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보육대상기업 모집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7월 건물 준공을 앞두고 30일부터 창업 보육실에 입주할 예비창업자 및 벤처기업 모집에 나섰다. 벤처창업 보육대상 16개와 기술혁신 보육대상 2개 등 18개 기업을 모집하며 보육기간은 2년이다. 벤처창업 보육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으로 전기·전자, 정보통신, 정밀기계, 소프트웨어 업종이어야 한다. 기술혁신 보육대상은 창업한지 2∼7년 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신제품 개발 등을 추진할 기업 또는 기업연구소를 입주시키게 된다. 1차 모집기간은 내달 13일까지이며 같은달 28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입주업체로 선정되면 벤처창업 보육대상에는 2천800만원의 보조금이, 기술혁신 보육대상에는 2천5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각각 지원된다. 또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비즈니스 룸, 공용장비 등이 무상 지원되며 경기벤처 펀드 등을 통한 투자알선과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업체는 평당 10만원의 입주보증금과 업체당 200만원의 보육보증금외에 평당 월 1만원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 문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벤처지원팀(031-225-2013∼7)으로 하면 된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길상배수갑문공사 예산지원 부족 착공 지연

강화 길상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집중호우시 침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또다시 우려되고 있다. 30일 농업기반공사 강화군지부와 길상배수갑문확장공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석군)에 따르면 길상면 장흥리 1250의 28, 29일대 설치된 길상배수갑문(4련)의 용량이 부족해 지난 99년과 2000년 잇따른 집중호우로 모두 220여 ㏊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농업기반공사 강화군지부는 지난해 12월15일 4련으로 된 배수갑문을 8련으로 확장키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공사비 17억8천여만원을 농림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농림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현재까지 총사업비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4억7천여만원만을 지원해 주는 바람에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배수갑문 공사의 특성상 갑문을 일괄 철거한 뒤 재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올해 집중호우시 또다시 농작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사업비 전액의 조기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농민들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배수갑문으로 연 3년씩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을 수 없다”며 “농림부는 당국의 쌀증산계획은 물론, 농민들의 생계보호 차원에서라도 시급히 사업비 전액을 조기지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지난 2월 은행권 수신금리 사상 최저

한국은행은 30일 ‘2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발표, 2월 예금은행의 수신평균 금리가 연 5.43%로 지난 96년 7월 가중평균금리를 산출한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수신금리는 전월에 비해서는 0.45% 포인트 낮은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고채 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비롯한 각종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 금리가 0.59% 포인트, 상호부금 금리가 0.48% 내렸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0.76% 포인트, 표지어음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0.62% 포인트와 0.49% 포인트가 떨어졌다. 2월중 대출평균 금리도 연 8.34%로 전월에 비해 0.11% 포인트 하락했는데 기업대출금리는 0.18% 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0.08% 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우량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금리도 일부 은행이 프라임레이트를 내린데다 대출경쟁도 심화돼 금리가 계속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여수신을 포함한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수신금리가 연 6.12%로 전월에비해 0.20% 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평균 금리는 9.52%로 전월대비 0.39% 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평균금리는 연 7.37%로 전월에 비해 0.47% 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평균금리는 연 11.06%로 0.07% 포인트 낮아졌다. /연합

대우차 해외법인 구조조정 본격화

대우차는 국내 사업장 구조조정이 끝남에 따라 해외법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30일 대우차에 따르면 이종대 회장이 지난 28일부터 폴란드·체코·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 및 법인 대표 등과 만나 회사 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중이다. 이 회장은 해외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폴란드 FSO 공장(라노스·누비라·마티즈·폴로네즈)을 비롯해 체코 공장(중형트럭 아비아), 루마니아 공장(누비라·마티즈 등 승용차 및 엔진·변속기) 등을 둘러보며 현지법인 구조조정 진척 상황을 점검중이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해외 생산·판매법인에 대해서는 본사 지원없이 자체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독자생존을 모색하도록 하거나 매각할 방침이며, 12개 생산법인 및 31개 판매법인 중 일본·홍콩·태국·미얀마 등 4개 해외 판매법인을 그동안 매각 또는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법인의 구조조정안을 집계한 결과 생산직 등 전체 4만6천여명 가운데 6천500여명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영국 워딩연구소가 매각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등 일부 법인의 처리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고 말했다. 특히 폴란드 FSO공장은 전체 4천943명 가운데 1천294명을 정리해고하기로 노조 및 폴란드 정부 등과 합의했으며, DMIL법인은 이미 2천880명 중 865명을 줄였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현대전자 주총, 사외이사비율 70%로 구성

8억주 이내 신주 액면가미달 발행 통해 증자 추진 현대전자가 사외이사 비율을 대폭 높이고 9월말까지 8억주 내에서 신주를 액면가(5천원) 밑으로 발행하는 증자를 추진한다. 현대전자는 29일 이천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사명을 이날부터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꾸고 이사진의 사외이사 비율을 70%로 높였다. 현대전자는 강철희 고려대 교수, 전용욱 중앙대 교수, 우창록 변호사, 손영권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 기존 4명의 사외이사 외에 추가로 이용성 전 은행감독원장, 우의제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 제임스 거지 인텔 이사 겸 Arbor사 사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 경영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또 사내이사로는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되고 박상호 반도체부문 사장과 전인백 반도체 경영지원 및 구조조정 부사장 등 2명이 신규 선임,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3명 등 모두 10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되게 됐다. 현대전자는 이날 수권주식수를 6억주에서 15억주로 바꾸고 전환주식 및 상환주식 발행근거를 정관에 신설하는 정관변경안과 신주 액면미달 발행건도 결의했다. 신주 액면미달 발행안에 따르면 올 9월30일 이전에 2억주 이내의 전환주식을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제휴법인,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하고 6억주 이내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 발행가는 2천961원으로 정해졌고 보통주 발행의 경우 현물출자나 출자전환방식은 주총안건에서 제외돼 기존 주주와 제3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