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회 연습을 했다. 그래서 더 걱정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아주 큰 저주가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연습 때 이긴 팀들은 실전 때 지는 저주다. 그래서 오늘이 제일 중요하다. 근데 헐 망했다. 우리 팀에 엄청 잘 뛰는 얘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내가 기도를 했다. 넘어지라고. 근데 그게 현실이 안 됐다. 역시 그럴 수밖에 없다. 너무 너무 잘 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연기를 해야겠다. 계속 넘어지고 다리가 삔 것처럼. 근데 저학년과 유치원 얘들이 너무 응원을 해주어서 울면서 전속력으로 뛰었다. 하지만 난 생각했다. 서연이부터 달라질 거라고. 근데 전혀 바뀌지도 않았다. 컨디션이 좋은가? 지윤민이 너무 느리다. 이젠 이주형이랑 황인표다. 여기선 우리가 질 수도 있다. 이주형이 더 빠르니깐. 근데! 망할 우리가 먼저 들어왔다. 그래서 난 얘들한테 우리 청팀은 이제 실전에서 지는 거야?하며 우울해졌다. 이게 다 쌤 때문이다. 양평 정배초 6 박지윤
요즘 우리 반은 족구가 대세다. 왠지 잘 모르겠지만 대회 때문인 것 같다. 맨 처음엔 우리가 다 잘 못해 재미없었는데 이젠 꽤 잘해서 선생님도 같이 한다. 또 꽤 재미있어졌다. 선생님이 들어온 뒤로. 얘들이 돌아이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1점을 내면 바로 달려와서 세레머니 하다 힘 빠져서 지고 정말 애들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오늘은 선생님네 팀은 계속 졌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상대편이어서다. 어쨌든 족구는 재미있다. 양평 정배초 6 이주형
요즈음 고민이 하나 생겼다. 고민은 바로 엄마가 요리에 야채를 과도하게 넣는 것이다. 엄마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야채들을 넣었고 맛은 점점 없어졌다. 이 문제를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해야 야채를 안 넣고 그 맛있는 맛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을지. 야채를 다 내다 버려 버릴까?, 엄마한테 채소를 넣으면 무엇이 안 좋은지를 주제로 PPT를 만들까? 어림없는 짓이다. 이런 짓을 하면 분명 엄마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안 돼! 야채는 몸에 좋아 넣는 거야! 하지만 엄마가 한 음식에 야채를 과도하게 넣는다면 나는 맛없는 음식을 먹고 우울하겠지. 내가 우울한 걸 보고 우리 형도 우울하겠지. 우리 형 친구, 내 친구도 우리가 우울한 걸 보고 모두 우울하겠지. 결국 우리나라는 모두가 우울해져 매출이 떨어져 우리나라가 망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우울해지며 망하면 북한도 우울해지고 이상하다고 느껴 핵미사일을 만들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이다. 제3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엄마가 음식에 채소를 과도하게 넣는 것을 막아야겠다. 양평 정배초 6신훈용
우리 가족 중에 윤찬이에게 간헐적 단식 열풍이 불고 있다. 간헐적 단식이 뭐냐면 하루 중에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만 먹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얼마 전에 TV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 다이어트가 되고 건강해진다는 정보를 알게 돼서 온 가족이 단식을 하게 됐다. 나는 일찍 포기했고 엄마는 내 밥을 차려줘야 돼서 음식을 먹고 싶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포기했다. 이로써 온 가족이 포기했는데 최근에 윤찬이가 저녁을 안 먹는다고 했다. 나는 아마도 그냥 저녁이 먹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다. 엄마는 어릴 때 단식하면 키가 안 큰다고 해서 설득하지만 안 먹힌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세웠다. 아빠는 종종 집에 올 때 간식을 사주시는데 내가 저녁에 아빠한테 다음날 간식을 사달라고 부탁하면 나는 간식을 저녁 먹고 난 뒤 윤찬이를 약 올리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찬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포기할 것 같고 그러면 우리 가족은 다시 처음 상태가 될 것 같다. 양평 정배초 6 지윤민
아! 진짜 신께서 나에게 천벌을 내리셨나 보다. 저번에 재수가 그렇게 없더니 오늘은 더 심한 일이 일어났다.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걸어가는 길에 갑자기 하늘에서 물 같은 게 톡 떨어져 내 어깨에 안착했다. 깜짝 놀라 위를 봤더니 전깃줄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에이 설마하고 어깨를 손으로 만져 봤더니 물 같은 게 만져졌다. 혹시 몰라서 냄새를 살짝 맡아보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새똥이었다. 아아악! 순간 소리쳤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오늘 로또라도 뽑아야 되나. 어떻게 새똥에 맞을 수가 있나. 그것도 걸어가는 도중에. 전에도 한 번 맞아봤다. 진짜 신께서 나에게 천벌을 내리신 게 확실하다. 아니! 새똥인데 왜 갈색이냐고! 냄새는 또 얼마나 지독한지. 진짜 생각만 해도 짜증난다. 아니, 비유적인 표현을 써서 진짜 다 녹아 흙이 잔뜩 묻어 있는 사탕 같다. 근데 조금만 떨어진 걸 보니 똥을 싸고 찌꺼기가 떨어진 듯하다. 여진처럼. 차라리 그게 다행이다. 아! 근데 앞에 주형이랑 솔빈이랑 보현이랑 정인이도 걸어가고 있었는데 나만 맞았다. 크흑! 분하다. 얘들이 자꾸 놀리며 피한다. 제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제발 좀. 양평 정배초 6황인표
성남금융고등학교(교장 전호진)가 지난 11일 2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한 글짓기와 만화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성남금융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생각을 글이나 만화로 표현, 제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교학점제라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육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며 직접 느낀 고교학점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표현할 수 있었고, 자신들의 흥미ㆍ적성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남금융고는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올해로 2년째 운영 중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성남금융고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증진하고 스스로 학업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남금융고 금융회계과 2학년 이지영 학생은 처음 고교학점제를 한다고 했을 때는 걱정도 많고 낯설기만 했었다며 하지만 심화된 과목을 배우면서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점에 좋았다고 말했다. 