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관변·사회단체·부녀회장 등에게 자신의 지지를 요구하는가 하면, 일부 단체장들은 자진해서 선거개입을 청하는등 이번 선거에서도 이들 단체들이 정치판에 휘말릴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시지부장과 구지회장 동분회장 등의 선거를 치른 모 관변단체의 A구지회장은 요즘 자신의 구지회장 선거에 큰 도움을 준 S구의원 등이 총선출마 예정자인 X씨의 지지를 요구, 고민에 빠졌다. S구의원이 “X씨의 국회의원 공천을 위해서는 지역내 지지도를 더 높여야 하는 만큼 회식자리 등에서 X씨에 대한 은근한 칭찬을 해 달라”는 등 노골적인 정치활동을 요구해 왔기때문이다. 또 T구의 B사회단체장은 구청장실을 1주일에 1∼2회씩 드나들며 총선과 관련된 자신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H구의 C관변단체장은 최근 회장에 취임하기 무섭게 각 당에서 지구당사 방문을 요청한데 이어 수명의 출마예정자들이 C씨가 자신의 편이라는 소문을 내고 있어 요즘 사무실내에서 두문불출 하고 있다. 이와관련, 모 지구당 사무국장은 “금품살포와 각종 단체 장악은 당선의 필수조건”이라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초기·중기·말기 3회에 걸쳐 각종 단체장과 아파트지역장 등에게 금품이 살포돼 온 게 우리나라 선거풍토며 이번 선거도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시교육청은 7일 2000학년도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전형 최종합격자 34명을 확정,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초등 14명, 특수교육 1명, 중등 19명이다. 직급별로는 전문직 경력자 1명과 교감 2명(초등 1명·중등 1명), 교사 31명(초등 13명·중등 18명) 등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 명단은 아래와 같다. ◇중등 ▲배경자 ▲손홍재 ▲이영우 ▲김규수 ▲전광수 ▲한승도 ▲지영복 ▲김오복 ▲이승복 ▲김기택 ▲임병권 ▲양재영 ▲이광석 ▲윤병환 ▲지호경 ▲박승남 ▲정영숙 ▲김창율 ▲맹영희 ◇초등 ▲이재훈 ▲김순남 ▲김정제 ▲박승기 ▲정원화 ▲박영혁 ▲강정환 ▲김신환 ▲김영희 ▲선호록 ▲김영천 ▲조성택 ▲김윤주 ▲이봉우 ◇특수교육 ▲김병희
내년초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및 화물 수요가 오는 2005년 1단계 시설 용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공항운영 컨설팅회사인 ‘리 피셔 어소시에이츠’의 용역 결과,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요는 개항 이후 오는 2005년까지 2천740만명에 이르러 1단계 시설 용량인 2천7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 피셔 어소시에이츠’는 또 공항이 개항하는 2001년 한햇동안의 여객 수요는 2천9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월드컵대회가 열리는 2002년에는 2천240만명, 2003년 2천390만명, 2004년 2천56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화물 수요도 오는 2005년께 1단계 시설 용량인 170만t보다 67.5%를 초과한 252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항공기 운항 횟수도 1단계 시설 용량인 17만회보다 3천회 정도 많은 17만3천회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피셔 어소시에이츠’의 이같은 예측은 한국 및 아시아의 경제동향·환율변동 추이·1인당 소득 등을 고려한 거시적 접근 방식과 한국과 주변국의 항공정책 및 주변 경쟁 공항분석 등을 토대로 한 미시적 접근 방식을 동시에 적용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대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및 화물 수요가 개항 5년이후 1단계 시설 용량을 초과할 경우 공항 서비스 수준이 경쟁 공항인 홍콩의 첵랍콕 공항과 일본 간사이 공항 등에 뒤져 21세기 ‘허브 공항’을 내세우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빠른 시일내에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향후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및 화물 수요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도록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시가 시산하 3개 체육시설을 체육회 소속 가맹단체에 위탁만 한채 감사 등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운영적자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테니스장 양궁장 등 시산하 전체 체육시설 3개소를 체육회 산하 경기가맹단체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또 시는 이들 단체에 운영보조금으로 매년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1천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체전 등 각종 행사시에는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들 시설에 매년 예산만 지원한채 단 한차례의 감사도 실시하지 않는등 사후 견제장치를 마련하지 않아 이들 시설들이 파행운영되고 있다. 