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예비후보가 진보계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맹 예비후보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보당과의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맹 예비후보는 남동구갑 선거구 야당 후보 자리를 두고, 진보당 용혜량 전 남동구의원과 경선했다.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용 전 구의원에게 승리한 맹 예비후보는 앞으로 진보와의 단일 후보로 국민의힘 손범규 예비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예비후보 등과 맞붙는다. 맹 예비후보는 “이제 확실한 본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겠다”며 “전세사기 등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맹 예비후보는 남동구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제2경인선 조기착공과 소래생태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비롯해 경제활성화 등 더 나은 남동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 대한민국 첫 국립자연사박물관 송도 유치 공약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대한민국 첫 국립자연사박물관인 ‘송도판 스미소니언’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미개발부지에 송도형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설립할 계획이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립한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계획을 보면, 약 7년의 공사기간을 거치면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판 스미노니언에 고생물, 환경, 세계 자연 등의 역사 콘텐츠를 담은 첨단 전시시설을 비롯해 체험·놀이형 어린이 공간과 연구시설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송도형 스미소니언을 건립한 뒤 에디슨박물관, 송도컨벤시아 3단계 확충 등의 문화체험시설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과 아이들이 품격있는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컬쳐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는 인천공항과 인접해 외국인 방문객 수요가 높고, 해외기업 입주로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급 디자인이 담긴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서면 자연과 첨단이 공존하는 송도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 “노후신도시특별법 통과로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가 노후신도시특별법을 통과시켜 연수를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한다고 17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주민들과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정일영 의원(연수구을),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을 비롯해 박남춘 전 인천시장,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지친 국민의 삶을 내일의 기대로 채울수 있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삶의 위기, 민주주주의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만드는 길에 박찬대 예비후보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의 아들이자 연수의 일꾼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며 “주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더 큰 힘으로 연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연수는 시행착오 없이 바로 실전에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연수를 가장 잘 알고, 일할 줄 아는 제가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박지원 동생 박선원”…박지원,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지원 사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박 예비후보와 함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뫼골문화센터를 방문해 “박지원의 동생 박선원”이라고 강조하며 필승 구호를 외쳤다. 박 예비후보는 국정원 제1차장으로 박 전 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박 전 원장은 “박선원을 당선시켜 주는 것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위하는 길”이라며 “진짜 외교전문가 박선원을 확실하게 밀어 달라”고 했다. 이날 오후 4시께는 전태일 열사 동생인 전순옥 전 국회의원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지지와 격려 의사를 밝혔다. 전순옥 전 국회의원은 “박 예비후보 배우자와 청계피복노조에서 야학교사활동을 하며 만난 인연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만큼 노동계를 억압하는 정권은 없었다”며 “윤석열정부 심판과 부평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 주는 유권자와 유력인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과 함께 부평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 “8년의 인고의 시간 견딘 만큼 준비 돼 있다”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개소식에서 “8년 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해야 겠다고 다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이경재 (전)국회의원, 이훈국 (전)서구청장, 이종민 (전)인천서구의회 의장, (사)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 회장 등 주민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부족한 것이 많았다”며 “끝까지 우리 지역을 지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단을 19년 동안 지켜온 사람으로 안방에서 제가 손님을 맞이한 기분”이라며 “안방이라고 말할 정도로 검단을 속속히 잘 아는 검단의 딸을 지지해 달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시장으로 있을 때도 검단을 포함한 북부권 개발 계획에 직접 관여했다”며 “이제는 검단 발전을 위해서 제 역량과 시간을 쏟아 부어 검단을 인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완성, 소아과를 포함한 대학병원 유치, 특목고 설치, 9호선 연장 3년 안에 완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검단 해결사인 저 이행숙만이 할 수 있다”며 “실망시키지 않는 정치인, 뽑아 놨더니 일 잘한다는 말을 듣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단에 전략공천으로 갓 들어온 후보를 확실히 이기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찾아 주셔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것을 잊지 않고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배준영 의원은 “이행숙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하면서 눈부신 협상력을 발휘해 지하철 9호선을 서구까지 직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추진력과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검단의 산적한 현안을 다 해결 해낼 수 있는 후보다”고 했다. 