌지캬라멜이 출연하고 애프터스쿨의 가은이 파워 디제이로 변신하는 등 디제이 워터 페스티벌이 진행돼 분위기를 돋웠다. 글=류설아기자 사진=김시범오승현기자

[화제의 축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수원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으로 물든다.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맞이하여 수원화성의 4대문(창룡문장안문화서문팔달문)이 활짝 열린다. 10월 8일, 왕이 하늘위로 효시를 쏘아 올리면서 축제가 시작되면 성 안은 정조대왕이 준비한 성대한 잔치를 찾은 백성들로 북적북적해진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의 중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으로 두고, 남녀노소 모두가 한데 어울려 놀 수 있는 놀이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축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화성행궁, 행궁광장, 연무대, 수원천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진행된다. 정조대왕과 함께 나흘간의 조선여행을 떠나보자. 정조와 함께하는 96시간의 조선여행 왕의 효시가 하늘로 쏘아 오르는 순간, 수원화성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올해로 52회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조선 속 인물들이 되어 수원화성 곳곳을 누비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220여 년 전의 정조대왕 을묘원행을 주제로 시작된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을 개혁도시로 만들고자 한 정조의 원대한 꿈과 지극한 효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한다. 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니 정조대왕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조선 친구들을 만나보자. 왕의 행차 2015년 10월 8일, 해가 저물고 달빛이 환하게 비추면 수원화성 연무대는 정조대왕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해진다. 그 순간 왕의 효시가 하늘을 가르고, 미디어퍼포먼스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동안 수원화성은 1795년 정조의 을묘년 행차가 있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 불꽃의 향연이 영롱한 달빛과 어우러져 밤하늘을 수놓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이튿날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반차도에서 걸어나와 거대한 행렬을 지으며 수원화성 일대를 지나니 반갑게 맞이해보자. 왕의 초대 화성행궁 이제 정조대왕이 여러분을 화성행궁으로 초대한다. 궁에 입궐해 왕을 알현하러 가는 길에는 재미난 일들이 많으니 행궁 구석구석을 탐방해보자. 정조의 집무실인 유여택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삼아 펼쳐지는 고품격 국악공연 <풍류-음악에 취하다>의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다. 220년 전 궁중인물이 되어 수원화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싶다면 <추적! 행궁미스터리를 풀어라>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마침내 왕을 알현하면 조선시대 가장 화려했던 궁중연희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진찬연>을 통해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느낄 수 있다. 여민동락 행궁광장 한편 행궁광장에서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조의 여민동락이 펼쳐지니 광장으로 나들이 나온 조선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보자. 쏭내관의 안내를 따라 역사체험도 하고 악동(樂童)과 함께 직접 악기를 만들고 장단을 배워볼 수 있다. 그리고 전문 연희단과 함께 광장을 돌며 신명난장 대동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지는 <해학마당>과 마임, 마술 등의 퍼포먼스 공연과 전문전통예술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분수마당>은 행궁광장을 음악과 웃음소리로 가득 채울 것이다. 또 다른 한편에는 예술쉼터인 <광장카페>까지 알차게 준비되어있으니 행궁광장으로 어서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왕의 시찰 연무대성곽일대 이번에는 수원화성을 지키는 군사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정조대왕과 함께 성곽으로 나가보자. <짚신신고 수원화성에서 놀자>에 참여해 성곽길을 따라 걷고, <수원화성 파수꾼>을 만나 장용영군사들의 병영생활을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창룡문에 잠시 머물러 <수원화성 깃발전>의 펄럭이는 오색 깃발을 그늘삼아 구슬땀을 식혀보는 것도 좋다. 연무대로 장소를 옮기면 장용영 군사들이 시찰을 나온 왕을 맞이해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극화한 무예공연 <무무화평(武舞和平)>이 창룡문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말을 탄 용맹한 군사들이 광활한 연무대를 가로지르며 무예24기와 마상무예, 깃발춤 등을 펼치면 수원화성의 까만 밤하늘이 환호소리로 가득 채워진다. 왕의 산책 방화수류정수원천 수원화성 곳곳에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면 근처 수원천으로 밤 산책을 나가 한가로이 휴식을 취해보자.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자 왕의 연못이라 불리는 용연과 아름드리 버드나무에 둘러싸인 방화수류정에서는 <달빛음악회-달고나(달빛아래 고색을 배경삼아 놀자꾸나)> 가 열린다.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창작국악의 선율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듣는 이를 매료시킨다. 달빛 아래 은은한 선율이 당신의 귀를 달달하게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바로 옆 수원천으로 향해 <수원사랑 등불축제>를 감상해보자. 수원천과 원천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등불축제는 각 구간별로 테마가 있는 생태등(燈), 전통등(燈)이 고운 자태로 물 위를 고요하게 밝혀 가을밤을 붉게 물들이니 사랑하는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글=박광수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화제의 현장] 2015 과천마라톤대회

