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원작의 소설 소금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하는 아버지의 희생과 존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아버지란 이름의 명패 뒤에 숨겨야 했던 그들의 청춘과 꿈을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셋째딸 시우가 홀연히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나서면서 시작된다. 가족에게 존재감을 잃어버리고 돈벌어오는 기계 쯤으로 여겨지던 아버지가 돌연 사라진 뒤, 홀로 남은 어머니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그제서야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낀 시우는 아버지가 남긴 노트을 토대로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나선다. 투란도트, 영원한 제국, 불의 나라 등을 연출한 주요철 예술감독이 연출자로 나섰다. 일시5월9일(금)~11일(일) 장소대공연장 관람료VIP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032-420-2790
부평아트센터의 예술성 강화와 레퍼토리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자체 제작공연이다. 제주신화를 바탕으로 한 할락궁이의 모험은 한국의 이야기, 한국의 소리, 한국의 모습이 담긴 가장 한국적인 어린이 명품 공연으로 대한민국 최고 연출가인 국립극장의 이병훈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진짜진짜 좋아해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오은희 작가와 KBS 국악대상 수상에 빛나는 신동일 작곡가 등 최고의 스텝진이 함께했다. 나아가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장 로비에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행사와 무료 원화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공연관람의 즐거움과 더불어 체험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일시5월3일(토)~11일(일) 장소달누리극장 관람료전석 2만원 문의032-500-2000
대한민국 민간 발레단의 대표주자로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이다. 극중 순박하고 명랑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몸부림치는 광란의 연인으로 돌변하는 지젤의 캐릭터는 발레의 햄릿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드라마를 고조시키는 중심축이다. 영혼이 돼서도 죽음의 위기에 닥친 연인 알브레히트를 온몸으로 막으며 지켜내는 고귀한 사랑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품 군무와 함께 펼쳐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푸른 달빛 아래 춤추는 윌리들의 일사불란한 군무가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품 군무와 함께 펼쳐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연기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준다. 일시5월30일(금)~31일(토) 장소코스모스대극장 관람료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031-550-8800
캣츠는 국내에서 12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연령대를 초월해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다.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작곡)와 카메론 매킨토시(프로듀서)가 처음으로 탄생시킨 세기의 걸작이다. 뮤지컬 4대 명작 중 하나로 가슴을 휘젓는 주옥 같은 명곡과 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통해 그려지는 다양한 인생군상들이 주는 깊이 있는 메세지, 환상적인 안무와 무대 예술로 감동을 선사하며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6년 만에 찾아오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해외 캣츠 공연에서 기량을 인정 받은 월드 클래스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진가를 확인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5월30일(금)~6월1일(일) 장소해돋이극장 관람료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날개석 5만원 문의080-481-4000
부천문화재단은 고가의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주는 신개념 렌탈사업인 부천아트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은 판매가의 1~3%의 비용(4개월 기준)만 지불하면 대여가 가능하다. 1년 이상 대여할 경우 분기별로 무료로 작품을 교체해준다. 문의 (032)320-6338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실제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정통사실주의 연극이다. 동아연극상, 영희연극상 등 수많은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고선웅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면서 겪고 있는 실정을 그의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표현했다. 사랑하던 연인을 찾아 탈북한 남자 주인공이 남한사회에서 일을 하다 여자친구의 부고를 접하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토대로 그녀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 가까이에서 극장의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대공연장 무대 위에서 관람하도록 했다. 더욱 친밀하게 공연과 마주함으로써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을 맛볼 수 있다. 일시4월18일(금)~20일(일) 장소행복한대극장 관람료전석 3만원 문의031-230-3440~2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최연소 입학, 유니사 국제 콩쿠르 우승한 차세대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과 기적 같은 앙상블이라는 찬사를 받은 캘리도르 스트링 콰르텟이 만난다. 이번 공연은 캘리도르 스트링 콰르텟이 연주하는 베토벤 현악4중주 1번, 김상윤이 연주하는 피아졸라 탱고 에뛰드 3번과 벨라 코박스 마뉴엘 드 파야를 위한 오마쥬 등이 연주된다. 캘리도르 스트링 콰르텟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현악 4중주단으로 뛰어난 연주력으로 청중들을 매료시키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김상윤은 지난해 프랑스 자크 랑슬로 클라리넷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지난 2월 남아공에서 열린 유니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시4월8일(화) 장소용인포은아트홀 관람료R석 4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031-260-3355, 3358
이지적인 음색에 담긴 깊은 서정성으로 독일 예술가곡의 절대 강자로 사랑받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선보이는 슈만의 연가곡으로 구성된 가곡 리사이틀이다. 그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진행된 내한공연에서 각각 겨울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 명실상부한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리트 싱어임을 입증했고, 2011년 에우로파 갈란테와의 바로크 레퍼토리 협연으로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의 위대한 서정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슈만이 음악을 입힌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리더크라이스 Op.24 등 슈만 특유의 낭만성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시4월19일(토) 장소아람음악당 관람료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문의1577-7766
애국가 저작권료를 향한 스페인 마피아의 좌충우돌 코믹 사기극인 이 작품은 2000년 초연 당시 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베스트3, 한국연극협회의 올해의 연출상 등을 수상, 탁월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상연되는 것으로, 연출은 이상우와 민복기, 주요 배역은 김승욱, 이대연, 이성민, 정석용 등이 맡아 극단 차이무의 저력을 재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1965년 안익태 선생이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사망하자 마요르카의 마피아들이 한국정부에 애국가의 저작권료를 받기 위해 찾아온다는 기발한 발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65년 이후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유쾌한 웃음과 풍자를 통해 되돌아볼 수 있다. 일시4월18일(금)~20일(일) 장소달맞이극장 관람료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 A석 1만5천원 문의080-48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