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수원시협의회(이하 문민협)는 8일 수원시체육회관 4층 소회의실에서 올바른 줄서기문화 관계기관회의를 가졌다. 16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월드컵의 해를 맞아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한줄서기운동, 에스컬레이터 바로타기운동 등 줄서기문화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특히 이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오는 11일부터 월드컵이 열리는 6월까지를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선도기관별로 주 3회 이상의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월 2회의 특별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수원운영본부가 월드컵대회기간중 수원월드컵경기장 내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에 대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총 16개분야 1천162명이 선발된 조직위 수원운영본부 자원봉사자는 (재)경기도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가 선발한 자원봉사자와는 달리 경기장내에서 참가국 선수단과 관람객을 상대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달 27일 입장권관리분야 138명에 대한 1차 지정교육을 시작으로 6일에는 수송운영, 지적재산권 등 2개 분야 70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고, 7일에는 전산, 통신, 인력, 급식 등 4개 분야 64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조직위 수원운영본부는 오는 21일까지 1차 지정교육을 모두 마치고 4월과 5월에 2차 직무교육과 3차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남 일화와 FA컵 정상팀 대전 시티즌이 10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02 포스테이타 수퍼컵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99년 수원 삼성과 안양 LG가 맞붙은 첫 대회이후 수퍼컵은 99년과 2000년 수원 삼성, 2001년 안양 LG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정규리그 챔피언이 수퍼컵의 주인이라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따라서 성남이 ‘정규리그 우승은 곧 수퍼컵 제패’라는 공식을 올해도 이어갈 지 아니면 선수들의 훈련거부 파동을 겪었던 대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객관적으로는 성남이 대전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승3무3패로 압도적이며 최근 영입한 브라질 출신 파울로와 ‘유고특급’ 샤샤 등 용병들이 막강 공격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주전들의 줄부상에 훈련거부 사태로 사기가 땅에 떨어진 대전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성남은 파울로와 샤샤를 투톱으로, 브라질대표 출신의 올리베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하는 등 용병 삼각편대로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성남은 스피드와 개인기는 물론 골결정력이 좋은 파울로와 패스가 돋보이는 올리베가 호흡을 맞춰 멋진 국내 무대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올리베에게 자리를 내준 신태용을 왼쪽 미드필더에 배치, 새로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김상식을 공수의 연결고리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다는 전략이다. 선수들이 집단 훈련거부를 선언하는 등 처우개선과 관련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전은 스트라이커 김은중이 여수 전지훈련 중 무릎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공오균은 종아리 부상, 이관우는 발목 수술받은데다 한종국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잔부상에 시달려 엔트리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대전은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김은중 등 부상 선수를 투입하는 방안과 후보들을 대거 출전시키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가 현지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기아 타이거즈에 낙승을 거뒀다. 현대는 8일 하와이 알로아구장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조승현이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활발한 타격에 힘입어 7대2로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마일영, 전준호, 이대환, 박준수가 이어던진 마운드는 기아에 8안타를 내줬으나 단 2점만을 내주며 산발처리, 팀 승리를 지켰다. 현대는 2회 이숭용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박재홍의 솔로 홈런 포함8명의 타자가 나와 3득점 4대0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4회와 6회 각 1점을 내준 현대는 7회 조승현의 우월 솔로홈런과 전근표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보태고 9회 심정수의 적시타로 서성민이 홈을 밟아 완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고교축구 명문’ 성남 풍생고가 제30회 경기도협회장기축구대회 남고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 풍생고는 제83회 전국체전 도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 8일 동두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윤찬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지켰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인 풍생고는 전반 12분 전날 준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특급 골잡이’ 김영철이 선제골을 기록, 앞서나갔다. 이후 구리고의 반격에 다소 고전한 풍생고는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반을 1대0으로 마쳤으나 반격을 펼치던 구리고는 후반 27분 박대승이 동점골을 터뜨려 두 팀은 1대1 균형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풍생고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윤찬구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2대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벌어진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1차 평가전 결승에서는 이천 장호원상고가 ‘맞수’ 오산여종고를 3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장호원상고는 전반 7분 이장미가 선취골을 얻은 후 37분과 후반 6분 한송이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후반 5분 문슬아가 한골을 만회한 오산여종고를 가볍게 따돌렸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제27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할 수원시 수영대표 선발전 남자 중등부 자유형 100m에서 김진호(수원북중)가 1위에 올랐다. 8일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김진호는 1분00초67로 1분02초03을 기록한 우진영(대평중)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자 유년부 자유형 50m에서는 김봉준(소화초)이 32초91로 1위에 올랐고, 여자 유년부 자유형 50m에선 이혜빈(효원초)이 32초16으로 우승했다. 