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③

■ 민주 김교흥 서구갑 후보, 루원시티 초등학교 용지 복원과 학령인구 재검토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최근 루원시티 초등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후보는 “8년전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개발 논리만을 앞세워 멀쩡한 초등학교 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 팔았다”며 “루원시티 도시환경이 급변한 지금이 학교용지를 복원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유 시장과 도 교육감에게 루원시티 상업3 학교용지 복원과 학령인구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원시티 상업3용지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1천162가구, 가정동 5개 단지 개발사업으로 1천3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빈 공간으로 남은 공동주택 1·3용지까지 개발하면 루원시티는 초과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초등학교 신설이 절실하다. 김 후보는 “유 시장은 상업3 학교용지 복원을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도 교육감도 시로부터 협의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시개발 실무를 총괄하는 시 도시계획국장에게 상업3-중심상업 대토 보상 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나 또한 상업3 민간사업자와 직접 만나 중재하고 끈질기게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루원시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 상업3 용지를 초등학교로 바꾸는 것이 거의 확정됐었다”며 “그러나 상업3 사업자가 입장을 바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어른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왕복 10차로가 넘는 위험한 도로를 건너 통학해야 한다”며 “서구 봉수초, 가현초의 적정 학급 인원 수를 유지하고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김기흥 인천 연수을 후보,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만나 송도 교통 현안 관련 정책 제안 국민의힘 김기흥 인천 연수구을 후보는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송도 교통 현안과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안서에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조기 개통,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을 담았다. 김 후보는 이어 송도의 교통 현안과 공약에 대해 박 장관과 논의했다. 김 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는 등 지지층을 결집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이날 박민협 연수구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송도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정부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못해 송도의 발전이 지체됐다”며 “공약의 현실화를 위해 지금부터 정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된다면 예산확보나 책임 입법을 통해 국토부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19년간 KBS 기자로 재직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준비할 당시 캠프에 합류했다. 이어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냈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 발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전통시장·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26일 원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소상공인 소득공제·사회안전망 강화 혜택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종합개발에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포함해 주차 공간과 화장실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상품개발·홍보·주문·배송 모든 단계에 시장 전문가를 지원하고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모바일 주문시스템을 구축한다. 연간 5조원 수준인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를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점포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대해 5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재해보험을 지원해 소상공인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원 후보는 “앞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정부와 여당에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를 제안했다”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변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검암경서를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가 26일 “검암경서동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검암경서동 특화 공약을 발표했다. 검암경서동 특화공약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서울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정기 노선 버스 추가 증편 등을 골자로 한다. 이 후보는 또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원활 추진과 경인아라뱃길 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도 약속했다. 그는 “검암경서동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지나며, 많은 인천시민이 애용하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간다”며 “게다가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접해 인천공항이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시한 특화공약들로 교통 기능을 강화한다면 검암경서동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부지 활용성을 높이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겠다”며 “경인아라뱃길에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 이점을 최대한 살려 검암경서동을 수도권 서북부 교통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용 가능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 삶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후보,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후보는 26일 선거사무소에서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지역 영유아들의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듣고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모 후보는 “어린이집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자녀가 입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부모들 고충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없어 낳지 않게 되고, 아이가 없어 맡길 곳이 사라지는 악순환을 막으려면 보육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보육재정교부금법’으로 개정하고, 지자체별로 지원금 유지를 가능하게 할 ‘특별법’ 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 후보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가 저출생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에 입성하면 아동 및 부모, 보육자를 위한 정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여야 선대위 발대, 선거운동 본격화

