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7월 건물 준공을 앞두고 30일부터 창업 보육실에 입주할 예비창업자 및 벤처기업 모집에 나섰다. 벤처창업 보육대상 16개와 기술혁신 보육대상 2개 등 18개 기업을 모집하며 보육기간은 2년이다. 벤처창업 보육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으로 전기·전자, 정보통신, 정밀기계, 소프트웨어 업종이어야 한다. 기술혁신 보육대상은 창업한지 2∼7년 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신제품 개발 등을 추진할 기업 또는 기업연구소를 입주시키게 된다. 1차 모집기간은 내달 13일까지이며 같은달 28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입주업체로 선정되면 벤처창업 보육대상에는 2천800만원의 보조금이, 기술혁신 보육대상에는 2천5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각각 지원된다. 또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비즈니스 룸, 공용장비 등이 무상 지원되며 경기벤처 펀드 등을 통한 투자알선과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업체는 평당 10만원의 입주보증금과 업체당 200만원의 보육보증금외에 평당 월 1만원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 문의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벤처지원팀(031-225-2013∼7)으로 하면 된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국내 첫 40대 은행장 탄생될 듯 한미은행 새 행장에 하영구(48) 씨티은행 서울지점장이 내정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하 지점장이 행장으로 취임할 경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0대 은행장이 탄생하게 된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칼라일 그룹 고위 관계자는 “오는 5월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회장과 행장을 분리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하영구 지점장 내정 여부는 민감한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은행 관계자는 “칼라일 그룹이 하 내정자와 지난주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혁 한미은행장은 이와 관련 “나는 이사회 회장으로 물러나 경영전반을 감시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승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정 회장 현대건설관련 공식직함 못 가질 것"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경영권 포기와 관련, 정몽헌 회장측이 반발한다는 일각의 견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채권단이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임시주총 개최 등의 출자전환 수순을 밟는데 대해 정몽헌 회장측에서 아무런 반발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결국 출자전환과 경영권 포기를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기업인이 기업을 빼앗긴다는 것과 지난 수십년간 현대건설을 위해 일해온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는데 대해 섭섭함이 없지는 않겠지만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정 회장은 이사회 이사를 포함해 현대건설과 관련한 아무런 직함을 갖지않게 될 것”고 설명했다. /연합
전국을 순회하며 농업인들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을 한 ‘이동정보화교육 버스’가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다. 농림부는 이동정보화교육 버스가 국내 최초로 제작된 업적이 인정돼 ‘2001년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2억3천만원을 들여 제작된 이 버스에는 최신형 노트북 컴퓨터 15대와 실물화상기를 비롯한 교육장비, 위성통신설비 등 정보화교육을 위한 최첨단장비가 완비돼 있다. 이 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한마을에 이틀동안 12시간씩 81개 마을을 찾아다니며 1천230명에 대해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법, 인터넷을 통한 농업정보 이용법을 교육했다. 농림부는 이 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6월 이동버스 1대를 더 늘려 올해중으로 154개 농촌마을을 순회하며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부 김재수 농업정보통계관은 “도시에 비해 정보화교육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 버스를 착안한 점이 기네스북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면서 “농민들의 반응도 좋아 올 7월까지 교육신청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
강화 길상지구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 착공이 지연되고 있어 집중호우시 침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또다시 우려되고 있다. 30일 농업기반공사 강화군지부와 길상배수갑문확장공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석군)에 따르면 길상면 장흥리 1250의 28, 29일대 설치된 길상배수갑문(4련)의 용량이 부족해 지난 99년과 2000년 잇따른 집중호우로 모두 220여 ㏊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따라 농업기반공사 강화군지부는 지난해 12월15일 4련으로 된 배수갑문을 8련으로 확장키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공사비 17억8천여만원을 농림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농림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현재까지 총사업비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4억7천여만원만을 지원해 주는 바람에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배수갑문 공사의 특성상 갑문을 일괄 철거한 뒤 재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올해 집중호우시 또다시 농작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사업비 전액의 조기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농민들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배수갑문으로 연 3년씩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을 수 없다”며 “농림부는 당국의 쌀증산계획은 물론, 농민들의 생계보호 차원에서라도 시급히 사업비 전액을 조기지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내달부터는 아파트 시공 상태에 대한 입주예정자의 사전 점검이 이뤄져야만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금까지 아파트 시공사가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 ‘사전 점검제’를 보완, 78개 사전 점검항목을 정하고 점검표와 보수 결과를 첨부해야만 사용검사(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전 점검은 입주 예정일의 1∼2개월전 최장 4일간 실시하며 입주예정자가 지적사항을 점검표에 적어 시공사에 내는 방식으로 운용하도록 했다. 