2015 과천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대회 우승은 정석근(42정석근마라톤사관학교)씨와 문선미(38안양시 호계동)씨가 2015 과천마라톤대회 풀코스 남녀부에서 나란히 차지했다. 정석근씨는 9월 13일 과천 관문체육공원 운동장을 출발해 양재천로를 따라 가든파이브를 돌아오는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46분31초06을 기록, 최진수(블루러너스2시간46분48초21), 함찬일(100회마라톤클럽2시간46분55초47)씨를 따돌리고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문선미씨가 3시간20분35초81로 신미향(대구 성당동3시간23분24초86), 오영주(일산호수마라톤3시간40분42초58)씨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정운성(52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씨가 1시간17분45초92를 기록해 김승환(서울에이스마라톤클럽1시간18분06초19), 이순관(안산 와~마라톤클럽1시간18분49초02)씨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부서는 김봉의(56안양시육상연합회)씨가 1시간34분59초44로 양인숙(원광달리미1시간43분06초22), 김현미(안산 거북이마라톤클럽1시간43분20초94)씨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또 남자 10㎞에서는 강기필(38새천년마라톤클럽)씨가 38분30초66으로 이미복(의왕시육상연합회40분00초77), 김성원(대전주주클럽41분19초58)씨에 앞서 1위에 올랐고, 여자부서는 최순규(46인천마라톤클럽)씨가 45분06초20으로 골인해 오혜원(군포시육상연합회46분38초41), 최정훈(양재천마라톤클럽50분01초24)씨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한편, 과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생활체육회와 과천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2015 과천마라톤대회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이홍천 과천시의회 부의장, 송호창 국회의원, 강선규 과천시생활체육회장, 김건섭 과천시육상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5천여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양재천 길을 함께 달렸다. 글=김형표홍완식기자 사진=전형민기자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마라톤 후엔 과천의 관광지 돌아 보세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9월에 2015 과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 여러분을 만나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합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7년 동안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참여와 사랑 속에 과천마라톤대회가 한 해 한 해 점점 빛을 발하는 대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대회는 개최 시기를 가을로 변경해 열리는 첫 대회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과천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느끼며 달릴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어 과천시는 관악산과 청계산,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추사박물관, 과천국립과학관, 경마공원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뒤 과천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시장은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체력과 의지를 확인하는 스포츠라며 이번 마라톤대회가 선수에게는 신기록을, 가족에게는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시장은 특히 선수들은 옆에 있는 선수가 경쟁자가 아니고 함께 달리는 동반자로 생각해 개인뿐만 아니라 옆 선수의 안전을 서로 보살피는 우정어린 대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었다. 신 시장은 끝으로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안전한 경기를 위해 소리없이 뒤에서 봉사활동해 주는 자원봉사자, 과천시 체육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글=김형표기자 사진=전형민기자

[이슈의현장] 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수영 동호인들의 힘찬 몸짓이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임진강 물길을 갈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북 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던 연천군에서 통일 한반도의 중심이 될 남한 대학생들이 모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북한의 연천 포격 도발로 국가 안보가 큰 이슈가 되면서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DMZ 현장을 몸으로 체감하며 안보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일보가 주관한 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이 9월 5일과 6일 통일 한국의 심장 연천군에서 개최됐다. 대학생들에게 통일 전초기지이자 세계적 안보관광지인 연천군의 안보실태를 학습하고 통일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희대, 국민대, 경복대, 경민대, 한림대 등 경기도내 대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통일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날인 9월 5일 가을을 알리는 보슬비가 내린 가운데 연천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출정식을 가진 대학생들은 평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DMZ(비무장지대)를 투어 했다. 대학생들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상승OP 견학을 시작으로 북한군 제124군 소속 김신조 외 31명이 남방한계선을 넘어 침투한 121 침투로, 북한군 관측소와 불과 750m 떨어진 승전OP 등을 투어 했으며 대학생들은 분단 이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DMZ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둘째 날인 9월 6일 오전에는 육군 5사단 GOP 열쇠전망대와 재인폭포, 5사단 병영체험, 전곡리 유적 및 박물관 관람 등 연천군 내 안보시설을 방문하고 병영체험을 통해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학생들은 5사단 병영체험을 통해 각종 전차와 군수품을 관람하고 실제로 전차를 탑승해보는 등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포맨, 벤, 임세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대학생들을 격려했으며 대학생 200여명은 통일 염원을 담아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하늘로 던지는 파이널 세레머니로 안보체험을 마무리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연제찬 연천부군수는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이 1박2일 간 DMZ와 병영체험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교철 경기일보 상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통일 한반도의 중심지 연천에서 DMZ 안보체험 의미가 남다르다. 다채로운 안보체험을 통해 대학생들이 통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대학생들이 이번 안보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으로 돌아가서도 연천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박준상 기자 사진=오승현기자

