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역 흑자 규모가 최저 70∼80억달러선에서 최고 1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삼성동 무역센터 회의실에서 10개 업종 단체 및 3개 종합상사, 6개 수출지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무역동향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전망을 포함하는 올해와 내년 수출입 현황 및 전망을 내놓았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무역수지는 수출 1천740억달러, 수입 1천640억달러 가량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의 경우 환율과 유가,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 외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수출 품목의 경쟁력 제고와 일본 및 유럽 시장의 회복에 따라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돼 무역흑자 규모가 올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수입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투자가 늘면서 급증세를 보였던 시설재의 수입이 둔화되고 경기 조정 국면으로 전반적인 수입 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유가 동향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연합
최근 실물체감경기의 악화로 부동산경기 침체와 이사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물량부족속에 급상승하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된데다 매매가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매물부족 심화로 폭등세를 유지하던 아파트 전세가격이 부동산경기 침체와 이사수요가 줄면서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매매도 거래가 끊긴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장안동 건영아파트 24·32평형 전세가격의 경우 지난 9월에 비해 500만원정도 떨어진 각각 7천500만∼8천만원, 1억2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수요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수지읍 성원 아파트 24평형 전세가격은 7천만원으로 전세물량이 다소 나온 가운데 지난 9월에 비해 500만원정도 떨어졌으며 매매가격도 매수자의 발길이 끊기면서 500만∼1천만원정도 하락, 1억3천만∼1억4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수원 영통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도 지난달에 비해 300만∼500만원정도 하락한 상태로 쌍용아파트 24평형이 7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매매는 약보합세속에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양 평촌 샛별아파트 24·32평형 전세의 경우 500만∼1천만원정도 하락, 각각 7천500만∼8천만원, 1억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매매가도 500만∼1천만원정도 떨어졌다. 중동, 산본 등 일부지역의 경우 중소형위주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됐는데도 호가만 형성된채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서울자동차경매는 경매장 낙찰차량에 대한 엔진·트랜스미션 본체 품질보증제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증대상은 신차출고시점기준으로 3년 6만㎞부터 6년 12㎞이내 차량으로 대우, 쌍용차 승용 전차종과 지프, 미니밴 등 RV차종, 1t 이하의 승합차 등이다. 소비자는 구입중고차량 고장발생시 품질보증서 접수처에 연락해 전국 88개 지정 정비사업소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게 돼 소비자의 이익보호와 중고차 유통문화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자동차경매는 25일 용인시 기흥읍 고매리소재 경매장에서 중고차업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보증제도 조인식을 갖는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기농협지역본부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안성소재 농협 축산교육원에서 시·군지부장, 회원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협 4대 상생운동 실천’대회를 갖는다. 4대 상생운동 실천대회는 통합농협 조직의 단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통합원년 흑자 실현, 협동조합간 협동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농협 이수용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통합농협의 사업과 조직을 농업인 중심으로바꿔 우리농업을 지키고 가꾸도록 전직원이 모든 역량을 한데모아 상생운동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내년 2월부터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경우 50㎡이상의 정보문화실(컴퓨터실·장비실)을 확보해야 하고 가구별 초고속구내통신선 설치도 의무화된다. 또 시내버스 차고지에 설치하는 천연고압가스 충전소 부근에 공동주택을 지을 경우 30m이상의 이격거리를 두되 방호벽이 있으면 최장 25m까지 거리제한이 완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기준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또 주택단지에서의 범죄예방을 위해 출입구(현관)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토록 했다. 개정안은 특히 공동주택 단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화물용 승강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인양기(곤돌라) 설치기준은 폐지했다./연합
2001년 출범하는 인천항만자치공사가 기존의 중앙정부 산하의 공사·공단체제에서 벗어나 운영면에서 상급기관으로 부터 경영간섭이 배제된 상업성이 우선시되는 체제로 출범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는 지난달부터 5차례에 걸친 인천항만공사추진위원회 협의회를 갖고 항만공사의 성격, 기능, 업무범위 등 주요 쟁점사항을 합의하고 나머지 사항은 오는 26일 최종 협의키로 했다. 협의회에서 가장 큰 쟁점사항이었던 항만공사의 재정부문은 인천항만시설을 공사에 무상임대하는 정부 출자 형태로 합의됐다. 또 공사의 관리운영 등 기능시설에 대한 예산은 공사 자체에서 충당하고 항로준설과 방파제축조, 유지보수 등 항만 기본시설 성격의 예산은 정부가 분담키로 했다. 신항만개발은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차원에서 예산을 투자해 계획, 건설되며 개발이후 항만 운영, 관리를 항만공사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반면, 연안여객터미널 관리와 갑문관리 등 공공성이 우선시되는 시설물에 대한 관리운영업무가 공사업무에 포함되는지 여부와 인천항부두관리공사, 부산항부두협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의 처리문제는 최종 협의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공사출범으로 인천과 부산해양청은 항만관리운영관련 업무를 공사에 이관하고 공공성과 관리감독이 필요한 수산, 표지, 해양환경 등으로 업무범위가 축소돼 1급청에서 2급지청으로 운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최종협의회를 마친뒤 다음달부터 항만공사법 및 특별법 제정작업과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내년 상반기중 인천과 부산항에 대해 항만공사제를 시행키로 했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기업,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산물 통합 전자상거래 사이트(www.a-peace.com)가 오는 30일 개장된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409개 농가 홈페이지와 21개 농산물 쇼핑몰을 연결, 1만여종의 상품이 등록돼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농림부와 경기도 추천으로 참가하고 있는 우수농가 홈페이지 409개는 농산물의 복잡한 유통단계를 모두 없애고 생산자인 농가와 소비자인 도시민이 직거래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찾을 수 있어 농산물 유통체계 개혁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인천지역 신한국 신용금고는 24일 일산 백마마을 삼성아파트 입구에 일산지점을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신용금고법상 지점 설치 제한으로 일산지역에는 신용금고가 없었으나 이번에 신한국금고가 금감원으로 부터 인가를 받아 업계 처음으로 지점을 신설하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연합
한국담배인삼공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을 범국민적으로 경축하기 위해 25일부터 기념 의장도안 등을 넣은 ‘기념담배’를 발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 의장도안이 들어가는 담배는 ‘디스’, ‘타임’ 등 5종으로 모두 2억5천만갑(1개월치)이 전국에서 동시 판매된다. 이 공사 관계자는 “평화의 상징인 노벨 메달을 봉황이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한 기념의장을 넣어 기념담배를 발매한다”며 “전국민의 경축 분위기를 담았다”고 말했다./연합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외국으로부터 덤핑, 상계관세, 긴급수입제한 등으로 제소를 당한 경우 또는 외국으로부터 덤핑 및 수입급증에 따른 국내 산업피해 구제를 위해 외국의 수출업체를 제소한 경우에 필요한 회계사 및 변호사 고용경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총지원금액은 5억5천만원으로 중소기업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총소요금액의 2/3이내로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필요한 서류는 제소사실 증명(해당국 관보 등)사본 1부, 중소기업사실증명사본 1부, 변호사 및 회계사 계약서 사본 1부, 무역협회 회원증 사본 1부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031)221-77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