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우편민원제 추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순범)는 회원사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적극적인 봉사체제를 갖추기 위한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우편민원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건협 경기도회에 따르면 우편민원제는 그동안 적격심사제도의 도입으로 경영상태 확인서 등 회원사들의 민원서류 제출 부담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시간·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우편발송료는 협회가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전건협 경기도회가 조사한 민원서류 발급실태에 의하면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으로 최소 2시간에서 최대 6시간으로 직원 한사람이 한나절 이상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민원서류 발급으로 인한 회원사의 인적·물적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접수된 민원서류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우편물 발송을 1일 2회 빠른 등기로 민원서류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전건협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민원서류 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천587개사가 3만2천80건을 발급 받았으며 3천200여만원의 수수료를 징수한 것으로 집계돼 회원사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6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내달 1일부터 회원사의 애로를 적극 발굴, 회원사에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주산과 부기 자격시험 내년부터 폐지

컴퓨터와 전자계산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인해 동양적 계산도구의 대명사인 주산과 부기 국가기술 자격시험이 40여년만인 내년부터 폐지된다. 주산과 부기 자격증은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취업을 희망하는 상업고교생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인식돼 지난 89년에는 한해 응시생이 12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자격보유자가 442만1천577명에 달하는 주산의 경우 지난 59년 자격검정시험이 시작된 이후 한때 연간 시험응시자수가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97년 2만8천682명, 98년 2만2천302명으로 급감하더니 작년에는 3천여명, 올해는 399명만이 응시했을 뿐이다. 지난 60년대초에 자격검정시험을 실시, 취업 필수자격증으로 인정받아오던 부기는 자격보유자가 25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올해 1만3천여명만이 응시를 했다. 특히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없는데다 유사종목도 없어 국가기술 자격증이 아예 사라져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다. 이렇듯 주산과 부기는 전자계산기와 컴퓨터의 보급확대로 점점 설자리를 잃다가 컴퓨터 프로그램 발달 등 정보화 물결에 밀려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수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자계산기와 컴퓨터 보급확대로 인해 주산과 부기가 설자리를 잃었으며 상업계 고교에서 조차 더 이상 주산을 가르치지 않아 자격증 수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인천 안흥상호신용금고 인수전 치열

<속보> 인천·경기지역에 5개 본·지점을 둔 인천 안흥상호신용금고(대표 이재응)의 인수전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22일 경인지역 상호신용금고 연합회에 따르면 ‘안흥금고 계약인수자 지정을 위한 공개 설명회’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S금고(인천)와 K금고(서울)등 금융업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감위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금감위는 안흥의 인수자격은 일반(법인포함)일 경우 최저 40억원 이상 증자와 건전·타당한 인수계획을 갖추어야 하며, 금융기관일 경우는 금융관련법에서 정한 건전성(BIS 4%·대손충담금 100%등)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감위는 안흥의 인수업체로 선정될 경우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무이자 7년후 일시상환 등의 조건으로 63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오는 26일까지 증·출자금액과 예보의 자금지원 요청액을 명시한 인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금감위가 안흥에 대한 재산실사결과를 자산 1천12억2천400만원·부채 1천293억1천500만원, 추정손실금이 190억9천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하자 많은 업체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안흥이 인천과 경기도에 본점을 포함 5개 지점을 보유하고 부실규모가 적다는 점도 인수업체의 관심을 끌게하는 이유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 단동산업단지 분양활기

인천∼단동간을 오가는 동방명주호가 주 3항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과의 접경무역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그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인천단동산업단지의 분양이 보다 나아질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북한의 신의주와 이웃한 변경 도시인 중국 단동시를 방문한 인천시 대표단은 인천단동산업단지의 상하수도, 전기, 통신분야 인프라의 확장과 정비를 단동시측에 요구했고 단동시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약속했다. 인천시는 단동시와 공동투자한 산업단지의 분양을 위해 입주 예정 기업에 대한 인프라 관련 추가지원과 공단소재 우리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시내 중심에서 산업단지까지를 잇는 전용버스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단동시측에 밝혔다. 단동시 천밍위에(陳明月)시장은 동방명주호의 주 1항차 운항에서 주 3항차 운항으로의 증편을 우리측에 요구했고 우리 해양수산청도 인천항의 여객터미널 증축으로 이의 수용에 큰 어려움이 없음을 전달했다. 단동시는 북한이 보다 개방되면 북한을 겨냥한 변경무역 중심지로 부상이 예상돼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과의 접경무역이 보다 활기를 띄게돼 그동안 부진한 분양률을 보였던 인천단동산업단지의 분양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단동=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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