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식] “신나는 물총놀이로 무더위 날려요” 여주 점봉초 ‘여름 운동장 물놀이’

여주 점봉초등학교(교장 박병욱)는 전교생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여름 운동장 물놀이를 운영했다. 7월 11일부터 열흘간 점봉초 운동장은 학생들이 시원하게 물놀이하는 모습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각 학년교육과정에 의한 계절 놀이 및 친교 활동으로 운영된 물놀이는 수영장이 아닌 운동장에서 이뤄는 물총놀이였다. 전교생이 수영장 물놀이 체험학습을 실시하기 어려운 학교 실정을 고려해 운동장 물놀이는 교장 선생님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운동장 물놀이는 학년별로 희망하는 일정에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물놀이 시작부터 끝까지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진행했다. 물놀이는 안전한 놀이를 위한 준비운동과 규칙 정하기, 물총놀이하기, 교장 선생님의 물 폭탄 선물,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인조 잔디운동장을 마음껏 누비며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는 동안 온몸이 흠뻑 젖으면서도 학생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특히 물놀이 후반부에 운동장 수전에 연결된 물분사기로 만들어 내는 물폭탄 선물은 학생들에게는 물분수와 같은 시원함과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박병욱 교장은 여름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학교생활 하는 점봉초 학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주 점봉초 교사 김원진

의정부 경민비즈니스高, 공무원인재개발원에 가다

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는 7월 1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진천캠퍼스를 방문했다. 지난 5월 2일 양향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양성평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여성 역할이라는 강의를 했다. 그 후 양향자 원장님의 초대로 이지니 외 19명의 학생들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천캠퍼스에 방문하게 됐다. 김도양 홍보교류팀장님께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해주셨고 기획협력과 황정혜 사무관님과 박성미 사무관님과의 Q&A 시간을 가졌다. 황정혜 사무관님께서는 공무원의 개념, 공무원의 종류, 공무원이 되는 방법, 9급 공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박성미 사무관님께서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고 자신이 학교를 다니면서 공무원을 준비했던 과정을 말씀해주셨다. 윤미지 선생님께서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천캠퍼스에 있는 시설들을 직접 소개해주셨고 캠퍼스 구경 후 양향자 원장님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향자 원장님께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셨으며 이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지니 학생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양향자 원장님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공무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양향자 원장님을 롤모델로 삼고 원장님처럼 향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방송 학생은 양향자 원장님과 간담회를 통해 좋은 말씀과 조언해주셔서 저의 진로를 더욱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렇게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와 좋은 인연이 돼 다음에도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진천캠퍼스 방문이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정말 소중하고 뜻깊은 하루가 됐을 것이다. 한승희기자(경민비즈니스고 2)

[글마당] 6학년들이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

평택 장당초등학교 6학년 7반 학생들이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수학 5단원 여러가지 그래프에 관련해 직접 조사를 해보았다. 모둠마다 하나의 주제로 조사를 했다. 그중 3모둠은 6학년 학생들이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했다. 항목은 순간이동, 염력, 투명인간, 시간역행, 기타이고 6학년 학생 수는 총 154명이다. 3모둠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한 항목은 순간이동이었고 가장 적은 학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된 항목은 투명인간이었다. 6학년 학생들이 가지고 싶은 초능력은?이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 △순간이동 48명 △시간역행 31명 △염력 24명 △투명인간 24명 △기타 27명으로 총 154명이 참여했다. 가장 많이 갖고 싶은 초능력은 순간이동으로 3모둠 학생들이 예상했던 결과와 일치했다. 백분율로 나타낸 결과(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 △순간이동 31% △염력 16% △투명인간 16% △시간역행 20% △기타 17%가 나왔다. 6학년 7반 3모둠 학생들은 직접 띠그래프와 원그래프로 나타내어 보았더니 학생들은 눈금선을 하나 하나씩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어렵다, 너무 힘들다, 안하면 안돼요?라고 하소여했다. 교과서에서는 힘들지 않도록 5단위, 10단위로 나타내어 쉬웠지만 직접 조사하고 결과로 나타내는 것은 어렵게 느껴진 것 같다. 그래도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조사하고 그래프로 나타낸 것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우리가 직접 해보는 것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시현 평택 장당초 6

[글마당] 우리 언니는 ‘사춘기 앓이’ 중… 원래 다 이래요?

