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6일 경기영업본부 대강당에서 임창열 경기도지사, 신동혁 은행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누기 2000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도내 75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1인당 50만원씩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나누기캠페인’은 지난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사랑나누기 2000통장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약정금리를 제공해 부담을 주지않으면서 예금운용으로 발생된 수익금을 모범청소년 등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공익캠페인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최근 카드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카드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소비 활성화와 정부의 카드사용 장려방침 등과 맞물려 카드사용이 크게 늘고 있고 카드회사의 실적도 좋아짐에 따라 카드회사에 대한 감독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법규의 정비작업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감독업무 규정이나 관련 법규 정비를 통해 내년초께 경영실태 평가 및 업무감독의 큰 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수수료율에 대한 정비나 무분별한 카드발급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카드발급기준 강화 등의 조치도 뒤따를 전망이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원자재 수입가격이 9개월째 상승세를 보여 국내 기업들의 경영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원유를 비롯해 고철, 니켈, 펄프 등 원자재 가격이 지난달에 큰폭으로 상승하는 등 9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품목별 상승률은 커피가 24.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카프로락탐(21.7%), 천연고무(11.2%), 니켈(9.3%), 원유(8.2%), 펄프(7.4%), 고철(7.2%) 등도 올랐다. 협회는 이같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세계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국제유가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또 내년도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추정치인 2.9%보다 훨씬 높은 3.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원유와 기초금속류를 중심으로 산업 전분야에 걸쳐 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상공회의소에서 2000년부터 새로이 추진되는 싱글PPM 품질혁신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100PPM운동(100만개중 불량품 100개이하)을 한단계 발전시킨 품질혁신운동으로 불량품을 제품 100만개당 10개미만 수준으로 관리토록 하는 품질인증시스템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싱글 PPM품질인증요령 개정내용 및 지원시책, 100PPM 품질혁신운동 5년 그 추진성과와 전개방향, 글로벌 경쟁시대의 품질혁신운동 전개방향 등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난달 9일 싱글PPM 품질인증 요령을 개정 고시한바 있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중기청 기술지원과(0331-290-6950)또는 100PPM품질혁신추진본부(02-771-7195)로 하면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농협이 지난 97년부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소비자보호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보호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의 농업인의 권익을 찾아주기 위해 97년부터 실시, 첫해에는 250건, 98년 600여건, 99년 10월말 현재 450여건 등 농업인 피해구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대부분이 농기계, 농자재,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업관련 피해구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화성군 야목리 64농가는 객토사업으로 인해 작물 생육에 피해를 입어 매송농협에 구제신청을 해 사업자와 농가간 피해에 따른 보상을 협상해 1억3천여만원의 보상을 받아 피해농가들에 지급됐다. 농업인소비자 구제사업은 농업인이 소비자 피해를 입었을 때 가까운 농협에 신고를 하면 농협직원이 피해구제신청서를 작성,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해결해 주고 있다. 또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판정이나 의견이 시달되면 신속히 후속조치를 취해 주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우 사육두수가 줄어들고 소값이 올라 고급육과 보통육과의 가격차이가 줄어들면서 사육농가들이 거세를 기피하고 있어 한우고급육화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축협중앙회 산하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올들어 소값이 500㎏ 마리당 2만20만원을 밑돌던 1월의 경우 2만9천110두의 한우수소중 거세한우는 3천405두로 10.5%수준이었으며 8월에는 2만3천783두중 4천255두가 거세해 15.2% 출현율을 보였다. 그러나 산지 소값이 8월이후 폭등하면서 한우생산농가의 거세율이 낮아져 10월에 1만8천705두중 거세출현율이 2천455두로 11.6%에 불과하며 거세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산지 소값이 300만원을 넘는 등 초강세를 보이면서 축산농가는 고급육이 아닌 보통육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거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늘어가고 있다. 쇠고기 등급간 가격차이는 국내의 경우 1.3배에 불과하나 일본은 2.3배에 이르고 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한 관계자는 “쇠고기 등급별 가격 차이가 낮아지면서 한우생산농가들이 거세 기피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고급육을 위해서는 등급별 판매구조와 소비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도축후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 수소 26만460마리중 1등급은 3천750마리로 1.44%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에거세우 2만9천360만마리중 1등급 비율은 1만4천829마리로 50.5%를 차지한것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거세가 기본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정부가 농업인 양성을 위해 설립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여주농업전문교육원 졸업생 가운데 농업관련 취업자가 단 한명도 없는 등 당초 목적과 달리 졸속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김효정의원(국·여주)은“정부가 230억원을 투입해 설립하고 매년 41억1천400만원의 국·도비를 지원해 운영되는 여주농업전문교육원이 졸속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비 전액이 면제되는 한편 숙식도 제공되는 이 교육원 교직원수는 현재 27명으로 학생보다 교직원이 더 많은 가운데 졸업생 1인당 1억5천800만원이 투입되고 있다. 98학년도의 경우 입학정원 120명중 37명이 미달됐으며 졸업생 26명중 농업관련 취업자가 단 한명도 없어 농업인 양성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제구실을 못하는 여주농업전문교육원을 농업전문대학으로 승격해 체계화된 교육으로 올바른 학생을 육성시키는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내년부터 부채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은 정부의 주요 정책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5일 중소기업의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중소기업 재무개선정책’을 시행,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의 2배가 넘는 중소기업은 구조개선자금이나 경영안정자금 등 주요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그러나 시행초기의 경영혼란을 막기위해 부채비율이 높은 업종의 경우 전업종 평균 부채비율 336.4%의 3배인 1천10%를, 부채비율이 낮은 업종은 전업종 평균 부채비율 336.4%를 각각 적용할 방침이다. 