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베이비 특수 관련업계 호황

밀레니엄 베이비 특수로 유아·임신부용품점 등 관련업계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0∼30%정도 늘어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베이비를 낳기위한 부모들이 늘면서 내년에는 사상 최고의 출산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아·임신부용품점매장의 매출이 20∼30%정도 늘어나는 등 매출신장세가 급증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내 미키클럽을 비롯, 유아용품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평균 25∼30%이상 늘었으며 임신부전문용품점인 쁘레나탈도 30%이상 매출신장세를 보이도 있다. 또한 LG백화점 구리·안산점도 유아·임신부용품점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20%씩 늘었으며 ‘밀레니엄 베이비 탄생축하행사’ 등 다채로은 행사를 마련,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유아·임신부용품점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늘어났으며 내년에도 매출신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용인시 기흥읍소재 아가방 중앙점을 비롯 경기지역 대부분의 유아·임신용품 매장의 경우 평균 20∼30%이상의 매출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용품의 경우 특별히 경기의 흐름을 타지 않는데다 출산 2∼3개월 전후로 준비하는 품목인점을 감안하면 최근 매출 신장세는 대단한것”이라며 “관련업계가 밀레니엄 베이비 특수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인천 신흥동 창고지역 재개발 활성화

인천의 구도심권인 중구 신흥동 창고지역의 재개발이 내년부터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구는 ㈜신세계가 창고지역인 신생동 35의1일대 1만9천205㎡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할인매장 E-마트를 신축하겠다며 지난달 말 건축허가를 신청, 현재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구는 ㈜신세계측에 요청한 건축허가신청서 서류보완 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다음주 중으로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측은 건축허가가 나는대로 신생동 선경창고에 대한 철거작업을 마친뒤 곧바로 공사에 착공, 내년말 할인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신흥동 창고지역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시가 유통·상업시설을 갖춘 도심권으로 재개발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 IMF한파 등 국내 경제적 여건으로 재개발이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내년초부터 E-마트 할인매장 건설을 시작으로 그동안 공사가 중단된 한국아파트 공사 재개 등 주변에 공동주택 및 유통시설 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의 재개발 사업은 물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21세기를 여는 내년부터는 이 지역이 현재와 다른 모습의 도심권으로 바뀔 것” 이라고 말했다./인치동기자 cdin@kgib.co.kr

뉴코아 부도 2년만에 법정관리 최종결정

뉴코아의 법정관리가 부도이후 2년여만에 최종결정됨에 따라 회사가 회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뉴코아는 3일 서울지방법원(파산1부 양승태 부장판사)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뉴코아, 뉴타운개발㈜, 시대종합건설㈜ 등 3개사에 대한 법정관리최종인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코아는 지난 97년 11월 부도이후 2년여만에 회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영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백화점 뉴코아는 각각 정리담보권자의 84%, 정리채권자의 84.6%를,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뉴타운개발은 각각 87.195%, 83.7%를, 시대종합건설은 84%, 82.27%의 동의를 얻어 법정관리 최종인가에 필요한 정리담보권자(5분의 4이상)와 정리채권자(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어냄으로써 법정관리 최종인가가 결정됐다. 금융기관 정리담보권 채무의 경우 원금의 55%는 3년 거치후 7년간 매년 균등해 갚고 나머지 45%는 신규 차입에 의해 대환한다. 또 금융기관의 정리채권에 대해선 원금 25%를 출자전환하고 35%는 5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며 나머지는 법정관리가 끝나는 연도에 갚을 계획이다. 이밖에 상거래채무는 원금의 10%를 면제하고 나머지 90%는 1차년도 10%, 2·3·4차년도에 각 20%씩, 5차년도에 30%를 갚으며 이자는 면제된다. 뉴코아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확정됨에 따라 법정관리 3사를 ㈜뉴코아로 통폐합하는 한편 부동산 매각 및 적자점포 폐점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가속화 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그린음악농법 설치비용 부담커 외면

