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여성가족정책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사회에서 인천여성가족재단의 기능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지난 9월 3대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원미정 대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인천지역사회의 미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무엇보다 여성가족정책 연구 및 개발역량이 강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재단이 인천지역 여성정책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추진기반 마련에 노력했다면, 이제는 인천지역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에서 신뢰받는 여성가족 정책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1월 인천여성정책센터와 인천여성문화회관의 기능 통합으로 공식 출범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크게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과 고령사회대응센터를 두고 여성문제와 고령사회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고용 및 경력유지를 위한 조사연구를 통해 여성취업에 관한 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으며, 노인정책수립과 예비노인세대를 위한 인생설계교육 및 사업개발에 나서고 있다. 원 대표는 일자리가 화두인 현재 사회분위기에 맞춰 경력단절 여성 취업문제 대안찾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성 경력단절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녀가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인천지역 8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 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특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단지 출산수당을 지급하는 지엽적 정책만으로는 절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청년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는 맞춤형 저출산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과 같은 지자체 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지난 10년간 100조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가족정책이 추진됐지만, 그럼에도 저출산 문제는 여전한 국가적 위기라며 양성평등 문화확산과 청년실업 해소, 각종 주거지원, 일과 생활 균형정책 등 다양한 각도의 정책추진을 통해 저출산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최근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는 권력형 성문제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견해를 제시했다. 인천지역사회에서도 미투 운동(ME TOO)이 거세게 일고있는 만큼 성폭력 문제와 여성인권 침해 근절을 위한 유기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교육 및 인식개선 활동, 여성에게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내실있는 보호지원이 맞물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원 대표는 2019년은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여성안전, 여성일자리 문제 뿐 아니라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지역 내 다양한 의제들이 더욱 크게 제기될 것이라며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과 함께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 민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젠더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해 인천여성가족재단의 기능과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_양광범기자 사진_조주현기자인천여성가족재단 제공

[화제의 현장]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괜찮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고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데 어떻게 판매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야심차게 창업에 나섰지만 홍보유통재무 등 비즈니스의 세계는 결코 녹록지 않다. 이러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이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판교에 설립한 경기콘랩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과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장병화)이 공동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생성부터 창업까지 전 과정 지원 지난 9월 29일 4주년을 맞이한 경기콘랩은 창작자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 아이디어 생성 과정부터 유통과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약 9만 4천여 명의 창작자 또는 창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경기콘랩을 방문했으며 창업 207건, 일자리창출 470건, 콘텐츠제작 767건 등 4년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오픈형 공간인 경기콘랩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6층과 7층에 위치하고 있다. ▲각종 강연 및 세미나를 위한 공간 ▲창작활동을 위한 촬영스튜디오, 녹음실, 3D영상편집실, 3D프린터 등의 시설도 구비하고 있으며 창작공간이 필요한 창작자들을 위해 14개실의 입주공간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창작자들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운영 중인 G-START 프로그램(창업주기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도 있다. 현재 경기콘랩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총 6개로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전문 강연 프로그램 창의세미나S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제품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아이디어 용광로 ▲콘텐츠 창작자 역량강화를 위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클레이어 스튜디오 ▲제품제작 지원 프로그램 랩 메이커스 ▲시제품 제작 과정 멘토링 및 전시용 목업 제작 지원 프로그램 위키팩처링 캠프 ▲신규 아이템 판로 개척 및 브랜드 홍보지원 프로그램 슈퍼끼어로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창의세미나S를 열어 강수진의 세상은 덕후가 이끌어간다, 퓨젠엠씨의 한류 비보이 콘서트, 장동선 박사의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등이 진행됐다. 이달에는 콘텐츠 플레이어 스튜디오 프로그램에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애프터 이펙트, 사진동영상 촬영, 프리미어 프로 등 단기 교육 과정이 진행 중이다. 생활 속 아이템으로 경기콘랩에서 대박을 꿈꾼다 가방브랜드 릴리쿠와 러브참은 올해 초 비슷한 시기에 경기콘랩의 문을 두드렸다. 릴리쿠의 박정우 대표와 손원화 실장은 엄마이자 사업가다. 두 엄마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미아방지가방을 기획, 릴리쿠란 브랜드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제품을 기획하기 전에 시장조사를 5년이나 했다. 전 세계 시장을 다 뒤져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미아방지끈, 반사보호필름, 생활방수, 흘러내림 방지, 무독성 소재, 초경량, 외부충격방지 기능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모든 기능이 총망라된 가방을 기획했고, 아이들만큼이나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장조사를 통한 상품 기획은 러브참의 최지수 대표도 마찬가지. 가방을 재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디자인 때문에 재구매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을 바꿀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으로 나만을 위한 맞춤형 가방을 만드는 것이 소비자를 위한 참다운 결정이 될 것이라 확신한 최지수 대표는 플랩(FLAP덮개)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액세서리 특허를 개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두 기업 모두 경기콘랩의 프로그램 슈퍼끼어로에 참여해 각종 박람회 부스 운영 지원을 받아 홍보는 물론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수익화를 이뤘고, 유통과 재무 등 사업 운영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경기콘랩에 입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콘랩을 운영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창작자와 예비창업자들에게 각종 프로그램과 장비, 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_권혁준기자 사진_경기콘텐츠코리아랩 제공