업종 부채비율이 1천523%로 높은 가구제조업의 경우 1천10%가 적용되고 부채비율이 95.3%로 낮은 석유정제품 제조업은 336.4%가 적용된다. 또 업종 부채비율이 201%인 가방제조업의 경우 2배인 404%가 적용된다. 그러나 벤처기업, 창업후 3년이내 기업, 연간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25%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이 정책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기존 정책자금을 지원받던 중소기업 가운데 약 10%의 기업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자금조달 여건 및 시행효과 등을 고려해 앞으로 지원제한 부채비율을 더 낮춰 중소기업의 재무 안전성과 수익성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새로운 천년이 불과 25일 앞으로 다가왔다.새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Y2K문제 해결에 골몰하고 있으나 Y2K문제 해결은 완벽을 기하기 어려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많은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설비는 물론이고 거래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계약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이미 Y2K문제를 해결한 업체라도 차후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본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최근 발간한 ‘중소기업을 위한 Y2K문제 비상계획 수립지침’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 1.Y2K문제발생 개요 국내에서는 금융, 전력, 통신, 원전, 산업자동화설비 등 13대 중점분야를 선정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IMF 경제위기에 따른 투자여력이 부족한데다 중기의 대응진척도 지체 등으로 Y2K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가 쉽지않은 실정이다. Y2K문제는 사전의 기술적 대비책만으로 완벽하게 해결하기 힘든데다 해외에서 발생한 Y2K문제가 국내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Y2K문제의 파급경로 국내산업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Y2K문제는 국내산업자체, 산업인프라, 해외수입선, 해외수출선 등 네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개별산업:개별산업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산시스템,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각종 장비들에서 Y2K문제가 발생해 국내산업에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 ▲산업인프라:전력, 공업용수, 폐수처리시설 등 산업인프라 분야에서 Y2K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외수입선:부품이나 원·부자재의 적기조달이 어려워 국내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유통체계에 혼란이 올 수 있다. ▲해외수출선:국내 수출품이 제때에 선적되지 못하거나 수출대금 회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국내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 2.Y2K문제의 발생 가능성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발표한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각 산업이 Y2K문제를 유발하는 반도체와 컴퓨터의 활용비중을 기준으로 한 하드웨어 측면과 과거 10년간 설비투자액 대비 최근 5년간 설비투자액의 비중을 기준으로 한 자본스톡 노후화 정도를 이용해 각 산업별 Y2K문제의 발생 가능성을 측정했다. 이 결과 광산업, 비금속광물, 1차금속, 정밀기기, 통신·방송의 경우 하드웨어 취약도가 높은데다 자본스톡도 노후화돼 Y2K문제의 발생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3.Y2K문제의 대응전략 ▲사전적 대비책 보다 사후적 대비책 마련 -2000년까지 시간이 촉박하므로 우선 Y2K문제 발생시 기업 및 산업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상계획과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고대응계획을 마련하고 Y2K문제 관련 손실보상을 둘러싼 법적소송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개별기업의 대응책 보다 협력업체 및 고객업체와의 공조체제 필요 -개별기업이 완벽한 해결책을 마련했다 하더라도 협력업체나 고객업체가 Y2K에 노출되는 경우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게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Y2K문제의 사각지대를 철저히 점검 -산업이나 기업부문에서 전산시스템이 많이 활동되는 부분 보다 적게 활용되는 분야, Y2K문제에 대한 대응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또는 Y2K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간과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Y2K문제의 내용과 대응책을 숨기지 말고 공개가 바람직 -Y2K문제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 내용과 대응방안 등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 유사한 문제에 부딪친 기업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타사의 성공사례를 답습하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일상적 업무 활동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 -Y2K로 인한 문제는 흔히들 주장하는 대재앙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업무처리 지연, 고객불편, 원자재 확보곤란, 납품지체 등 일상적 업무활동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이때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고객들은 곧바로 경쟁업체로 넘어갈 것이다. ▲기업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 문제발생에도 대비 -기업외부의 기간산업 등의 문제발생시 파급되는 영향은 내부의 문제발생 보다 더욱 심각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현실적 대비가 필요하다. -자체 생산공정이나 제조설비의 문제로 인해 생산이 불가능하고 납품이 되지 않아 회사의 신용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대비해 제품의 재고를 어느정도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외부 운송망 및 납품업체의 문제발생으로 원부자재의 조달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주요 원부자재의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융부문 및 전자결제시스템, 신용카드시스템 등의 문제발생에 대비, 최소한의 현금을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정부는 안정속의 성장, 경제개혁의 완성, 소득분배 개선 및 생산적복지확립, 지식기반 경제구축 등을 내년도 경제운용의 기본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일 2000년 경제운용계획과 관련, 이같은 4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며 관계부처간 협의 등을 거쳐 세부 추진과제 등을 확정해 빠르면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들 4대 기본목표 중에서도 저물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을 지속시키는 안정속의 성장 달성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은 전제가 흔들릴 경우 다른 목표들의 달성도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내년은 금융·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구조개혁을 완성시켜 시장경제 체제를 확고히하는 한 해가 돼야한다고 전제, 올해 집중적으로 개선된 기업·금융부문 제도들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정책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득분배의 개선은 국민적 통합차원에서도 중요하다며 이미 이뤄진 소득·상속세제 개편에 이어 내년에도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