또 시공사는 점검표에 지적된 사항을 보수한 다음 점검표와 그 결과를 첨부, 시장 또는 군수 등 사업승인권자에게 사용검사 신청을 하도록 했다. 점검 대상은 바닥 타일의 마감 상태, 창문의 잠김 여부, 도배지 접착 상태 등 아파트 내부의 마감 상태를 비롯해 외부의 조경, 토목 공사도 포함됐다. 건교부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아파트의 부실 시공을 크게 줄이고 마감 상태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한국은행은 30일 ‘2월중 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을 발표, 2월 예금은행의 수신평균 금리가 연 5.43%로 지난 96년 7월 가중평균금리를 산출한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 수신금리는 전월에 비해서는 0.45% 포인트 낮은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고채 수익률 등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비롯한 각종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 금리가 0.59% 포인트, 상호부금 금리가 0.48% 내렸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0.76% 포인트, 표지어음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0.62% 포인트와 0.49% 포인트가 떨어졌다. 2월중 대출평균 금리도 연 8.34%로 전월에 비해 0.11% 포인트 하락했는데 기업대출금리는 0.18% 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0.08% 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 등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우량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며 가계대출 금리도 일부 은행이 프라임레이트를 내린데다 대출경쟁도 심화돼 금리가 계속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여수신을 포함한 잔액기준 평균금리는 수신금리가 연 6.12%로 전월에비해 0.20% 포인트 하락한 반면 대출평균 금리는 9.52%로 전월대비 0.39% 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평균금리는 연 7.37%로 전월에 비해 0.47% 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평균금리는 연 11.06%로 0.07% 포인트 낮아졌다. /연합
대우차는 국내 사업장 구조조정이 끝남에 따라 해외법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30일 대우차에 따르면 이종대 회장이 지난 28일부터 폴란드·체코·루마니아 등 동유럽을 방문, 현지 정부 관계자 및 법인 대표 등과 만나 회사 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중이다. 이 회장은 해외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폴란드 FSO 공장(라노스·누비라·마티즈·폴로네즈)을 비롯해 체코 공장(중형트럭 아비아), 루마니아 공장(누비라·마티즈 등 승용차 및 엔진·변속기) 등을 둘러보며 현지법인 구조조정 진척 상황을 점검중이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해외 생산·판매법인에 대해서는 본사 지원없이 자체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독자생존을 모색하도록 하거나 매각할 방침이며, 12개 생산법인 및 31개 판매법인 중 일본·홍콩·태국·미얀마 등 4개 해외 판매법인을 그동안 매각 또는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법인의 구조조정안을 집계한 결과 생산직 등 전체 4만6천여명 가운데 6천500여명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영국 워딩연구소가 매각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등 일부 법인의 처리 문제가 거의 해결됐다고 말했다. 특히 폴란드 FSO공장은 전체 4천943명 가운데 1천294명을 정리해고하기로 노조 및 폴란드 정부 등과 합의했으며, DMIL법인은 이미 2천880명 중 865명을 줄였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8억주 이내 신주 액면가미달 발행 통해 증자 추진 현대전자가 사외이사 비율을 대폭 높이고 9월말까지 8억주 내에서 신주를 액면가(5천원) 밑으로 발행하는 증자를 추진한다. 현대전자는 29일 이천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사명을 이날부터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꾸고 이사진의 사외이사 비율을 70%로 높였다. 현대전자는 강철희 고려대 교수, 전용욱 중앙대 교수, 우창록 변호사, 손영권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 기존 4명의 사외이사 외에 추가로 이용성 전 은행감독원장, 우의제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 제임스 거지 인텔 이사 겸 Arbor사 사장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 경영감사 기능을 강화했다. 또 사내이사로는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되고 박상호 반도체부문 사장과 전인백 반도체 경영지원 및 구조조정 부사장 등 2명이 신규 선임, 사외이사 7명, 사내이사 3명 등 모두 10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되게 됐다. 현대전자는 이날 수권주식수를 6억주에서 15억주로 바꾸고 전환주식 및 상환주식 발행근거를 정관에 신설하는 정관변경안과 신주 액면미달 발행건도 결의했다. 신주 액면미달 발행안에 따르면 올 9월30일 이전에 2억주 이내의 전환주식을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제휴법인,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하고 6억주 이내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저 발행가는 2천961원으로 정해졌고 보통주 발행의 경우 현물출자나 출자전환방식은 주총안건에서 제외돼 기존 주주와 제3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지난 7일부터 판매해 온 네오에셋채권혼합펀 드 판매고가 3주만에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투증권은 네오에셋채권혼합펀드에 1일 평균 50억원의 자금이 유 입되면서 설정목표 1천억원이 조기 달성돼 추가로 1천억원을 모집 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하고 40% 이상을 CP(기업 어음) 등의 유동성자산에 투자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네오에셋혼합형펀드는 현재까지 연 8.8%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안정적 수익달성이 무난할것으로 한투증권은 전망했다. /정근호기자 href=mailto:ghjung@kgib.co.kr>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