또 남자 초등부 배영 50m와 여자 초등부 자유형 50m에서는 김일중(파장초)과 안은별(중앙초)이 각각 32초72와 30초62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코리안 특급’박찬호(29)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범경기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 행진을 펼치며 팀 에이스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텍사스가 2대1로 앞서던 5회초 비로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타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2회와 3회에도 각각 1개와 2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을 유도한 공이 폭투가 되면서 그리피 주니어가 출루했고, 애덤 던의 중전 안타때 중견수 라이언 루드윅의 실책으로 그리피 주니어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다시 등판한다./연합
부천 심원고의 장재석이 3.1절기념 제3회 경기도교육감기 및 제42회 경기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장재석은 8일 양평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박성환(광명고)을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제압,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광명고가 맞수 남양주 퇴계원고를 7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초등부와 남자 중등부에서는 광명동초와 광명중이 결승에서 각각 고창초와 신곡중을 3대2, 6대1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한데다 일반부서도 광명시청이 부천시청을 제쳐 광명시 초·중·고·일반 팀이 단체전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중등부 개인전에서는 김경식(과천 문원중)이 송경원(신곡중)을 역시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초등부 개인전서는 구동안(광명동초)이 접전끝에 노재봉(문원초)을 2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대학 1부 단체전서는 용인대가 결승에서 한양대를 3대2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고, 2부서는 명지대가 우승했다. 이밖에 여자 중등부 단체전의 시곡중과 여자 고등부 심원고도 정상에 동행했고, 일반부 개인전서는 부천시청의 홍성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박연정(용인대)과 박나영(명지대)이 1,2부 정상을 차지했고, 여자 고등부 개인전 이혜림(과천고)과 여자 중등부 개인전 박선영(시곡중)도 1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빙상 꿈나무 최인혜(동두천 사동초)가 제37회 故빙상인추모 전국남녀빙상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단거리 2관왕에 올랐다. 첫날 500m 우승자인 최인혜는 8일 태능국제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초등부 1천m 결승에서 1분37초87을 기록, 배진아(의정부 경의초·1분39초74)와 안지민(영훈초·1분40초88)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중등부 5천m에서는 박병진9구리 동구중)이 7분33초41로 모태범(경희중·7분45초24)과 김지우(청원중·7분46초09)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자 고등부 5천m 김명석(의정부고)도 7분21초90으로 김남주(동두천고·7분22초01)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초등부 3천m 결승에서는 배민현(과천 청계초)이 5분02초34를 마크, 원동환(경의초·5분02초57)과 김남우(사동초·5분02초8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첫날 여자 중등부 500m에서 우승했던 왕희지(의정부여중)는 이날 1천m에서 1분26초47로 이상화(휘경여중·1분23초65)에 이어 준우승,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남자 고등부 1천500m 이진우(의정부고)와 여자 중등부 3천m 조혜수(성남 서현중)는 각각 1분59초71, 4분37초36으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초등부 1천m 유재원(파주 금신초)도 1분35초49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고등부 3천m의 차현주(고양 일산동고)는 4분55초1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고등부 윤나희(동두천정보고)는 1분38초14로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과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전후해 두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8일 안양 LG는 98월드컵 챔피언이자 2000 유로컵 우승팀인 ‘아트사커’의 대명사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대표팀과 수원에서 평가전을 갖는 다음날인 5월 27일과 세네갈과의 개막전 이튿날인 6월 1일 안양 LG의 구리연습장에서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 LG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승 후보로 5월 25일부터 덴마크와의 A조 마지막 경기 다음날인 6월12일까지 안양 LG의 구리 연습구장인 ‘LG 챔피언스파크’를 훈련캠프로 사용한다. 이번 계약에는 프랑스대표팀의 공식 스폰서이자 안양 구단의 모기업인 LG전자가 기업 홍보 차원에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전 시티즌과 폴란드가 연습경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국내 프로팀이 월드컵 기간에 본선 출전팀과 연습경기 계약을 한 것은 안양 LG가 처음이다. 두 차례의 연습경기는 정규 전·후반 90분 대신 30분씩 3쿼터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 후에는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LG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랑스 선수단의 훈련을 취재하는 국내·외 취재진을 위해 ‘LG 챔피언스파크’ 내에 별도의 프레스센터와 프랑스 TV및 라디오 방송을 위한 방송본부도 설치할 예정이며, A-보드 광고 등을 유치해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안양 외에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콘스 등 일부 구단이 해당 연고지에 훈련캠프를 차리는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월드컵 기간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갖는 전북 현대를 비롯, 전남 드래곤즈와 부천 SK,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대부분 팀들은 연습경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