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는 1일 오전 주택은행, 삼성화재와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5일부터 보증인이 필요없는 ‘무보증 할부’를 시행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려면 지금까지 연대보증인(전액할부시 2∼3명)을 세우고 금융사에 신용대출수수료(매그너스의 경우 전액할부시 60만∼70만원)를 납입해야 했으나 대우차를 구입할 경우 앞으로 이같은 의무가 완전 면제된다. 또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일정한 소득이 있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은 최소한의 자격요건만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차종은 승용차 마티즈Ⅱ·라노스Ⅱ·누비라Ⅱ·레간자·매그너스·체어맨, 미니밴 레조 등 대우차의 전 차종과 대우자판이 판매를 대행하는 쌍용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쏘·코란도 등이다. 대우자판은 차량할부금 전액을 균등 상환하는 정상할부와 할부기간중 할부금 일부만 상환하고 나머지 최고 40%는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예하는 유예할부 2가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할부이자는 연 11.8%의 균등이자율이, 유예이자는 연 9.9%의 거치이자율이 각각 적용되며 신용부적격자, 만 20세 미만자, 법인사업자는 제외된다./연합
건설교통부가 1일부터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허위제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건교부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업체간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입찰과정에서 공사실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업체가 실적을 허위로 제출, 입찰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건교부는 2개의 조사반을 편성, 1일부터 9일까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설비건설협회 등을 대상으로 업체의 실적자료 근거 및 협회의 시공능력 평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5월까지는 건설업체들이 제출한 관급공사 실적을 발급기관에 조회, 대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건교부는 조사결과 실적 허위작성 여부가 판명될 경우 관련 협회 직원을 문책함은 물론 업체에 대해서도 벌금과 입찰참가 제한 등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행법상으로는 위법업체에 대한 처벌이 약해 건설산업기본법을 개정, 영업정지 등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연합
1월 무역수지가 3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1월에 비해 5.2% 증가한 127억9천만달러, 수입은 1% 감소한 124억7천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1월 무역수지는 3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 4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1월에 비해 7억5천만달러나 개선됐다. 산자부는 설 연휴로 인한 수출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선박, 통신기기, 기계류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원유 수입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2·4분기 이후 미국 금리 인하효과가 가시화돼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경우 PC 수요회복과 반도체 가격상승으로 수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실물경기가 급속히 둔화되며 경기가 경착륙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무역수지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 1천910억 달러, 수입 1천810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최근 전망했었다./연합
국내형 할인점의 선두주자인 신세계 이마트(E·MART)가 오는 6일 동인천점의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신생동 38의 10 옛 선경창고 부지 1만9천203㎡(5천809평)에 들어선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9천633㎡(1만1천989평)로 전국 29개 이마트 매장 가운데 2번째인 초대형 규모다. 1∼2층은 매장(1만1천567㎡), 3∼5층은 주차장(800대분)으로 각각 사용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매장을 백화점 수준으로 고급화한 이마트 동인천점은 대량매입을 통한 원가인하 등 생산·유통·판매구조를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시중가보다 20∼30% 가량 싼 가격에 3만여종의 상품을 공급, 소비자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의 불모지였던 중·동·남구지역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반면 이마트 동인천점과 상권이 중복되는 할인점을 비롯해 재래시장과 백화점, 지하상가 등 인근 상권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인천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은 가격할인과 시장특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지역 상권을 둘러싼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이마트 동인천점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기존 상권의 매출에 다소 영향이 있겠지만 결국 중구 상권의 활성화로 이어져 중·소형업체의 매출이 오르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시가 영국 TESCO 그룹으로부터 서구 가좌동 118에 대형 할인매장인 홈플러스를 유치했다. 