오는 4월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인천 여야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여는 등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당은 ‘국정 안정’을, 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강조하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날 현역인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와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천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선대위는 인천 전역에서 각종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선 승리를 견인할 방침이다. 박상은·홍일표 전 의원과 최순자 인천대학교 전 총장, 박운규 전 인스파월드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며, 심정구·안상수·이경재·이윤성·조진형·황우여 전 의원 등이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후방 지원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천 14개 선거구 전체 승리를 목표로 ‘원팀’을 구성, 총선 지지세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천 곳곳을 돌며 거리 인사를 통한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인천시당도 오는 28일 오후 2시 부평역 북광장에서 14개 선거구 후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이날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구상하고 총선 승리에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당위장인 김교흥 서구갑 후보와 박찬대 연수구갑 후보, 그리고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인천을 총괄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일 인천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하고 총선 후보자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민주당은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비롯해 선대위 차원에서 별도의 인천지역 현안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등 정책 선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밖에 녹색정의당 인천시당도 문영미 시당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유일하게 총선에 출마한 김응호 부평구을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선 선대위 출범을 겸해 열리기도 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을 내세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유리하다는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민주당 등 야당은 정권 심판을 강하게 주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전국 표심의 풍향계로 불린다”며 “여야 모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곳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열전 25시] 3월 2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교통 실천 공약 ‘all ways 검단교통’정책 발표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가 자신의 교통 실천공약인 ‘all ways 검단교통’ 정책을 26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의 조기 연결 ▲지하철 5호선의 인천시(안) 사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의 조기실현 ▲검단산업단지역(가칭) 신설 ▲ 서울행 광역버스 확충 ▲ 신도시내 간선과 지선도로 확장과 신설 등 실천안을 통해 공약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시절 서울시와 타결한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연결은 검단에 있어 최선의 교통해결책이었다”며 “이제 구체적인 실천안을 통해 혁명적 교통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검단 교통정책을 ‘all ways 검단’으로 규정하면서 “검단을 인천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갑 후보, 선거대책본부 명단 발표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가 26일 선거대책본부 명단을 발표했다. 4선 이윤성 전국회의원이 명예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윤성 전의원은 이날 손범규 후보 사무실을 찾아 “두 번의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된 손범규 후보 당선을 돕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 총괄본부장에는 신영은 전시의원(4선)이 선임됐고, 본부장직에는 이선옥 시의원, 임춘원 시의원, 최병덕 전 시의원, 이건만 남동구 체육회 고문, 이미옥 인천시체육회 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부본부장직으로 전성식·정승환 전예비후보와 함께, 정재호·김은숙·육은아현구의원과 구순희·김안나 전구의원이 활동한다. 손범규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남동구민들 요청에 선거 경험이 많은 이윤성 전국회의원과 현 시의원들, 구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다른 후보들보다 몇배 더 많은 노력으로 꼭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 1113공병단 복합쇼핑몰 유치 약속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가 1113공병단 땅에 부평시민 의견을 반영,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26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부평에는 백화점과 쇼핑몰이 없어 삶의 질이 떨어졌다”며 “인천은 전국에서 역외소비율이 높은 곳인데 인천 중에서도 부평구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공병단이 이전한 부평구 청천동 325 일원 5만1천㎡를 복합쇼핑몰과 주거·문화 공간, 공원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구는 지난해 리뉴메디시티㈜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부평시민들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캠프마켓 A구역에 인천 제2의료원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부평시민들이 원하는 공병단 부지 활용 방안은 민관 협의회를 구성한 뒤 최소 5차례 이상의 공청회, 정책토론회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평은 서울과 인접, 단순히 지역 화폐 증액만 외칠 게 아니라 소비 유인 방안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민주 맹성규 남동갑 후보, “‘소래포구역 ~ 역삼역 ’ 광역급행버스 운송사업자 선정 환영”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가 인천 논현동에서 강남으로 진입하는 신설 광역급행버스 운송사업자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26일 맹 후보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인천 소래포구역에서 역삼역으로 향하는 신설노선 운송사업자를 신동아교통으로 선정했다. 앞서 맹 후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M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 또 맹 후보는 인천시 및 대광위와의 수차례 실무 협의를 통해 노선 신설 당위성을 주장했다. 특히 맹 후보는 지난해 5월 추진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대광위 담당자를 현장에 참석하게 해 주민들 의견을 대광위에 명확히 전달했다. 