디자인과 2학년 장예슬 학생도 고교학점제가 더 좋은 것 같다. 듣고 싶은 과목만 들을 수 있고, 흥미가 있는 과목들도 생겨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일러스트를 배우면서 처음엔 미숙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선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자격증도 따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여전히 도입 초기인 만큼 다양한 문제점도 존재한다. 일부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선생님들 입장에선 교과목 수가 늘어 업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서승억 교사는 행정인력이나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 늘어난 교과목 수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그럼에도 고교학점제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진로의 방향도 잡아줄 수 있고 더욱 깊이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호진 교장은 4차 산업시대는 정해진 틀에서 똑같이 배우는 교육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적성, 흥미, 가치관 그리고 학생들 학업 특성과 능력에 따라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사회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전 문적 실무 능력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 길을 본교는 고교학점제에서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미디어경청종합
자본주의(capitalism)란 사유재산제도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시장 경제의 운용 권리로 현재 서유럽과 미국, 대한민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국민들은 이 경제체제 아래서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본주의의 가장 실질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는 영화가 있다. 한국 최초의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다. 봉준호의 전작들인 괴물, 설국열차, 옥자 등을 보면 주인공들이 스스로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가 전개된다. 즉 어떻게든 난관을 극복하려는 희망이 영화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생충은 조금 다르다. 기택은 영화 후반부에 박사장을 칼로 찔러 죽이지만 이는 자신이 안고 있는 빈부격차 문제에서 오는 불쾌함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려는 충동적인 행위에 불과했으며 기우 또한 나중에 돈을 벌어 아버지를 바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지만 결국 카메라는 반지하의 모습을 비추며 그의 계획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독은 이를 통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자체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실제로 1929년 대공황 이후 복지국가와 정부의 개입을 강조하는 수정 자본주의를 통해 풍요 속의 빈곤을 해결하려 했지만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이후 다시 신자유주의로 진입하면서 복지를 축소했다. 부의 양극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선악의 구도가 명백하지 않다는 것이다. 감독의 전작, 그리고 대다수의 다른 영화에서 재벌과 상류층은 악으로 묘사되고, 빈자들은 선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기생충에서는 오히려 빈자에 속하는 기택의 가족이 부자인 박사장 가족을 속이고 위장 취업을 하는 모습을 통해 결국 모두가 자본주의라는 굴레에 빠진 같은 사람임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한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면, 빈부격차로 인한 차별은 존재해도 되는가? 연교는 기택에게 지하철 냄새가 난다는 박사장의 말을 듣고 차에서 그를 보며 코를 막고, 기택과 충숙도 지하실에서 사는 남자 근세를 보며 자신과 그의 계급은 다르다고 구분한다. 하지만 박사장을 성공으로 이끈 회사의 직원들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할 것이며 기택은 결국 근세가 있던 지하실에서 살게 된다. 우리 모두 무심코 그래도 내가 저들보다는 낫지라며 누군가를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수원 외고 1 송연재
그야말로 알라딘 열풍이다. 영화 알라딘이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역주행해 몇 주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영화 기준,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최근 디즈니가 계속해서 선보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 중 하나이다. 그럼 알라딘은 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우선 알라딘은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로, 아랍 특유의 색감을 더한 화려한 영상미, 아랍의 전통적인 선율과 서양의 가요를 합친 세련된 OST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뿐만아니라 자스민 역의 인도계 영국인 배우 나오미 스콧, 알라딘 역의 이집트계 캐나다인 배우 메나 마수드, 자파 역의 튀니지계 네덜란드인 마르완 켄자리 등 아라비안나이트에 걸맞은 중동계 배우들을 캐스팅한 점과 이들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알라딘의 흥행에 한몫을 했다. 세계적인 스타 윌 스미스의 재치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완벽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영화 알라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자스민 공주다. 