[화제의 대회]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라마톤대회

데이브 피터(케냐)와 류승화(충남 천안시 동남동)씨가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서 원년 남녀 하프코스(21.0975㎞)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피터씨는 9월 13일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출발해 계수교차로를 돌아오는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5분15초18을 기록, 강호 이홍국(아식스1시간18분43초42)와 사엔 동(태국1시간20분26초27)씨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류승화씨가 1시간29분11초72를 기록, 이정숙(천안마라톤1시간33분16초89)씨와 김효진(H2O1시간39분29초39)씨를 역시 가볍게 따돌리고 원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 남자 10㎞에서는 김수용(대전 한마음마라톤클럽)씨가 35분33초42를 마크해 막판까지 추격한 남평수(자케오마라톤클럽35분53초00)씨와 이재응(부천 복사골마라톤클럽37분42초33)씨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 10㎞ 홍서린(런닝아카데미)씨는 39분12초94의 기록으로 황순옥(안산 와~마라톤39분48초43)씨와 이선영(일산호수마라톤41분28초13)씨를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시흥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시흥시생활체육회와 시흥시육상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공동 대회장인 김윤식 시흥시장과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을 비롯, 윤태학 시흥시의회 의장, 함진규조정식 국회의원, 김준연 시흥시생활체육회장, 설규식 시흥시육상연합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이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5천여명의 달림이들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갯골길을 달리며 시흥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글=황선학기자 사진=김시범장용준오승현기자 데이브 피터 男 하프 우승 마라톤 강국 케냐 출신답게 발군의 기량 최상의 코스에서 최고의 성적 너무 기뻐 최고의 코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쁩니다.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5분15초18로 우승을 거머쥔 데이브 피터(27)씨는 마라톤 강국 케냐 출신답게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마라톤을 접하면서 달리기를 즐겨왔다는 그는 성인이 되면서 본격적인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길에 접어들었다. 피터씨는 한국에 들어온 지 올해로 4년째가 됐다. 한국의 마라톤 열기가 뜨겁고 훈련 수준도 우수하다는 소식에 별다른 고민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 안산 와~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1주일에 4번 정도 하루 1~2시간씩 훈련을 쌓으며 기량을 닦아왔다. 글=이관주 류승화 女 하프 우승 마라톤 경력 13년 차 베테랑 마라토너 코스 좋아 경쟁자 없이 독주 레이스 펼쳐 무더운 날씨 속에 이 정도 기록이면 만족해야죠. 9월 13일 열린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위를 차지한 류승화(37충남 천안 동남동)씨는 결승선 통과 후 코스가 조금 길지 않았느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1시간29분11초72를 기록해 제일 먼저 골인했음에도 류씨는 원래 하프코스는 1시간 24분 정도가 나오는데 오늘 기록이 조금 안 나온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새로 개통한 도로라서 그런지 코스가 상당히 좋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류씨는 마라톤 경력이 13년 차인 베테랑 마라토너다. 10여년 전 직장 동료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도 남편과 함께 일주일에 4~5회씩 꾸준히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는 류씨는 그 실력도 뛰어나 이미 동호인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다. 지난 4월 경기일보가 주최한 제13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 코스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39분10초라는 빼어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도 류씨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독주 끝에 결승선을 끊었다. 2위를 차지한 이정숙(1시간33분16초89)씨와 격차는 무려 4분이나 났다. 류씨는 경쟁 없이 레이스를 펼친 것 같다며 기록을 떠나 이렇게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글=조성필기자

