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원 영상테마파크도 참여 귀추주목

수원시와 7천29억원의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민간투자협정을 체결한 현대건설(주)이 12만평의 영상테마파크도 함께 추진할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1일 심재덕수원시장과 정몽헌현대건설 회장이 서명하고 한인석부시장, 김윤구사장이 입회한 가운데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투자협정서를 체결했다. 정회장은 협정서를 체결한뒤“컨벤션시티21 사업을 교두부로 시가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등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컨벤션시티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자본 유치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지역개발의 모텔이 될 것”이라며“시의 미래사업에 참여한 만큼 수원의 발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월 컨벤션시티21 사업과 함께 외자 및 민간자본 공모를 벌였으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없어 표류하던 영상테마파크가 현대의 참의의사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과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또 이날 체결된 컨벤션시티21 및 화성관망탑 사업 협정서에는 현대가 시설비를 전액투자해 시설이 완공되면 컨벤션시설, 관망탑, 전시장, 공공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호텔과 쇼핑몰은 현대가 소유하며 주거단지는 일반에 분양, 건설비를 충당토록 했다. 한편 현대는 2002년 월드컵개최전에 일부시설을 완공하기 위해 화성관망탑 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하고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은 5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초등학생 상대 원조교제 6명 구속

일부 타락한 성인들의 빗나간 원조교제가 근절되지 않고있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원조교제를 해온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과(과장 박경훈)는 1일 10∼14세의 초·중등학생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해온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로 개인사업을 하는 이모(39·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김모(42·인천 부평구 산곡동), 오모(33·회사원·인천 남구 용현동)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초순께 전화방에서 알게된 인천소재 모초등학교 4년생인 김모양(10) 등 2명에게 3만원씩 주고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소재 모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성추행한 것을 비롯, 4차례에 걸쳐 초·중학생들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다. 또 제조업을 하는 김씨도 지난해 12월 초순께 이들 초·중학생들을 인천 부평구 산곡동 소재 자신의 집으로 불러 8만원씩을 주고 술을 마시게 한뒤 음란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성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원조교제사범들도 이들 청소년들을 상대로 자신의 집이나 노래방, 승용차안에서 2만∼3만원씩의 돈을 주고 성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수사결과 이들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생으로 서로 잘 아는 친구 언니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중에는 정상적인 가정의 자녀까지 포함돼 있어 원조교제가 일부계층 자녀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김덕중 전장관 딸 아주대 편입입학 파문

<속보>아주대 교수·직원노조·학생회 등이 김덕중 前교육부장관의 총장 복귀에 반발,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김 전장관이 총장 재직시 딸을 아주대 의과대학원에 편법입학시켰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당시 의과대학원이 독단적으로 사정과목이 아닌 영어과목의 점수를 합산, 김총장이 입학사정위원회를 통해 시정한 것으로 김총장의 딸은 적법한 입학사정을 통해 합격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교수협은 김 전장관의 총장 취임예정일인 1일 오전 율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덕중 전장관의 총장 재직시절인 지난 98년 12월 김 전장관의 딸(28)이 의과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시험에서 합격점수가 되지 않았으나 김 전장관이 압력을 넣어 편법으로 합격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 한 관계자는 “김 전장관의 딸은 지난 98년 12월 실시된 의과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영어점수가 응시자 33명중 27등을 해 탈락할 처지에 있었으나 김 전장관이 합격자 발표전에 대학원 입학사정위원회를 연뒤 일반대학원처럼 영어점수를 빼고 재사정할 것을 지시, 최종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수협에서 이미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김 전장관이 입학사정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담은 대화록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에대해 아주대 관계자는 “김총장의 딸이 입학시험을 치르기 이전인 98년 8월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사정부터 영어점수가 제외됐는데도 의과대학원이 영어를 계속 포함시켜 이를 바로잡은 것으로 김 전장관 딸의 편법입학 주장은 터무니없는 음해”라고 반박했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