맹 후보는 “희망업체가 없어 1차례 유찰된 운송사업자 선정이 잘 완료돼 매우 뜻 깊다”며 “면허발급 등 남은 절차를 꼼꼼히 챙겨 올 하반기 운행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통공약의 차질없는 이행으로 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착공과 M버스노선 신설, 소래IC 건설 등 남동구 교통현안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효성·작전서운역 조기 추진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가 효성역과 작전서운역 조기 추진을 공약했다. 26일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장홍대선 설계 변경으로 작전서운역을 추가해 2025년 착공하겠다”며 “이어 작전~효성~가정역 설치를 원희룡 계양을 후보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식, 원희룡, 정부 등이 원팀으로 추진하면 반드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와 원 후보는 GTX-D·E 예타면제 및 작전역세권 종합개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전국 최초 사교육비경감 시범지구 등을 5대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정체된 계양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원식, 원희룡, 정부,인천시 최강 원팀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민주 김교흥 “윤석열 정권 심판이 최우선” [인천 여야 선대위원장 인터뷰]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유권자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잡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선거대책위원장(63)은 26일 “인천시민들이 4년 전 총선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고, 이에 보답하고자 모든 후보들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일해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인천의 13곳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현재 박찬대 최고위원(연수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을 총괄하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거창한 분석과 선거 전략이 아닌 누가 더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현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이태원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농단 사건, 디올백 수수사건, 주가조작 사건 등 돌이킬 수 없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윤 정권 심판, 검찰독재 종식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총선 후보 모두가 투명한 심사와 시스템 공천을 통해 뽑힌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은 의정 활동 평가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얻었고, 영입 인재와 정치 신인들도 대거 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살을 깎는 심정으로 기득권 타파, 개혁, 쇄신 공천을 이뤄냈다”며 “각자가 지역 특성에 맞는 유능한 인재로 교통·교육·관광 등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인천의 14명 후보들은 경인국철(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계양 테크노밸리(TV)와 재건축·재개발 추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회복, 탄약고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빠른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의 발전과 가치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회의원이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거나 이를 심판하는 것도 주민이다”며 “또 우리의 삶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제도 준다”고 했다. 이어 “오직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선택 받을 수 있는 길이고, 그것이 국회의원의 소명”이라며 “모든 민주당 후보들은 주민들이 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개 식용 종식법 공포에 따라 ‘개식용TF’ 마련

인천시가 개 식용 종식법 공포에 따라 대응체계 마련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공포에 따라 식용 목적 개 사육 농장의 신규·추가 운영을 금지한다. 이어 2027년 2월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증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의 유통 및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개 식용 업계 영업자는 오는 5월7일까지 운영 현황을 군·구청 업종별 담당 부서에 신고하고, 8월 5일까지 종식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신고자를 대상으로 전·폐업의 기준을 정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형태로 사각지대에 있는 개 식용 관련 업종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경제산업본부장을 팀장으로 개 식용 종식 태스크포스(TF)를 마련헀다. 농축산과와 위생정책과 등의로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신고를 직접 처리하는 군·구도 TF를 구성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개농장, 개고기 음식점 등 관련 업종 영업자는 반드시 기한 내 신고를 해야만 이후 개식용 종식에 따른 지원 대상이 된다”고 했다. 이어 “개식용 업계의 전·폐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윤상현 “인천에서 압승, 전국 승리 견인” [인천 여야 선대위원장 인터뷰]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인천 총선을 이끌 선대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목표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인천에서 최소 과반, 최대 전 지역에서 승리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총괄선거대책위원장(61)은 26일 “민심의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인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선대위원장은 현재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인 4선 의원으로 당에서도 중진으로서의 중책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 동·미추홀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한편,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와 함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다른 후보들의 선거 운동을 도우며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최소 과반, 최대 전석 승리를 목표로 한다. 현재 인천 13명의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은 2명 뿐이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11시까지 선거구를 가리지 않고 인천 전역을 돌고 있다. 같은 당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부터 각종 행사까지 참여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는 “인천 곳곳에서 정부 심판론이 고개를 들지만,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선 국정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역이자 다선 의원으로서 동료 후보들을 도와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해야 할 이유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다. 여당 국회의원이 많아져야 중앙 정부와 시너지를 내 인천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사업 예산 확보부터 법안 제정까지 속도감 있게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 선대위원장은 인천 곳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놓은 인천지역 총선 공약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인천발 KTX 적기개통, 제2공항철도 건설 등 교통 정책을 비롯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경인아라뱃길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그는 “그동안 압도적 의석 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위한 법안 처리를 가로막고, 사사건건 국정 운영을 방해했다”며 “이 때문에 인천의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도 더디다”고 했다. 