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태권도 스페인서 ’얏’

경기도 태권도대표팀이 유럽의 태권도 강국인 스페인과의 교류전을 통한 태권도 종주국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29일 출국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황광철)는 홍성무 이사를 단장으로 임원 11명, 남녀 선수 16명 등 총 27명으로 선수단을 구성, 14일간의 일정으로 도대표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경기도대표팀은 국내 정상급의 경희대와 용인대에서 남녀 각 4명을 선발, 구성됐다. 한편 이번 경기도대표팀의 방문은 지난 97년 수원시태권도협회가 스페인 알리깐떼시와 첫 결연을 맺은데 이어 99년 경기도협회가 발렌시아주협회와 손을 맞잡은 것이 인연이 돼 2000년 스페인협회와의 교류로 확대돼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펴고 있다. 도대표선수단은 바르셀로나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하는 등 현지 도시를 순회하고 인근 국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태권도협회 안종웅 전무이사는 “스페인협회와의 정기 교류는 태권도 종주국의 기술 보급은 물론 태권도를 통한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하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대표팀 명단 ▲단장=홍성무 ▲임원=오문섭 차순규 윤상화 권영훈 공영규 박영호 문현도 김천규 박범수 신애자 박수현 ▲선수=이기정 박인수 홍성준 송용훈(남) 김미현 조윤미 최선희 김순기(여·이상 용인대) 한승용 손준길 엄태형 김진영(남) 남보라 한진선 김혜미 한다운(여·이상 경희대)/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측면돌파로 16강 뚫는다’

‘16강 진출을 위한 승부수는 측면돌파.’경주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최후의 전술훈련에 돌입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 측면을 돌파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이 전략이 승부수가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날 휴식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29일 오전 훈련부터 공격의 세밀함을 가다듬기 위한 연습을 반복해서 실시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습을 중단시킨 뒤 선수들을 불러 일일이 잘잘못을 지적했다. 이날 집중적으로 실시한 훈련은 미드필드부터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왼쪽 코너까지 파고든 뒤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중앙공격수에게 연결하는 훈련이었다. 수비수 김태영이 전진패스한 볼을 중앙의 황선홍이 짧게 뒤로 빼주면 이영표가 왼쪽 코너 깊숙하게 밀어 넣고 이를 설기현(또는 이천수)이 지체없이 센터링, 황선홍의 머리나 발에 떨어지도록 했다. 중앙의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황선홍 대신 안정환이 서기도 했다. 또 김태영이 미드필더를 거치지 않고 직접 왼쪽 공격수에게 패스하면 이를 잡은 설기현은 이영표에게 짧게 내준 뒤 빠르게 코너부근으로 돌진, 다시 이영표로부터 볼을 받아 중앙으로 띄웠다. 수비수인 김태영으로부터 중앙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슛할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6초정도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은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히딩크 감독은 센터링이 잘못 되거나 판단착오로 패스가 엉뚱한 선수에게 연결돼 템포가 끊길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왜 잘못됐는지를 설명하면서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해 나갔다. 히딩크 감독은 측면공격을 집중적으로 한 이유가 폴란드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폴란드 측면 수비에 허점이 있다고 하지만 폴란드 수비가 그렇게 약하지는 않다”라는 말로 넘어갔다. 그의 말대로 폴란드전에 대비한 맞춤훈련은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주요한 득점루트로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특별취재반