이번 홈플러스 유치는 지난해 계양구 작전점과 남동구 간석점에 이어 세번째로 총 투자금액은 541억원 규모이다. 홈플러스 가좌점은 부지면적 5천167평에 건축연면적 1만3천500평이며, 부지 구입비 155억원, 건축신축비 294억원, 기타 92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유치가 성공된 작전점은 부지면적 5천878평에 투자금액 505억원이며 간석점은 부지면적 1만1천806평에 투자금액 642억원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두 1천680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한 셈이다. 한편 시는 이번 영국 자본의 유치와는 별개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KOTRA 해외무역관장 회의에서 인천의 외국인투자 유치대상 매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시는 1일 오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단의 방문을 맞아 중소기업 종합전시판매장 건립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중소기업 종합전시판매장 건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공항배후도시와 송도 신도시, 월드컵경기장 건설 지역업체들의 참여와 수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중소기업지원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일괄 검색할수 있는 ‘중소기업정보 포털사이트’가 구축됐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0여개 정부부처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에 산재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중소기업정보 포털사이트(www.smba.go.kr)’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금융, 정보화, 창업, 기술지원 등 10개 분야 202개 지원제도에 대한 사업개요, 지원내용, 지원대상, 문의처 등을 수록하고 있다. 또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도 개설, 벤처기업확인서 발급신청 등 11개 민원업무를 처리하며 ‘전자정보공개시스템’과 ‘전자도서관’코너도 구축해 놓았다. 문의는 (032)450-1120로 하면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제철은 단기 기업어음(CP)을 장기 회사채로 전환키로 하고 상반기중으로 36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키 위해 현재 주간사 선정을 준비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제철은 이에 따라 1천억원 내지 2천억원 안팎을 조달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회사채 만기도래분은 오는 3월6일 보증채 160억원과 6월30일 전환사채 2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대한주택공사는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물량을 전년보다 11% 확대하며 전체 발주량 60%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1일 주공에 따르면 투자·소비심리 회복과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올해 발주하는 주택건설 물량 5만가구중 60%에 해당되는 3만가구와 150만평 규모의 내지조성공사 발주량의 92%에 해당하는 145만평을 상반기에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발주금액은 전체 발주금액 2조3천891억원중 61%에 해당하는 1조4천678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된다./염계택기자 ktyem@kgib.co.kr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 각종 서류에 첨부되는 수입인지 판매 증가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판매된 수입인지 판매량은 276억9천만원으로 99년(250억100만원)에 비해 10.8% 증가했으나 판매증가율은 26.3%포인트 감소했다. 권종별로는 금융기관 대출약정서, 부동산 소유권이전, 공사도급 관련서류 등에 사용되는 1만원권의 경우 건설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보다 24억6천100만원이 늘어난 257억3천100만원에 그쳐 판매증가율이 전년(38.8%)에 비해 10.6%에 그쳤다. 반면 시설물 이용권(콘도미니엄 등) 및 자동차 등록시 첨부되는 5천원권(2억9천800만원) 및 3천원권(40억9천만원)의 수입인지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36.5%, 60.3%가 늘었다. 한편 권종별 수입인지 판매장수로는 1만원권이 257만4천장(42.6%)으로 주종을 이루었으며 신용카드 발급서류 등에 첨부되는 100원권이 213만8천장(35.4%), 1천원권이 94만8천장(15.7%), 500원권이 17만9천장(3.0%) 순이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도는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를 1억달러로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판촉행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설정한 기본틀은 ▲수출농업 기반확립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해외시장 개척사업 등 세가지이다. 도는 수출농업 기반확립을 위해 농·축산물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정례화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수출정보를 제공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 무역관과 외국 대사관 등에 농산물 홍보책자를 집중 배포할 계획이다. 수출유망품목의 생산기반 구축과 관련, 거봉·황도·백합·난 등을 포함한 12개의 수출전문단지를 육성하고 수출농산물의 품질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가장 비중있게 추진될 해외시장 개척사업의 하나로 일본 홍콩 대만 미국 프랑스 등을 대상으로 한 경기농특산물 현지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9천1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