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무보증 할부' 시행

대우자동차판매 는 1일 오전 주택은행, 삼성화재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5일부터 보증인이 필요없는 ‘무보증 할부’를 시행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려면 지금까지 연대보증인(전액할부시 2∼3명)을 세우고 금융사에 신용대출수수료(매그너스의 경우 전액할부시 60만∼70만원)를 납입해야 했으나 대우차를 구입할 경우 앞으로 이같은 의무가 완전 면제된다. 또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일정한 소득이 있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은 최소한의 자격요건만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 마티즈Ⅱ·라노스Ⅱ·누비라Ⅱ·레간자·매그너스·체어맨, 미니밴 레조 등 대우차의 전 차종과 대우자판이 판매를 대행하는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쏘·코란도 등이다. 대우자판은 차량할부금 전액을 균등 상환하는 정상할부와 할부기간중 할부금 일부만 상환하고 나머지 최고 40%는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예하는 유예할부 2가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할부이자는 연 11.8%의 균등이자율이, 유예이자는 연 9.9%의 거치이자율이 각각 적용되며 신용부적격자, 만 20세 미만자, 법인사업자는 제외된다./연합

신세계 이마트 동인천점 6일 오픈

국내형 할인점의 선두주자인 신세계 이마트(E·MART)가 오는 6일 동인천점의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신생동 38의 10 옛 선경창고 부지 1만9천203㎡(5천809평)에 들어선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9천633㎡(1만1천989평)로 전국 29개 이마트 매장 가운데 2번째인 초대형 규모다. 1∼2층은 매장(1만1천567㎡), 3∼5층은 주차장(800대분)으로 각각 사용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을 백화점 수준으로 고급화한 이마트 동인천점은 대량매입을 통한 원가인하 등 생산·유통·판매구조를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시중가보다 20∼30% 가량 싼 가격에 3만여종의 상품을 공급, 소비자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의 불모지였던 중·동·남구지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반면 이마트 동인천점과 상권이 중복되는 할인점을 비롯해 재래시장과 백화점, 지하상가 등 인근 상권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가격할인과 시장특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지역 상권을 둘러싼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마트 동인천점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기존 상권의 매출에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결국 중구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중·소형업체의 매출이 오르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시, 대형할인매장 외자유치

인천시가 영국 TESCO 그룹으로부터 서구 가좌동 118에 대형 할인매장인 홈플러스를 유치했다. 이번 홈플러스 유치는 지난해 계양구 작전점과 남동구 간석점에 이어 세번째로 총 투자금액은 541억원 규모이다. 홈플러스 가좌점은 부지면적 5천167평에 건축연면적 1만3천500평이며, 부지 구입비 155억원, 건축신축비 294억원, 기타 92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유치가 성공된 작전점은 부지면적 5천878평에 투자금액 505억원이며 간석점은 부지면적 1만1천806평에 투자금액 642억원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두 1천680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한 셈이다. 한편 시는 이번 영국 자본의 유치와는 별개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KOTRA 해외무역관장 회의에서 인천의 외국인투자 유치대상 매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시는 1일 오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단의 방문을 맞아 중소기업 종합전시판매장 건립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중소기업 종합전시판매장 건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공항배후도시와 송도 신도시, 월드컵경기장 건설 지역업체들의 참여와 수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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