시설원예농가 대부분이 그린음악농법 도입시 병해충 방제나 생산량 증대효과를 느끼고 있으면서도 설치비용 부담 등으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도내 그린음악농법 도입농가와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138명을 대상으로 현지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그린음악 시스템을 설치한 경우 94%인 130명이 진딧물 병해충 방제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생산량 증대효과에 대해서는 101명인 73%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27%인 37명은 효과가 없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또 70%인 97명이 상품성이 향상된다고 응답해 그린음악농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88%인 122명이 그린음악 설치 비용이 비싸다(600평 연동하우스 기준 300만원)고 응답해 비용부담이 그린음악농법 도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도내 시설채소농가 1만3천216농가와 화훼농가 4천72농가 등 시설원예농가가 1만7천여농가에 이르고 있으나 그린음악을 도입하고 있는 농가는 123농가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농가들은 야외설치에 따른 도난우려와 제품모델이 600평과 1천200평 등 두종류로 한정돼 있어 재배면적에 맞는 시설설치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그린음악에 대해 연구를 벌인 결과 생육촉진 효과는 미나리가 31%, 오이가 36%에 이르고 있으며 미나리재배지에 음악을 들려주면 한그루당 진딧물류가 3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은 반면 일반작물은 110마리가 발생, 병해충 억제효과가 확인됐다. 용어설명:그린음악이란 시설안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오전 6시에서 9시사이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친화적인 소리를 들려줘 농작물의 생육촉진과 병해충 발생을 억제시키는 농법이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국제유가 급등 중소기업 경영난 호소

최근 국제가격 급등으로 원유에서 추출되는 원자재가격도 덩달아 올라, 관련 중소기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아스콘, 플래스틱, 포리플로플렌(PP), 염화비닐관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 비해 대부분의 원자재가 평균 50%쯤 오른데 비해 제품가격은 변동이 없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데다 생산중단 사태마저 우려하고 있다. 아스콘조합은 지난달 1일부터 국내 정유사들이 아스콘의 주요 원자재인 아스팔트 가격을 42.1%, 경유 12%, 벙커C유 24.8%씩 인상함에 따라 연말 성수기를 맞고 있는 아스콘 생산업체들이 아스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조달청과 민수수요자에게 공급되고 있는 아스콘 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아스콘업계는 조달청에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을 요청했으나 조달청은 아직 회답을 주지않은데다 민수수요자에게도 인상을 요구했으나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민수용 아스콘을 원자재가격 인상전 가격으로 납품할 경우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플래스틱조합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원유가격 인상분이 원자재가격에 모두 반영돼 평균 40%까지 올랐지만 제품가격은 변동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업계는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된데다 원료업계가 대부분 대기업이어서 중소업계가 공동대처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PP조합은 지난 5월에 원자재인 PP수지가격이 t당 60만원에서 10월에는 50%가 오른 9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제품가격은 변동이 없고 시장경쟁 마저 치열해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염화비닐관조합도 원자재인 PVC레진의 가격이 지난 5월에 t당 78만원에서 현재 110만원을 주고 구매하고 있어 원가부담 가중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테마]인터넷 홈페이지 만들기(2)

