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학교 음악대학이 음대건물 준공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는 ‘개관기념 음악페스티벌’을 6일부터 11월4일까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마련한다. 지난 97년 착공된 음대건물은 연면적 3300평 규모로 강의실과 오케스트라실, 국악관현악실, 오페라실 등의 기본 시설은 물론 콘서트홀, 시청각실, 전자음악스튜디오, 야외음악당 등 첨단의 기능적인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또 그랜드피아노를 연상시키는 외관은 곡선과 직선의 미를 살려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주영목 음악학부장은 “21세기 문화예술의 새 시대를 맞아 음대건물과 연계된 야외음악당은 대학 내 공간으로써 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한국 문화예술계에도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기념음악회, 교수음악회, 초청작곡발표회, 정기연주회로 꾸며지는 ‘개관기념 음악페스티벌’은 수원대학교 음대에 재직중인 교수와 재학생, 저명한 연주자 및 작곡가들이 참여한다. 먼저 6일 오후3시에 열리는 ‘개관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김동현·오순화, 첼리스트 홍종진이 라흐마니노프와 드보르작, 하이든의 곡들을 들려주고 거문고의 김선한 교수와 장구의 박종선 교수가 함께 한갑득류 건문고 산조를 연주한다. 7일 오후4시에 열리는 ‘교수음악회’는 강석희 교수의 지휘로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바리톤 성기훈, 소프라노 박수정, 피아노 주영목, 바이올린 김동현, 첼로 홍종진 교수가 꾸미며 21일 오후4시에 펼쳐지는 ‘초청작곡발표회’는 이성재 곡‘현악4중주를 위한 산조’, 강석희 곡‘Sonata Bach’, 이영조 곡 ‘황진이 시에 의한 네개의 노래’,백병동 곡‘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다섯개의 소품’,나인용 곡 ‘플룻과 바이올린을 위한 대화’, 김은혜 곡 ‘일 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굿∥’을 바이올린 김동현·조성은·김대환, 비올라 조성구, 피아노노 김경옥·조주현·황윤하, 첼로
문화
경기일보
1999-10-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