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포크송 30년 공연

한국 포크가수들이 10일 ‘포크가수의 날’을 선포하며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포크싱어협회가 주최하는 결식아동돕기-포크송 30년 특별공연 ‘사랑의 가을편지’가 10일 오후8시부터 부천시 중앙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양에서 전래된 포크음악이 한국인의 정서와 혼을 담아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정착된지 30년을 맞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69년 포크음악의 시대를 연 ‘한대수’ ‘트윈 폴리오’에서부터 1970년대 청년문화를 선도하며 포크음악의 전성기를 이룬 청바지와 통기타군단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신디사이저음과 댄스, 랩에 밀려 도시근교의 카페에서 추억의 노래로 자리잡게 된 포크음악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들에 힘입어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행사에는 송창식, 양희은, 김세환, 임창제, 하남석,유익종, 장은아, 강인원, 강은철, 김종환, 안치환, 박강성, 이정열, 한동준 등 14명의 솔로가수와 해바리기, 둘다섯, 라나에로스포, 하사와 병장, 백경규·양하영, 박학기·조규찬, 일기예보 등 7 개의 듀엣팀, 포크그룹 ‘마을버스’와 포크밴드 ‘김목경밴드’ ‘김동환밴드’ 등 모두 24개팀이 총출연한다. (02)543-5373 /박인숙기자

지금 성남은 온통 예술축제

성남의 대표적 문화예술축제인 ‘제14회 성남문화예술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성남시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성남예총(회장 김성태)주최로 열리는 이번 문화예술제는 ‘성남의 얼굴을 찾자’라는 주제로 시민회관, 야외공연장, 청소년수련관, 중앙공원, 율동공원등 시 전역을 문화공간화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8일 오후7시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야 경축음악회에는 율챔버오케스트라,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주옥같은 가곡과 팝음악을 들려주며 9일 오후6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전 행사에는 성남국악관현악단, 어울림 청소년 무용단, 신화치어단, 성남시 스포츠 댄스팀, 한국에어로빅 협회, 발레미래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0일 오후3시·7시에는 이만희 작 추연선 연출의 연극 ‘좋은 녀석들’이 공연되며 11일 오전11시에는 관내 44개 동별로 구성된 ‘동별 어머니 합창 경연대회’가, 12일부터13일까지 시민회관에서 영화‘슈퍼 태권 브이’,‘아름다운 시절’, ‘내 마음의 풍금’이 상영되고 13일부터 14일까지 분당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펼쳐지는 야외영화제에는 ‘타잔’, 유령’등이 상영된다. 13일부터 16일까지 시립청소년 수련관에서는 계원예고, 불곡고 등 5개교가 펼치는 고교연극제가, 14일 오후3시에는 김뻐국 민속예술단, 성남국악관현악단, 판소리 보존회 성남지부, 성남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성남국악제가, 15일 오후7시에는 코리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테너 김진수, 바리톤 김효장,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피아니스트 최선희가 가곡, 팝스 등을 연주하는 성남음악제가 펼쳐진다. 16일 오후3시 시민회관에서는 성남무용단의 창작무용극 ‘고목’, 이순림 분당무용단의 ‘태평무’, 발레미래의 ‘로뎅의 여인’ 댄스컴퍼니 조박의 ‘현대창작 무용’ 등이

가을햇살속 도무형문화재 '감상'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개행사가 마련된다.조상의 삶과 얼이 깃든 무형문화재의 우수성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권역별로 열리는 시연행사는 이번에 수원·성남·의정부 등에서 9,10일 양일간 실시된다. 경기도무형문화재는 지난 87년 제1호로 계명주가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31개 종목이 지정돼 있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10개 종목까지 합치면 모두 41개나 된다. 그러나 무형문화재는 그동안 지정만 해놓고 관리나 전승·보존은 소홀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올해 도가 권역별로 공개행사를 통해 도민들과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는 도지정 무형문화재 23개 종목의 기능보유자와 중요무형문화재중 평택농악·양주 별산대놀이·양주 소놀이굿 등 3개 종목이 특별출연, 총 300여명이 참가한다. 남부권은 수원 ‘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9일 오전10시 장안공원에서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수원과 평택 안성 화성 등에서 참가해 안성남사당놀이·승무 살풀이춤·평택농악 등의 공연을 펼치고 백동연죽장·입사장·소목·부의주 등의 전시와 작품시연이 선보여진다. 북부권은 의정부 회룡문화제 기간중인 9일 오후1시부터 의정부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데 구리 갈매도당굿·양주 별산대놀이·고양 송포호미걸이·양주 상여 회다지소리 등의 공연과 자수장·계명주·나전칠기장·지장 등의 작품전과 시연이 펼쳐진다. 동부권은 성남시문화제의 일환으로 10일 오후3시30분 분당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여기에서는 나전칠기장·벼루장·조선장·자수장·광주산성소주·옥로주 등의 전시와 광주군 조송자씨의 줄타기와 양주별산대놀이 등의 시연이 펼쳐진다. /이연섭기자

