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는 5일 오전 11시 수원시체육회관 소회의실에서 2002년도 첫 전무이사회의를 개최, 올 시즌 체육회 운영방향 설명회와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 참가에 따른 업무를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각종 대회 운영과 학교체육 활성화 등 엘리트체육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오는 5월 경기 북부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의 12연패 달성에 따른 대책과 개최요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환의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올해는 월드컵의 성공개최와 도민체전 12연패 도전 등 수원시체육이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 풍생고와 부천 정명고가 제30회 경기도협회장기축구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4강에 진출,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풍생고는 5일 동두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고부 준준결승전에서 고양 능곡고에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둬, 앞서 수원고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승리한 정명고와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또 2회전에서는 수원공고가 광명 광문고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신승, 8강전에 진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5일 오후 7시 유성호텔에서 2002년도 정기 이사회를 개최, 2001년도 사업결산 및 올해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의 올해 예산은 49억3천600만원으로 지난해(40억6천700만원)보다 8억4천여만원이 증액됐다. 예산편성은 사업비가 34억8천820여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체사업비 7억5천383만원, 일반 행정비가 6억4천49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또 수입은 도비보조 29억2천497만원, 자체예산 8억383만원, 국비보조 7억4천888만원, 국민체육진흥기금 4억5천924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한편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는 2002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축전 2연패 달성과 해외어린이축구팀 초청, 생활체육 뉴스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내실있는 생활체육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종 제규정 개정(안) 심의와 수영연합회, 궁도연합회의 정회원단체 가입을 승인했고, 임기가 만료된 감사 추천은 집행부에 일임했다. 이춘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기도생활체육은 전국한마당축전 우승과 전국 최우수 시·도선정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라며 “올해도 타 시·도와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협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5일 스페인전지훈련을 떠난 축구국가대표팀의 미드필드가 ‘송종국 변수’에 따라 새롭게 개편될 전망이다. 이는 약 9개월만에 복귀한 홍명보(포항)를 중앙수비수로만 기용될 전망이어서 그간 유상철(가시와)과 번갈아가며 중앙수비를 맡았던 송종국(부산)의 ‘미드필드행’이 거의 확실해 졌기 때문이다. 좋은 체격을 갖춘 유상철과 노련미가 뛰어난 홍명보를 중앙수비수로 확보한 히딩크 감독으로서는 대표팀내에서 볼 키핑능력과 패싱 등에서 모두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송종국의 재능을 공격적인 경기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현재로서는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기용돼 안정된 경기운영 및 볼배급 능력을 선보였던 송종국을 플레이메이커 자리에 다시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서 윤정환(오사카), 박지성(교토) 등과 경쟁할 송종국은 특히 수비력이 뛰어난 만큼 대표팀이 수비형 미드필더 1명을 둔 마름모꼴 미드필드의 3-4-3전형으로 나설 경우 누구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중론이다. 송종국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서면 좌우에 각각 이을용(부천)과 최성용(수원)이 자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남일(전남)과 박지성 중 1명이 나서는 마름모꼴 또는 김남일과 박지성이 함께 나서는 오각형(3-4-1-2) 미드필드가 형성된다. 이와 함께 송종국이 과거 자신의 주포지션이던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최성용의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송종국이 나서면 왼쪽에 이을용, 중앙 공격형에 박지성,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남일이 나서는 3-4-3전형의 4인 미드필드진을 구상할 수 있다. 또는 3-4-1-2전형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에 공격력이 좋고 수비력이 약한 윤정환이나 이천수가 나서는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비력이 발군인 김남일과 박지성이 짝을 이루게 돼 중앙 미드필더들이 공수의 역할분담을 하게 될 전망이다. 월드컵 베스트 11을 사실상 결정지을 이번 유럽전지훈련에서 대표팀의 미드필드가 ‘송종국 카드’와 함께 어떤 형태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 기대된다./연합
‘라이언 킹’ 이승엽(26·삼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이틀 연속 홈런쇼를 펼쳤고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은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였다. 또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고,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도 안정된 투구로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초청선수 이승엽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통렬한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2년뒤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는 이승엽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동안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시카고가 5대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기용돼 우완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체인지업을 힘차게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2점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날 마운드의 난조로 9대10으로 패했다. 올시즌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최희섭은 주전 1루수 프레드 맥그리프를 대신해 5회초 수비부터 경기에 나서 6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했고,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올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김병현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애리조나가 4대2로 앞선 8회 1사 뒤 마운드에 올라 1.2이닝동안 2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선우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이닝을 3안타 1삼진 1실점으로 처리했다./연합
