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일자리 창출 속도전에 돌입했다. 정찬민 시장은 지역맞춤형 경제산업 디자인을 새롭게 구상했다. IT·BT·ICT산업 발전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2018년까지 일자리 5만 5천900개 창출계획을 세웠다. 용인시가 유치한 대부분의 민자사업들은 인력 채용시 용인시민이 우선 고용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빅데이터·IoT 등 새로운 융합산업이 답이다지난 1년간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IT·BT·ICT기업을 유치한 용인시. IT·BT·ICT를 제조업 등 타 산업과 잘 접목한다면 제조업의 혁신은 물론이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융합산업이 창출될 수 있어 일자리 전망이 밝다. 2018년까지 일반산단 20개를 조성하고 용인테크노밸리가 2017년 말 준공되면 각각 1만개의 일자리, 모두 2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IoT융합아이디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IoT와 빅데이터 분야 신산업, 6차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한다.체류형 관광산업·말 산업 ‘취업의 문’ 활짝문화관광컨텐츠 역시 용인이 강점을 지닌 분야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 7월 포곡읍 호암호수 주변에 위치한 에버랜드 유원지 호텔건립 부지를 찾아 현장행정을 펼쳤다. 에버랜드 유원지는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일원 1천300만㎡부지에 호텔과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9월 2일 에버파크코리아㈜ 김학권 대표와는 용인지역 주민 일자리창출, 기업애로해소 노력 등을 골자로 라마다호텔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말 산업도 일자리 창출 효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용인시는 2019년까지 20여개 사업에 1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관련분야 일자리가 150여개에서 40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탄탄한 ‘일자리 인프라’ 구축우수 중소기업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용인시 중소기업 육성·지원 조례를 새롭게 입안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취약계층 일자리 효자인 사회적경제기업도 안정궤도에 올린다.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는 시청이 있는 행정타운 내 내년 7월께 들어설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 공동판매·홍보·전시장, 카페, 협업공간, 창업보육실 등이 들어선다.청년구직아카데미 운영… 읍면동 직업상담사 확대‘용인시 청년 구직자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시는 60여명의 수료생 가운데 연말까지 50% 이상의 수료생 취업 성공을 목표로 꾸준히 사후관리 멘토링을 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만 245억원을 투입해 좋은 일자리 2만1천200여개를 만든다.고용률은 지난해 연말기준 60.7%보다 소폭 상승한 61.2% 달성이 목표다. 읍면동마다 직업상담사도 확대 배치하는 등 각계각층 구직자들와 기업에게 구인·구직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글=강한수·권혁준기자 사진=용인시청 제공
꿈이 있는 사람은 청춘을 산다. 그 꿈에 열정과 희망, 도전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테다. 젊은 시절 못다 이룬 꿈을 은퇴 이후 펼치는 72살 늦깎이 뮤지컬배우 장무경씨는 그래서 청춘이다.3년째 ‘남양주시 노인복지관 미소찾기 시니어뮤지컬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그에게 노래와 연극은 막이 내린 무대에 울려 퍼진 앙코르처럼 그의 삶을 다시 불러냈다.코스모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한 9월 초순. 멋스러운 베레모를 쓰고 남양주시 도농합창단 연습실에 나타난 그의 양 귀에 꽂힌 헤드폰에서 나지막하게 노래 한 곡이 흘러나왔다.노래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았던 청춘“어릴 적부터 워낙 노래를 좋아했어요. 삶은 노래처럼 달콤하지만은 않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유난히 끼가 많았던 장 씨였다.노래와 글을 좋아했던 소년. 가수의 꿈도 꿨지만, 먹고사는 게 급했다. 6·25전쟁으로 피폐해진 터전에서 10대를 보냈다. 야간대학으로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다니며 낮에는 한국전력공사 수금원으로 일했다. 늦깍이 뮤지컬 배우로 인생 2막을 연 ‘미소찾기 시니어 봉사단’ 장무경 단장이 공원 산책을 하며 노래 연습을 하고 있다 남들처럼, 그렇게 집안과 동생들을 돌봤다. 군대 생활을 끝낸 후엔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동차 회사에 입사했지만, 온몸으로 시대와 싸워야 했다.장 씨는 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근로기준법 보장을 외쳤다. 노동운동이 태동하던 1960년대 후반이었다. 살벌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겁도 없이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1인 시위도 벌였다.서슬 퍼렇던 시간이 흐르고 장 씨의 삶에 사랑이 찾아왔다. 노동운동을 정리한 후 1972년, 서른 살에 부인을 만나 결혼을 했다. 가정을 꾸리며 착실하게 살던 중에도 노래에 대한 열망은 불쑥불쑥 튀어 올랐다. 1999년 1월, 용기를 내어 전국노래자랑에 나섰다. 쉰다섯의 나이에 강산애의 ‘라구요’를 불러 우수상을 차지했다. 동네에서는 일약 스타가 됐지만, 가장이었기에 쉽사리 꿈에 대한 얘기는 꺼낼 수 없었다. 그렇게 평범을 삶을 살던 장 씨는 지역 케이블 회사에서 일하다 은퇴를 했다.2003년, 60세였다. 회사를 두 번 옮긴 이력과 약간의 재산이 그의 인생에 남았다. “손을 놓고 보니 헛헛하더라고요. 어릴 때 못했던 거, 좋아했던 거 이제 내가 해도 되지 않나. 내 꿈을 위해 살아도 되지 않나….”젊은 시절 접어놓은 꿈황혼에 피어난 새로운 인생찾아간 곳은 서울 글로리아 합창단이었다. 그렇게 꿈꿨던 노래를 제대로 불러보자는 심산이었다. 은퇴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인정도 잠시 다녔다. 하지만, 마냥 시간을 보내기 아까웠다. 아직 무언가 사회를 위해,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았다고 여겼다. 