[제25회 경기공직대상 시상식] “당신의 헌신·봉사에 감사와 존경을” 분야별 ‘참 공직자’ 11명 발굴

경기도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진정한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일보사가 제정한 제25회 경기공직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본보 신선철 회장,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최규철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박승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 정용왕 NH농협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등 내빈과 수상자들의 가족, 동료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항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지방자치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기 행정서비스와 위민행정을 펼치고 계신 경기공직자들과 훌륭한 내조를 해오신 수상자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본보는 앞으로도 열린 행정구현과 정직하고 성실한 공직자 우대받는 경기 공직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11개 분야로 나눠 실시됐으며 ▲민원봉사분야 용윤실(포천시 신북면) ▲자치지원분야 조동혁(경기도 인사과) ▲주민복지분야 김선영(하남시 건강증진과) ▲지역개발분야 홍세웅(고양시 도시계획과) ▲환경보전분야 최경원(부천시 녹지과) ▲문화체육분야 강구암(의왕시 문화체육과) ▲농정해양분야 이광빈(도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 ▲의회행정분야 박종윤 (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 ▲소방행정분야 권현진(도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 ▲경찰행정분야 박일남(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 ▲교정행정분야 고상원(수원구치소 사회복귀과)이 수상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참다운 공직자로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의 공직관이 타의 모범으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상패를 비롯해 부부동반 해외연수 증서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됐다. 글_여승구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포토 에세이] 도라지 꽃

[포토 에세이] 나는 고려 사람이다

[2018 김포시민안전 페스티벌] “안전한 김포 함께 만들어요” 일상 속 위기·재난 대처 체험교육

김포시가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모든 시민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 행복한 김포라는 슬로건과 함께 2018 김포시민안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이번 시민안전 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지역내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은 물론 마을공동체ㆍ사회적경제 한마당축제를 찾은 시민 등이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지진, 교통사고, 화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와 재난에서 실질적인 피난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후원한 이날 시민안전 페스티벌에선 김포시 공무원들과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지역의 많은 기관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 등으로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가 설치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9시30분부터 본격적인 체험이 이뤄졌으며 오전 11시 개회식을 열어 본격적인 시민안전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배명호 김포소방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진 체험 ▲연기미로 탈출 체험 ▲로프 매듭법 체험 ▲완강기 하강 체험 ▲고층 피난 체험 ▲물놀이 안전 체험 ▲가슴압박소생술 및 자동심장 충격기 체험 등 다양한 피난체험장비와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몸소 체험했다. 이와 함께 김포소방서와 육군17사단 등이 마련한 소방체험과 군용 차량과 화생방장비 체험부스에 많은 어린이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로프 매듭법 체험부스에서는 인명구조시 로프매듭을 직접 만들어 물에 빠진 인명을 구조하는 법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완강기 체험장에서는 3m가 넘는 구조물에 올라가 완강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지면에 내려올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안전OX경품퀴즈 및 안전문화 퍼포먼스, 안전영상홍보관 등 어린이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쉬운 안전 관련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축제에 참여한 아름다운가게, 김포아이사랑센터, 김포종합사회복지관 등 각급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과 체험을 갖춘 부스들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하영 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안전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책임의식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올해는 더욱이 다양한 연령층이 화합과 어울림 가운데 안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한마당을 함께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_양형찬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제4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열정의 야구 사랑 그들의 가을은 뜨거웠다!… 수사랑·커피101스트릿 ‘우승컵’

수사랑이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커피101스트릿이 첫 수원컵을 들어올렸다. 수사랑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회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막강 화력쇼를 앞세워 베니스쏘쿨을 8대4로 제압하고 챔피언 자리를 수성했다. 2회까지 상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밀려 0대2로 뒤진 수사랑은 3회 1사 이후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만루기회를 잡았고, 타선의 연속 안타로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사랑은 3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4회초 2점을 추가하며 베니스쏘쿨을 4점 차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수사랑의 임성순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마이너리그 결승서는 화끈한 타격 대결 끝에 커피101스트릿이 에이포스를 11대7로 물리치고 첫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 첫 도전장을 던진 커피101스트릿은 팀의 사상 첫 우승을 수원컵으로 장식하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너리그 MVP는 커피101스트릿의 신민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3, 4위전에서는 마이너리그의 고려신용정보가 블루마운틴에 기권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으며, 메이저리그 루디프로젝트도 누리TLC와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승리하며 3위에 입상했다. 한편, 개인상은 메이저리그 이도경(수사랑)이 타격상(0.900), 이성민(루디프로젝트)이 최다홈런상(2개)을 수상했고, 김진일(루디프로젝트)이 다승상(4승), 정봉무(베니스쏘쿨)가 방어율상(1.40), 송광온(수사랑)이 감투상을 수상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심용호(에이포스)가 타격상(0.778)과 최다홈런상(1개)을 수상했고, 이광주(고려신용정보)가 다승상(3승)과 방어율상(1.87), 박재욱(에스엔티올스타즈)이 감투상을 받았다. 대회 메이저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각각 400만 원, 2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마이너리그는 우승 300만 원, 준우승 170만 원, 3위 80만 원이 주어졌다. 또 MVP와 타격상, 다승상, 방어율상, 홈런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최성일 경기일보 상무이사는 제4회 수원컵 전국사회인 야구대회에서 4주간의 열전을 펼치는 동안 페어플레이를 펼쳐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5회 대회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_이광희기자 사진_조태형기자