홈페이지는 점점 다양하게 그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자기 소개라든지 관심분야 소개같은 개인적인 영역에서부터 기업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이제는 각종 광고 페이지나 온라인 상거래를 지원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제작은 필수. 도메인 신청 전이거나 또는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를 결정하기 이전이라도 제작에 착수해야 한다. 그러나 홈페이지는 이것은 이것이라고 딱 잘라 분류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 다만 크게 나누어보면 개인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홈페이지와 공적의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홈페이지냐에 따라서 홈페이지의 구성과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홈페이지의 경우 인터넷에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회사나 상품의 이미지를 결정짓게 하는 가장 중요한 홍보, 마케팅 수단이 됐다. 그러므로 디자인 면에서 깔끔하게, 내용 면에서는 명료하게 제작되어져야 한다. 홈페이지 제작 방법은 자신의 회사 또는 개인이 직접 제작하는 것과 외부에 용역을 줄 수도 있다. 특히 홈페이지의 경우는 이미지가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보기 좋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꼭 필요하다. 물론 자신이 HTML(웹에서의 표준언어)을 잘 처리할 줄 안다면 디자인만 외부에 맡기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외에서 일반 워드프로세서처럼 손쉽게 HTML문서를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 있다. 나모 웹에디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런트페이지, 넷스케이프사의 컴포저 같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는다면 초보자라도 쉽게 HTML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외부에 맡길려고 한다면 그 회사의 홈페이지 디자인과 제작 역량 그리고 비용을 꼼꼼히 따져 본 뒤 결정해야 한다. 정찰가격처럼 HTML문서 1페이지 당 얼마라는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제작회사마다 비용은 제각각이다. ▲홈페이지 제작 때 이것만은 주의하자. 첫째 큰 이미지를 사용하지 말라. 대부분의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은 이용자들도 자신의 환경과 똑같은 환경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속도는 14.4K부터 56K까지의 모뎀이용자에서부터 LAN이용자까지 실로 다양한데 이때 되도록 속도가 낮은 이용자를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홈페이지가 꾸며져야 한다. 클릭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면 그 홈페이지는 잘 만든 홈페이지라고 볼 수 없다. 셋째 하이퍼텍스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웹의 강점은 바로 하이퍼텍스트 기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능을 십분 활용해 이용자에게 친근감과 함께 편리함을 주어야 한다. 특히 홈페이지를 현란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 가급적이면 전체홈페이지의 글꼴(폰트)은 3가지 이내로, 색상은 6가지 이내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넷째 한 페이지를 되도록 짧게 구성해 이용자가 스크롤바를 이용하는 빈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다섯째 홈페이지 작성이 완료되면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양쪽에서 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넷스케이프로는 정상적으로 보이는 홈페이지가 익스플로러에서는 깨져 보이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흔히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는 표준 HTML에서 정한 태 이외의 것을 사용하거나 HTML문법에 맞지 않을 때 많이 생기게 된다. ▲쉽게 만드는 홈페이지 -‘템플릿’ 홈페이지를 디자인 하려해도 막상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안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할지 또 수많은 아이콘들은 어떻게 구해야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나모 웹에디터 3.0에 있는 기능중 하나인 템플릿. 템플릿은 미리 홈페이지의 틀을 만들어 둔 것으로 내용만 바꾸면 빠르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에 자신없는 사람이라도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템플릿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십개의 예제 홈페이지 디자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개인이 사용할 것이면 개인 홈페이지를, 기업용 홈페이지로 만들 것이면 기업 홈페이지를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틀은 만들어졌으니 남은 것은 그 틀의 각 빈칸에 글과 그림을 채워 넣는 일이다. 따라서 이것저것 다 몰라도 글쓰는 것과 그림 넣는 것만 알면 홈페이지 하나는 뚝딱 만든다는 얘기다. 물론 템플릿을 쓰기 보다는 직접 홈페이지를 구상하는 것이 보다 홈페이지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환율 1천150원선 붕괴 금융시장 불안

원-달러 환율이 한때 1천150원선이 붕괴되고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158원에서 시작된 뒤 매물이 쏟아져 나와 1천149.5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7.30원 내린 1천150원에 마감돼 지난1월7일 1천149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한 것은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약화된데 실망을 느낀 기업들의 매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역외거래자들도 2억달러가까운 달러를 팔아치워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딜러들은 외국인 직접투자자금 확대, 11월중 무역수지 흑자 25억2천만달러 달성 등으로 달러 공급이 넘쳐 앞으로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이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연 9.79%와 연 8.72%로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0.03%포인트 오른 6.88%로 마감됐으며 91일만기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7.40%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와 같은 연 4.71%에서 형성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경기과열에 따른 금리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장기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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