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고민 유산소운동으로 '훌훌'

나이가 들면서 불룩 튀어 나오는 아랫배, 이른바 ‘똥배’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똥배는 미용상 보기 안좋기 때문에 빼려고 한다. 의사들은 그러나 똥배는 단순히 미용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않다고 말한다. 특히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복부비만은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똥배가 내장지방의 축적으로 인한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컴퓨터단층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재는 것. 여성의 경우 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이 0.85이상, 남자는 0.95이상일 때 내장지방이 축적된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 복부비만은 주로 남성들이 많다. 여성의 경우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의 보호효과가 사라지면서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잉여지방이 내장으로 몰리게 된다. 복부비만은 엄연한 질병이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상승돼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것을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데 고지혈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복부비만이 있으면 혈당이 높아져 그만큼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똥배를 없앨 수 있을까. 윗몸일으키기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육운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매우 미약하다. 또 배를 열심히 주무르거나 가만히 누워있는 상태에서 기계가 운동을 시키는 것, 벨트로 배를 진동시키는 방법도 모두 똥배를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가 없다. 사우나도 마찬가지다. 사우나후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다. 똥배를 줄이기위한 운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다리근육이나 허리근육과 같이 큰 근육을 사용해 쉬지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걷기,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 전시회가져

천주교 수원교구내 미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천주교 수원교구청 1·2층 로비와 전시실에서 열고있는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회는 신앙적 심신을 증진시키고 가톨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원교구내 각 분야별 미술전공자들로 구성된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가 지난해 12월 가졌던 창립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자리이다. 전체 회원 70여명중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안산 대학동 성당 나기환 주임신부를 비롯해 박상은, 이윤숙 씨등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49명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에는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작품 소재의 80%가 천주교와 관련된 종교적인 것이며 나머지는 자유로운 소재를 담고 있는데 장르별로 보면 한국화, 서양화, 조각, 디자인, 서예등으로 다양하다. 박상은 회장은 “천주교에는 관련 기도성불이 많은데 이들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듦으로써 더욱 신앙적 심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가 끝나면 오는 24일부터 11월6일까지 안산 대학동 성당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 /박인숙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다양한 행사마련

과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오광수)이 열린미술관으로서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호평을 받고있다. 10월에는 문화의 달을 맞아 미술관을 찾는 이들이 전시뿐 아니라 무용과 영화 감상으로 더욱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하기위해 ‘현대미술과 현대춤과의 만남’ 공연과 ‘우수영화 감상회’를 마련했다. 16일 오후3시 미술관 야외조각장에서 펼쳐지는 밀물현대무용단의 ‘현대미술과 현대춤과의 만남’은 푸른 잔디위의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조각품과 조화된 현대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콘크리트 숲으로 이뤄진 도시의 단절된 공간에서 인생의 판타지를 꿈꾸며 살아가는 신세대들의 열정과 젊은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17일과 23일, 24일 오후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상영되는 우수영화 감상회에서는 ‘옥시즌’ ‘레아’ ‘토미와 레비’ 등이 선보여지는데 99 부천국제영화제 초청작품으로 국내에 미개봉된 작품이다. ‘옥시즌’은 뉴욕에서 촉망받는 신예감독 리차드 세퍼드의 작품으로 대담한 서스펜스와 스릴러, 액션이 볼만한데 여배우 모라 티어니가 지적이며 용감한 여형사로 출연해 알코올과 약물, 불륜의 비밀을 간직한 여경찰의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반 필라 감독의 독일영화 ‘레아’는 98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세계 12개 영화제에서 24개 부문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된 작품으로 산골처녀와 퇴역군인의 슬픈 사랑을 절제된 대사와 영상으로 한편의 시처럼 그렸다. ‘토미와 레비’는 98년 핀란드 최고 흥행작으로 어린 토미의 관점으로 이야기하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북유럽의 문화적 특성과 겨울, 눈 그리고 들고양이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족영화다. 무용공연과 영화상영은 미술관 관람객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행사 기념품도 제공된다./이연섭기자

여덟번째 전국무용제 속초서 개막

전국 15개 시·도대표 무용단이 경연을 벌이는 제8회 전국무용제가 13일 강원도 속초문예회관에서 개막,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무용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무용단들만 참가하는 행사로 지난 9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체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참가했는데 각 무용단들은 지역성, 밀레니엄, 인간, 역사,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춤으로 풀어낸다. 경연은 14일 강원 춤터무용단의 한국무용 ‘회닺이’로 시작, 21일까지 매일 2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공연을 펼친다. 경기도는 과천 전혜란무용단이 한국무용 ‘제(祭)’를 17일에, 인천은 김영미무용단이 한국무용 ‘내안에 있는 나’를 18일에 공연한다. 전혜란무용단의 ‘제’는 풍요·기원·생명력·다산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한 달의 생성과정을 한국여인의 삶과 사랑에 견주어 만든 작품. 초생달부터 보름달까지의 생성변화를 기다림- 만남- 약속- 헤어짐- 다른 기다림 등 5단계로 나눈 여인의 인생과 사랑으로 엮어냈다. 인천 김영미무용단의 ‘내안에 있는 나’는 인격과 생명이 경시되는 사회, 쾌락주의가 만연하고 사회비리가 난무하는 세상 등 혼돈과 방황의 이 사회에서 과감히 탈피, 미래지향적인 자아와 참인간으로 재창출되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밖에 타 시·도에선 최성옥현대무용단(대전), 여수시무용단(전남), 청주현대무용단(충북), 정숙희솔뫼무용단(경북), 권미애무용단(경남), 김정옥무용단(울산), 오문자현대무용단(전북), 서인숙현대무용단(충남), 댄스시어터지피(대구), 우바이무용단(부산), 제주춤아카데미(제주), 광주현대무용단(광주)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연섭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제80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인천 지하철개통을 기념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금노상)의 제214회 정기연주회가 15일 오후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금노상씨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드보르작의 곡들로 꾸며지는데 먼저 드보르작이 보헤미아의 사람들이 카니바발에서 즐겁게 노는 정경을 묘사해 만든 ‘사육제’A장조 작품 92으로 서막을 장식하고 이어서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104가 연주된다. 이곡은 드보르작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그 규모가 크다는 점과 곡상이 독창적이라는 점에서 유명하다. 따라서 멜로디에 있어서나 구상에 있어 당시 그가 열중했던 아메리카 인디언과 흑인의 민요등을 넣어 이를 예술화한 곡이다. 이 곡은 첼리스트 정명화가 협연할 예정인데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빼어난 기교의 첼리스트’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1971년 동생 정명훈을 반주자로 동반하고 제네바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유럽무대에 이름을 떨치기시작했다. 1992년 유엔 마약퇴치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비엔나 본부와의 협조아래 마약 퇴치를 위한 음악회를 정트리오와 함께 벌여나가고 있는 그는 현재 뉴욕 메네스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첼로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는 ‘슬라브 무곡’작품46으로 장식한다. 드보르작의 16곡의 슬라브 무곡은 보헤미아나 발칸 일대의 슬라브 지방에 흩어져 있는 민속무곡을 수집해 1878년과1985년에 피아노 연탄곡으로 완성한 전부를 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관현악은 모두 2관 편성인데 타악기는 곡에 따라서 다소 다르며 작품46은 1879년 5월 프라하에서 오케스트라에 의해 처음 초연되었다. /박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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