[생생현장]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인천 설치 요구 확산

언제까지 항소심 때 서울로 원정 재판을 가야 합니까? 인천시민들의 뜻을 법원이 받아줬으면 합니다.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지역 7개 시민단체는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를 인천에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변호사회와 인천사랑운동시민연합회 등은 3일 오후 인천시청 인천시 남동구 시청사에서 지난달까지 거리 캠페인 등을 통해 받은 총 10만507명의 서명부 전달식을 열었다. 인천시민들은 지역에 고법이 없어 형사민사 단독 사건을 제외한 합의부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대중교통으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서초동 서울고법까지 가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지역 정치권과 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인천에 설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비등하다. 이와 관련 인천발전연구원이 지역적 특성과 인구사건 수, 경제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한 결과 원외재판부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인천시민이 원정재판으로 연간 무려 12만9천521시간을 낭비하고, 이에 따른 현실적 순 추가비용은 18억6천500만원에 달하며 인천에 원외재판부가 설치되 이 같은 시간 및 비용 낭비가 줄어들게 되면 향후 40년간 무려 320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장은 420만명인 인천지법 관할 인구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전주(187만명), 춘천(155만명), 청주(158만명)에도 원외재판부가 설치돼 있다며 대법원은 인구수와 고법항소건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명부를 받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금껏 법원을 포함한 공공기관 등이 서울을 중심으로 편재되고 인천은 수도권 외곽도시로 소외됐다며 이제라도 인천 시민의 권리를 하나씩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박병대 법원행정처장과의 면담에서 직접 서명부를 전달하며 인천원외재판부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의가 매우 크다며 대법원 규칙 개정 등을 거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글=이민우기자 사진=장용준기자ㆍ인천지방변호사회 제공

[탐방] 용인시 로컬푸드사업

용인시 로컬푸드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대응방안의 하나로 로컬푸드사업을 강화했다.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 등 로컬푸드 인프라를 늘렸고 대형마트 판매코너 입점 등 접근성 제고와 식품 정보 등 서비스 제공에 힘썼다. 특히 학교급식에 로컬푸드 지원을 확대한 것이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용인 쌀과 콩을 사용해 쌀두부를 만드는 로컬푸드 소비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등 품목도 다양화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최상품 로컬푸드 고집 시는 올해 로컬푸드 학교급식사업에 379억원의 예산을 들이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정찬민 시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학교급식지원센터야 말로 용인로컬푸드의 성장엔진이라 할 수 있다. 농가소득 증대, 학생 건강증진, 도농간 직접유통을 통한 판로확대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인구 원삼면에 문을 연 센터는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 시설을 갖추고 40여 품목을 73개 초중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로컬푸드 인프라 기반 확충 다양하게 구축된 로컬푸드 인프라도 용인농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제1호 로컬푸드 직매장과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내 직매장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호응은 이어지고 있다.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장터 행사에서 열린 용인 로컬푸드 직판장과 대형마트에서의 용인 로컬푸드 판매를 통해 용인로컬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축산물채소과일 등을 소비자 주문에 따라 맞춤형 꾸러미로 포장, 캠핑객들에게 배송하는 로컬푸드 꾸러미사업도 지난 8월부터 시작했다. 상설 직거래장터가 산실 상설 직거래장터는 용인로컬푸드 확산 거점지로의 기능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 시는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 광장과 수지구청, 기흥구청 광장 등지에서 채소과일버섯꿀전통장류계란오미자 등 우수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용인장터도 운영한다. 용인 로컬푸드 무엇이 있나 용인은 청정자연에서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이 연중 생산된다. 백옥쌀과 성산포크가 대표 브랜드다. 모현 청경채와 포곡 상추 등 각종 시설채소는 비옥한 토양, 선진 재배기술 등으로 신선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외 유정란, 과일, 버섯, 오미자, 화훼, 전통주, 전통장, 떡 등 자연의 맛이 담긴 풍성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 신선도가 높아 어린이청소년 등 남녀노소 현대인의 건강식단에 최적의 식품이라며 용인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에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용인시청 제공