[ISSUE]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회계 후폭풍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고의 분식회계라는 금융 당국의 판단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되면서 후폭풍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이 위치한 인천 경제계를 강타할 조짐이다. 정부로부터 바이오분야를 중점육성사업으로 인정받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선위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결정, 삼성바이오 거래 정지 충격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월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 분식 규모는 4조5천억원 정도로 규정했다. 또 2014년 회계처리는 중과실, 2012~2013년 회계처리는 과실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인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의 검찰 고발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주식 거래가 즉시 정지됐다. 향후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심사위원회에 넘겨질 수 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서 고의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바이오의 한 관계자는 2016년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에서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참석한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없다는 판단을 얻는 등 다수 회계전문가로부터 적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 불똥 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고의 분식회계라고 판단해 주식거래가 정지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송도 바이오 프런트의 핵심인 삼성바이오의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될 경우 송도 11공구 내 부지 확장 등 세부사업 추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인 3공장 자체검증을 완료하고 c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에 돌입했다. 이미 송도에 운영 중인 12공장보다 생산규모 20%, 설비 60% 이상 증가한 3공장 운영에 따라 송도가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는 경제청이 송도 11공구 내 약 99만㎡에 확대키로 한 바이오허브 전략의 핵심 기업이다 보니 송도 바이오허브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불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도 하락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바이오가 송도 바이오프론트 조성에 주도적인 노력을 해온 터라 매우 난감한 입장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송도11공구를 비롯해 바이오 허브화를 추진하겠다는 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_한동헌양광범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2018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 남·북한 주민 1천여 명 문화·체육 활동…하나된 마음으로 행복한 소통

남북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2018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이 고양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한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은 하나된 마음, 행복한 통합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을 걸고 남ㆍ북한 출신 주민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문화ㆍ체육 활동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지난해 수원에 이어 고양에서 두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통합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신정현 경기도의회 의원 을 비롯한 내빈과 북한이탈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평양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립청소년합창단 공연, 평화통일 희망풍선날리기 축하퍼포먼스, 남북 주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화합하는 체육행사 등이 진행됐다. 체육행사는 훌라후프 돌리기, 줄다리기, 통일박평화박 터트리기, 통일기차릴레이, 800m 계주, OX퀴즈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체육 활동을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장에는 북한 음식을 경험 할 수 있는 북한음식 체험부스가 마련돼 남북 주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탈북자립지원회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만든 생활용품 판매홍보, 아로마양초만들기 체험, 네일아트메이크업 부스 등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평양민속예술단 등 북한 출신 예술가들이 펼쳐는 음악공연과 가수 박현빈, 트로트아이돌 희노애락의 초청공연 및 탈북민 장기자랑 대회 등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통일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북한이탈주민 A씨(함북 출신부천 거주)는 최근 남북한 화합의 분위기에 더해 이번 축제도 모두가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며 이 큰 화합이 축제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축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은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도 차원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글_이선호ㆍ송주현기자 사진_조태형기자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 5천여 마라토너·시민들… 청명한 늦가을, 맘껏 달리다!

5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부천시민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하며 마음껏 달렸다. 지난달 21일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제13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부천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부천시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1.0975㎞ 하프코스와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치러졌다. 마라톤 개회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설훈김상희 국회의원, 노문선 부천시육상연맹 회장, 이선구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고 정재현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체육회 부회장과 가맹단체 회장, 각급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 중 마라톤동호인들이 아닌 일반시민들이 가장 많이 모인 5㎞ 코스에는 장덕천 시장 등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다. 대회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권태민씨(27에스알씨)가 1시간14분4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이승현씨(1시간15분13초)가, 3위는 이규환씨(1시간17분25초)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이선영씨(40안산)가 1시간27분56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정설아씨(1시간34분27초), 3위는 문혜영씨(1시간41분40)가 올랐다. 또 10㎞ 남자부 우승은 손철씨(34분33초)가 차지했다. 2위는 이재응씨(35분18초), 3위는 손수용씨(35분21초)가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김은정씨(51광명)가 43분04초로 우승했다. 2위는 김효진씨(43분54초)가, 3위는 조소영씨(45분01초)가 했다. 5㎞에서는 김석현씨가 18분14초로 우승했고 2위와 3위는 윤경수씨(18분22초)와 안대환씨(18분30초)가 거머쥐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해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면서 마라톤은 최고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국민스포츠로 인기를 끌다보니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무턱대고 대회에 참가하는 분들이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게 달려 달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천복사골 마라톤대회가 부천시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진흥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고, 문화도시 부천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풀코스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지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_오세광기자 사진_전형민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