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구단 마스코트인 유니콘의 애칭으로 ‘유니(남)와 코니(여)’를 10일 확정 발표했다. 현대구단은 지난 2월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마스코트 애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결과 총 4천510편의 응모작 중 ID my-1462hong@hanmail.net의 팬이 응모한 ‘유니와 코니’가 유니콘스 캐릭터의 이름으로 친근한 의미를 담고있다고 판단,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한편 현대구단은 이번 마스코트 애칭 응모자 중 최우수작 1명과 우수작 5명에게 각각 2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부상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재)경기도 2002년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수원운영본부(이하 운영본부)는 9일 수원 광교산 일원에서 월드컵 홍보 및 등산로 주변 청결운동을 전개했다. 추진위와 운영본부 직원 100여명을 3개조로 나눠 펼친 이날 행사에서 1조는 주말을 이용해 광교산으로 산행온 등산객들에게 홍보전단과 뱃지 등을 나눠줬고, 2조는 경기대 입구에서 천년약수터 방향으로 이동하며 홍보활동 및 청결운동을 펼쳤다. 또 3조는 경기도문예회관에서 우수관광 기념품 공모전 행사에 참석하고 참가자들에게 월드컵 성공개최 등에 대해 홍보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성공적인 월드컵을 만들기위해 시간이 나는대로 시민들에게 월드컵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을 위한 한·일 대학생 개최도시 자전거 투어단이 9일 수원에 입성했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 26명으로 구성된 투어단은 지난 2월20일 월드컵 D-100일을 기념해 서울 상암구장을 출발, 인천,대전, 전주, 광주, 제주를 거쳐 부산, 울산, 대구구장을 방문하고 국내 10개 개최도시중 마지막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대학생들은 수원시청에서 가진 환영식에 참석, 심재덕 수원시장으로 부터 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에 개최도시 단체장 중 마지막으로 서명을 받았다. 지난 98년 성공월드컵을 기원하며 시작된 개최도시 자전거투어는 그동안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가며 개최도시를 방문, 월드컵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한·일 대학생 친선교류 등의 역할을 해왔다. 투어단 이병철(홍익대 국문과4) 단장은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방문하며 이번 월드컵이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오해도 많았지만 성공월드컵을 향한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은 3타수 2안타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병현은 10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대0으로 앞서던 7회말 등판, 1.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리조나는 이날 경기를 4대0으로 이겼고 김병현은 시범경기 4경기(5.1이닝)에서 1세이브와 함께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에 방어율 1.69를 기록중이다.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던 최희섭은 이날 애리조나 메리베일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2개를 날리며 팀의 5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범 7경기에서 17타수 8안타(타율 0.471)를 기록하며 올시즌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연합
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는 9일 씨름협회 사무실에서 경기지도자 세미나 겸 한마음체육대회를 가졌다. 도내 씨름지도자 35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경기지도자로서 선수관리 및 안전문제를 논의하고 지도자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도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보다 등록선수가 9%정도 감소, 선수 스카웃에 마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로 협의해가며 스카웃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협회가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민정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선 지도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줘 앞으로 열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프로축구 부천 SK는 10일 터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지낸 스트라이커 셀라틴(24·안탈리아)을 이적료 30만달러에 3년(연봉 20만달러)간 계약했다. 터키프로축구 1부리그 안탈리아에서 뛴 셀라틴은 180㎝, 75㎏으로 경기를 읽는 시야가 넓고 문전 위치선정이 뛰어난 데다 득점력도 갖췄다는 게 부천의 평가다. 셀라틴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7골을 넣었으며 2001∼2002 시즌에도 5골을 기록했다. 부천은 셀라틴이 올 시즌 곽경근 등과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의 약점인 골결정력 부재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조한규(구운중)가 제27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태권도 수원시대표 선발전에서 남중부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조한규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 워밍업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중부 밴텀급 결승전에서 신성식(율전중)을 맞아 다양한 발차기 공격으로 압도, 1위를 차지했다. 