어젯밤 나는 한숨도 못 잤다. 원래 나는 10시간 자는데 어제는 7시간 밖에 못 잤다. 10시에 자려고 침대로 들어갔다. 바로 그때 아빠가 오셔서 Hello~~! 인사를 하고 다시 자려고 눈을 감았다. 그 사이 조금 잤나 보다. 그런데 안방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고 너무 시끄러워서 잠에서 깼다. 자세히 들어보니 엄마, 아빠, 언니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는 학급 회장선거에 나간다고 하고 엄마, 아빠는 안 된다고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언니가 1학기 때도 부회장을 했고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자신이 학급 부반장이 돼도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언니는 회의 때문에 학원을 빠지는 등 할 일을 제때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고, 그 결과 기말고사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은 반대하고 언니는 울면서 말했다. 아니! 왜 한다는 데도 하지 말라고 해! 성적이 안 나온 건 그냥 내가 공부를 하지 않은 거라고 이건 이유가 안 된다. 그게 말이 돼? 나랑 주말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도서관에 갔으면서. 언니는 그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문을 부서져라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와서 하는 말 나는 나가기로 결정했고, 나갈 거예요. 이건 물어 보는 게 아니라 선포하는 거예요! 쾅! 언니는 또 문을 세게 닫고 들어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시 나와서 내일 학교 과제가 프린트인데 안 했다며 컴퓨터를 가지고 들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와서 자기가 만든 문서를 저장을 안 했는데 컴퓨터가 꺼졌다고 어떻게 다시 복구하냐고 엄마에게 물어서 엄마가 말씀하셨다. 저장 안 한 파일을 어떻게 복구하니?라고 했더니 또 화가 나서 컴퓨터를 던져 놓고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언니가 깨워 달라는 말에 아빠가 깨워주셨는데 짜증 부리고, 아빠가 프린트 숙제를 도와준다는 데 아빠는 회사나 가세요라며 큰소리로 화를 냈다. 우리 언니는 지금 사춘기가 틀림없다. 중2이니까 중2병까지. 엄마가 언니에게 말을 걸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그래서 우리 집은 지금 침묵만이 흐른다. 나와 엄마, 아빠는 잠을 못 자서 매우 졸리다. 사춘기가 원래 이런 건가? 언니는 알고 있을까? 사춘기 언니로 인해 우리 가족이 매일 가슴 졸이며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 선생님께서 일기 댓글에 쓰신 2019 지유의 하우스에서 살아남기가 가능 할지 모르겠다. 나는 사춘기가 돼도 부모님과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진 않을 거라고 다짐해본다. 김지유 군포 궁내초 5

“고양 안곡초 개교 17년 만에 사서 선생님이 오셨어요”

저는 고양시 안곡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 오늘 동화작가 노경실님을 만나 뵙고 이 글은 꼭 써야한다는 사명감에 떨리지만 감사한 마음 올려봅니다. 교육감님의 차별없는 평등한 교육의 일환으로 개교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서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그동안 박물관 같았던 학교 도서관이 밝은빛과 함께 생기가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과 함께 눈빛이 반짝이고 아이들과 책을 사랑함을 단 번에 알 수 있는 사서선생님의 친절함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학교 도서관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고양시에 사실 많은 시립도서관이 있지만 시간을 따로 내야하고 대부분 교통편이 불편하여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도서관은 아이들이 접근성이 좋고 교과 연계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며 재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서 다양성도 확보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가 힘든 가정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열악한 학교도서관의 환경에서도 기록을 기억하도록 애써주시는 사서 선생님을 보내주신 이재정 교육감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 발췌

[글마당] 편하고 재미있는 디지털교과서 수업

금요일날 책에서만 보던 태블릿을 이용하는 수업을 했다. 처음이라서 조금 서툴렀지만 여러 이유로 너무 좋았다.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해 보니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어서 좋았다. 사회 시간에 태블릿을 이용해 공공기관 답사 계획서를 세웠는데 태블릿을 이용하니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고 디지털 교과서로 봤을 때 매우 많은 예시 자료들이 나와서 편리했다. 또 인터넷 검색은 원래 집에서 조사할 때 가능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도 검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재미있는 활동들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됐다. 태블릿을 이용했을 때 또 다른 장점은 한 명당 하나씩 태블릿이 있다보니 선생님께서 말하시는데 놓칠리가 없고 교과서에는 없었지만 선생님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도 있어서 혼자 볼 때는 방해 받을 일이 없어서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하다보면 수업에 집중이 잘 안되고 새로운 기능들에 관심이 가서 딴 짓을 더 많이 할 것 같아서 마냥 다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앞으로 달라진 수업시간이 기대가 됐고 태블릿을 이용해 수업이 더 편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 태블릿을 이용하니 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져 좋았고 책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해 보니 무언가 신기했고 이런 새로운 수업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 디지털교과서를 자주 이용했으면 좋겠다. 이예인 안양 신기초 4