본선진출 32강 전력분석/러시아,벨기에,멕시코

러시아 연방 해체와 함께 내리막 길을 걸었던 러시아는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힘찬 재기를 노리고 있다. 러시아는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이었던 58년 대회부터 3회 연속 8강에 올랐고 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우승하는 등 80년대까지 동구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강호였다. 그러나 연방 해체 이후 스포츠에서도 힘을 잃기 시작한 러시아는 90년 이탈리아,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잇따라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98년 프랑스월드컵때는 본선에 조차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8년만에 출전하는 한·일 월드컵은 예선과 본선 모두 러시아의 대진 운이 따르고 있다. ‘낙타가 바늘귀 뚫기’라는 유럽 지역예선에서 러시아는 슬로베니아와 스위스, 유고, 룩셈부르크 등 약체들과 맞붙어 7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선에서도 러시아는 일본, 벨기에, 튀니지 등과 H조에 편성돼 최약체 조라는 평가속에 다른 출전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통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러시아는 개인기보다 미드필드를 중심으로 힘과 조직력을 앞세운 전형적인 유럽스타일이다. 세계적으로 내세울만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 블라디미르 베스차스트니흐와 센터백 빅토르 오놉코가 전력의 핵이다. 18세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베스차스트니흐는 지난 해 10월 스위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지역예선에서 7골을 터뜨린 골게터. 몸싸움에 강하고 순간 스피드, 고공 플레이 모두 뛰어나 상대 수비수들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러시아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고참 오놉코는 스페인리그에서 활약중인 노련한 수비수. 풍부한 경험으로 기복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는 오놉코는 유리 니키포로프, 유리 콥툰 등과 마지노선을 구축, 예선 10경기에서 5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99년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러시아 축구를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시키며 일약 국민적인 영웅이 된 로만체프 감독에 의해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완성한 러시아가 이번 월드컵에서 계속되는 행운속에 8강 진출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멕시코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멕시코는 현재 스페인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북중미의 맹주다. 한·일 월드컵 지역예선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마누엘 라푸엔테, 엔리케 메사, 하비에르 아기레 등 세 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선수 50명이 대표팀을 들락날락하는 고투 끝에 막판 5경기에서 4승 1무로 선전하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7월 아기레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표팀은 노장 미드필더 알베르토 가르시아 아스페를 복귀시키는 것을 비롯해 7명의 수비수와 5명의 미드필더를 새로 발탁하는 등 대수술을 단행, 전력강화를 가져왔다.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이후 라파엘 마르케스를 제외하고 모두 새 얼굴로 교체한 수비진은 막판 5경기에서 1골만 내줄 만큼 훌륭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중앙에 서는 아스페를 중심으로 좌우 윙백인 헤라르도 토라도, 시히프레도 메르카도, 좌우 날개인 라몬 모랄레스, 헤수스 아레야노 등이 나서는 미드필드진은 중남미 특유의 주 공격루트인 중앙보다는 주로 측면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 아스페가 중앙에서 양 측면으로 볼 배급을 하면 왼쪽의 모랄레스와 오른쪽의 아레야노가 돌파에 이어 크로스패스를 날리는 것이 멕시코의 주된 공격통로. 공격진은 99년 대륙간컵 득점왕인 쿠아우테모코 블랑코와 지난해 멕시코 올해의 선수인 하레드 보르헤티, 프란시스코 팔렌시아 등 28세 동갑 3인방이 이끈다. 특히 98년 월드컵 멤버인 블랑코는 아기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월드컵 예선에서 4경기에 출장, 5골을 잡아낼 만큼 절정의 득점감각을 자랑해 본선에서도 활약이 기대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골키퍼에는 튀는 호르헤 캄포스 대신 신예 오스카르 페레스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볼을 양발사이에 끼고 수비수 2명을 뛰어넘는 특유의 기술로 한국을 괴롭혔던 블랑코는 풍부한 경험과 카리스마, 골결정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에콰도르와 G조에 속한 가운데 16강 이상을 목표로 세운 멕시코는 1차전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16강 진출에 최대 관건으로 삼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벨기에 ‘붉은 악마’의 원조 벨기에. 이번이 11번째 본선무대이며 82년 스페인대회부터 6회 연속 진출할 정도로 월드컵 본선 단골 출전국가이지만 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86년 멕시코 대회 때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며 이후 8강에도 올라보지 못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에 유난히 약해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1로 졌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과 1대1로 비겨 16강 진출이 좌절됐었다. 이번에도 주최국 일본과 첫판에서 격돌, 징크스를 이어갈 지가 관심거리. 이처럼 벨기에는 유럽에서도 ‘2류’로 치부되지만 와세이쥬 감독의 과감한 세대교체 단행 이후 만만치 않은 전력 증강을 이뤘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간판 선수였던 루이스 올리베이라와 엔조 시포를 퇴출시키고 에밀 음펜자, 웨슬리 송크 등 신예를 기용한 것. 하지만 여전히 32세의 노장 마르코 빌모츠에게 플레이메이커를 맡길 수 밖에 없는 등 완전한 세대교체는 이루지 못했다. 빌모츠는 4-4-2 전형을 고수하는 벨기에의 해결사 역활을 하는 플레이어로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맡고 있으며 스피드와 체력, 그리고 정확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겸비한 5차례 월드컵 본선 출전의 백전노장이다. 벨기에의 공격 루트는 빌모츠에서 투톱 음펜자와 송크에게 연결되는 비교적 단순한 구도이나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에 나섰을 때 매우 파괴력이 높다는 평가. 공세적으로 덤벼드는 강팀에게는 꽉 짜여진 수비진의 조직력이 돋보여 대등한 경기를 이끌기도 하지만 수비 위주의 약팀과의 경기는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숙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듯 하다. 역시 최대의 약점은 주전들의 부상에 따른 컨디션 난조와 탁월한 스트라이커의 부재. 더욱이 빌모츠의 왼쪽 무릎부상, 음펜자의 허벅지 부상 등 주전 대부분이 최근까지 부상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져 본선에서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의문시 되고 있다. 또 골잡이 음펜자와 송크는 유럽 6조예선에서 라트비아, 산마리노 등 약체와의 경기에서 골을 뽑아냈을 뿐이어서 본선에서의 활약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월드컵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