서구 가좌동 606 시립테니스장의 경우 직원 3명으로 인건비로만 매월 200여만원이 지출되고 있으나 수입은 고작 100만원에도 못미치는등 적자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일부 경기장은 직원들의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하는 등 파행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는 시의회가 매년 민간인 위탁 등 운영 개선책을 시차원에서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경기장 운영이 전문성이 있어야 가능해 가맹경기단체에 위탁, 관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오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21세기 동북아의 국제 물류기지가 될 인천항 남항 매립지 등 항만 주변지역에 대한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제정, 현재 시행령을 마련중인 관세자유의지역법에 따라 동북아의 물류거점이 될 인천항 주변지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오는 11일 인천시·인천상공회의소·세관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도입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지역인사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구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우선 이미 매립이 완료된 남항 일대 24만평의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추진한뒤 오는 2004년께 들어설 남항 다목적부두 주변 야적장 11만평과 국제유통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신도시 주변 97만평을 관제자유지역으로 추가지정, 중계무역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의 물류중심지로 만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남항 등 인천항 주변지역은 내년초 개항할 인천국제공항과 오는 2005년과 2010년 시내에서 공항을 연결하는 연륙 철도 및 교량이 각각 건설되면 21세기 공항과 항만이 연계된 국제 물류중심기지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항 주변지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인천항과 국제공항을 통한 물류 흐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범시민 차원의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구치소는 설날을 맞아 수용자 2천500여명의 차례상을 봐주고 모범수용자들에게는 가족과의 상봉행사를 갖는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설날인 5일 오전 9시 인천구치소는 각 동사 및 방별로 구치소측이 지원한 배·대추·사과·떡 등과 수용자들이 구치소 한자교육을 통해 익힌 지방으로 차례상을 차려 조상에 대한 공양을 했다. 또 4일에는 휴일임에도 전 수용자에 대해 평상접견을 실시하고, 모범수용자 10명(기결수)에게는 소내 대강당에서 가족들과 2시간 30분씩 자유로운 합동접견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경비교도대원들에 대해서도 합동차례상을 마련하고, 남구노인복지회관과 보육원 등 3개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속보> 지난 1일 발생된 인천송도 G호텔 영아 살해 사건(본보 2일자 15면보도) 수사가 1주일째 미궁에 빠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연수경찰서는 호텔 접수부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509호실의 투숙객 명단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호텔 객실에서 발견된 지문과 머리카락 등을 국과수에 보내 신원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호텔에 드나드는 사람의 수가 워낙 많아 국과수의 감식결과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전화통화 내역을 통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설날 휴무가 끼어 조회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폐쇄회로 테이프(CCTV)에 큰 기대를 모았으나 사건 당일 CCTV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지문 감식결과와 전화통화 내역 결과를 입수,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2일 낮 2시5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96블록 4로트 반도체 제조업체인 ㈜선양베크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3층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복도 8평 가량이 무너져 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4층 신축건물내 3층 복도에 설치된 콘크리트 받침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인 ㈜H 대표 김모씨(34) 등 공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6일 유흥업소 여종업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윤락행위방지법 위반)로 회사원 김모씨(35)와 여종업원 김모양(26) 등 6명을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새벽 1시께 남동구 간석3동 G모텔에서 H룸살롱 여종업원 김양에게 24만원을 화대로 지급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또 최모씨(54)도 이날 0시께 간석3동 K모텔에서 M단란주점 강모양(32)에게 화대 15만원을 주고 성행위를 한 혐의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강화경찰서는 6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길가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 처벌법 위반)로 이모씨(25·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30분께 혈중알코올 농도 0.182% 상태에서 자신의 경기 37모 80××호 승용차를 몰고 강화읍 방면으로 운전하다 송해면 하도1리 속칭 감자골 앞길에서 귀가중이던 강모양(23·송해면 하도리)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난 혐의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