자스민 공주 역을 맡은 배우 나오미 스콧의 놀라운 싱크로율과 아름다운 미모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의 노래 Speechless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는 자스민 공주가 혼자서 부르는 노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자스민 공주의 솔로곡 Speechless가 추가되고 나오미 스콧의 가창력과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 거야라는 자스민의 당당함이 묻어나는 가사가 더해져 알라딘에서 가장 대표적인 노래가 되었다. 디즈니는 과거 여성 캐릭터들(공주들)을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그렸는데, 최근 여성 캐릭터들도 당당하고 용감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모아나의 모아나,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의 벨 등이 있으며, 나는 이번 영화에서 자스민을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당당한 여성으로 그려내고 노래 Speechless로 더욱 극대화함으로써 이러한 디즈니의 노력이 가장 빛을 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영화 알라딘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어서 영화관으로 가보길 바란다. 아라비안나이트의 매력에 빠지고 자스민 공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용인 동백중 3 박혜지
여주 점봉초등학교(교장 박병욱)는 음악과 함께 감성 UP! 여름 작은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당에서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연주가 울려 퍼졌다. 학교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사계절 음악회를 운영하는 점봉초에서는 각 반에서는 3월부터 1인 1악기를 정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연습한 결과물을 여름 작은 어울림 음악회 무대에서 선보였다. 소고, 리코더, 기타 반주와 노래,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 각 반의 특색을 살린 연주가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주시 동요 대회 및 청소년 예술제 국악 부문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공연과 교내 영어 동요 대회에서 입상한 친구들의 공연도 더해져서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1부와 2부에서 교장선생님의 여름 작은 어울림 음악회를 여는 독창과 기타반주와 함께 3학년 1반, 2반 친구들의 노래로 꾸며진 무대는 학생들의 많은 환호를 받으며 감동을 선물했다. 입학하여 처음으로 무대에서 소고 연주를 마친 1학년 친구들은 긴장되고 떨렸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좋았다, 연주가 끝난 후 친구들과 언니, 오빠들이 박수를 쳐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병욱 교장은 사계절 음악이 흐르는 교실 속에서 감성이 자라는 점봉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이 늘 음악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삶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 점봉초 교사 추미영
부천 부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정민규 학생은 청소년 마술사라고 불린다. 대학 입시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고3이지만, 주말이면 그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술을 선보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소년 마술사 정민규 학생에게 마술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상을 찾다가 우연히 마술영상을 보게 됐는데, 너무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중학교 1~2학년 때는 잠시 쉬다가 중 3때 다시 시작해 5년 정도 됐다. 사람들에게 마술을 보여주었을 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 해서 보람을 느낀다. 그게 좋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거리에서 마술 공연을 할 때 힘든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마술을 방해하려는 것이 목적인 관객이 가장 대하기 힘들다. 마술을 방해하고 망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 제발 그냥 가던 길을 가면 좋을 것 같다. 마술은 그냥 보고 즐겨주시면 좋겠다. 부천 부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정민규 학생은 청소년 마술사라고 불린다. 대학 입시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고3이지만, 주말이면 그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술을 선보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소년 마술사 정민규 학생에게 마술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주로 하는 마술은 무엇인가요? 주로 카드와 동전으로 하는 마술인데 요즘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마술도 거의 터득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마술이 있는지. 물론 직접 개발한 마술도 있긴 하지만, 아직 개발이 더 필요하고 부족한 상태다. -존경하는 마술사는. 함현진 마술사다. 대한민국 최초로 마술교육학과를 만들었고, 현재 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다. -마술사란,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나요? 마술사란, 무대에서 마법을 연기하는 사람이다. 세상에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마술사가 그 마법을 연기하는 것이다. 수많은 관객들에게 신기함과 웃음을 선물하는 것이 마술사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거리에서 마술 버스킹을 계속할 것이고, 계속 배우며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공부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술사가 되고 싶다. 임주영기자(부천 부명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