<국왕이 선수 낙점한 루마니아> 월드컵 축구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기위해 각 팀들은 선수 선발에서 훈련, 컨디션 조절까지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초대 월드컵인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에 출전한 루마니아의 경우에는 국왕이 선수들을 낙점하는 전권을 행사했다. 당시 카롤 국왕은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대표선수들을 손수 골랐고 월드컵을 전후해 90일 동안 선수들이 다른 일에 동원되지 못하도록 엄명을 내렸다. 당시 14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루마니아는 우루과이, 페루와 함께 예선 3조에 속해 페루를 3대1로 꺾었지만 개최국 우루과이에 0대4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17분 연속 무실점 골키퍼 젱가>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홈팀 이탈리아를 3위로 이끈 최고 수훈 선수중 하나는 골키퍼 월터 젱가였다. 젱가는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517분 동안 골을 허용치 않는 철벽을 구축했고 이탈리아는 젱가의 활약에 힘입어 선전할 수 있었다. 젱가는 오스트리아와 미국에 각 1대0, 체코슬로바키아 2대0 등 예선 3경기는 물론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2대0, 아일랜드와의 8강전 1대0, 등 모두 5경기 연속 무실점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대0으로 앞선 후반 22분, 카니자에게 첫골을 허용하기까지 517분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는 아르헨티나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

비바월드컵/황금발 지단 개막전 못뛴다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프랑스축구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29·레알마드리드)이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전 세네갈과의 경기에 뛰지 못한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6월 6일) 등 개막전 이후 출전여부는 부상 회복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팀 주치의 장-마르셀 페레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지단은 오는 31일 세네갈과의 대회 개막전에 뛰지 못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단의 개막전 결장은 완전히 굳어졌으며 2차전 우루과이, 3차전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나머지 경기 출전 여부는 부상회복 정도에 따라 유동적인 상황이다. 페레 주치의는 “현재로선 확실한 것은 개막전에 뛸 수 없다는 것 뿐”이라며 “조별리그 1∼3차전 사이의 진행경과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레 주치의는 “진단 결과 지단의 왼쪽 허벅지 근육 일부가 파열됐다”며 “의학적으로 부상 정도를 표현하자면 근육 파열과 이완의 중간정도로 허벅지의 미세근섬유가 약간 찢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페레 주치의는 지단이 부상을 당한 뒤에도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다면서 매일 4∼5시간씩 재활치료를 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레 주치의는 지단이 26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다친 경위는 정확하게 알 수없으며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지단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단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뛰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다. 사나흘 쉬고 나서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는 뛰고 싶다”고 말했다. 지단은 당분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재활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단은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 코칭스태프에 교체를 요청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으며 27일 오후 서울 삼성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받았다./특별취재반

태극전사, 달콤한 ’망중한’

내달 4일 폴란드와의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이 28일 하루 최후의 ‘망중한(忙中閑)’을 즐겼다. 27일 최종훈련캠프인 경주에 도착, 호텔현대에 여장을 푼 선수단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예기치 않은 ‘1일 휴가’ 결정에 따라 이날 숙소와 인근 경주 보문관광단지 주변에서 꿀같은 휴식을 취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8일과 19일 제주에서 휴가를 줬지만 프랑스전에서 격전을 치른 선수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인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훈련을 하루 쉬기로 결정했다. 히딩크 감독은 종전대로 인근 보문골프코스에서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 코치들과 골프를 치며 ‘16강 진출 구상’을 했다. 또 최근 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했던 수비수 김태영은 호텔 웨이트트레이닝장과 수영장에서 보강훈련을 한 뒤 최진철, 최은성 등 고참 선수들과 주변을 산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프랑스전에서 발을 다친 홍명보와 김남일, 최용수 등 부상병들은 오전 호텔내에서 치료를 받으며 몸을 추스린 뒤 오후에 개인시간을 가졌고 이천수, 현영민, 차두리 등은 테니스를 즐겼다. 이와 함께 선수들 중 상당수는 ‘잠이 보약’이라는 듯 방에서 낮잠을 자며 보너스처럼 얻은 하루 휴가의 달콤함에 젖어 들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