합창단에서 그의 노래 실력은 여전히 빛을 발했다.노래를 실컷 부르니 다시 인생에 봄날이 찾아오는 듯했다. 2012년, 그의 인생에 뮤지컬이 새로운 꿈으로 스며들었다.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공연 위해 시니어뮤지컬 활동을 할 60세 이상의 단원을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노래와 마찬가지로 연기도 배운 적이 없었지만, 장 씨는 도전했다. “그때 나이가 예순아홉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선뜻할 생각을 했는지 믿기지 않아.” 꿈도 꾸지 못했던 새로운 삶이 찾아온 순간이었다.사회 각 분야에서 은퇴한 평균 72세의 노인 단원 20명을 이끄는 단장도 맡았다. 평생 해온 일도, 살아온 방식도 다른 사람들이 모였지만, 해보자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첫 작품인 ‘미워도 다시 한 번’을 공연하려고 2개월간 맹연습을 했다. 장 씨의 역할은 국밥집을 운영하는 ‘세득이’였다.드디어 2012년 10월 무대에 오른 장 씨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혼자 살면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역할인데, 가게에 버려진 핏덩이를 발견하고 20년간 애지중지 키우죠. 그런데 생모가 병을 얻어서 찾아온 거예요. 그 순간 무대라는 걸 잊었어. 나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며 울었지.” 이후 장 씨의 뮤지컬 인생이 시작됐다.무대와의 사랑에 빠져… 인생은 언제나 절찬리 상영 중일흔을 넘긴 나이에 대본 외우랴, 율동 익히랴 힘들 법도 하지만, 그의 열정은 끝이 없다. 지난 2013년 11월 첫선을 보인 ‘몽춘이야기’는 연출자와 옥신각신하며 그의 각색이 더해져 완성된 작품이다.완성된 대본에 기존 악극에서 볼 수 없었던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기성 가수인 나훈아·최백호의 트로트까지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결국, 2015년 4월 출전한 제7회 거창실버 연극제에서 미소찾기 시니어뮤지컬봉사단은 ‘몽춘이야기’로 또 한 번 전국종합은상, 종합연기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뮤지컬 단장으로서의 역할이 쉽지만은 않다. 평균 나이 72세의 단원들을 이끌다 보니 혹여나 공연을 앞두고 누가 아프진 않을까, 빠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루고 싶은 일도 많다 보니 장 씨의 역할도 한둘이 아니다. 내년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공연도 계획했다. 뮤지컬단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픈 욕심도 생겼다. “단 한 번도 연기를,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적 없던 내가 72살인 지금 하고 있어요. 할 수 있는 한 어디든 끝까지 찾아가서 관객들에게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겁니다. 당장은 무대에서 조금 더 세련된 율동을 하고 싶네요.(하하)”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 일흔을 넘긴 노인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춘향이를 보고 사랑에 빠지듯, 무대와의 사랑에 흠뻑 빠진 이팔청춘 이몽룡의 모습만이 남았다.글=정자연기자 사진=전형민기자
드넓은 바다를 품에 안은 도시, 수많은 섬이 저마다 매력을 자랑하는 도시 인천에는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과 산악사고 및 재난 등에 대비한 소방항공대가 있다.최근 3년간 소방항공대의 운항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13년 환자이송 68건, 산악구조 43건, 산불진화 4건에 소방항공대 헬기가 투입됐으며, 비행시간은 327시간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92시간의 비행을 통해 환자이송 113건, 산악구조 53건, 산불진화 11건을 수행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265시간을 비행하며 환자이송 105건, 산악구조 19건, 산불진화 13건에 투입됐다.일일 소방 헬기 정비사에게 주어진 임무는 12년 경력의 정비사 박순율 소방장(34)의 지도로 진행된 육안 검사였다. 헬기는 만약의 사고로도 큰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어 상시 정비를 해줘야 한다.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정신없이 달리다보니 1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지만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읍니다” 인천항만공사 4대 사장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창근 사장의 일성이다.과거 우리나라는 수출이 중심인 경제구조와 성장노선을 구축해 왔지만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소득과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GDP도 매우 높아져 수입도 많아졌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을 이끌어 갈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남 지사는 10월 14일 양주 소재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정책콘서트’에서 북부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부모와 소통에 나섰다.
인천시는 10월 15일 제51회 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각계각층 주요인사 및 시민 등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경축 연주회를 열었다.
수원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생태교통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생태교통의 세계구급 확장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성남시가 빚탕감 프로젝트 시행 1년 만에 악성 채무에 시달리던 저소득층 1천72명을 구제했다. 대상자들이 떠안고 있던 채권은 106억3천만원 상당이다.
오산시가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지정을 통해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확보와 어린이집 운영의 선진화 도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