서예가 18명 길거리서 '열린 서예전'

현대서예의 선두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가 유경식씨(45·성남시 분당구 정자동)가 주도해 펼치는 ‘99 열린 서예전’이 9일부터 17일까지 성남 분당의 중앙공원 준공기념탑 주변에서 펼쳐진다. 유경식씨는 정형화된 서예의 기존 틀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미적 조형성을 가미, 독특한 서예술 세계를 일궈나가고 있는 작가로 지난해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과 분당의 중앙공원에서 열린 서예전을 열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열린서예전의 주제는 흑생화(黑生花·붓끝에서 꽃이 피다)’로 18명의 작가가 야외 설치 및 평면작품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서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석순기 유경식 진영근 김춘태 이숭호 김선기 이은혁 이종균 전도진 전명옥 정양호 정탁균 천갑녕 최민렬 허윤희 류기곤 류재학 서재경 씨 등이다. 유경식씨는 열린서예전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분당의 백궁역옆 도로에서 ‘백주에 대도(大道)를 훔치다’라는 제목의 퍼포먼스를 가져 큰 관심을 모았다. 퍼포먼스에선 도로에 폭 3m, 길이 350m의 대형 천을 놓고 그 위에 100여개의 먹물봉지를 배열한 후 4대의 자동차로 질주해 다이나믹한 선율미를 표출했다. 먹봉지가 바퀴에 밟힐 때마다 봉지가 터지면서 폭발적인 기묘한 형상들이 나타났는데 작가는 여기에 큰 붓터치로 역동적 점획을 조형적으로 처리해 온통 먹꽃밭이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연섭기자

파주 환경글짓기대회 수상자 발표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파주지회(지회장 조재선) 주최 제1회 환경글짓기 및 아동환경미술대회에서 최주인(율곡고 2년)·백미경(파주여중 1년)·양민석(금촌초교 4년) 군 등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6월5일 환경의날을 맞이해 임진각에서 800여명의 관내 초중고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의 동상 이상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등부> ◇대상 ▲최주인(율곡고 2년) ◇특상 ▲양혜진(파주여종고 2년) ◇금상 ▲이영노(율곡고 3년) ◇은상 ▲이미선(파주여종고 3년) ▲한미진(삼광고 2년) ◇동상 ▲임현주(문산여종고 3년) ▲안규찬(문산고 3년) ▲임경남(문산여종고 3년) <중등부> ◇대상 ▲백미경(파주여중 1년) ◇특상 ▲최소희(봉일천중 1년) ◇금상 ▲임해림(광탄중 2년) ◇은상 ▲조윤주(광탄중 3년) ▲김나래(봉일천중 2년) ◇동상 ▲한유진(삼광중 1년) ▲박지영(문산여중 3년) ▲최진성(광탄중 3년) <초등부> ◇대상 ▲양민석(금촌초교 4년) ◇특상 ▲안가영(지산초교 5년) ◇금상 ▲백종선(금신초교 5년) ◇은상 ▲염세훈(천현초교 6년) ▲김신애(신산초교 6년) ◇동상 ▲김민정(문산초교 6년) ▲이인후(마지초교 5년) ▲김송이(파주초교 6년) <유년부> ◇금상 ▲이예지(늘푸른홍익미술학원) ▲황승민(늘푸른홍익미술학원) ▲손묘경(늘푸른홍익미술학원) ◇은상 ▲주창환(늘푸른홍익미술학원) ▲우다번(신성어린이집) ◇동상 ▲박광원(늘푸른홍익미술학원) ▲윤인섭(늘푸른홍익미술학원) ▲박성희(늘푸른홍익미술학원) /파주=고기석기자

MBC 새 일일극 '날마다 행복해'

MBC가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8시25분에 방송하는 새 일일 연속극 ‘날마다 행복해’는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풍속도와 우리네 일상사를 경쾌하게 그린다. ‘날마다 행복해’는 금남의 집 유정(이태란 분)네 집에 준제(김상경 분)네 식구들이 이사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상사와 요ㅈ 젊은이들의 사랑얘기를 밝고 재미있게 그린 홈드라마다. 이태란이 콧대 높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 구유정 역을 맡아 속옷 회사 디자이너로 분한다. 그녀의 상대역 홍준제 역엔 요즘 인기가 상승중인 김상경이 맡아 잘나고 똑똑하고 반듯하며 성실하지만 약간은 이기적인 성격의 남자로 분한다. 앞으로 이태란과 김상경은 한 집에 살면서 공교롭게도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는 운명 속에서 꽤나 티격태격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 이훈이 허풍은 심하지만 남자답고 속 정 깊은 준재의 동생 훈제 역을, 박선영은 순진하고 엉뚱하지만 귀여운 여인 나금희 역을 맡아 앞으로 이훈의 애정 공세를 받는다. 김정은이 유정의 직속 상관이자 사장 딸 오주란으로 분해 지능적으로 유정을 괴롭히며 준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얄미운 연기를 펼친다. 한편 대조적인 성격의 두 과부 역으로 거침없고 강한 준제모 역에 김용림과 왕비병이 있는 마나님 유정모 역에 박원숙이, 유정모를 흠모하는 홀아비 나사장으로 박근형 등 중견 연기자들이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다. /박인숙기자

