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일 2000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천73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수학 등 36개 교과에 모두 1천771명을 모집한 이번 시험에는 1만1천143명이 응시, 1천738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기술(23명)과 전기(7명), 토목(1명) 등 3개 교과와 특수교사직(2명)은 미달과 과락 등으로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계열별 합격률은 사범계 65%(1천126명), 비사범계 35%(612명)로 지난해에 비해 사범계 합격률이 6%포인트나 낮아졌다. 또 남녀별 합격률은 남자 20%(340명), 여자 80%(1천398명)로 여성합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남자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무려 14%포인트나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18일 1차 합격자 발표에서 남자 응시자 145명이 군필자 가산점 폐지로 무더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수원시와 7천29억원의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민간투자협정을 체결한 현대건설(주)이 12만평의 영상테마파크도 함께 추진할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일 심재덕수원시장과 정몽헌현대건설 회장이 서명하고 한인석부시장, 김윤구사장이 입회한 가운데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정회장은 협정서를 체결한뒤“컨벤션시티21 사업을 교두부로 시가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컨벤션시티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자본 유치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지역개발의 모텔이 될 것”이라며“시의 미래사업에 참여한 만큼 수원의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월 컨벤션시티21 사업과 함께 외자 및 민간자본 공모를 벌였으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없어 표류하던 영상테마파크가 현대의 참의의사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과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또 이날 체결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 협정서에는 현대가 시설비를 전액투자해 시설이 완공되면 컨벤션시설, 관망탑, 전시장, 공공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호텔과 쇼핑몰은 현대가 소유하며 주거단지는 일반에 분양, 건설비를 충당토록 했다. 한편 현대는 2002년 월드컵개최전에 일부시설을 완공하기 위해 화성관망탑 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하고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은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강화경찰서는 1일 수렵금지구역에서 야생 쇠기러기를 잡은 혐의(조수보호 및수렵에 관한 법률위반)로 조모씨(47·군포시 산본동)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께 수렵금지 구역인 강화군 하점면 망월리 T주유소 앞 들판에서 이탈리아제 5연발 엽총을 이용해 수렵금지 조수인 야생쇠기러기를 잡은 혐의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1일 당구장 주인을 마구 때린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씨(22)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육군 모부대 소속 이모 병장(21) 등 3명을 군 헌병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31일 새벽 5시께 부평구 갈산1동 D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다가 “서비스가 나쁘다” 며 주인 이모씨(60)를 주먹으로 때리고 의자와 계산대를 부순 뒤 현금 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1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G모텔 509호실에서 생후 1일로 추정되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아기를 처음 발견한 이 호텔 청소원 유모씨(30)는 “청소를 하던 중 텔레비전 뒤편 구석에 무언가 싸여 있는 수건이 보여 열어봤더니 갓 태어난 아기가 입에 휴지가 물려 있는 자세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509호실에 20대 초반의 남녀 한쌍이 투숙했다는 호텔 지배인의 진술에 따라 이들이 이 곳에서 태어난 아기를 곧 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부천중부경찰서는 1일 도박현장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특수강도)로 조모씨(26)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소재 모당구장에서 도박을 자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 25일 이 당구장에 들어가 당구장 주인 김모씨(48)등 4명에 폭력을 행사한 후 현금 126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일부 타락한 성인들의 빗나간 원조교제가 근절되지 않고있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원조교제를 해온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과(과장 박경훈)는 1일 10∼14세의 초·중등학생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해온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개인사업을 하는 이모(39·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김모(42·인천 부평구 산곡동), 오모(33·회사원·인천 남구 용현동)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초순께 전화방에서 알게된 인천소재 모초등학교 4년생인 김모양(10) 등 2명에게 3만원씩 주고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소재 모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성추행한 것을 비롯, 4차례에 걸쳐 초·중학생들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다. 또 제조업을 하는 김씨도 지난해 12월 초순께 이들 초·중학생들을 인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자신의 집으로 불러 8만원씩을 주고 술을 마시게 한뒤 음란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성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원조교제사범들도 이들 청소년들을 상대로 자신의 집이나 노래방, 승용차안에서 2만∼3만원씩의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수사결과 이들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생으로 서로 잘 아는 친구 언니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중에는 정상적인 가정의 자녀까지 포함돼 있어 원조교제가 일부계층 자녀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두살된 아기를 둔 공익근무요원이 소집해제를 수개월 앞둔 상태에서 부모의 가정불화와 생활고를 비관해 오던 끝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오전 8시께 화성군 태안읍 능리 김모씨(62·무직) 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둘째아들 (22·공익근무요원)이 목도리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부인(21) 앞으로 “먼저 가서 미안하다. 부디 행복하게 살아라”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지난해 아버지와의 불화로 어머니가 가출한데 이어 보름전 자신의 부인마저 가출한데다 생활고까지 겹치자 김씨가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속보>아주대 교수·직원노조·학생회 등이 김덕중 前교육부장관의 총장 복귀에 반발,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김 전장관이 총장 재직시 딸을 아주대 의과대학원에 편법입학시켰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당시 의과대학원이 독단적으로 사정과목이 아닌 영어과목의 점수를 합산, 김총장이 입학사정위원회를 통해 시정한 것으로 김총장의 딸은 적법한 입학사정을 통해 합격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교수협은 김 전장관의 총장 취임예정일인 1일 오전 율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덕중 전장관의 총장 재직시절인 지난 98년 12월 김 전장관의 딸(28)이 의과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에서 합격점수가 되지 않았으나 김 전장관이 압력을 넣어 편법으로 합격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 한 관계자는 “김 전장관의 딸은 지난 98년 12월 실시된 의과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영어점수가 응시자 33명중 27등을 해 탈락할 처지에 있었으나 김 전장관이 합격자 발표전에 대학원 입학사정위원회를 연뒤 일반대학원처럼 영어점수를 빼고 재사정할 것을 지시, 최종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수협에서 이미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김 전장관이 입학사정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담은 대화록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에대해 아주대 관계자는 “김총장의 딸이 입학시험을 치르기 이전인 98년 8월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사정부터 영어점수가 제외됐는데도 의과대학원이 영어를 계속 포함시켜 이를 바로잡은 것으로 김 전장관 딸의 편법입학 주장은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도박빚에 시달리던 현직 교사가 자신의 부인이 담임으로 있는 초등학생을 납치, 학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연천경찰서는 1일 의정부 모중학교 교사 김모씨(44·의정부시 금오동)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교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자신의 부인이 가르치고 있는 포천 모초등학교 1학년 조모군(7)의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 송모씨에게 “조군을 학교로 보내달라”고 한뒤 조군이 학교에 오자 승용차로 납치했다. 김교사는 이어 조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돈이 필요하니 3천만원을 만들어 의정부소재 국민은행 깃봉밑에 갖다놓으라”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들을 쏴 죽이겠다”며 모두 7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다. 김교사는 1일 새벽0시10분께 국민은행 인근 1km지점 공중전화에서 협박전화를 걸던중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김교사는 조군의 집이 목욕탕을 운영하는 등 비교적 부유하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동안 도박으로 5천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드러났다. /포천=이재학·조한민기자 jh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