또 페더급 박성오(곡선중)는 같은 팀 김완기를 꺾고 우승했으며, 핀급에서는 임원식(권선중)이 조효상(영통중)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플라이급 조현진(율전중)과 밴텀급 김숙희(곡선중)도 각각 결승에서 최영진(구운중)과 박신주(율전중)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으며, 초등부 핀급서는 김현우(인계초)가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응원단 ‘붉은 악마’와 중국의 열성 축구팬 ‘치우미(球迷)’들이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을 오가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 동반 진출 기원 대행진을 벌인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붉은 악마’ 응원단 300명은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배편으로 중국을 방문, 자동차를 타고 중국 대륙을 누비며 경기도 수원월드컵을 홍보한다. 이들은 다음달 17일 승용차로 용인 에버랜드를 출발,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평택항에서 카페리를 이용, 중국에 입국해 산둥(山東)성 롱청(榮城)시∼톈진(天津)∼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이들은 승용차에 한·중 국기와 경기도 로고, 슬로건 등을 부착하고 한국과 중국을 누비며 월드컵 홍보와 양국의 16강 동반 진출을 기원하게 된다. 또 이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의 ‘치우미’ 800여명도 오는 5월초 2개조로 나눠 4박5일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한다. 치우미들은 에버랜드에 집결해 자전거를 이용, 수원 월드컵경기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이고 새로운 안보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파주시 도라전망대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안양 LG의 조광래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감독 가운데 최고연봉자가 됐다. 안양 LG는 조광래 감독과 지난해 연봉(1억원)보다 160% 인상된 2억6천만원에 3년간(총 7억8천만원)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재계약한 수원 삼성 김 호 감독(2억5천만원)보다 1천만원이 많은 국내 프로축구 감독사상 최고액이다. 99년부터 안양 LG의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지난 3년간 팀의 조직력을 재정비하고 선진 훈련시스템 도입과 다양한 전술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2000년 정규리그 우승, 2001년 준우승, 아시안클럽컵 4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안양 LG는 조 감독과의 계약이 올해말로 끝나지만 프로축구 최고대우로 계약을 2004년까지 연장, 4월 아시안클럽컵 최종 4강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사기를 진작시켰다. 한편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는 이날 차경복 감독, 김학범 코치와 지난해보다 각각 100% 인상된 연봉 2억원, 1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 SK가 ‘SK家 형제대결’에서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우’ 인천 SK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문경은(22점·3점슛 4개)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고 조니 맥도웰(18점·12리바운드)이 골밑 돌파에 힘입어 서장훈(28점·11리바운드), 찰스 존스(23점)가 버틴 ‘형’ 서울 SK에 79대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 SK는 29승23패로 이날 안양 SBS에 패한 전주 KCC(28승24패)를 한게임차로 제치고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인천 SK는 1쿼터에서 슛 난조를 보이며 서장훈과 존스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서울 SK에 13대25로 크게 뒤졌으나, 문경은과 최명도(11점)가 나란히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1점씩을 올리는 맹위를 떨쳐 46대40으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 인천 SK는 서장훈, 존스의 더블포스트 위력이 다시 살아난 서울 SK에 재역전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으나 집중력을 발휘, 4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4쿼터에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며 인천 SK가 14점, 서울 SK가 11점을 기록하는 졸전을 펼쳤다. 또 SBS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은희석(9점)을 제외하고는 퍼넬 페리(21점·13리바운드) 등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홈팀 KCC를 81대7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KCC를 1쿼터에서 단 7점에 묶으며 20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 SBS는 단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끝에 완승했다. 한편 여수 코리아텐더와 동양의 대구경기에서는 코리아텐더의 백인용병 에릭 이버츠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인 58점(종전 57점)을 몰아 넣으며 117대107의 대승을 이끌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