최슬비(평택 오성중)와 박하나(수원여대)가 제54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슬비는 5일 평창 강원도립노르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 중등부 7.5km 프리스타일에서 27분16초0으로 오솔지(강원 도암중·30분46초2)와 경인화(수원 동성여중·31분33초7)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한 최슬비는 두종목 기록을 합한 복합에서도 46분39초3으로 오솔지(50분54초0)와 경인화(54분16초6)를 크게 따돌려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첫날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하나는 이날 10km 프리스타일에서 44분15초1로 김경아(동신대·41분54초6)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으나 복합에서는 1시간5분59초0으로 김경아(1시간7분30초5)를 1분30여초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 역시 2관왕이 됐다. 한편 용평스키장에서 벌어진 알파인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는 경기도출신 국가대표인 허승욱(A&A스포츠)이 1분10초90으로 변종문(정선군청·1분11초62)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중등부 김예슬(남양주 마석중)은 1분33초43으로 준우승했다. 남자 중등부와 여자 초등부 슈퍼대회전에서는 은희원(수원 영덕중)과 윤솜이(남양주 창현초)가 각각 1분22초84, 34초26으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자 고등부 슈퍼대회전의 김경희(계산여고)가 1분26초49로 3위에 입상했고, 여자 대학부 같은 종목에서는 양연진(경희대)이 1분21초0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프로축구의 ‘신흥 명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아시아 최고클럽으로 ‘빅점프’한데이어 ‘명장’ 김호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2월의 감독’에 뽑히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수원은 5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발표한 2002년도 2월 세계클럽순위에서 지난달(115위) 보다 무려 34계단 상승한 81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해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와 수퍼컵대회를 차례로 제패하며 8월(81위)과 9월(80위) 랭킹에서 아시아클럽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뒤 5개월만에 최고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수원이 이번 2월 랭킹에서 이처럼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인 것은 지난 달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21회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에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와 중국최강 다롄 스더를 각각 2대0으로 완파하고 최종 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아시아클럽 가운데는 다롄 스더가 98위에서 90위로 뛰어 AFC 회원국중 두번째로 랭킹이 높아졌고, 일본의 최고명문 주빌로 이와타는 119위에서 한계단 떨어진 반면 역시 일본의 시미즈 S 펄스는 11계단 뛴 131위에 랭크됐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명문 알히랄(168위)과 가시마 앤틀러스(181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이티하드(190위)는 200위권 이내에 들었다. 한편 수원의 창단감독으로 95년부터 국내 최장수인 7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김호 감독은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전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전술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결승토너먼트에 오른 공이 인정돼 AFC ‘2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이 대회에서 김호 감독은 고종수 등 주전 선수중 일부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불구, 손대호, 조병국, 고창현 등 올해 입단한 신예들을 적재적소에 기용 가시마 앤틀러스, 다롄 스더를 연파하고 1위로 최종 결승 토너먼트에 오르게 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2001∼2002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라이벌’ 광주 신세계 쿨캣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서 승리팀 삼성생명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뒷심부족으로 스미스(18점·8리바운드)와 정선민(14점) 더블포스트의 골밑득점을 앞세운 신세계에 59대63으로 패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지난 여름리그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번 겨울리그에서도 신세계의 벽을 넘지못하고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고도 두번째 경기를 내줘 수세에 몰린 삼성생명은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골밑에서 앞선 신세계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국민은행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스미스에게 골밑을 내주며 28대34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변연하(13점)와 박정은(3점)의 3점슛 3개로 45대48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53대5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신세계의 양정옥(11점)과 이언주(17점)에게 3점슛 2개를 내주고 경기종료 41초전 정선민이 공격제한시간 버저와 함께 던진 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59대63으로 패해 챔프전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을 동시 채화지점으로 하는 등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코스가 확정됐다. 또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전 회원국에서 성화가 채화돼 부산 주경기장으로 옮기는 방안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4일 통일부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및 각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AG 성화 봉송 지원 실무협의회’를 갖고 국내 성화 봉송 코스 4천239㎞를 최종 결정했다. 부산AG 성화봉송 코스를 보면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동시에 채화한 뒤 판문점에서 합화, 오는 9월 7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출발한뒤 23일동안 전국 16개 시·도 144개 시·군·구를 순회하며 4천239㎞를 달리게 된다.
오영기(의왕시청)가 시즌 개막대회인 제1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볼링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오영기는 4일 대한볼링협회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천404점(평균 23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 국가대표 김재훈(1천371점)과 김영조(이상 울산 울주군청·1천332점)를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