SBS 새 아침드라마 '달콤한 신부'

상쾌한 아침, 가족을 이어주는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아침8시50분에 시작되는 새 일요 아침드라마 ‘달콤한 신부’는 일요 아침 드라마의 정형을 깨고고한 여성이 결혼을 통해 낯선 가정에 편입되면서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극적 구성을 통해 재창조해 잔잔한 감동과 흥미를 더한다. 기존의 시추에이션 드라마와는 달리 등장인물들이 계속 연륜을 더해감으로써 관계와 소재가 확대되어 신선함을 유지한다. ‘사랑해, 사랑해’에서 인상적인 시어머니 연기를 펼쳤던 강부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며느리 민희(김지수분)를 맞아들이면서 생기는 고부갈등의 첨예한 모습을 보이고 김상중이 극중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어쩌지 못하는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 송채환과 손현주가 또다시 부부 연기를 하고 강부자의 20년 차이나는 동생으로는 강남길이 캐스팅됐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누나 손에 자라 항상 사랑에 굶주려 있는 그는 같은 또래 윤수(강상중 분)의 결혼으로 더욱 더 푼수끼를 발휘한다. 고부간의 걸림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강남길은 특유의 캐릭터를 살려 극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한고은, 김진, 송혜교, 김세준, 김창완들이 출연해 극의 맛을 더해준다. /박인숙기자

SBS 새드라마 '크리스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SBS의 새 수목드라마 ‘크리스탈’이 극 초반부터 세 남녀의 갈등이 본격화되어 심심치 않은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16부작 미니시리즈로는 드물게 교향악단이라는 이색 소재를 선택한 ‘크리스탈’은 드라마 주인공이 교향악단 지휘자, 피아니스트, 구립 교향악단 담당인 예술고출신 구청 문화공보과 직원 등으로 설정돼 있으며 줄거리 전개도 한 구립 교향악단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밤 10시대 수목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이 클래식 음악에 별 관심이 없는 20~30대 여성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생소한 소재 설정이다. 드라마에서도 이런 생소함과 함께 소재를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한 어색한 장면이 간간이 눈에 띄기도 했다. 피아노를 칠줄 모르는 연기자가 억지로 피아노 연주에 심취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거나 지휘자 오디션 장면에서 ‘재능있는 지휘자’로 설정된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어설픈 지휘모습 등은 소재 소화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단 이 드라마가 본격 음악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교향악단’이라든가 ‘클래식 음악 연주’ 같은 소재들이 드라마적 소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인상을 준다. 드라마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다 손을 다치게 돼 지휘자로 전향한 뒤 외국의 지명도 있는 콩쿠르에서 입상까지 한 재능있는 지휘자 최영후와 그를 사랑하는 두 여자사이의 삼각관계를 기본 골격으로 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부유하고 화려한 피아니스트 조수아(염정아 분)와 그의 예고 동창이자 구청 문화공보과 하급직원 김은혜(김남주 분)는 최영후를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가 된다. 외국에서 지휘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마땅히 자리를 구하지 못한 영후가 심부름으로 교향악단에 악보를 전해주러 갔다가 그곳에서 우연히 구청 문화공보과 직원인 어린시절 친구 은혜를 만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

인기가수 박미경의 수원공연

라틴풍의 음악으로 새로운 변신을 몰고왔던 박미경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그 신선한 바람을 수원으로까지 몰고 온다. 국내 최초로 정통 라틴쇼와 콘서트를 접목한 박미경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4시·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민들레 홀씨되어’‘화요일엔 비가 내리면’등 주옥같은 발라드풍 노래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박미경이 ‘이브의 경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후 다시 4집으로 또 한번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새로운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쇼-콘서트’로 연출되는 이번 콘서트는 라스베가스에서나 볼 수 있는 정통 라틴쇼의 화려함과 강렬한 라이브콘서트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연. 특히 이번엔 박미경이 아찔할 정도의 노출로 등장해 TV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과감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1부 발라드 타임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촉촉하고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고, 2부 라틴타임에선 흥겨운 라틴음악과 깜짝 놀랄만한 의상과 안무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라틴이라는 컨셉에 맞게 아슬아슬한 노출의 화려한 스팽글 의상으로 섹시한 율동을 선보이는 5인조 여성댄서들이 잠시동안 브라질의 축제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박미경의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우정출연한다. 먼저 클론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김건모, 김종서, 엄정화, 이승철, 김현철 등도 교체출연할 예정이다. (0331)239-0707 /박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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