이어 “서구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등의 지지 선언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리 이행숙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이경재 (전)국회의원, 이훈국 (전)서구청장, 이종민 (전)인천서구의회 의장, (사)서구발전협의회 김용식 회장 등 주민 1천 여 명이 참석해 이행숙 예비후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열기를 보였다. ■ 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갑 예비후보, 정세균 전 총리와 가좌시장서 현안 청취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는 최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서구 가좌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와 정 전 총리는 시장 상인들을 만나 각종 현안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전통시장을 돌며 현장의 민심을 듣고 있다”며 “주민들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민생이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낸 것처럼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한 중심엔 국민이 있었다”며 “경제폭망과 국정혼란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상인들과 만나 “전통시장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이라며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이 살아야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21대 국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지켰다고 강조하며, 인천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윤 정권이 전액삭감한 지역화폐 예산 3천억원을 국회에서 지켜냈다”며 “얼어붙은 민생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지역에) 온 뒤 정치개혁이 후퇴했습니다. 민생, 정치 대화도,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됐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는 17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인천 공동선대위워장 자격으로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말로는 민생 이야기한다고 하지만 실제 관심은 방탄, 조국 전 장관의 관심은 탄핵밖에 없다”며 “200석 과반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속셈과 본셈이 자신들의 입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 대표가 계양을 지역구에 소홀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빨리 이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며 “막상 지역구 가서 보니까 민생, 지역 발전 등 한 게 아무것도 없고 시간은 다 서초동(서울중앙지법)에서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패륜 이야기나 범죄 혐의로 매일 재판정과 수사기관을 드나드는 사람이 누가 누구 보고 패륜이라고 하고 있느냐”며 “국민 여러분이 (이 대표를) 치워 준다면 오로지 민생 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7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샤펠드미앙 3층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가해 “이번 총선의 핵심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디올백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김건희 종합특검법’을 추진해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대회에는 조 대표와 김중훈 인천시당 창당준비 위원장,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4월 총선 전 인천시당 창당식도 계획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을) 만든지 얼마 안 됐는데, 빠른 속도로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 지지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창당하면 수도권 창당이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 다음으로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이 해야 할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며 “이를 위해선 당연히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인 윤 정권 심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1대 1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계속 (자신을) 공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느 자리라도 좋으니, 국민들 앞에 (한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공개 질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창당 11일 만에 당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 투표를 하고, 투표 마감 3시간 뒤인 오후 9시에 최종 순번을 발표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주차타워 건축물에 선거사무소를 임대하면서 불법 논란이 제기됐다. 17일 부평구청과 박선원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최근 ‘삼산1 지구단위계획구역’ 상 민영주차장인 부평구 삼산동 460-5 삼산주차타워 1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삼산주차타워는 건설 당시 인근 상권을 침해할 지 모른다는 주변 상인들 문제 제기에 따라 허용용도로의 사용을 전제로 부평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해 4월 사용 승인이 났다. 허용용도는 관리사무소,휴게소와 공중화장실, 간이매점, 자동차 장식품 판매점, 노외주차장의 관리,운영상 필요한 편의시설 등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은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게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선거사무소는 삼산주차타워 허용용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부평구청 측 해석이다. 인근 상인들도 구청에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사용을 막아달라는 진정서 제출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발에 나섰다. 삼산주차타워 인근 한 상인은 “이번과 같은 위법한 선례의 방치는 앞으로도 허용용도 외의 사용 사례를 발생시킬 지 모른다”며 “구청은 사용을 막아야 하며, 불응 시 강제집행 등 사용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법을 제정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는, 누구보다도 법을 잘 지켜야 할 사람이 시작부터 위법을 하고 있다”며 “유권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가 벌금 등 처분을 하려면 행정절차상 보통 약 6주가 소요돼 30여일도 남지 않은 선거가 끝나고 난 뒤 박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철수하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구는 통상 업종별로 사무실 등을 정리하는 시간을 고려해 원상회복 사전명령을 한 뒤 2주 간 기다리고, 원상회복 명령 1회에 2주씩 총 2차례 통보를 한다. 구 관계자는 “삼산주차타워에 들어갈 수 있는 용도에 선거사무소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다만, 위법행위를 한 주체가 세입자인지, 아니면 타워 소유주인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는 버스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적도 있고, 가설건축물이나 유치권 행사 중인 건물에도 선거사무소를 마련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공식적으로는 변호사 검토 결과가 나오면 우리 입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10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는 옥련1동과 동춘1~2동이 합쳐지면서 송도국제도시를 제외한 연수구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로 묶였다. 연수구 원도심 지역은 과거부터 경제와 교육의 1번지로 불려 왔다. 