[글마당] 수학은 왜 힘들까

금요일 수학시간에 수학은 힘들다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 했다. 어떤 사람은 머리 아프다라고 했다. 나도 물론 수학이 힘들다. 왜냐하면 첫째, 수학문제를 계속 풀었는데 답이 나오지 않거나 계속 틀리면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기만 더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83212=9984인데 계속 틀려 9974가 나온다든지 9884가 나오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엄청 긴 문제를 풀려고 하면 그 문제를 다 읽어야 하니까 간단한 문제는 괜찮은데 긴 문제는 읽기 귀찮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철수와 영철이가 빵을 샀는데 가 빵은 1개 만드는데 800원, 나 빵은 2개 만드는데 1천900원이다. 하루에 10개씩 25일 동안 계속 만든 다면 어느 공장이 얼마나 절약되나요? 라는 문제는 짧게 줄일 수 있지만 이렇게 해서 힘들다. 셋째, 국어는 자기 생각을 적는 것인데 수학같은 경우는 그 수만은 숫자중 정답은 딱하나이기 때문에 국어 보다 수학 답을 구하기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낌은 어떤가요? 라고 나오면 흥미진진하고 가면 갈수록 궁금해졌다. 이렇게 쓰면 되는데 1+1=2로 정답은 딱하나 이기 때문에 수학이 국어 보단 훨씬 더 힘들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수학이 힘든 이유를 알았다. 이젠 수학의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 내 생각에 첫째 생활에 편리하다, 계산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등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수학은 왜 힘들까? 라는 주제로 모둠 토론을 하고 싶다. 또 수학이란 주제로 모둠 문장 만들기 토로도 하고 싶다. 이가은 안양 신기초 4

[학생 칼럼] 미세먼지,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우리를 항상 괴롭히는 미세먼지. 대한민국에서는 경유 자동차 등의 이유로 미세먼지가 심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대한민국 안에서만 발생하는 미세먼지일까? 경유차를 타고 서울에 진입이 가능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만큼 미세먼지가 심하지는 않았고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지는 않았다. 현재도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 최근 YTN 뉴스 기사에 따르면 한국은 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미세먼지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한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분명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미세먼지가 중국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많은 미세먼지가 만들어져 서풍에 의해 한국으로 미세먼지가 들어온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정작 중국은 계속하여 오리발을 내밀어 왔다. 비디오 머그 뉴스 기사 중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초미세먼지 현상의 원인을 분석, 서울시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악의 기상 여건과 중국의 폭죽행사 등 국외 요인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지난 2월 19일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열린 원소절 폭죽행사를 언급했니다. 폭죽의 착화제 성분인 바륨 등이 서울에서도 관측이 됐는데 그 농도가 평소의 11배까지 상승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중국으로부터 오염 물질이 넘어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이긴 하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불어오는 서풍으로 많은 미세먼지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한국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같은 여러 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일보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보다 국내 미세먼지가 9.4%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지난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29만 3천557톤으로 2014년 배출량인 32만 4천109톤보다 9.4% 줄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 조금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국에서 오는 초미세먼지 문제와 국내의 미세먼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매우 중요하다. 김수현 김포 장기고 1

[학생 칼럼] 실망 큰 경찰대 입학규정 개정안

경찰대학은 경찰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꿈의 대학이다. 학비 면제, 군 복무 면제, 졸업 후 바로 경찰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경찰대학교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만큼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하지만 이런 경찰대의 입학 규정이 2020년부터 개정된다. 2015년에도 한차례 개정했는데, 그로부터 5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 번 더 개정을 한다니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경찰대의 입학전형 중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먼저 신입생의 선발 방식과 모집인원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전체 인원의 12%에 한해 여학생을 선발했는데 이를 폐지했다. 그럼으로써 여학생의 경찰대 입학 인원이 늘어날 수 있게 됐고 능력있는 인재를 더 많이 선발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고졸 신입생 선발인원을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였다. 또 2022년부터는 편입생 25명과 현직 경찰 25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두 번째로, 경찰대 졸업 후 의경 소대장으로 복무하면 병역의무가 대체됐는데 이것이 폐지됐다. 병역 혜택이 남학생들에게는 가장 중요했던 경찰대의 혜택이었기 때문에 병역 혜택의 폐지는 남학생들의 지원을 감소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 번째로 학비 국고지원이 폐지된다. 이전까지 경찰대의 학비는 무료였지만 2020년부터는 국립대 수준으로 책정된다. 나는 이번 개정안이 너무 많은 것을 순식간에 바꾸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경찰대의 혜택을 전부 없애버리면 누가 경찰대에 갈까? 물론 졸업 후 경찰 간부의 직급을 가지게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 게다가 경찰대에서의 생활은 군대에 버금갈 정도로 힘들기 때문에 고위직급이라는 장점 하나만으로는 경찰대에 꼭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경찰대의 경쟁률은 거의 1:100 정도였다. 하지만 신입생의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경쟁률이 두 배로 오를 줄 알았다. 하지만 병역 혜택과 학비 지원 혜택을 폐지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줄어들게 될 것 같다. 나도 한때 경찰대를 꿈꿨던 학생으로서 이번 경찰대의 개정안은 실망이 컸다. 아직 개정된 입시제도가 적용되지 않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앞으로 경찰대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리 좋아 보인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이재용 파주 문산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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