이어 “정부와 손발을 맞춰 민생을 위한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윤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국회 여소야대로 인한 비정상화를 바로잡는 데 의미가 있다”며 “총선의 승패를 가를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 반쪽짜리가 아닌 진정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열전 25시] 3월 2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도화지구 ‘도화컴팩트시티’로 브랜드화…“인천의 대표 자족도시 말들겠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도화지구를 ‘도화컴팩트시티’로 조성, 인천의 대표적인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26일 미추홀구 선거사무소에서 ‘원도심 발전계획 공약 설명회’를 통해 “도화지구에 ‘도화컴팩트시티’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주변 재개발과 산업단지 재생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컴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허 후보는 “도화에는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및 행정타운 등 행정과 일자리, 학교, 주거, 상업이 모두 모여있다”며 “이곳을 컴팩트시티로 브랜드화함으로써 주변 지역의 활성화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허 후보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문제를 비롯해 도화지구 내 교통체계 개선, 입주민 재정착 문제 등도 ‘도화컴팩트시티’ 과제에 포함시켰다. 허 후보는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밸리로 변화한 것과 같이 우리도 산단 내 공장의 업종 전환을 통해 주거, 상업, 문화, 녹지 등 친환경적인 첨단산업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허 후보는 수봉공원과 인천대로를 축으로 ‘인천대로 도시개발사업’ 추진도 공약에 담았다. 허 후보는 “3차례에 걸쳐 고도제한이 완화됐음에도 건물높이만 조금 올라갔을 뿐 주거환경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봉공원 경관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주거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라며 “인천 원도심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정일영 연수을 후보, “송도세브란스병원 2026년에 개원”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후보가 오는 2026년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모자보건특화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후보는 “송도는 20만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상당수가 젊은 가족임에도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없다”며 “또 미성년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의료 시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기능을 갖춘 어머니와 자녀가 이용하는 특화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서면 송도는 물론 인천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송도 주민들 모두가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최고급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등의 수요를 맞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약 800병상 이상인 대형 3차 대학병원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학교와 인천시는 지난 2010년 세브란스 병원 건립 협약을 했으나, 그동안 착공 지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 국힘 신재경 남동구을 후보, 인천대공원 디지털 특화공원으로 조성 공약 발표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후보가 26일 인천대공원을 ‘디지털 특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디지털 특화공원 공약으로 인천대공원에 디지털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반려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펫 파크’와 친환경 맨발 황토길을 새로 조성한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인천대공원 진입광장부터 호수정원까지 야간 경관을 위한 각종 조명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신 후보는 이곳에서 드론쇼를 선보여 인천 대표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 후보는 “인천대공원을 야간관광명소인 ‘디지털 테마파크’로 변신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국힘 윤상현 후보, 보훈단체 지지선언... 인천 국립보훈병원 증축·국립보훈요양원 설립 보훈공약 미추홀구 보훈단체협의회 9곳이 26일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방재일 무공수훈자회장, 홍계표 월남참전전우회장, 원종환 고엽제전우회장, 고상학 6·25참전유공자회장, 오세대 광복회장, 김동길 특수임무유공자회장, 이민남 상이군경회장, 이명섭 미망인유공자회장, 김금순 전몰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후보는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유공자들 피와 땀으로 이뤄졌다”며 “보훈 유공자들에 대한 공훈을 제대로 기리고 국가가 최고로 예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국립보훈병원의 증축 및 인천 국립보훈요양원 설립 추진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의 정신으로 유공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보훈병원 진료 대상 및 범위,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열전 25시] 3월 25일 인천 현장은 지금③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매립지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공통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는 25일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 서구’를 슬로건으로 서구을지역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구 해결사’를 자처하며 임기 내 지역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청라나들목(IC) 진출입로 병목현상 해소, 수도권매립지 종료 뒤 문화체육시설 설치,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공항철도(인천공항행발) 증편 및 배차간격 단축,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노선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서구는 인천에서 부평 다음으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서구와 서울을 오가는 주요 진출입로인 청라IC에서 병목현상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진출입로 확장 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이 연장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수도권매립지가 종전 계획대로 2025년을 마지막으로 정상 종료되도록 하고, 그 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교통과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등 서구의 다양한 현안들을 꼼꼼히 파악하고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앞으로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청라1·2·3동을 포함한 동별 맞춤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의 요구에 대응하는 해결책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김기흥 연수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송도 위상 높일 것” 국민의힘 김기흥 인천 연수을 후보가 최근 선거사무소를 열고 송도국제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25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영상 축사를 보냈다. 또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또 지역에서 5선을 지낸 황우여 전 의원이 김 후보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황 전 의원은 “김 후보가 꼭 당선할 것을 확신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인 만큼 주민들이 아들 또는 동생으로 여기며 축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송도는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다”며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며 송도 국제도시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냐, 또 송도가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시점이다”며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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