하지만 인근의 송도국제도시가 빠르게 성장, 상대적으로 원도심으로서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 이에 원도심을 재도약시킬 수 있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구상이 시급하다. 특히 인천발 KTX의 조기 개통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정차역 추가 등 철도 인프라 확대가 해결 과제로 꼽힌다. ■ 벌어지는 신도심과의 격차…원도심 균형발전 과제 인천 연수구는 지난 2003년 송도국제도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받은 뒤, 물길을 경계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연수구 원도심 인구는 지난 2014년 2월 22만9천538명에서 올해 23만5천798명으로 6천여명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송도국제도시는 7만4천100명에서 15만7천161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신도심인 송도국제도시에 비하면 원도심인 연수구갑 선거구의 인구는 거의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등은 연수구 신도심은 계획에 맞춰 발전하는 반면, 원도심은 비교적 오래된 아파트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열악해 이같이 성장이 더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 연수구갑 선거구 출마자들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는 주차 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원도심에 주차타워와 공영주차장 등을 만들어 ‘연수형 주차장’을 5천면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또 청량·봉재·문학산 등 등산로 입구에 주차장을 만들고, 청학근린·문화공원 등에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 예비후보는 승기천의 악취를 없애고, 주변에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 생활 SOC를 확충할 계획이다. 그는 “연수구 원도심 모든 지역이 소외받지 않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개발, 재건축은 물론 부족한 주차공간, 체육시설 확보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인천 원도심의 정주환경 전반을 개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내세우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기반으로 연수구 원도심의 획기적인 정주환경 개선 및 도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연수지구와 청학동, 선학동, 옥련동 등 인근 생활권에 대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인근의 노후한 아파트 리모델링 및 공공시설 설치 등 지역의 기반시설 마련은 물론, 광역교통대책을 세워 원도심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연수에서 전국으로, 철도 인프라 확대 원도심 개선 방안으로 예비후보들은 철도 인프라 확대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현재 연수구갑 선거구에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 2개뿐이라 주민들은 지역 안 이동은 물론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B와 인천발 KTX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여야 예비후보들도 이 같은 철도망 구축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인천발 KTX가 내년에 개통해도 배차 간격이나 영·호남을 오가는 열차편이 기대보다 적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KTX 개통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연수에서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열차편 확대 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B 원도심 추가 정차역 신설은 주민들과 함께 목소리 낸 현안”이라며 “원도심 정차를 통한 서울 출퇴근 30분 단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 또한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 시간 단축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공약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인 제2경인선 사업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차선 확장 및 GTX-B의 수인선 정차 등 지역의 주요 현안 등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GTX-B노선의 수인선 추가 정차역 신설 등을 위해서도 정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연수구갑 선거구에서는 오랜 기간 사업이 멈춰 있는 옛 송도유원지 부지의 개발사업과 함박마을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정책 마련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연수구 원도심이 모두 갑 선거구에 모이면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여야 후보들의 정책 대결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원도심은 인천발 KTX를 비롯한 각종 교통 현안을 22대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며 “이들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제시한 구체적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힘 유제홍 부평갑 예비후보, “부평에 새 바람 일으키겠다”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통합, 공정, 정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평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유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현재 부평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수년 전까지만 해도 부평은 인천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도시였지만 도시 활력이 점점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이 다시 일어서도록 과거와의 싸움이 아닌 현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조진형 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35년 전 보수 여당의 후보로서 대한극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적이 있다”며 “계속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고, 정치에 입문한 사람들도 많은데 유 예비후보는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이어 “며칠 남지 않은 4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제2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 3보급단 첨단 산업단지 유치, 원도심 특별법 제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비판하고 자신이 ‘지역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돈봉투 사건으로 부평 이미지와 부평구민들 자존심이 얼마나 많이 상했냐”며 “친명횡재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정당 지지도만 보고 부평을 잘 가꾸겠다고 하는 오만한 말들을 믿냐”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지역을 지켜왔고 시민사회 일원으로 소외된 곳과 함께 봉사활동 하면서 살았다”며 “획기적인 정책들로 부평의 미래를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 “17년간 검단 지켜온 사람으로써 승리하겠다”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지역 일꾼으로, 검단을 인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3시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서구발전위원회를 포함한 주민대표와 박종진(서구을), 박상수(서구갑) 예비후보와 배준영(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축사와 공동 인사를 한 서구 을 박종진 예비후보는 “이행숙은 의리있는 여인,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이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가슴이 설레고 잠이 안 올 정도로 공천을 받기까지 17년 동안 정말 오래간 열심히 지역 일에 힘썼다”며 “한분 한분의 고마운 마음을 4월 10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준영 의원(중구·강화·옹진)은 축사를 통해 “이행숙 후보를 떠올리면 작은거인 외유내강이라는 네 글자가 생각난다”며 “정무부시장 시절 9호선 문제를 눈부신 협상력으로 서울을 쥐락펴락해 해치운 것”이라고 추켜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지역 소아과를 포함한 대형병원 유치와 지역 청소년 이탈을 막을 특목고 유치 등 공약을 제시했다. 