[탐방] 성남시 ‘도심상권재생모델’ 세계가 주목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8월 19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전자정부 포럼에서 성공적인 도심상권재생모델주제로 시가 2010년부터 추진해온 도심상권재생모델(TMS, Town Management System)에 대해 소개했다. 아시아태평양 전자정부 포럼은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호주 통신부,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등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디지털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아시아 40개국, 20개 도시 공무원과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열렸다. 성남시는 포럼에 심기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사례 발표는 UN산하 국제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공식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6월 시의 대표단이 부탄을 방문해 도시개발과 선진행정을 전수해준 것이 계기가 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6월 ITU의 공식요청으로 부탄의 수도인 팀푸시에 행정자문단을 파견했는데, 팀푸시 특성에 맞춘 도심상권재생정책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포럼에 공식으로 초청돼 사례발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심상권재생모델(TMS)는 지난 2010년 침체된 도심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성남시가 개발한 정책으로 자생(自生), 상생(相生), 재생(再生) 가능한 지역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휴먼웨어(Human-ware), 소프트웨어(Soft-ware), 하드웨어(Hard-ware)영역의 사업으로 구분된다. 특히 휴먼웨어 강화를 위해 상인대학대학원 개설, 마케팅기획자 양성과정 운영, 점포지도 및 경영컨설팅 지원, 1상권 1대학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등 다양한 인적자원 활용에 주력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심기보 부시장은 현지시각 20일 오전 9시40분부터 영어로 진행한 발표에서 그동안 도심상권재생정책이 경제적 부흥에만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도시와 지역사회의 활동주체인 사람, 곧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되었다면서 휴머니티가 회복될 때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개발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 인간중심의 도시개발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기보 부시장은 상인대학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상인들이 지역경제의 활동주체로서 82개 상인공동체와 3개 전통시장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한 사례 등을 설명하면서 TMS 적용이후 지역경제에 미친 실질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남시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신용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 실거래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점포매출이 감소되던 지역이 TMS 도입이후 최대 4.1%에서 4.6%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 참가자들은 성남시의 사례 발표에 대해 경청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성남시의 사례가 최근 경제가 발전하면서 급격한 도시화 현상을 겪고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최근 경제발전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과밀로 인한 사회, 경제, 주거, 환경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 성남시는 오는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2015 스마트시티 엑스포에도 참가해 성남시의 도시행정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성남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많은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포럼 기간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해 성남시 TMS에 대해 홍보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성남시 홍보책자와 함께 배포한 태극기 디자인의 전자여권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글=문민석강현숙기자 사진=성남시청 제공

[인천in] 제1회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대회

65년 전 625 전쟁에서 승전의 희망을 품게 했던 915 인천상륙작전이 치러진 인천 월미도. 그 역사적 현장인 월미도를 지난 12일 학생과 마라톤 동호인, 육군과 해군(해병대 포함) 장병이 일주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해군본부인천시 주최, 인천시 육상경기연맹과 경기일보 인천본사가 공동 주관하고, 인천시체육회 등이 후원해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일원에서 열린 제1회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마라톤대회엔 모두 1천여 명의 학생군인동호인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육상연맹의 제34회 단축마라톤대회와 함께 치러졌다. 월미도를 일주하는 형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인천상륙작전의 의미가 담긴 9.15㎞ 코스를 비롯해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3.5㎞ 코스, 두 바퀴를 도는 7㎞ 코스 등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육군과 해병대 등 해군 소속 400여 명의 군인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 학생동호인과 함께 월미도를 일주하며 민군이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9.15㎞ 코스에서 남자 일반부 한요한(수산정수사업소35분47초)과 여자 일반부 강애진(천마회), 군인부 송영빈 상병(해병 2사단 82대대33분37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 부분에선 3.5㎞ 코스의 남초부 이재환(부개서초13분29초)과 여초부 곽은희(약산초13분32초)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고, 7㎞ 코스에선 남중부 최순호(인천남중26분16초)와 여중부 전영서(동인천여중13분18초11)도 1위에 올랐다. 학생동호인 부문에선 3.5㎞ 코스의 남초부 한상진(당산초14분27초)과 여초부 정은지(약산초15분4초), 여중부 최혜안(가좌여중17분42초10)이 각각 우승했고, 7㎞ 코스에선 남중부 정건진(화도진중30분7초)과 남고부 신효성(광성고30분18초83), 여고부 박시현(한진고19분27초90)이 1위를 차지했다. 박영광 인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인천 바로 세우기 운동 중 핵심인 915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대회에 올해는 많은 장병이 참여함으로써 더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마라톤의 저변 확대와 초중고교 중장거리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이민우기자 사진=김시범오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