또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보다 자신이 지역에 해박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이 인천의 중심으로 발전하냐 혹은 4년 동안 다시 해매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17년 검단을 지켜온 이행숙이 전략공천으로 온 후보에게 이길 수 있다는 점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부평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삼산동 프리엘림빌딩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러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서 홍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나상길(부평4)·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과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마선거구), 황미라(바선거구)·정한솔(라선거구)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고, 당을 떠나서 혈혈단신으로 선거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어려운 선거에서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기회를 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발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홍영표 예비후보라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개혁 등 본인이 시작한 과제를 제22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의 방탄 정치를 막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 당부했다. 그는 “막말, 선동의 정치는 우리의 미래를 절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 민주주의는 투쟁이 아니다”며 “국민 뜻을 앞장서서 지지하고 국민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부평의 발전을 위해 캠프마켓 등의 조속한 이전을 통한 시민 공간 조성, 한국GM 부평공장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숙제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홍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당 대표가 공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부평구 주민,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며 “저와 함께 부평의 미래를 위해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 민주 조택상 예비후보 "지역 발전과 국민 위해 발로 뛰는 정치인 될 것"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중구영종강화옹진)가 16일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지역구를 바로 세우겠다”고 총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인천 중구 중산동 한 건물 2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지역 발전은 물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중구·강화·옹진에 인구 감소가 이뤄진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라며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발전을 약속하며 당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것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2차례 패배했지만 이 기간 동안 헝크러진 실을 풀어낼 기회라 생각해 오롯이 이곳 발전만 생각하며 지역 주민들 의견을 들어왔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처럼 이번 선거에선 반드시 승리해 지역 주민들과 국민을 지켜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 등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무산한 과정을 두고 이를 무력화할 수 있도록 200석 확보에 힘을 실어달라고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많은 법안 등이 대통령의 침묵 속에 무의미해졌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절대 절명의 순간인 지금,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아름답지 않다. 민주당은 원팀으로 서로 독려하며 승리를 위해 출발해야 한다”며 “지역과 국가를 바로 세우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동수(계양구갑)·허종식(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를 비롯,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민주당이 조 후보와 언제나 함께 하겠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21대 인천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법안 처리를 외면해 폐기 위기에 놓였다. 16일 국회와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서구갑)과 신동근 의원(서구을)이 각각 발의한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사위는 지난달 해당 법안을 소위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결국 심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해사법원 설립을 위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미추홀구을)과 배준영 의원(중·강화·옹진군)의 ‘법원 조직법’과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역시 법사위 계류 중이다. 의원들이 각자 자신의 지역구에 해사법원을 설치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의견 정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사위에 안건으로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는 법사위 일정을 오는 4~5월 1차례로 임시회를 계획하고 있어, 사실상 인천 고등법원과 해사법원 설치를 위한 법안 심의는 이뤄지지 못하고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발의한 법들은 해당 21대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22대 의회에서는 폐기, 다시 발의를 해야한다. 앞서 인천 지역사회는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과 국회 관계자 면담을 하는 등 힘을 모아왔다. 국내 특·광역시 7곳 중 고등법원이 없는 지역은 인천과 울산뿐이고, 인천지법 항소심 중 민사본안은 3천405건으로 국내 지방법원 19개 중 서울중앙지법, 수원지법 다음으로 많다. 또 지역사회에서는 해사법원 역시 국내에 단 1곳도 없으면서 연간 2천~5천억원의 소송 비용이 유실, 설치가 시급하다고 봤다. 조용주 인천변호사회 인천고법 유치 추진위원장은 “이번에 법안 안건이 결국 21대 국회에서 폐기된다면 그동안 시민들이 염원해온 것이 사라지고, 앞으로 또 몇년 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주요 현안인 만큼, 인천의 국회의원 모두가 힘을 모아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이뤄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김 의원이 발의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에 상정조차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실상 폐기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일정 지역에 근무하도록 하는 ‘지역의사제’를 담은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도 법사위 계류 중이다. 이 밖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정비단지(MRO)의 항공기 취급업 및 정비업 직접 수행, 항공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업 지원, 주변 지역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배 의원과 민주당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의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도 대안 반영 폐기됐다. 사실상 인천공항공사의 직접적인 MRO 단지의 조성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국회의원들이 최근 마지막 임시회 때 공천 갈등과 쌍특검 등 중앙 의제에 매몰하면서 인천의 주요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인천지역 의원들이 지역 현안을 외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엄홍길 대장과 계양산 등반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계양산에 올랐다. 이들은 16일 오전 9시께 희(喜)말라야 원정대를 꾸리고 계양산 등반에 나섰다. 희말라야 원정대는 주민들께 계양 발전이라는 기쁨을 주고 싶다는 의미다. 이번 산행에는 최원식 계양갑 예비후보, 윤형선 계양을 상임선대위원장, 계양구민 수백여명이 함께했다. 엄 대장은 “계양에 봄이 다가왔다”며 “청룡의 해에 계양에 새로운 변화, 혁신, 바람을 몰고 올 원희룡 예비후보가 명산 계양산의 기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세계 최초로 해발 8천m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원 후보와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 이날 이천수 후원회장은 “우리 후보 잘 부탁드린다”며 등산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 도전이 히말라야 등반만큼 어렵지만 함께 손잡으면 반드시 넘을 수 있다”며 “계양 발전과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계양산에서 히말라야까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접견…“지역 민원 해결”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인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했다. 16일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과 서울지하철 8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 등을 논의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문제를 서울시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만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미팅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청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자체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서울시 공무원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인천과 서울의 이견차이가 있는 사업을 조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이진구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장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필요한 경우 공천회, 간담회를 통해 서구 교통문제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도 긍정의 의미로 화답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 서구는 힘 있는 진짜 일꾼, 중앙의 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중앙에서 서울지하철 2·7·9호선이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의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운동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구을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15일 오전 11시께 대리인을 통해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에비후보 등록 서류 제출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라며 “4월 심판의 날, 경제와 민생, 민주주의를 파괴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책임을 묻고 민생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인근에 있는 지역사무소를 계양구 도두리로 인근으로 옮기기도 했다. 후원회 사무소 역시 경명대로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본격 선거 태세에 돌입했다. ■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위한 5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16일 윤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5대 공약으로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개선, 승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 지원사업, 미추홀구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 및 동물학대 신고센터 설치, 사회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사업 등을 꼽았다. 우선 윤 예비후보는 종전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에 친환경 인조잔디와 중형견과 대형견의 놀이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승학산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추가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학대 신고가 가능한 센터도 마련해 ‘동물 보호 복지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보호자가 없을 때를 대비해 위탁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 빈집 반려동물 소음갈등을 예방할 예정이다. 사회 취약계층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내장형 등록칩 시술비용, 필수 예방 접종비, 기타 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 예비후보는 “최근 고령화 및 저출생 등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미추홀구에만 3만여마리의 동물이 등록돼있지만 이를 수용할 반려동물 시설은 부족하다”며 공약의 이유를 밝혔다. 또 윤 예비후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며 “미추홀구가 책임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도록 공약 이행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했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약무호남 시무국가’ 현수막…“국민통합 강조”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외벽에 ‘약무호남 시무국가, 대한국민은 하나’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 외벽에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가 적힌 벽보를 붙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편지 구절에서 비롯된 말로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뜻이다. 원 예비후보가 출마한 계양을 지역구는 호남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현수막은 호남 출신 인사들의 자부심을 살리는 한편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 예비후보는 원 후보는 “‘2찍’ 같은 혐오 발언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후보가 있지만 국민 통합으로 계양 발전을 이루려는 후보도 있다”고 했다. 이어 “출신 지역에 따른 투표가 아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